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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J 전체글ll조회 2906l

남고생 성열이 X 여고생 명희



w.J




" 명희야, 명희야! "



잠들어버린 명희를 재촉해서 깨운 이는 같은 반 친구 성종이었다. 평소 여자같은 곱상한 얼굴에 그에 버금가는 목소리로 엄청난 남팬들을 몰고다니며 (도대체 공학에서 왜 남자따위를 쫓아다니는 지 모르겠다며 여자들은 툴툴댔다. ) 명희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다. 얼마나 친하냐면은...



" 우음.. 왜에, "
" 어우 야. 너 머리 뻗친 것 좀 봐! 얼른 정리하고 와. "
" 근데 왜깨워어.. 밖에 누구 왔어? "
" 그럼! 너네 오빠왔다. 아.. 진짜 너네 오빠 친구 너무 잘생긴거 같아.. 완전 내스타일.. "
" 아오 이성종 너 자꾸 그래 또! "
" 장난이야, 장난. 너 근데.. "



한참 명희의 치마를 내려다보는 성종의 집요한 시선에 아 왜그래, 하면서 치마를 손으로 끌어내린 명희를 툭 치며 성종은 웃었다. 너 올 나갔다. 여기. 어, 어디? 헐. 진짜네. 검은색 스타킹의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올이 쫙 나가 있어서 명희는 울상을 지었다. 야, 섹시하고 좋네. 성종이 친 개드립에 명희는 눈을 세모낳게 뜨고 성종을 노려보았다.



" 우씨... 기집애가 힘만 드럽게 쎄요 아주. "
" 아 몰라! 너도 따라나올거야? "
" 내가 거길 왜 가냐. 얼른 갔다와. "



퍽. 결국 등짝을 한 대 얻어맞은 성종이 울상을 하고 입을 댓발 내밀었다. 밉지 않게 성종을 째려본 명희는 곧 뒷문을 드르륵 열었다. 아니 이 오빠새끼는 왜 갑자기 살가운척이야. 학교에서는 아는 척도 하지 말라더니만. 명희가 뒷문을 열자마자 명수와 마주치고 곧 명수를 올려다보며 떽떽거리기 시작했다. 아오! 오빠새끼 진짜! 명수는 그저 말 없이 차도남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고 분통 터지는 건 명희 혼자였다.



" 근데 여긴 왜 왔는데? "



명수는 대답 없이 짜증스런 손짓으로 옆을 휘휘 손짓했다. 아까 전부터 오빠새끼 허리를 만지작 물고 빨고 난리가 난 사람은 남우현선배였다. 올ㅋ.. 이런 거물급을 달고 다니다니 재주도 좋다 김명수. 명희는 슬쩍 우현을 쳐다보고 다시 옆으로 시선을 옮기다가 숨이 멎을 뻔 했다. 헐.. 어떡해.. 이성열이다...



" 이.. 이성.. "
" 뭐라고? "
" 아님. "


명수가 귀가 안좋은 걸 감사해야할까. 명희는 바로 말을 딱 끊고 명수에게 여기 온 이유를 물어보려고 닥달하려다 명수의 엉덩이까지 손이 내려가는 남우현선배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명수 한번. 우현 한번. 명수 한번. 우현 한번. 명수 한..



" 둘이 사겨? "



명희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에 주위가 고요해졌고 잠시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던 명희는 방금 제가 어떤 짓을 했는지 깨닫고 숨을 급하게 들이켰다. 헐 슈ㅣ밤 망했닼... 명수의 표정이 굳어졌고 우현이 여전히 능글거리며 명희를 쳐다보았다.



" 우리, 어때보여? "
" 사이 좋아보이는데여. "
" ..진짜? 정말? "



눈을 반짝이며 제게 물어오는 우현에게 ㅇㅇ 둘이 잘어울려요 천년만년 사귀셈. 이라는 다소 오덕같은ㅡ훗날 우현은 이때의 명희를 생각하며 어쩜 그렇게 김명수를 똑 빼닮았냐며 웃곤 했다ㅡ말을 남기고는 시선을 수줍게 옆으로 돌렸다. 그러다 성열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엄마 나 브이텍와. 뭐 저리 잘생겼어.



" 김명희, 뭐하냐? "
" 어...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
" 이성열 뚫어지겠다? 야 이성열 넌 빨리 말 안하고 뭐 해. "
" ... ? "



속으로 뭐지 이 거지같은 상황은..하고 있는데 성열이 밝게 웃으며 핸드폰을 내밀었다. 그 초딩같은 행동에 멀대같은 키를 멍하게 올려다보는데 성열이 핸드폰을 들이밀었다. 아이폰 액정에 뜬 사진이 왜 김명..수? 아 아니네 지금 보니 나네.



엄마 저 계 탔어요. 김명수같은 오빠 낳아주셔서 이런 잘생긴 오빠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핸드폰 배경화면 봐요 제 사진이네요. 아주 스토커같고 좋아요 ^0^



명희는 웃으며 신나게 키패드를 눌렀다. 번호를 다 찍고 성열에게 돌려주자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명수를 돌아보았고 명희는 오빠의 썩은 표정을 신나게 구경했다. 봤냐, 김명수. 김명희 아직 안죽었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자꾸 저와 성열을 쳐다보는 명수를 향해 얄궂게 웃어 보이자 명수는 인상을 팍 썼다. 어쭈, 때리게?



" 야 이성열. "



근데 명수는 의외로 제게 말을 걸지 않고 성열에게 말을 걸었다. 이건 무슨 상황이죠? 명희가 멍하게 명수를 쳐다보는데 명수가 우물거리며 말을 미룬다. 뭐야, 똑바로 좀 말해! 명수를 다그치자 귀가 새빨갛게 변한다. 저건 김명수 쪽팔릴 때 버릇인데. 왜 저럼?



" 너...너.. 이씨.. "
" 나 뭐. "
" 너.. 김명희 막 몹쓸 짓 하고.. 으씨.. 그러면 안된다! "
" 풉. "



명희의 웃음이 터졌다. 토마토처럼 달아오른 명수를 귀여워 미치겠다는 눈으로 쳐다보며 볼을 한번 꼬집어준 우현이 눈웃음을 치며 다음에 보자, 라고 하며 명수의 허리에 손을 척 얹고 돌아섰고, 성열은 킥킥거리며 명수와 우현의 뒷태를 감상하다 명희에게 그럼 다음에 보자며 뒤돌아 섰다.



ㅡ아싸. 번호 따였다.



신나서 다시 성종이 있는 교실 문을 열려는데, 교복치마 주머니에 넣어 놓았던 핸드폰이 울렸다. 문자인가. 저나왔써여~ 메세진뎅~속아찌? 하는 발랄한 수신음이 들리고 플립을 여는데...



[여자애가함부로그렇게
올나간스타킹신고그러
는거아니야진짜

010-1234-5678 ]



뭐지.. 싶어 멍하게 액정을 보는데 문자가 한개 더 도착했다.



[오빠참느라죽는줄알
았다진짜너그렇게베
실베실웃다가늑대가
잡아가면어쩔려고

010-1234-5678 ]



지잉 징. 왠지 그 문자의 수신인이 누구인지 알것같은 명희가 헤실헤실 웃었다. 또 진동이 울렸다.



[아그리고나는이성
열.알지?저장해놔
끝나고기다려반에
찾아갈테니까.

010-1234-5678 ]


번호를 '성열오빠' 로 바꾼 명희는 실실 웃으며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려다가, 멈칫하고 다시 꺼내서 전화부에 들어갔다. 성열의 이름을 검색하고 여고생 특유의 웃음을 지은 명희가 다시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었다.


성열오빠♥



아싸, 내 인생에 드디어 꽃피는 봄이 오는구나.



*




는 급하게 휘갈겨쓴 달달물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깨알현명... 전체적인 개드립...ㅋ.....

미안합니당.. 이런 고자글..하핳...헤헿... 나오지 않은 다른 멤버들 내가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야 그냥..그냥이라구..

 

 

취...취존 부타캐여...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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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ㅠ열수다ㅠㅠㅠㅠㅠ사랑ㅠㅠㅠㅠㅠㅠ명희귀엽다ㅠㅠㅠㅠㅠㅠ달달하다ㅠㅠㅠㅠㅠ
12년 전
J
감사해영ㅋㅋㅋㅋ
12년 전
독자2
개드립이라니요 좋은데ㅠㅠㅠㅠㅠ달달하구 좋네여ㅠㅠㅠㅠㅠㅠㅋㅋ
12년 전
J
올ㅋ.. 증말여? 사랑해드림 일루와여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우와ㅜㅠㅠㅠㅠㅠㅠㅠㅠ열수다ㅠㅠㅠㅜ명힄ㅋㅋㅋ열수!!!!!!!
12년 전
J
숨어있는 열수분자들 나오란마랴!!!!!ㅠ퓨ㅠㅠㅠㅜㅜㅜㅠ
12년 전
독자4
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좋아요ㅜㅜㅜ
12년 전
J
감사합니다~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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