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프로듀서 김태형 X 철벽 연예인 너탄-넷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121/a147ab70a43ec1d7f35b47e71b40d3d6.gif)
(많이 늦었죠..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이른 아침부터 시끄럽게 울려대는 전화가 울렸다. 손을 대충 더듬어 수신자 확인도 없이 그냥 귀에다 전화기를 대어 받았다. 자다 깨서 그런지 목소린 걸걸하고 잠겨있었다. 그 상태로 전화를 받아서 그런지 상대방은 아무말도 없었다. 나는 인상을 찡그리며 수신자를 확인했다. 김태형이었다. 뭐야.. 다시 귀에 대고 말했다.
"태형씨, 왜 전화하셨어요?"
그래도 아무말이 없었다. 다시 여보세요? 하고 말했다. 그때 현관밖에서 문을 꽝꽝꽝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전화는 전화대로 문은 문대로 소리가 요란한 탓에 인상을 빡 쓰며 전화기를 침대에 던져놓고 현관으로 나갔다. 마치 좀비마냥 쉴틈없이 계속 꽝꽝 거리는 탓에 인상은 더 찌푸려지고 이웃한테 피해줄거란 생각을 하니 화가 날대로 났다. 현관문고리를 돌려 확하고 문을 여니 갑자기 열리는 문에 놀라 두드리던 손이 허공에 머문체 나를 보는 태형이 있었다. 딱 5초 나를 멍하게 쳐다보더니 갑자기 내 목을 감싸 안으며 다짜고짜하는 말이.
"탄소야, 보고싶었어.."
뭔가 울먹이는 목소리 였지만 우는 것 같진 않고 주인을 목빠지게 기다리다 겨우 상봉한 강아지 같달까? 난 당황하고 두손을 허우적 대다가 태형의 등을 토닥였다. 이렇게 하는 거 맞아? 태형은 강아지 같은 소릴 내며 힝-거렸고 나는 이 사람이 왜 이러는 걸까, 누가 보면 어떡하지. 이 생각이 뒤죽박죽 섞이면서 머리속을 새하얗게 만들었다. 그러다 태형의 팔을 때어내고 손목을 잡아 집 안으로 끌여들였다. 고개만 내밀어 현관밖 복도를 양쪽으로 휙휙 쳐다보곤 아무도 없는거에 안도의 한숨을 푹 쉬며 문을 닫았다. 그리곤 멍하게 벙쩌있는 태형을 보며 잔소리를 했다.
"아, 정말 여긴 왜 온거에요! 누가 보면 어쩌려구!"
"그치만.. 보고싶었단 말이야..."
내가 소리쳐서 그런지 잔득 주늑이 들어선 기어가는 목소리로 내게 대꾸했다. 나는 또 한숨을 쉬곤 태형을 봤다. 여전히 울쌍인 상태로 내 기분을 살피는 듯했다. 어제 봤는데 또 보고싶단건.. 참...
"..화났어?"
"아뇨. 아니에요. 그런거.."
"다행이다! 나는 탄소가 화났는 줄알고 막 쫄아가지구.."
아, 그러고 보니 나 방금 일어났었는데. 나는 태형을 끌어다 쇼파에 앉혀두니 또 벙찐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잠시 기다리라고 하니 고개를 크게 끄덕끄덕 거리고 나는 안심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거울을 보니 완전 폐인이 되어있었다. 옷도 후질근한 상태에 다크써클까지. 으.. 망했어.
머리까지 깨끗이 감고 나오니 태형은 여전히 쇼파에 앉아선 내 뒷꽁무니를 눈으로 졸졸 쫓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방에 들어가니 따라들어왔다. 그리곤 다시 침대에 털석 앉고 나를 계속 바라본다. 나 뚫어질듯...허허.. 서랍에서 헤어드라이기를 꺼내 화장대에 앉아 그 옆에 있는 전기코드를 꼿았다. 그때 태형은 침대에서 슬금슬금 벗어나더니 내 뒤로 다가왔다. 그리곤 내 손에 들고있던 헤어드라이기를 빼았아 들었다.
"뜨거우면 말해."
윙-소리를 내며 헤어드라이기가 돌아갔고 태형은 조심조심 내 머리카락에 바람을 쐬었다. 거울에 비치는 태형을 보니 왠지 부부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내 머리 하나 말려주는건데 꽤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한다. 그러다 거울을 보며 나와 눈이 마주 치니 바보같이 입을 벌리며 미소를 짓는다. 나는 빠르게 눈을 피하고 거울 한 구석을 쳐다봤다. 따뜻한 바람을 솔솔 맞으니 졸음이 밀려왔다. 그대로 눈이 감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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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싸다 입니다. 제가 너무 안들어왔었죠? 거의 삼주됐나요ㅠㅠ 죄송합니다. 제가 공부를 빡시게 한다고 글쓸 시간도 안되고 올리지도 못하구요.. 게다가 단편으로 가려한걸 장편으로 이을려니 전개를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구요....ㅎㅎ 일단 급한대로 쓰긴썼는데..ㅎ 4.5화 올리긴 처음이네요. 글잡에 잘 안들어오고 하니깐... 휴 오늘 12시까지 일단 다음화 까지 쪄놓고 잘게요ㅠ 기다려주신 독자분들께 감사하구 사랑합니당ㅠㅠㅠㅠ 제가 원래 말이 없는 터라 길게 하긴 그렇고 핑계만 늘어놓자니 또 이것도 그런것 같아서 짧게 하고 퇴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