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볼입니다.
어제 설날인데...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먹고 찌고있습니다...ㅋㅋㅋ
49일간의 사랑(01) |
"제 심장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제가 뭐를 못하겠습니까...?" -49일간의 사랑 中 성규대사-
"우현아!!!!!!!!!!!"
옆을 보니 차가 저에게 달려옵니다.
앞을보니...
성규가 차에 치여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꽤나 심각한 상태... 인 것 같습니다... 재빨리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걸려고 하지만.. 핸드폰이 뿌셔져서 전화가 안됩니다...
성규가 점점 저에게 멀어져,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고... 4시간이 지납니다... 수술은 끝나지 않습니다...
"선생님... 우리.. 우리... 성규... 성규 어떻게 됐어요...?"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환자분이 오시는 동안 피를 너무 많이 흘리셔서...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우리... 우리 성규... 성규 어떡해야 할까요...? 저 때문에... 저 같은 애 때문에 우리 성규가... 성규가...
안녕하세요. 저는 성규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우현이와 첫 여행을 갑니다. 무척이나 떨리고 기대됩니다.
오늘도 저는 약속 시간에 10분 늦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저의 연인 우현이는 저를 기다렸습니다...
남이섬에 도착하니 8시가 되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배고파서 우현이와 저는 닭갈비 집에 갔습니다.
닭갈비를 먹은 뒤 배가 차서, 저와 우현이는 나왔습니다.. 나오고 보니 아직 매운 기미가 가시지 않아서 우현이에게 목마르다고 하자, 우현이는 바로 제 손을 꼭 잡고 편의점이 있는 쪽으로 갑니다.
그 때....
차 한대가 갑자기 우현이에게 달려듭니다.. 갑자기 제 심장에게 달려듭니다...
우현이를 밀치고 제가 치였습니다.. 그래도 기쁩니다... 제 심장이 아파하는 꼴, 저는 못봅니다...
우현이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저를 위해 눈물을 흘려 주는 우현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우리 만약에 서로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나는 너를 살리고 너는 나를 살리는거야.
-성규 과거회상 末-
저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우현이를 지켜줬습니다... 제 심장을 지켜줬습니다... 우현이가 약속을 지켜야 할텐데... |
에픽하이-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