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는 내용과 무관:D ♥ 락바 활동 끝나고 휴식기간이 찾아왔어! 불러주는 데도 없고 해서 너비쨍이랑 택운이랑 상혁이는 숙소에서 딩굴거리면서 시간만 죽이고 있었단 말야 "형, 심심." "나도-" 늘어지게 하품을 한 너비쨍이 소파 밑에 뻗어있는 택운이 배를 툭툭 치면서 칭얼대ㅋㅋㅋ "형 나가 놀자요!" "뭘 나가 놀아, 집에나 있어-" 꼴랑 마트까지밖에 안나갔는데 길잃어버린 전적때문에 택운이는 너비쨍을 내보낼 생각이 없어ㅋㅋ 너비쨍은 괜히 서러워짐 "치, 그럼 이제 동네투어좀 시켜주든지." "그거 좋다! 형 빨리 나가여" "너네 차학연만큼 귀찮아지려고해" 효기가 그말에 상처받은 얼굴로 택운이를 내려봨ㅋㅋㅋㅋㅋㅋ "형...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가슴팍 부여잡고 크흑! 하면서 상황극하는데 택운이는 아무 반응이 없엌ㅋㅋㅋㅋㅋ "재미없어" 툴툴댄 효기가 너비쨍 팔목 잡고 일으키면서 씩 웃엌ㅋ "나가자!" "어디로!" "몰라! 그냥 나가자!" "그래!" 택운이가 너네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다시 시선을 돌려ㅋㅋㅋㅋ 너비쨍은 대충 모자 하나 눌러쓰고 야구잠바 입고서 컨버스 신고 밖으로 나왔어. 상혁이도 후드집업에 후드 뒤집어쓰고 슬리퍼 질질 끌면서 너비쨍을 따라나왔고. "어디로 갈래?" "단거 먹고싶어!" "웬 단거ㅋㅋㅋㅋㅋ? 알았어 가자" 좀 쌀쌀한 날씨때문에 손끝이 막 벌게지고 찌릿찌릿해. 주머니에 손 집어넣고 어깨 잔뜩 움츠리고서 골목을 걸어 내려가는데 갑자기 효기가 어깨에 팔을 턱 둘러 "또 춥지? 옷 좀 듬뿍 입고 다니라니까." "이정도면 듬뿍 아닌가? 날씨가 이상한거야 날씨가." "말대꾸하면 돼~ 안돼~?" "돼!!!" 히죽대면서 장난친 너비쨍 볼을 쭉 잡아 늘린 효기가 애정이 철철 넘치는 눈빛으로 너비쨍을 내려봐ㅋㅋㅋ 아유 귀여워서 때리지도 못하고, 볼을 잡고 흔들면서 장난치던 상혁이가 갑자기 볼을 놓고 진지하게 말해 "근데 너 어깨 완전 좁다 한팔에 다들어오네" "아나 컴플렉스를 그렇게 들쑤시면 못써" "키도 쪼끄맣고" "하지 말라니까!" "머리통도 작고" "아!!" "손발도 작고" 큰게 뭐냐? 하면서 막 웃는데 너비쨍은 반박할수가 없엌ㅋㅋㅋㅋㅋㅋ "나 상처받음" "왴ㅋㅋㅋㅋㅋ" "니가 대놓고 나 쪼꼬미라고 놀려서" 입 댓발 내밀고서 투덜대는데 상혁이가 그거보고서는 또 킥킥대고 웃어ㅋㅋ "쪼끄만걸 어쩌라고?" "하지말라니까아" 어깨위에 올려진 효기 손을 짝짝 소리나게 때리면서 찡찡대다보니까 큰길로 나왔어. 디저트카페 가서 너비쨍은 자리잡는다는 핑계로 소파테이블에 뛰어가서 앉아ㅋㅋㅋ "의자 완전 말랑말랑해!" "애기다 진짜ㅋㅋㅋㅋ뭐먹을래?" "케이크~" 너비쨍은 신나서 막 케이크 케이크 하면서 즉석에서 노래도 불러ㅋㅋㅋㅋ효기가 접시들고 와서 너비쨍 맞은편에 앉아 "비싼것도 먹는다, 다음엔 니가 쏴" "원래 이런건 남자가 쏘는거야" 이말 해놓고 너비쨍은 순간 당황햌ㅋㅋㅋㅋ 효기는 농담이라고 생각한건지 몰라도 그냥 웃고만 있고ㅋㅋㅋ "니도 남자잖아!" "야 우리 둘만 놓고보면 몸집이나 생긴거나 니가 남자에 더 가깝거든?" "그래서 너 여자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고오!" 눈꼬리 축 늘어트리면서 효기가 진짜 아학학학 하고 웃엌ㅋㅋㅋㅋㅋ 포크로 케이크를 한입 먹은 너비쨍이 우물거리면서 말해 "야 근데 형들중에 제일 여자같은건 콩이형인듯" "입안에 든거나 다 먹고 말해, 어으 디럽게" 하면서 효기가 냅킨으로 너비쨍 입가 닦아줌ㅇㅇ! 괜히 머쓱해져서 손등으로 입주변 박박 문질러닦고 케이크도 씹어삼킨 뒤에 다시 너비쨍이 물어봐 "그치? 콩이형이 제일 이쁘게생겼어" "그래 맞아" "영혼없는거 봐, 야 야 콩형이 이뻐 내가이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질문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효기가 막 웃는데 너비쨍은 콩이가 더 이쁘다는 걸로 이해하고서 자존심이 좀 상햌ㅋㅋ 여자인데 남자한테 미모로 밀렸다곸ㅋㅋㅋ "그래 콩형이 더 이쁘지...그래..." "홍빈이형은 청순하게 이쁘고 너는 귀엽게 이쁨" 볼 쭉 잡아 늘리면서 이러는데 너비쨍 다시 존심회복ㅋㅋㅋㅋ씩 웃으니까 효기가 더 크게 웃고 장난을 쳐대 "좋아?ㅋㅋㅋㅋ이쁘다는 소리 들어서?" "어- 째진다 이자식아" 다먹은 케이크 접시는 대충 정리한 다음에 카페를 나와. 또 효기는 너비쨍 어깨 안고 이번엔 길잃어버리지 말게 길 잘 기억해두라면서 천천히 걸어가ㅋㅋㅋ ♥ 나도 단거....단거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