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부제:8일동안 쓴 거 날라가서 다시 쓰는 체육대회편)
안녕. 난 지금 매우 심기가 불편함. 왜냐고? 제목보셈.
슈ㅣ발 내가 시험 끝나고 쉬다가 와나....내가 정말 길게 썼단말임.
근데 날라가서 엄청 빡치고 빡쳐서 딥빡임. 네이버 메모 혐오함ㅗㅗㅗ엿먹어라ㅗㅗㅗㅗㅗ
어쨌든 새벽에 완성했는데 3분의 2가 날라가서 눈물을 머금고 불타는 새벽을 보내고 있는 중임
말그대로 이번편은 체육대회 편임.
우리반은 전교에서 이과 병신반으로 통함.
그래서 이번 체육대회 때 유니크한 걸 시도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음.
이과 병신반인만큼 우리반은 단합이 쩔었음. 그래서 한방에 새마을 컨셉으로 갔음ㅇㅇ
그리고 우리 학교 전통이라고 해야되나? 체육대회 때 한반씩 차례대로 등장하는 그런 전통이 있단말임.
그리고 제일 엽기적으로 등장한 반한테 재치상과 보너스 점수를 줌.
이번 체육대회는 상과 함께 상금 30만원이 있었기에 우리반은 거의 목숨을 걸었단말임.
조그만 점수도 놓치지 않을거에요. #단호
그렇기도 하고 병신반과 동시에 승부욕이 쩔어서 명불허전 5반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위엄을 보여줘야 했기에 열심히 머리를 굴림.
그리고 나름 반장(넌 비웃는 그 입을 더 열지마)이자
아이디어뱅크(비웃으면 죽일거다)인 내가 아이디어를 냄.
뭐냐고?
.
.
.
60초 후에 공개됩니ㄷ...는 뎨둉.
어쨌든 체육대회 얘기 시간순으로 풀어주면서 얘기 해줄거니까 걱정하지마셈.
참고로 새마을 5반은 초록색 배경에 새마을이라고 쓰여있는 반팔에 몸빼를 입음.
나는 이 시대의 패션피플이자 리더라 호피 몸빼를 입음. 편하고 이쁘고 좋음.
구매하셈. 다단계 오해는 ㄴㄴ. 광고 오해도 ㄴㄴ.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당일이 옴.
사실 이 때 시험 끝나고 다음주였음. 뭔 시험 끝나마자 하냐고? 다음주엔 축제임.
굉장히 예민하니까 입 다물어줬음 좋겠다ㅎㅎㅎㅎ
아무튼 한 때 성우를 꿈꿨다던 교감슨생님의 굵직한 목소리가 2학년 5반을 외치자마자 나는 새마을 깃발을 힘차게 흔듬. 올림픽 국대가 된 느낌이었달까..?
옆에 있던 박경은 개콘 로비스트에서 아줌마들 등장할 때 나오는 노래 암? 그 노래를 미니스피커로 틀고 내 옆에 섰긔.
우리반 담임인 쪼꼬미 이태일 선생(님)은 밀짚모자 쓰고 수레에 앉아서 식혜 드링킹 하셨긔.
덕분에 옛날에 있던 인력거를 실현시킴. 수레 끄는 남자애들 수고염.
그리고 나머지 애들은 행진하면서 다들 밀짚모자쓰고 수건 매고(ㄴ..나도 ㅍ..포함) 어디선가 공수해온 농기구들을 들고 감. 쟁기, 삽 등등 난리남.
블락비가 부릅니다, 난리나.
그리고 만사가 귀찮아 보이시는 교장쌤이 체육대회는 시작되었다 즐겨. 이러고 체육대회가 시작됌.
우리학교 좀 쿨내 남? 앎.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음지라서 겁나 추운거임.
내가 왜 반팔을 입었지 하고 차게 식어가려다 1학년 피구 결승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피구 결승전이 펼쳐지는 양지로 향했음.
어★머★ 저기 우(리)지호와 feat.오세훈 이성종)이 있네?
이래봬도 동생바보인 나는 우죠한테 활력소가 되어주기 위해 응원차 친구들(박경&이성열)과 방문함.
올ㅋ 우죠 좀 날아댕기는데? 괜히 뿌듯해져서 우지호반 이겨라! 우지호 맞히면 죽일거다! 이러고 응원하는데 우죠가 나를 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거임.
나(이)가 데미지 10을 받았다!
"우리 지호야, 오랜만이야 못본사이 그대 얼굴이 좋아보여!!"
"아, 쫌."
"근데 오늘따라 조금 달라 보여!! 유난히 뭔가 더 차가워보여!!!"
"누나 때문에 창피해서 못해먹겠음."
"이야, 너 때문에 내가 심리적 충격받음."
"내가 더. 아 시발! 맞을 뻔 했네! 오세훈한테 가세훈!"
"미친놈, 너랑 말 안해."
오세훈한테 가세훈이래 미친놈...하나도 안 변했어...우지호 드립봐.
아무튼 우죠 말대로 세훈이한테 가니까 얘는 거의 날아댕기는거임.
댄스 동아리라더니 역시 급이 달라 남달라 태태태태가 달라는 비투비 노래.
어쨌든 너 좀 멋있다..? 이런 눈빛 쏴주고서 세훈이 잘하세훈! 오세훈 파이팅이세훈! 이러다 쪽팔려서 옴.
우지호 드립 탐나서 했더니 좀 민망함. 우죠 말로는 내가 가고 오센 폭주해서 이겼다고 함. 내 덕분임.
그리고선 2학년 피구 결승전이었음. 아 왜 우리학교는 아침부터 피구함?ㅡㅡ 애들 다 맞힐 준비가 돼있어(feat. 빅스)
이제 내가 hide로 변할 시간이었음. 내 속에 나 아닌 누군가!!! 빅스 잘생겼더라.
아무튼 결승전은 옆반이자 김종인(18, 김종대동생 비글조련사 1급 자격증)이 있는 반이었음.
공 들고 서 있으니까 제일 키가 큰 김조닌이 보이는 거임.
올ㅋ 너님 내 목표물이염ㅇ_<
"김조닌!!"
"어? 돼지다!"
"닥ㅊ...아니다, 조닌오빠 잘하세욤 뿌잉뿌잉!"
"엌...시발...?"
불쌍한 김조닌은 나로 인해 멘붕에 빠졌음.
얘가 미친듯이 웃고 있을 때를 틈타 맞힐 확률 200퍼인 공을 던지니 안 맞고 배길리가ㅎㅅㅎ
깜쫑 OUT 곱하기2 제일 에이스같아 보이던 깜쫑 아웃시키고나니 다른 애들 따위는 상대도 되지 않았음ㅇㅇ
피구 우리가 1등먹음. 김조닌이 수비하면서 나 맞히려고 안간힘 썼는데ㅎㅎㅎㅎ
돼지여도 무용도 한 사람임 내가.
넌 날 맞출 수 없어ㅉㅉ 넌 나의 노예!!! 농노!!!!
변백네 반은 피구ㄴㄴ해서 줄다리기로 넘어감.
줄다리기 준결승전이었음. 이번에 할 얘기는 우리반 얘기밖에 없성...ㅎㅎㅎㅎ
나 덕분에 준결승까지 올라온 거라 생각함. 내가 우리반 남자애들도 다 꺾은 악력임.
목장갑 끼고 있으니까 애들이 올ㅋ 이러는데 좀 뿌듯했음. 그래 태가 나지? 힘쓸 준비가 돼있어.
.....난 우려먹는 걸 좋아함.
줄 잡고서 내 앞에 있는 상대반에 퉁퉁이 닮은 애를 쳐다봤음.
너보다 마른 애가 맨 앞이어서 놀랬지? 내가 비웃음 하나는 최강자여서 비웃어주고 쎈캐 눈빛 보냄.
엄마 사랑해요. 이 눈빛 하나면 밤에 골목길에 있는 양아치들을 보면서도 두렵지 않아!!
마의 눈빛 보내주자마자 경기 시작함.
처음에 일부러 슬슬 보내주다가 갑자기 땡기는 게 우리 전략임.
좀 설렁설렁해서 쟤네 반 방심한 사이에 겁내 힘줘서 잡아당겼더니 우리가 이김.
갑자기 승리 할말있어요가 듣고싶다. 승리해서 그런가? 미안하고 줄다리기 끝난 뒤에는 계주 준결승이었음.
올ㅋ 똥백이 드디어 등장함.
하와이 관광객st 옷을 입고 꽃목걸이 두르고 있는 똥백을 안 응원하면 내가 동생이 아님.
동생으로서의 도리를 다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1학년 계주 끝나고 운동자에 섰긔.
말 안 해줬구나? 나 계주임ㅇㅇ 첫번째주자임.
너네 보면서 자꾸 쿡큭킥풋피식하는 소리를 내는 거 알고있음.
조용히 눈으로만 즐겨주세요 모름? 박물관 안 가봄?
하여튼 준결승전이라 별로 떨리진 않아서 무미건조하게 뛰는데 아↗니잇↗!?
똥백이 실실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는거임. 되게...불안했음.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똥백은 나를 향해 소리쳤음.
동생아 잘해*^0^*는 있을 수가 없음.
"돼지야!!!! 너 좀 잘 뛴다!!!!?"
저 개시ㅂ...새ㄲ...
내 인생에서 빼고싶은 것 한가지를 쓰라면 변백현을 백만번 쓸거임.
저 개새가 내 오빠라니...★ 쪽팔림을 무릅쓰고 달렸음.
너 이 변백색기 있다가 함 보자. 내 쪽팔림의 백배는 더 받게 해줄테야.
어쨌든 준결승은 가볍게 통과하고 이제 3학년 준결승전이 옴.
변백네 반이 통과를 하든말든 나는 복수심에 불타올랐음. 변백은 꼴에 첫번째 주자였음.
"이야, 니 주제에 첫번째구나!!?"
"입 좀 다물어줬으면 좋겠다!!"
"어디서 착한 척이니!!? 너 이 새ㄲ...기다려!"
변백현이 지 딴에는 시크해 보이려고 엿 날리고 출발선에 서서 바통 받으려고 준비하는데 나한테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음.
갑자기 김춘수의 꽃 생각나지 않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문학소녀 돋네.
아무튼 바통받고 뛰는 똥백이 내 눈에 들어옴.
겟 셋 레디 고!!!!!!!!! 복수는 시작됌!!!!!! #활활
"변백현아!!!!! 너의 하드를 빵빵히 채운 지빠귀 폴더의 동영상들을 내가 깨끗하게 백업해줄게!!! 걸스데이가 부릅니다!!!! 기대해!!!!"
아 신난다ㅎㅎㅎㅎㅎ변백현이 입모양으로 시발년 죽일거야 이러는 거 나는 다 봄^느^
깝치지마 백현아라고 해주려다 그만 둠.
아, 그리고 저 말은 진심이었음. 네 놈새끼 새 이름 폴더는 내가 다 지워줄거야.
변백네 반은 아슬아슬하게 준결승전 통과함.
그리고선 점심시간이었는데 평소처럼 변백과 비글들하고 빠돌이들과 먹으면 쳐맞을 거 같아서 배수지네한테로 튀었음.
"미친년...맞을까봐 튀었지?"
"이응 정답임."
"너 존나 대담하다ㅋㅋㅋㅋㅋ"
"알아."
"오늘 밥 우리랑 먹을거임?"
"당연한 거 아님? 맛난 거 넘기셈."
배수지네(feat.최진리 이지은)과 식당으로 들어감.
사실 식당에서도 변백한테 머리채 잡힐까봐 조..금 두려워서 구석탱이로 갔음.
벼..변백현 따위가 두려운 건 아냐!! ㄱ..그냥 안고싶었을 뿐이야!!
아무튼 요즘 최진리 다이어트 할 것도 없는데 한다길래 맛난 반찬들 쓸어옴.
최진리 니가 아쉬운 표정 짓는 것을 나는 보았다. 오 아이 씨..!!
그렇게 나름 즐겁게 점심시간을 즐김. 올ㅋ 라임보소.
근데 뭔가 등 뒤로 그렇고 그런 느낌이 느껴짐.
이 느낌적인 느낌이란 내 생각에 변백현이 틀림없었음. 아 슈ㅣ발 잣됐다 이런 생각이 오만가지는 듬.
그래도 나는 태권도 합기도 유도를 배웠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자기 위안을 했음.
배수지가 나 보면서 동정어린 표정을 지음.
"맛있니, 시발?"
"세개면 되겠니."
"우지호꺼에서 빼냄?"
"이응이응."
"그럼 네개."
"계약 성립함."
"한대만 때리고 싶지만 참을게."
"잘 생각했어."
김명수한테 배운 협상실력임.
점심 흡입하고 나니까 줄다리기 결승전이 시작됌. 먹고 바로 다 쓰란 소리임ㅎㅎㅎㅎㅎ??
간식이 또 올거라고 생각하고 결승전 준비했긔. 목장갑 끼고 있는데 똥백이 와서는 이야 체대준비생 이러면서 깝치고 감.
아, 지젼 깝쳐;; 중요한 건 내가 그걸 닮음;;
근데 줄다리기 할 때마다 느끼는건데 왜 다 퉁퉁이들이 서는거임?
난 맨날 내가 앞에 섰는데. 뭐 상관없었긔. 어차피 이길 거니까*^0^*
심판이 시작!!하고서 여전히 같은 전략 사용했긔.
근데 얘네가 우리 전략 알았나봄. 존나 세게 해서 안 놔주는거임.
힘을 쓸 때가 된 거 같았음ㅇㅇ 얼마나 열나게 잡아당겼으면 하다가 넘어짐.
근데 계속 앉아서 잡고 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다 독한년 이러고....★ 그래도 나 덕분에 이겼잖슴.
줄다리기 끝내고 왔는데...아 감격이었음.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치즈버거가 온 거임. 치즈버거 신고할거임. 내 마음에 입주신고ㅋ
치즈버거 죠나 마시쪙ㅠㅠㅠㅠㅠ 한 입 베어무는데 감동해서 흡입함. 하나 남았길래 하나 더 흡입함. 친구가 또 줘서 또 흡입함. 총 세개 먹음.
콜라 원샷은 당연한거임. 우린 원샷 원샷! 이를 꽉 물ㄱ...미안해. 그냥 비에이피 원샷 노래가 좋길래.
줄다리기 끝나고는 계주 결승전이었긔. 계주 결승전은 좀 떨렸긔. 내가 마지막 주자라서 그런가...킁...
뭐 근데 우리반 마지막 주자 남자애가 육상부 에이스라서ㅇㅇ 이름이 이호원임.
쟤 태권도 선수였다고 그랬는데 많이 맞아서 그만뒀다고 한 거 보고 아 쟤도 병신이었구나 하고 느낌.
쟤 어릴 때 꿈이 흑인이랬음. 미친놈.
뭐 운동은 믿을만하게 잘했으므로 걱정없이 뛰기로 했음.
근데 저기 김조닌이 보이네? 너네반은 왜 남자주자가 5명이냐면서 깝치네?
번지수 잘못 찾으셨나봄ㅎㅎㅎ 내가 어딜봐서 남자임.
김조닌 뛰기 전에 몸 좀 풀어줘야겠다 생각하고 도움주러 감ㅎㅎㅎㅎ
"조닌아, 우리 같이 몸이나 풀까?"
"사양하겠음ㅎㅎㅎ"
"사양은 거절한다."
그 뒤로 김조닌의 목이 남아나지 않았다고 들었으나 나는 깔끔하게 무시하고 계주 준비함.
헠헠 떨려쥬금ㅠㅠㅠㅠ이훤 너만 믿음. 해품달 이훤 아님. 이호원 줄인거임.
애들 뛰는 거 보면서 되게 입술이 말라감. 니네 왜 지금 3등...? 나보고 어쩌란거지...?
애들이 에이핑크 초롱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 응원했음.
아니 얘들아...부담은 노노해^^;;
바통 건네받고서 그냥 조낸 뛰었음. 아무 생각도 안듬ㅇㅇ
그냥 저 새끼들 추월해야해 이 생각밖에 안함. 미친듯이 뜀.
뛰다가 변백개새가 우리 오빠들 옥체(=앨범, 브마) 를 건드린다는 개소리를 들은 것 같긴 하지만 개가 짖은거니 무시할거임.
아무튼 내가 뛰고 나니까 2등 올ㅋ 이제 이훤 차례였긔. 1등은 김조닌네 반임.
김조닌 달리는데 뭐라 놀려주고싶었음. 얄미웠음.
"이호원!!!!!! 너 1등 못하면 육상부 박탈여!!!"
"이훤 힘내센!!!!!!!"
대충 저렇게 응원함.
설마 김조닌 따위에게 이훤이 지진 않을거야 이러면서. 그리고 결과는.........
1분 후에 공개하면 맞을테니까 걍 말함.
우리가 이김ㅇㅇ 명불허전임ㅎㅎㅎ 그리고나선 이인삼각ㄱㄱ했음.
난 왜 이인삼각에도 나가는 것인가. 난 왜 모든 종목에서 뛰는 것인가. 지금 나랑 같이 뛸 김민석은 왜 나보다 다리가 얇은 것인가.
의문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감.
"야, 빠오즈(우리학교 중국어 원어민 루한이 김민석 별명 지어줌.)"
"왜?"
"너 나랑 좀 떨어지면 안돼냐?"
"질 일 있음?"
"ㄴㄴ그런 게 아니라 너 너무 마름."
"니가 찐거임."
"니가 마른거임."
얼굴은 빠오즈면서...슬프게....★ 끈으로 발목 동여매는데 내가 더 두꺼워...★ 김민석 너 웃는 거 내가 다봤어...hㅏ....★ 별들이 난무한다...★ 우주인줄.
하여튼 서있으니까 옆에 오세훈이 있는거임. 세훈드립치고서 안 마주쳤는데...끙...오세훈이 나보고는 되게 반가운 표정짓다가 갑자기 정색하는거임.
쟤 정색하면 무섭다고 했잖슴. 쫄았음.
"아...안녕."
"어, 안녕. 누나 남자랑 뛰어?"
"응..."
"왜."
"아니, 그냥.."
"열심히 해, 나 갈게."
뭐야ㅠㅠㅠ쟤 무서워ㅠㅠㅠㅠㅠㅠ
오세훈 가고서 바로 경기 시작이었음. 안 어울리긴 하는데 김민석이랑 나랑 발은 잘 맞음.
그래서 뛸 수도 있음. 압도적으로 1등함ㅎㅎ 이쯤돼면 종합 1등은 우리가 분명했음.
다음 종목은 손님찾기였긔. 우리반에서는 이훤이 나감.
우리학교 체육대회의 꽃과도 같았음. 왜냐고? 우리학교 손님찾기 경기 종이에 쓰여진 조건이 까다로움. 그래서 웃김.
난 단순한 여자라 이런 거엔 걸릴리가 없어!! 하고 맘놓고서 빠돌이들과 빠순얘기를 하고 있었음.
이성열 트위터하다가 무한별희 트윗 올라왔다고 미침;; 엑소는 왜 트위터 안해...? 웨이보랑 공홈만 보면서 산다 내가...★
씁쓸해져서 경기보는데 저기에 또 세훈이가 있는거임. 올ㅋ 어깨깡패ㅋ
너 좀 내 스타일. 내가 어깨깡패에 환장함. 손 예쁜 거에도 환장하긔. 이게 다 내 가수 때문이야...엉엉.
무슨 조건일까하면서 보고있는데 세훈이가 이쪽으로 뛰어오는거임.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고 맘 놓고 있는데 왜 설마는 현실이 되는걸까? 왜??? why?????
오세훈한테 그대로 끌려감...^0^...얘가 조건도 안 말해줌. 일방적으로 끌려감.
조회대 앞에 섰는데 왜 변백현이 손님찾기 진행자인거죠?
돼지가 등장했다며 말했음. 쪽팔려뒤짐.
"어...이쪽은 조건이 좀 라부라부하네요?"
"네?"
"너라고 부를게~ 뭐라고 하던지~ 조건이 보쌈해가서 같이 보쌈먹으면 잘 먹을 거 같은 사람이네요."
"뭐가 라부라부한거죠?"
"너 보쌈하고싶데요. 근데 세훈아 얜 좀 아님. 얘가 어딜봐서...뒤에 조건은 오케이."
오세훈이 순식간에 날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만듬.
애들이 오 거리는데 오는 무슨 소녀시대 오나 불러.
변백현은 오세훈한테 마이크 들이대고 얘 좋아해요? 이러고ㅠㅠㅠ 얼굴 빨개져서 있으니까 좋냐ㅋㅋㅋ? 이럼.
진짜 저 비글새끼...족치고싶다...
그러더니 변백현이 뭐 개취니까요 전 취존남신이니까 이러고 넘어감. 뭐이새끼야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호원은 조건이 어릴 때 나의 꿈같이 생긴 사람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 데려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이 어릴 때 꿈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얘가 당당하게 흑인이요 이래서 더 터짐.
변백현도 쳐웃다가 통과!!!이러고 감.
손님찾기 1등은 세훈이네 반..ㅇㅇ 2등이 우리반이었긔. 그래도 점수받음ㅎㅎㅎㅎㅎㅎ
폐회식하면서 순위 부르는데 종합 1등은 역시 우리반이었음.
재치상도 우리반. 상금 30만원ㅠㅠㅠㅠㅠㅠㅠ감격이었음.
그걸로 다음날 피자랑 치킨 시켜먹었음. 신남ㅎㅎㅎ
근데 알배겨서 아팠음....엄마가 알로에로 마사지해줌.
엄마아빠가 오니까 참 좋음.
아 분량 깡패다. 13일만에 와서 그럼ㅇㅇ 그럼 담편에서 만나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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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여러분을 볼 면목이 없네옇ㅎㅎㅎㅎㅎㅎ 너무 오랜만에 왔죠? 보고싶었죠?
거짓말은 집어치워. 당신들 저기 뙇 올라와있는 댓글 200개 넘는 글들 보는 거 난 다 알아. 왜 아냐구요? 나도 그걸 보니까ㅋㅎ 쌤쌤인거에요.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와서는 이 똥망이자 분량깡패를 던지고 가서 뎨둉할 뿐.
근데 저거 진짜 사실이에요. 8일동안 썼는데 날라감ㅎㅎㅎㅎㅎㅎㅎ 그러고서 5일만에 썼다죠.
저 지금 쓸 글이 엄청 많아요. 힘들어쥬금ㅠㅠㅠㅠ........죄송합니다.
어쨌든간 여러분 저도 사랑해주시고 4남매도 사랑해줏메...S2
여러분 작가의 말 길어지는 거 싫죠? 근데 난 길게 쓸건데? 약오르죠? 죄송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다음편은 신에가 쓸거구요!!! 암호닉 많이들 신청해주시긔!!!!!! 그 베라 분이랑 망태기 분 저 버리지 마세요...ㅜ^ㅜ
그럼 정말 빠이빠이!!!!!!!!!!! 담편도 분량깡패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