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 다른건 감안하고 봐주세요!
나는 어릴때 부터 호모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집 엄마 아들들이 동성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심지어 내가 어릴때는 그게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
세상 사람들 모두 나같을 거라고.
하지만,
우리 가족이 좀 많이 유별난 것이었다.
"여주 너네 오빠 되게 멋었더라~"
"...?우리 오빠 말하는거 맞음?"
"왜에~저번에 봤는데 되게 잘생기셨던데?"
"그거 우리오빠 아닌듯."
"오빠 칭찬하니까 부끄럽구나?ㅎ"
?ㅇㅅㅇ?
젠젠나이.
"아무튼 너희 오빠 애인있어?"
"응."
"아진짜? 하긴. 그렇게 멋진데 여자들이 가만히 놔둘리가 없지."
"(아마 쥰내 가만히 놔둘텐데)..."
근데 이기집애는 나랑 친하지도 않으면서 왜 이렇게 물어대?
"여자친구 이쁘겠지?"
"아니."
"어???안예뻐???"
"아니, 예뻐. 예쁜데,"
여자가 아니야.
우리집 첫째
민윤기.
-동성애자
-지랄맞은 성격의 소유자
-취미:라면 끓여오라고 시키기
-특기:살안찌기
-귀찮은건 죽어도 안한다는 주의
-싸움을 잘한다는 소문이있다
-실제로 많이 맞아봐서 그 소문은 사실인 것 같음
-아침에는 예민보스가 되니 되도록이면 건들지 않기를
그의 애인
김남준.
-양성애자
-민군주를 휘어잡는 거의 유일한 존재
-능글능글 능구렁이 같음
-스마트해보이는 만큼 똑똑하다고 함
-민윤기랑 같은 학교 후배
-대체 민윤기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우리집 둘째
박지민.
-동성애자
-민윤기보다 두살 어리고 나보다 한살 많음
-우리 집안 대표 떼쟁이로 누가 동생이고 오빠인지 모를때가 많음
-그럼에도 오빠인척 오짐
-감정기복이 심함
-취미:하나뿐인 동생 놀리기
-특기:민윤기 빡치게 하기(하지만 민윤기가 대부분 그냥봐준다)
-매우 철이 없으므로 가까이 가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그의 애인
김태형.
-서글서글하니 해맑음
-둘이 있을땐 덤앤더머가 따로없다
-하지만 박지민을 케어해주는 모습을 자주보임
-박지민보다는 덜 철없음
-그래도 역시 바보임
"우리 오빠들은 남자를 좋아해."
-
독방에서 와써염!
시험끝나구 온다고 해서 너무 오래 걸렸쥬?
죄송해여..
앞으로 짧게 짧게 자주 오도록 할,
노력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