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l조회 314l 1

 

 

 

( 피아노 음성은 유튜브 아미코드님의 영포에버 커버 버전을 따왔음을 알림. )

 

[방탄소년단/뷔슙] 고해 | 인스티즈

 

 

그 누구도 너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고 , 그 누구도 너의 옆을 지키지 않았다고.

열일곱의 너는 아주 작고 여리고 또한

어리고 앳된 소년이었음을.

 

너의 흰 옷을 조심스레 들어올렸을때

무슨 말을 해야할지 , 어떤 행동을 보여야할지 보다는

어떻게 보듬어 줄 수 있을지

어떻게 사랑해줄 수 있을지.

어떻게 너를 그 지옥에서 구해줄 수 있을지 , 수 천번 고민했음을.

 

 

시골 한적한 도로 끝자락에 핀 민들레가 널 닮았고

저멀리서 날아오는 나비는 너의 뛰어다는 모습을 닮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너의 손길같았고

급하게 환한 빛을 내비추는 가로등은 너의 얼굴을 떠올리게 했음을.

 

내 전부는 너 였음을.

 

 

 

 

 

 

 

 

 

 

“ 윤기야. ”

 

“ 아저씨! ”

 

 

환하게 웃는 너의 모습이 이제서야 보였고,

보이지않던 너의 모습이 이제서야 보였나니.

 

 

“ …이리와. ”

 

“ …있잖아요,

내가 아저씨한테 가면…

…아저씨 다시는 그 곳에 못있어요. ”

 

“ 이리와 윤기야.아저씨 안아주라. ”

 

“ … …후회 안해요? ”

 

 

너를 만난것에 대하여 후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나니.

 

 

“ 응. ”

“ … …”

 

니가 없는 현실이 곧 나에겐 이고,

니가 존재하는 이 곧 나에게는 현실이었음을.

 

나는 꿈이라는 현실에서,

영원히,너를위해

잠들 수 있었나니.

 

 

 

 

 

 

“ …같이가자,

윤기야 ”

 

 

 

 

 

 

 

 

------------------------------------------------------------------------------------------------------

사람이 많이 살고있지 않은 시골 한적한 곳에 발령받은 경찰 태형.

열일곱,17년동안 아버지에게 맞고 또 맞고 욕을 듣는건 기본

몇 없는 동네 주민들이 시킨 강제적인 무자비 노동.

아픈 인생만 살아온 윤기.

 

윤기는 태형을 만나고 웃는것,행복하다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가요.

태형은 처음 윤기를 봤을때부터 지켜줘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어요.

윤기의 얼굴이며 온 몸 곳곳에 난 생채기와 푸른색의 멍들이 태형을 쿡쿡 찔러왔기 때문이죠.

윤기를 곁에두고 지켜줘야겠다는 사명감이 결국엔 사랑으로 변해요.

태형은 윤기에게 소소한 고백을 하려고 했어요.

 

윤기는 덕분에 집에 들어가는 일이 적으니 맞는 일도 당연히 줄고 조금씩 생기를 되찾다가

태형을 기다리던도중 저를 찾고있는 아버지와 마주쳐요.

 머리채가 잡히고 구석진 풀밭에 끌려가 복부가 차이고 하도 뺨을 때려 부어오르기까지 해요.

거기까진 견딜 수 있었는데,윤기 아버지의 말이 윤기를 처참히 무너뜨려요.

 

17년간 그랬듯이,너의 현실을 알고도

평생 옆에 있어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너의 어머니또한 예외는 아니었지.

너와 날 잊어버리고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거야.

이렇게 살바엔 그냥 죽는게 낫지않아?
아들.윤기야.



윤기의 정신적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말에,

윤기는 결국 모든것을 포기하려고해요.

그렇게 꿈꿔왔던 행복한 삶도,

평범한 삶도,

그리고 너도.

 

윤기는 모든것이 서러워져 소리를 지르고 오열하며 자신의 집으로 뛰어 들어가 작은 칼을 꺼내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얇디 얇은 손목을 그어버리고,상상도 못할 아픔에

숨이 가빠지지만 이미 충동적으로 변한 윤기를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언제 한 번 아버지가 윤기를 못나가게 하겠다고 구해온 밧줄을 찾아내

집 앞 가로등에다가 힘겹게 걸고 목을 매달아 자살해요.

 

그 충격은 고스란히 태형에게도 전해져요.

윤기가 자살한 그날 밤 윤기의 아버지를 찾아가 울며 마구잡이로 구타해요.

머리가 깨지도록 마당 흙바닥에 긁듯이 쳐박아 버리기도해요.

윤기를 잃은 이유는 반 이상이 윤기의 아버지 때문이었으니까요.

그렇게 한참 분노를 표현하다가

정신을 잃어버린 윤기의 아버지를 붙들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요.

 

태형은 한시라도 빨리 너를 다시 만나고 싶었으니까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 태형은 예전에 사놓고 요새는 잘 먹지 않던 수면제를 한 통 다 꺼내요.

물 한컵도 옆에 같이 두었어요.

떨리는 손으로 손바닥에 양껏 수면제를 털어내요.동시에 윤기의 목소리가 들려와요.

순수하게 웃는 얼굴을 한 채 아저씨,라 저를 부르는 윤기의 목소리가 귀를 파고들어요.

결심하고 수면제를 입 안에 털어넣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침대에 누웠어요.

태형은 이제 곧 제 자신이 죽을거란걸 잘 알아요.

그리고 윤기를 다시 만날거란걸 알아요.

 

윤기를 위해서,태형은 현실을 버리고 꿈 속을 선택해요.

윤기는 이제 꿈에서 밖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위 글 내용은 태형이 수면제를 먹고 정신을 잃기전과 정신을 잃은 후로 나뉘어요.

클리셰적인 이야기여도 , 주인공의 고해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태형과 윤기는 꿈 속에서는 절대 고해를 느끼고 있지 않을거에요.

이 이야기는 그저 픽션일뿐이지만

저 멀리 누군가에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 일수 있고,

고해라는건 사람이 언제든지 느끼기 쉬우니까요.

정말 가깝게 느껴질정도로요.

.

.

.

고해 : [명사]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이 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으어ㅠㅠㅜㅜㅡㅠㅠㅠ 그럼 결국 둘 다 죽은거죠? 너무 슬프네요ㅠㅜㅡㅠ 그럼에도 글이 너무 예뻐요...ㅜ 그래서 더 슬프드....ㅠ
8년 전
글쓴이
아니에요.글도 그렇고 여러가지면에서 정말 부족한게많아요.그래도 좋아해주시고 칭찬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8년 전
글쓴이
둘 다 죽은게 맞아요.윤기는 더 이상 이렇게 계속 살아가고싶지 않았던거고 태형은 윤기가 없는 삶을 살고싶지 않았던거에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윤기태형지민호석남준정국석진] Two Hearts- Prologue to 201746 그루잠 05.26 01:0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033 뷔너스 05.25 01:1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국뷔] 화랑도(花郞徒) 004 암유얼홉 05.24 23:3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뷔국] 사랑은 스릴, 쇼크, 서스펜스 2 카렘 05.24 14: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일본에서 있었던 일, 야상곡 - 01 기녀 05.24 04:0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일본에서 있었던 일, 야상곡 - 00 기녀 05.24 04:0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913 뷔너스 05.24 00:3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825 뷔너스 05.23 01:2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소년소녀2 소년소녀 05.22 01:54
방탄소년단 [민윤기] 늑대인간 아저씨×고아 너탄.166 랑꽃 05.21 22:30
방탄소년단 [민윤기] 늑대인간 아저씨×고아 너탄.152 랑꽃 05.21 13:36
방탄소년단 [민윤기] 늑대인간 아저씨×고아 너탄.142 랑꽃 05.21 13:3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718 뷔너스 05.21 00:28
방탄소년단 [민윤기] 늑대인간 아저씨×고아 너탄.138 랑꽃 05.21 00:02
방탄소년단 [민윤기] 늑대인간 아저씨×고아 너탄.129 랑꽃 05.21 00: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610 뷔너스 05.20 00:3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521 뷔너스 05.18 00: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안녕하세요 제 운명의 반쪽님! 28 방가방가쁑 05.17 22:42
방탄소년단 [민윤기] 옆 반, 미친개 그리고 “ 조우 ”11 또늉 05.17 2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419 뷔너스 05.17 00:5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국뷔] 수영선수 전정국 X 쇼트트랙 선수 김태형 1955 국뷔체고 05.16 23: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310 뷔너스 05.16 00:5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지민] 자고 갈게요 2 세미 05.16 00:0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안녕하세요 제 운명의 반쪽님! 19 방가방가쁑 05.15 23:4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뷔슙] 고해3 05.15 21:1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랩슈] 리얼물 0011 다소타임 05.15 21:0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지민] 힐링 단편 일본에서의 소풍 (完)31 그루잠 05.15 02:26
전체 인기글 l 안내
6/16 9:56 ~ 6/16 9: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