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짧음주의..★
애태우기히히ㅣ히히ㅣ히히히ㅣ죄송해요
[B1A4/공영] 1학년, 3학년 (4)
W. pribana
“야, 너 게이냐?”
“이 새끼가 뭔 소리를 지껴?”
“근데 왜 이렇게 얼굴이 빨갛냐? 사랑에 빠진 아가씨마냥!”
“아가씨 좋아하고 있네! 차인 새끼가!”
“이 새끼가! 그 얘긴 꺼내지도 마라!”
알았다고 이백원을 표지훈한테 던지듯이 쥐어주고는 교실 밖으로 나왔다.
나 혼자 가기는 민망하니까, 정환이 형이랑 같이 갈까?
근데 진짜 찍혔나?
그 선배는 옷도 단정하고, 어, 그랬는데.
머리를 긁적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계단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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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앞에서 흘깃흘깃 훔쳐 본 매점에는 학생이 별로 없어 보였다.
헐, 없으면 어쩌라는 거야! 골 때리네!
발로 돌 몇 개를 차대다가 놀랐다.
“찬식아.”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에 의아 해 고개를 돌려보니
헐!
헐!
“왜 여깄어, 춥게?”
입이 얼었는 지 아무 말도 안 나오고, 오히려 삐딱하게 발로 원이나 그리고.
“우선 들어가자.”
“네.”
어떻게 이름을 아냐고, 반말해도 되냔 말은 쑥 들어가버렸다.
조금 따듯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밖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냥 매점 안이 조금 따듯한 걸 거라고 간단히 생각했다.
“왜 그냥 가버렸어?”
“…그냥 할 일이 생각 나서.”
“천원이나 주고 가고. 사주는 거래두.”
선배는 웃으며 핫초코를 덥석 손에 쥐어주었다.
“직접 탄 건데, 팔백원 쳐주는 거지?”
사실 핫초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곤 못 했다.
직접 탄 거라며, 웃으며 쥐어주는 핫초코를 마다할 수는 없어서.
“선배 머리 색이랑 똑같네요.”
“응? 뭐가?”
“핫초코가요.”
진한 핫초코 색이 이렇게 예쁜 줄은 몰랐는데.
선배는 ‘니 머리 색도 예뻐’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내가 더 키 큰데.
분명 히터가 틀어져 있어서, 더워서, 얼굴이 붉어진 걸 거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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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핫초코는 입에 한 잔도 못 대고 그냥 뻔히 쳐다만 봤다.
와, 어떻게 이렇게 핫초코가 색이 예쁘지?
표지훈이 타 주던 핫초코는 사내 새끼가 무슨 핫초코냐! 하면서 핍박 줬었는데.
색 진짜 예쁘다…
마실까 생각도 해 봤지만 너무 아깝다.
이미 식어버렸는 지 핫초코는 열기가 없다.
난 아직도 더운데.
짧죠~~~~애태우는거에요(??)
본격공영러브라인들어갑니다!근데찬식이짝사랑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