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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가솔린 전체글ll조회 1910l


그 형에 그 동생

[김문수X이대열/문대] 그 형에 그 동생

 

 

W. 미친고자잉여

 

 

 


"여보세요."

"우리 이쁜 동생 이대여리! 여기 어딘지 알지이? 언넝 와라~ 형아들이 너 보고싶데♥"

"또 술?"

"우웅...쪼오끄음~ 너도 얼렁 와아~"

"에효..알았어. 명수형 바꿔봐."

"웅? 우리 밍쑤?"

"어, 대열아. 얼른 와라."

"얼마나 됬어?"

"이제 막 왔어"

"이제 막인데 성열이형이 뻗었어?"

"얘 술 약한거 알잖아. 빨리 와라. 끊는다."

"어엉..."

 


밤에 누가 전화질인가 했더니 제 형이다. 또 언제 나간건지도 모르겠다. 잘 하지도 않으면서 허구한날 술이다.

대충 아무거나 걸치고 집밖으로 나간다. 이어폰을 귀에 꼽고 술집으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가 확 끌어당긴다.

 

"뭐야 누..."

"애기야. 돈 좀 빌려주라."

"오빠들이 요즘 돈이 궁하다~ 조금만 기부합시다?"

 

어이가 없다. 대열의 기분이 확 나빠진다.

 

"돈 없는데."

"없긴 뭘 없어. 내놔보라고."

 

갈 길 바쁜데 이건 뭐 처음보는 찌질이같은 애들이 양아치쇼를 하니 짜증이 치밀어오른다.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뭐 이런 좆같..."

"뭐하냐?"

"이건 또 뭐야."

"존나 쳐 맞고 기어갈래...지금 튀어갈래."

"시..발 무슨..."

"1번 자동선택?"

"아 씨. 야 가자."

"뭐지 저건. 괜찮냐."

"응 괜찮지. 근데 저기 고마운데 내가 지금 어딜 가는길이어서. 나 갈길 가도 되?"

"바쁘면..."

"응. 바빠. 간다~고마웠다~"

 

사실 저 조각같은 애가 안왔어도 제가 알아서 처리할 수 있었다. 괜찮냐? 하면서 돌아보는 것도 허세로 보여서 웃기기도 한다.

"얼굴이 낯이 익은데에....."

키득거리면서 걷다보니 벌써 술집이 보인다.

 

"어? 대열이 또불렀어?"

"대열이 안녕~ 잘왔다! 얼른 앉어"

"안녕~ 성열이형은?"

"성열이? 저깄네."

"므잉? 대열이 왔구나!"

"아오 형 술좀...."

 

딸랑-

 

"우오옷! 문수다! 김문수 오랜만이다??"

"안녕하세요."

"어? 너!"

"......뭐냐...?"

"명수형 동생?"

"어...넌 누구냐."

"나 이대열! 이성열 동생!"

"김문수 왔냐."

"어. 갑자기 오라그러더니 왜."

"쟤 소개시켜주려고 했거든. 근데 이미 아는사이?"

"오다가 만났는데."

"어쨌든 얼른 와서 앉어~"

"아니 오는데 찌질한 애들이 달라붙어가지고 일진놀이 중이었거든. 얘가 구해주더라."

"오올~김문수~"

"처음보는 애들이던데."

"하여튼 요즘 별것들이 아주...그래서 대열이 넌 괜찮지?"

"엉. 당연하지이~"

"우리 대여리가 므?? 여리여리 대여리~ 여리여리 선녀리~ 선녀리는 선녀~ 꺄핳! 구롬 대여리는 대여?"

"....대열아 니가 고생이 많구나..."

"응....역시 알아주는건 형들밖에 없어..."

"나도 고생 많이한다?"

"므어? 우리 밍쑤가 고생을 한다고오? 우쮸쮸~ 우쮸쮸~ 선녀품에 안기쎄여어~"

"...그렇구나."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잔 비워갈 때 문수는 아까부터 대열이만 보고있다. 성열이랑 똑같이 여리여리한게 성격도 좋다.

명수랑 떨어져서 살다가 드디어 왔는데 집에 형은 없고 다짜고짜 술집으로 나오란다. 이리저리 찾아가는데 삼류 양아치 애새끼들이 웬 여자애 하나를 잡고있다.

원래 그런 부류를 싫어하기 때문에 끼어들었다. 그러고 자세히 봤더니 여자가 아니라 남자다. 괜찮다고 하면서 정말 급한사람처럼 빨리 간다고 하더니 뛰진 않는다.

어째어째 도착해서 문을 열었더니 다시 만났다. 급히 갔으면서 비슷하게 들어온 것 같다. 이름이 이대열인가...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사실 대열이도 문수의 시선을 받고 불편해하고 있었다. 계속 쳐다보는 문수도 웃기지만 또 거기에 신경쓰는 자신도 웃기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척 형들과 얘기하고 놀다가 취기가 약간 돌아 바람쐬러 밖으로 나왔다. 차가운게 정신이 좀 든다.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가려는데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나온다.

문수다.

 

"응? 너도 바람쐬려고?"

".....어.."

"아으 춥다....야 잠깐.."

 

춥다고 말하며 고개를 돌리려는데 문수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 한다. 대열은 담배를 진짜 싫어한다.

 

"담배필거면 나 들어갈게. 왠만하면 껌 좀 씹고 들어..."

"내가 끌게."

 

한번도 안빨고 그대로 발로 밟는다. 둘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계속 흐른다. 서로 딴청만 피우고 있다.

 

"대열아."

"어엉?"

"우리 오늘 처음봤지."

"응..."

"처음봤으면서 너한테 고백하면 미친놈이지."

"음..으엉?? 뭐라고??"

"사귀자. 명수형이 성열이형한테 하는것보다 더 잘해줄게."

"............"

"말 좀 해봐....싫으면 말..."

"진짜 잘해줄거지...?"

"어. 당연하지."

"그럼.....응......으읍!"

 

대열의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끌어안고 키스한다. 세지도 약하지도 않게.

 

 

 

 

 

 

 

 

 

"우와...역시 잘어울린다..끄치?"

"그러게. 근데 신기하네. 오늘 바로 사귀고 진도뺄줄은 몰랐는데."

"빠를수록 죠치이...우리도 심심한데 뽀뽀나 하까?"

"하여튼 술만 마시면..."

"우웅....김명수 사랑해애.."

"나도."

 

와훙...♥ 이 오빠들한텐 수위 넣고싶지 않았어요♥
문대 괜찮지 않나.... 어쨌든 좋다....♥
수열도 흥하고 문대도 봐주세요...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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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
12년 전
독자3
헐......좋다♥♥♥이커플완전찬양♡♡♡
12년 전
독자2
미..미안해요 도지사 김문수를 생각해버렸어 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222..... 문수? 문수? 이러다갘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6
333 저돜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4
44444나 경기도 도지삽니다 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헐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얘네도수열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7
문대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8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세계닼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분들도 형들땜에 이런 소재로 쓰이다니...ㅋㅋㅋㅋ좀 불쌍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닼ㅋㅋ

12년 전
독자9
하앍 이런 소재 좋아요 스릉흔드 그대.....
12년 전
독자10
헐 이런 신선한 소재 좋습니다 그대 스릉해요♡
12년 전
독자11
우와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2
허..헐신선햏..조으다..
12년 전
독자13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대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신선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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