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네 원룸 vs 소세지빵 원룸 (부제 : 장난과 설렘) 1
1.노크성애자
똑똑(정직)
"누구세요?"
"도를 믿으십니까?"
"도는 안 믿는데 누나는 믿어요."
문이 활짝 열리며 민규가 나왔다.
확 열려진 문에 의해 날라간 앞머리는 민규의 손에 의해 제자리로 돌아왔다.
"일찍 일어났네?"
"그치? 달력에 적어놓을까봐. 일찍 일어난날이라고."
"일찍 일어나서 민규네집에 달려간날이라고 적어주면 더 좋고."
"잉크아깝다고 하면 삐질 거야?"
"조금 서운하긴하네.. 그래도 내 볼펜 빌려주면 되니까."
"나 남의 볼펜쓰면 죽는병있어ㅎㅎ"
"그놈의 철벽 좀 허물어주면 안 돼? 누나 나랑 손 잡았던 거 기억 안나지?"
"내가!?"
"표정봐.. 기억나잖아! 왜 거짓말하는데?"
"밍구야 누나 갈게. 안녕."
"아 미안해. 손 안 잡았어. 그니까 가지마."
"누나 친구랑 약속있어서 가봐야됗ㅎㅎ 갔다와서 볼 수 있으면 보자."
"항상 심장에 불지르고 사라지네."
"맞다 민규야 그 때 손 따듯했어!"
민망함에 미친듯이 집으로 뛰어들어가는데 민규가 뒤에서 말했다.
"손 잡기 전에 긴장해서 따듯해진 거야!"
사스가 외로운 간지남
**
또또그똑똑ㄸ또!!!!!!
"누구세요?"
"지훈아 큰일났어!!!"
"왜!?"
지훈이답지 않게 놀라며 문을 벌컥 열고는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걱정되기는 하나보구나?ㅎㅎ
"누나 집에 불났어!!!"
"뭐??? 불이났다고?? 근데 왜 여기있어?"
"누나 마음에 불났거든ㅎㅎ 너가해줘 내 명예소방관"
찡긋은 보너스로 해주자 지훈이는 기가찼는지 헛웃음을 짓는다.
ㅎ하하ㅏ핳하핳
"꽃보다 남자 정주행하고 왔다하면 봐줄게."
"헐? 어떻게 알았어?"
"뭐야? 진짜야?"
"진짜겠어? 몇번을 속는 거야?ㅋㅋㅋㅋㅋ 누나 요즘 바빠서 정주행 할 시간 없어ㅎㅎ"
"제발 바쁘면 집가서 발닦고 잠이나자. 이런 걸로 사람 놀라게 하지 말고."
"맴찢.. "
"맴찢이라고 하면 누가 달래줄줄알아?"
"응."
"상처받았다면 미안. 마음 풀어."
사스가 츤츤데레데레
"역시 새침떼기ㅎㅎ"
"누나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
"내생각이 자꾸 나서?"
"아니. 내일은 어떤식으로 나에게 장난을 걸어올지 두려워서 못자."
"ㅋㅋㅋㅋㅋ오늘 장난어땠어?"
"심쿵했어."
"심장 뛰나 어디 한 번 짚어볼까~?"
"아 변태같아 진짜.."
"귀여워ㅎㅎㅎ"
"뭐라는 거야.. 나 간다."
굳게 닫힌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어요
***
똑똑
"신문안봐요!"
똑똑
"무교에요!!"
똑똑
"집에 아무도 없어요!!!!"
??????????
"그럼 목소리는 귀신이에요?"
"뭐야? 누나였어?"
문이 열리며 나온 석민이는 해맑게 웃고있었다.
이새끼.. 아주 대단한새끼야..
"누나 보고싶었어ㅎㅎ"
"또 뭔 꿍꿍이야?"
"입이 간지러워 죽는 줄 알았어. 떠벌리기 전에 미리 통보할려고."
아무래도 석민이 집에 괜히 온 듯 싶다.
"뭔데? 나 아무일도 안저질렀는데?"
"누나 어제 술먹고 밖에 있는 세발자전거 탄 거 다 말하려구ㅎㅎ"
"세발자전거????"
"기억 안나는구나! 안 날 수도 있지! 하지만 영상에 담겨있으니 걱정마."
"진짜 죽을래?"
"세발자전거 주인이 알면 오열할테니 우리패밀리한테만 살짝 말해볼게"
"맞다 석민아 내가 너네집에 왜 온 줄 알아?"
"내가 텔레파시보냈잖아. 오라구."
"나대지말고 들어봐. 정말 대박이니까."
"뭔데?"
"진지하게 점심 좀 얻어먹자"
"진지하게 좀 얻어맞자."
"석미낭~ 누나한테 너무 매정한 거 아니닝!?"
"누나 잠깐만."
휴대폰으로 급하게 뭘하더니 됐다하며 날 본다.
"뭔뎅!? 울희 석미닝 급한 연락있꾸낭~?"
"그냥 집으로 가. 세발자전거 사건은 비밀로 해줄게."
"석미낭!!! 뀨쮸뀨쀼!!"
석민이는 웃음을 참는듯 보이다 급 빵터진다.
웃어? 웃냐?
"알겠으니까 그만하라곸ㅋㅋㅋㅋ"
"아 얼른 반응해달라구!"
"누나."
"응?"
"녹음했어ㅎㅎㅎ 뿌리고올게!!!"
????????????
사라지는 석민이의 뒷모습은 많이 신나보였다.
발로 차버리고싶을만큼^^
2.쓰레기 버리면서 싹트는 살앙
쓰레기를 버리려고 밖에 나오니 이쪽으로 걸어오는 최승철이 보인다.
손을 들어 인사를 하려는데 다정하게 여자이름을 부르며 통화를 하는 모습에 인사할 맛이 뚝 떨어졌다.
씨발아중새끼. 인기는 오지게 많네.
"어? 잠시만."
나를 보자마자 다정하게 잠시만이라고 말한 최승철은 뛰어와서 나에게 말했다.
" 못난아 쓰레기 버리러올 때 나 부르라니까? 위험하다고 했지."
"기분안좋으니까 저리가."
"지운아 내가 이따가 전화할게."
전화를 끊은 승철이는 나에게 다가와 쓰레기봉지를 가져가 버려주었다.
"왜? 누가 기분 안좋게했어? 혼내줄게."
"그냥..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원인이 뭔데?"
"너."
"못난이라고 해서 그래? 그건 애칭이지."
"그거때문에 아니야."
"예쁜아라고 불러줄테니까 기분풀어."
"그거 때문 아니라니까."
"도도하네. 그 컨셉 마음에 든다."
"뭐래.."
들어가는내내 옆에서 계속 왜그러냐고 걱정하는 탓에 머뭇머뭇 거렸다.
어떻게 말해야지 오해를 안할까..?
"너가 요즘 나한테 소홀해진 것 같아서."
"내가 언제 너한테 소홀했어?"
"맨날 놀러다니니까. 방학인데 집에있지도 않고."
"누가보면 내 애인인줄알겠네ㅋㅋㅋㅋ 너도 남자친구 생기면 나 만나지도 않을거잖아."
"너 여자친구 생겼어!?"
"아니. 여자는 너밖에 없다니까?"
"방금 전화한 사람은 여자가 아니라 뭐야?"
"질투하냐?"
"아닌데아닌데? 내가 왜 너한테 질투를해? 질투가 아깝다."
"전화해줄게. 받아봐."
응??? 갑작스럽게 낯선사람과 전화통화를 하게 된 나는 최대한 이쁜 목소리를 내려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아아악!!!! 잘못눌러서 꺼졌잖아 미친놈아!!"
"...??"
"전화했으면 말을하세요 뻔뻔한놈아"
"지운이세요..?"
"어? 여자목소리? 오오오올!!!"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고 승철이한테 휴대폰을 전해주자 이제 믿겠냐고한다.
나의 의심병은 대체 언제쯤 고쳐질까..?
"난 남사친이 없는데 넌 여사친을 만든줄알았지.."
"윤정한은 남사친 아니야?"
"아닌데?"
"그러면 뭔데?"
"두 발 달린 짐승"
"그럼 나는"
"너는.. 음.. 모르겠다."
"그러면 애인할래?"
"미쳤나봐 진짜!"
"안 미쳤어ㅋㅋㅋㅋ 멀쩡해."
"아니야 넌 미쳤어.."
"맨날 미쳤다고하더라. 다왔네. 잘자라."
머리를 헝클이고 올라가는 승철이를 보다 집으로 들어와 바닥을 휩쓸었다.
이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너무좋아!!!!!!
**
"또 라면 먹어찌?"
아깜짝이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데 옆에서 귀엽지만 섬뜩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아악!!!"
"몰 그러케 놀라지?"
"명호야 인기척 좀 내달라니까??"
"또 라면 머겄냐구.."
"라면..?"
버려진 음식물을 보니까 라면 찌꺼기가 보였다.
아.. 이걸보고 맞췄구나. 역시 먹보답다..
"틀렸어."
"그로면 부대찌개 먹어써?"
"아니! 컵라면 먹었짛ㅎㅎㅎ"
"그만 좀 머거라.."
"어제도 그말했어 명호야.. 대체 난 뭘 얼만큼 안 먹어야하니..?"
"라면 안조아.. 밥머거!"
그렇게 혼내듯 말하면서 명호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데 라면 찌꺼기가 나왔다.
잠시만 명호야.. 나 화내도 되는 상황이니?
"이거 뭐야?"
"..?"
"라면안좋다며! 밥먹으라며!"
"뿌셔뿌셔야!"
"거짓말.. 굵직한 거 봐!"
"뿌셔뿌셔 끄려머거써!"
그렇게 집으로 도망가는 명호는 세상 누구보다 빨랐다.
나도 이제 눈치보지말고 라면 먹어야겠다.
***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고자했던 나에게 꿀밤이라도 때려주고싶음 심정이다.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에 일일히 버리고 와야겠다는 마음에 귀찮음이 밀려왔다.
쓰레기와 함께 생활해볼까..?
라고 생각했지만 난 깨끗한 여자니까 밖으로 나왔다.
두개의 쓰레기봉지를 들고 밖으로 나오자 앞집인 지수의 현관문이 벌컥 열렸다.
"어? 세하야!"
"어? 어디가?"
"친구가 잠깐 만나자고 해서 가려던중이였어. 쓰레기 버리러가?"
"응!"
"이리줘."
난 엄청 낑낑대면서 들고갔는데 지수는 한손으로 두개를 번쩍 들더니 버리는 것이였다.
역시 남자는 힘이 최고구나..
"힘쓰는 일 있으면 나 무조건 불러! 다 해줄게!"
"좋아ㅎㅎ 늦겠다 얼른 친구 만나러 가야지!"
"더 버릴 거 없어?"
"나머지는 가벼운 거야. 얼른 가 봐!"
"가벼운 거라도 들어줘야지. 내가 들어줄게."
아니라고 막 고개를 젖는데도 집으로 데려가는 지수의 손길에 엄청 조그만 봉지를 주자 저 봉지는 뭐냐며 다 들고나오는 지수였다.
같이살까?ㅎㅎ
"다 버렸다. 집에 있을 거지?"
"응!"
"늦었으니 나가지말고 집에있어야돼. 갔다올게!"
"조심히 놀다와!"
"집에 들어가는 거 보고 들어갈게."
지수라면 백퍼 집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릴 착한 아이니까 난 빠르게 집으로 들어왔다.
역시 천사..
3.소세지빵 원룸에서 귀요미 찬이와의 만남
"꺄아아아앆!!!"
"뭐야! 뭐에요!? 뭔데요!?"
"우리 찬이ㅠㅠㅠㅠ 어디서 뭘하다가 이제와써ㅠㅠㅠㅠ"
"깜짝이야.. 잘 지내셨어요?"
"찬이가 없는데 어떻게 잘지내ㅠㅠㅠ"
"우리 원룸에 많이많이 놀러와여! 제가 항상 반겨줄게요!"
"진짜지? 진짜 맨날간다!"
"네네! 많이 놀러와요!"
"그 말 후회하게 해줄게!"
일어났을 때도
"찬아 누나가 일어난김에 달려왔단다~"
장을 봤을 때도
"찬아 누나가 너 주려고 까까 사왔단다~"
친구랑 놀고 집에가던길에도
"찬아 지나가다 잠깐 들려써~"
"누나..?"
"찬아 다음에 또올게!"
"저 이사갈게여..!!"
"안돼! 찬이는 항상 내 눈에 띄어야해!"
(섬뜩)
그로부터 찬이는 나만 보면 도망다녔다고 한다.
안녕!!!!!!!!!!!!!!!!!!!!!!!!!!!!!!!!!!!!!!!!!!!!!!!!!!!!!!!!!!!!!하세요!!!!!!!!!!!!!!!!!!!!!!!!!!!!!!!!!!!!!!!!!!!!!!!!!!
흥을 주체 못하는 자. 그것은 나다.
드디어 1편이 나왔네요! 앞으로 천편까지 이어가봐요!
30분 후에 소빵님 글 올라오니까!! 즐읽하세요!!
(중요)여러분!! 신알신이 안울렸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ㅠㅠㅠ
제가 쓴 글에 신알신신청을 해야지 신알신 알림이 가는 것 같습니당!! 이번편 아니면 저번편인 피플소개편에 신알신신청을 하셔야해요ㅠㅠㅠ 뒤늦게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사랑해요
암호닉은 암호닉 방에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instiz.net/writing?no=2601172&page=1&k=%EC%84%B8%ED%95%98&stype=1
암호닉방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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