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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비비미 전체글ll조회 1022l

 

 

 

"누구세요?"

 

 

 


여느때와 다름이 없었다.언제나와 같이 새벽같이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을 뿐이었다.
그러나 아침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집은 난장판이 된채 나를 맞이했다.험악한 인상의 한 사내가 나의 눈앞에 하얀 종이를 펄럭거리며 히죽 웃어보였다.

 

 

 

 

"김성규.나이는 19살.아버지 이름 김동민,맞지?"


".........맞는데요"

 

 

 


남자가 말없이 종이를 건네보였다.아무 생각 없이 받아든 그종이를 보는 순간 눈앞이 하얘지고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듯 멍-해졌다.직감적으로 느꼈다.무언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이게...뭐예요?"


"보는 바와 같아.너네 아버지가 돈을 갖고 도망가버리셔서 말이지"


"...아버지일이라면 전 몰라요.전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나가요"

 

 

 


부모님이라면 이젠 기억도 나지않는다.매일 술을 먹는 아빠와 그런 아버지에게 지쳐 도망가듯 사라져버린 어머니.매일같이 지옥같던 생활.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겨우겨우 아버지에게서 벗어난게 고등학교입학무렵이었다.그 이후로는 아버지의 생사여부도 모르고 사는데 이 무슨.

 

 

 


"도련님은 어리셔서 어른들의 세계를 모르시는 모양인데....여튼 이것때문에 우리도 난감해"

 

 

 

 

'각서'라고 적힌 그 종이의 내용은 머리가 띵해질만큼 어이가 없었다.필체도 분명 자신의 아버지의 것이 분명했고 찍혀있는 지장도 아마 아버지의 것이 분명했지만
그 내용만은 정말이지 믿을수가없었다.다른것도 아닌 아들인 자신을 담보로 걸어 돈을 빌린다는 이 내용을 도무지 믿기힘들었다.
나는 그 종이를 무지막지하게 찢으며 사내들을 떠밀었다.그렇지만 큰 사내들은 꿈쩍도 하지않았고 오히려 발버둥 치는 내가 꼼짝없이 잡혀버렸다.

 

 

 


"이게 무슨 말이예요!!!나가요!!!!남의집에서 뭐하는 짓이야!!!!"


"자세한 이야기는 가서 하자고"


"이거 놔요!!!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니면 아버지를 앞에 데려오시던가"


"놔!!!!이거 놔!!!!!!!!"

 

 


짝-

 

 

 

일순간 성규의 얼굴이 돌아갔다.사내들의 성규를 바라보며 기분나쁜 웃음을 지어보였다.순식간에 성규가 검은 사내들에게 둘러싸여졌다.

 

 

 

 

 

 

"보스,데려왔습니다"

 

 

 

 

거구의 남자들에 이끌려 온곳은 일반 회사의 사무실같은 넓고 쾌적한 곳이었다.험상궃은 사내들의 인상에 영화에서나 보는 쾌쾌한 창고나
지하실같은 곳으로 끌려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했던것과는 전혀 딴판인 곳이었다.그래봤자 일이 엄청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겠지만,

 

 

 

 

"김동민은?"


"제대로 도망간 모양입니다.아직 위치파악이 되지않습니다"


"알겠다.놓고 이만 나가봐"


"네,보스"

 

 

 


오자마자 바닥에 처박히듯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꼼짝할수가 없었다.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의 잘 닦여 반짝거리는 구두만 봐도 기가 죽어버릴 정도로 포스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 첫번째 이유일 것이고 아마 분위기상 제 주위를 검은 양복의 사내들이 가득 둘러싸고 있을것이 분명했기에 그 삼엄한 공기가
 자신을 짓누름이 그 두번째이유였다.쾅-하고 자신을 데려온 남자가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그때였다.누군가 자신의 턱을 잡아올려 고개를 들어올렸다.

 

 

 


"헤에-너 귀엽게 생겼다"

 

 

 


밝은 갈색머리의 남자였다.무지 무섭게 생겨서 깜짝 놀라며 무릎으로 뒷걸음질을 쳤으나 히죽 웃어보이는 모습이 그리 나쁜 사람같지는 않았다.
완전 무서운 인상이었다가 확 달라지는 그 모습이 신기해 넋놓고 앞의 남자를 빤히 쳐다보았다.그순간 아,여기는 조폭같은 사람들이 득실득실 거리는 곳이고
 이사람도 조폭임이 틀림없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고 깜짝놀라 다시 고개를 땅으로 처박았다.

 

 

 

 

"호원이랑 동우만 남고 다 나가"


"네 보스"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남자의 말에 자신의 주위를 득실득실 싸고있던 검은 무리들이 우루루 빠져나갔다.
순식간에 넓은 사무실안은 자신을 비롯해 보스라고 불리운 남자와 그 옆두사람,자신만 남게되었다.이게 더 무섭다.
슬슬 안좋은 예감이 덮쳐와 벌벌 떨고있는 와중에 밝은 갈색머리의 남자가 쭈그려앉아 자신을 바라보았다.생글생글 웃는 그모습에 더 소름이 돋는다.

 

 

 

 


"명수야,얘 장기매매쪽으로 넘길거야?"

 

 


............응?

 

 


"음....아니면 밀매 총알받이?"

 

 


............초....총알받이??????

 

 

 

 

생글생글 넉살좋게 웃으면서 내뱉은 말은 호러중에서도 상호러 그자체다.뼛속까지 저릿해지는 느낌이다.혹시나했더니 역시나였다.

이곳은 위험하다.그것도 아주 많이.슬슬 제대로 상황판단이 되어가고 손이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등골이 오싹해졌다.괜히 눈물이 터질거같다.

 

 

 

 

"장동우,괜히 겁주지 말고 이리와.걔는 그런쪽으로 안돌릴거야"


"그렇지?총알받이나 장기쪽으로 넘기기엔 너무 귀엽게 생겼다"

 

 

 

 

명수라는 남자가 동우의 행동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이리오라고 손짓했다.분명 다른 사람들은 저사람은 보스라고 불렀는데
조직보스와 부하의 관계라기엔 너무 허물없어보이는듯한 동우의 언행에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명수의 옆에 서있는 다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당분간 김동민의 위치를 찾는데 전념할거다.그동안....."

 

 

 

 

시간이 멈춘듯했다.명수가 뭐라 말하는게 들렸지만 그것은 중요하지않았다.눈이 마주친 제 앞의 남자.호원이라고 했던가,눈빛만으로 사람을 집어삼킬듯한 느낌이다.
무표정으로 일관된 얼굴이지만 눈빛은 맹수의 눈빛이었다.무섭다.하지만 그렇게 위험해보이지는 않는 그런 눈빛.지금이 얼마나 위험하고 내 생명이 달린 상황인지 망각한채
 그 남자만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미간을 찌푸리는 호원의 행동에 아차하고 정신을 차렸다.내가 이런 속편한 생각을 할 때가 아니구나.

 

 

 


"지금까지 못찾았으면 해외로 떴을 가능성도 있다"


"아~그러면 또 고달파지겠다아아~"

 

 

 


한껏 얼굴을 찌푸리며 팔을 쭉 펴는 동우의 행동에 명수가 아랫입술을 깨물더니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팔꿈치로 동우의 옆구리를 찔렀다.

 

 

 

 

"아버지가 어디있는지 몰라?"

 

"모...몰라요.....아버지랑은 연락도 안되는..."

 

"........"

 

"정말 몰라요!!!아버지와 연 끊은지 오래예요...정말 전 아무것도 몰라요!!"

 

 

 

 


명수가 벌벌떨며 말하는 성규의 모습에 피식웃고는 자신의 턱을 매만졌다.
그러고는 탁자위에 놓여있는 흰 종이를 집어들었다.

 

 

 

 


"뭐 그게 딱히 중요한건 아니니까.일단 이게 중요하지"

 

".......저...."

 

"일단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볼테니 저 아이는.."

 

 

 

 

총알받이?장기밀매?자신을 바라보는 명수란 남자는 보스라는 직함에 어울리지 않는 남자같아보였다.
수려한 외모의 남자는 아주 착해보이는 인상이었다.여기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빌면 보내주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그래서 최대한 애처롭고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호원이 니가 맡아서 데리고 있어라"


"네 보스"

 

 

 


그 말을 끝으로 명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했다.

 

 

 


"저.....저기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남자를 불러세웠다.

 

 

 


"저....아..아버지가 얼마나 돈을 빌린거죠?"


"10억"


"네....네?"

 

 

 


상상치도 못했던 액수다.눈이 동그래져서 그들을 멍하니 바라만보고있자 동우가 다가왔다.
그리고는 강아지를 쓰다듬듯 내 머리를 이리저리 헤집으면서 말했다.

 

 

 


"장난아니지?그것때문에 우리가 아주 골이 아파"


"......"


"그래도 넌 우리 명수가 잘 봐줘서 호야집으로 가는거야.아니면 우리 보스 성격에 어디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에 암매장되거나 장기매매아니면 마약밀매 총알받이인데....넌 귀여우니까"


"저...저 학교도 가야하고...하는데...."


"아 이새끼들이 일처리를 어떻게 한거야.너 진짜 말 못알아듣는다"


"네....네?"


"너 여기 팔려온거야.학교?그게뭔데?너는 그냥 호야집에서 아버지가 잡혀서 니가 풀려나기를 물떠놓고 매일밤 빌면돼.뭐....최악의 상황이 되면.....이거?"

 

 

 


동우가 새끼손가락을 흔들어보이며 싱긋 웃었다.미쳤다.상상했던것보다 더 무섭고 또 두려운곳인거같다.
속으로 백번천번 아버지를 원망했다.절망감이 덮친다.다시금 눈물이 터져나올것같았다.

 

 

 


"보...보내주세요..."


"뭐?"


"사....살려주세요..."


"우리가 너 죽인대?너네 아빠 찾을때까지만 좀 데리고 있겠다니까?
호야집 내가 가봐서 아는데 대따 좋아!완전 운동장이고 할것도 완전 많을거야"

 

 

 

 

"장동우.넌 진짜 악질이다.겁먹잖아 그만해"

 

 

 

호원의 말에 명수가 슬핏 웃더니 사무실을 나선다.
곧이어 동우도 명수의 뒤를 졸졸 쫒아나가버렸고 넓은 사무실안에는 호원이란 남자와 자신.둘만 남았다.그와 동시에 나의 눈물샘이 왈칵 터졌다.

 

 

 

 

"으....흐.....으...."

 

"........"

 

"흐읍...전 진짜 아무 상관없어요...아버지란거...부모님이란거...잊고산지 오래예요.."

 

"........."

 


"흐으.....지...진짜....."

 


"울지마.나 우는거 별로 안좋아해"

 

 

 


차갑게 내뱉은 말이었다.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까 더욱더 울음을 멈출수가 없었다.차갑지만 정말 다정함이 깃들어있는 목소리에 더 설움이 북받쳐올랐다.
분명 어제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장난치고 놀던 자신이 어찌 이런 상황에 차닫게 되었는지,알수가 없었다.

 

 

 

 

"일단 눈물 그치고"

 

"......"

 

"일어나.우리집으로 가자"

 

 

 

 

 

-

 

..................................부족함이 철철 넘치는 똥손이지만.............일단 저질러봐요ㅋㅋㅋ

현성이 메인인데 남우현의 남자도 보이지않는게 함ㅋ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뼛속까지 공커분자인데 정작 공커는 현성 밖에 없다는것도 함ㅋ정ㅋㅋㅋㅋㅋ

댓글 달고 가는 그대는 착한 그대~~ㅋㅋㅋㅋ대...댓글좀많이달아주세요ㅠㅠ그럼 더 빨리올게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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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야성이다..재밌어요ㅠㅠ그대대박
12년 전
비비미
그대ㅠㅠㅠ야성이 진리지여♡ㅠㅠㅠ댓글 감사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올ㅋ 재밌다 오오오오오오오
12년 전
비비미
올ㅋ그대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요!!!댓글 감사해요ㅠㅠㅠ
12년 전
독자3
이거 뭐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잠시 눈물 좀 닦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 저랑 사귈래..요가 아니고 하 흡 이건 진짜대박 입니다. 우는성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규(...) 에 현성이라니흐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비미
그대 저도 사랑해요ㅠㅠㅠㅠㅠ그대 댓글 감사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비비미
재밌다고 해주셔서 대박 기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댓글 감사해요ㅠㅠㅠ
12년 전
독자9
우와 우와 !! 그대!! 너무 재밌네요 ㅠㅠㅠ 야성은 접해보질 안해서 두근두근.... 좋네요 ㅠㅠㅠ
12년 전
비비미
우와우와!!!그대ㅠㅠㅠ재밌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ㅠㅠ처음 접하는 야성 최대한 잘 써볼게요ㅠㅠ댓글 감사해요ㅠㅠ
12년 전
독자10
아니 그대 야성이라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현성이 메인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지독한 함정이당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비비미
아니 그대ㅠㅠㅠㅠㅠㅠ현성 메인을 가장한 야성픽..........이라졐ㅋㅋㅋㅋㅋㅋㅋ우현이는 아마...하..한참뒤에 등장하고 초반중반은 완전 야성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더 지독한 함정이당ㅋㅋㅋㅋㅋㅋ그대 댓글 감사해요ㅜㅜ
12년 전
독자11
와 진짜 어머나 이렇게 뼛속까지 제 취향에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픽이라니 ㅠㅠㅠㅠㅠㅠ우와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제 사랑을 무한대로 머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와아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비미
와ㅠㅠㅠㅠㅠㅠㅠ그대 제사랑도 무한대로 머거요ㅠㅠㅠ두번머겅ㅋ무한머겅ㅋㅠ최대한 열심히 쓸게요ㅠㅠ그대 댓글 감사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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