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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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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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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국대망상] 13월의 봄: 그림자게임 00 | 인스티즈

 

 성용

뒤를 돌아보니, 그 애가 없었다. 어디 간 거야. 성용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올렸다. 연아 언니가 없으면, 나도 없어요…. 그 애의 마지막 말이 계속 맴돌았다. 이상하게도 그 말이, 성용 저를 죄여오는 기분이었다. 숨이 막혔다. 그 담담한 어투에 흔들려버린 것일까. 성용은 살짝 미간을 좁혔다. 어쩌면 그 애의 무표정을 가장한 여러 군데에 베인 마음에 이끌려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이 게임에 관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뱀파이어들이 그 조그만 애를 노리고 있다. 겁도 없이 뱀파이어들을 건들여버린 그 애를 지켜야겠다고. 고작 김연아를 지키겠다고 저의 목숨보다 위험한 내기에 발을 들인 그 애를 좀 알아야겠다고. 성용의 입으로 내뱉었다. 내가, 너를 지켜줄게…. 그제서야 나른한 웃음이 성용의 얼굴에 걸쳐졌다. 그 애가 벗어둔 원피스를 집어들어 저의 코를 갖다댔다. 방 안의 공기가 그 애의 냄새로 가득 차는 기분이었다. 그 애의 체취가 자신을 구원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그 애의 원피스를 끌어안았다. 너는 내가 지켜. 그 말을 다시 한 번 뱉었다. 그 말이 면죄부인 양 성용은 거듭 그 말을 중얼거렸다.

 

 

 ㅇㅇ

ㅇㅇ은 칼을 단단히 쥐었다. 두 번째 살인. 다행히 첫 번째 그 판사보다는 역겹지 않다. 칼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연아 언니, 내가…, 내가 언니 지킬게…. 찌르기만 하면 된다. 마약과 술에 빠져 제 아이들을 죽인 이 여자를, 벌해준다고 생각하고 찌르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마지막이다. 이 여자만 죽이면 뱀파이어들과 치뤄야 할 게임이 시작된다. 칼을 뒤로 멀리 뻈다가 눈을 질끈 감고 심장 부근에 찔러넣었다. 여자가 윽- 하고 ㅇㅇ의 손을 잡았다, 그 손이 저의 마지막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듯이. ㅇㅇ은 차갑게 그 추잡한 여자의 손에서 저의 손을 빼내었다. 뜨거운 피가 바닥에 고여 ㅇㅇ의 원피스를 적셨다. 당신이 느끼고 있는 그 고통을 당신의 아이들이 겪었어. 여자의 가슴에 꽂힌 칼을 ㅇㅇ은 거칠게 뽑아냈고, 그와 동시에 피가 사방에 튀었다. 빨간 피가 묻은 얼굴은 기묘하게 엉크러져 있었다. 웃는 것 같다가도 우는 것 같은.

 

이제 곧 13월이 다가온다. 여기저기 묻은 피와 적셔진 피로 엉망이 된 원피스 위로 두터운 점퍼를 입었다. 손에 엉켜붙은 피를 여자의 옷에 쓱쓱 닦아버렸다. 피비린내가 ㅇㅇ 저를 광기에 이르게 하려고 쫓아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홀린 듯 바닥에 고인 피에 입을 가져다 대려다가 주먹을 꽉 쥐고 서둘러 그 곳을 빠져나왔다. 아직도 핏내가 코끝을 맴도는 것이 기분을 역겹게 만들고 있었다. ㅇㅇ은 쫓기듯 주머니에서 담배를 찾았다. 곽에서 하나를 꺼내 익숙하게 입에 물었다. 성용이 주었던 라이터로 불을 붙이니 담배가 타들어가면서 담배 연기가 뭉글뭉글 피워 올랐다. 담배의 냄새가 핏내를 거진 덮자 그제서야 걸음을 서둘렀다. 타락…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연아

연아는 문 앞에 서서 비밀번호를 꾹꾹 눌렀다.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열렸습니다- 하는 딱딱한 음성이 들렸다. 집, 들어가기 싫다…. 가끔 그럴 때가 있었다. 동생이 너무 그리워서 집에 들어가기 싫을 때가. 아무 소리도 없는 방에 외톨이처럼 소파에 앉아 불안하게 공허한 눈으로 TV를 보고 있는 저의 모습이 지독하게 슬플 때가. 혼자만의 냉기에 뼛속까지 시리는 것 같아 이불을 목까지 끌어당겨 멍하니 누워있는 것이 미치도록 위태로울 때가. 의미 없는 숨을 내쉬다보면 오늘 하루도 다 가겠지- 하고 억지로 잠이 들 때가. 동생의 온기가 필요했다. 다시 혼자가 되는 건 미치도록 싫었다. 연아는 차라리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집의 문을 열고 들어온 연아는 온 몸에 모든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하루종일 ㅇㅇ을 찾아 다녔으니 힘이 빠질 만도 했다. 닫힌 문에 가면히 벽에 등을 기대어 주저앉았다. 추워…. 으슬거리는 몸을 저의 팔으로 감쌌다. ㅇㅇ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려다가 애써 지워버렸다. 좋았던 기억들은 언제나 잔인하다, 혼자가 되었을 때 그 좋았던 기억들은.

 

 

 

 자철

아…. 또 그 여자 애. 자철은 두 손으로 머리를 싸맸다. 그 여자 애…. 여리여리한 것이, 아무리 보아도 성용의 스타일은 아니었다. 아니,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성용 따위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의 성용은 달랐다.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고 있어도 언제나 시선은 그 여자 애에게 닿아 있었다. ㅇㅇ이라고 했었나…. 타는 속에 차가운 혈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몸 속으로 나른한 기운이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옆에 앉아 지긋이 내려다보며 자철은 곧게 뻗은 성용의 콧대를 툭툭 쳤다. 그의 눈 앞에서 손을 휙휙 저어보며 자철은 그의 옆에 누웠다. 기성용, 자-? ……. 자나보네…. ……. 자는 것 맞지?

 

항상 네가 하는 일은 발 벗고 도와줬었는데, 지금은 안 될 것 같아. 자철은 잠잘 때 그나마 사람같이 쌔근쌔근 자는 그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변명은 없어. 그냥 난 널… 사랑해….

 

 용대

병원에 이대로 놔두어야 하냐는 성용의 물음에 용대는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녀가 병원에 있으면서 쉬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잡고 싶었던 것은…, 하루만이라도 그녀를 기성용이 아닌 이용대 저의 곁에 두고 싶었다. ㅇㅇ이 큰 성용의 뒤에서 저의 곁으로 조심히 와 뒤로 서는 것에 용대는 희열을 느꼈다. 성용은 내일 올게, 라며 끝끝내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작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ㅇㅇ을 보고 성용이 돌아섰다. 용대는 몸을 돌려 ㅇㅇ을 바라보았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몰골. 무너질 것 같은 표정. 용대는 ㅇㅇ을 살짝 안아보았다.

 

"힘들면… 나한테 기대도 돼."

 

 

 

 

일단 이까지 써봤어요

쑨양, 태환은 예고가 없네요ㅠㅠ....

관계랑은 아예 다른 분위기일 것 같아요

ㅠㅠ망상글, 망상고르기 둘 다 빨리 쓸게요..♡

쓰고싶은 건 많고 벌려놓은 것도 많고 어휴..

필력이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저기 포스터랑 사진들은 그냥...넣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참 연아 시점, ㅇㅇ 시점으로 나눠서 나중에는 합쳐질 것 같아요

홀수편은 연아, ㅇㅇ시점 짝수편은 성용, 태환시점 이렇게...?

시점이 다양할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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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하트뿅뿅이에요 정말 관계에서 작가님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는데 와...이건 뭘까요 이런 어마어마한 글이..정말...신기해요 포스터 사진보고 제가 신알신을 잘못받았나 생각해봤지만 와....포스터 정말 짱인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명도 너무 잘되어있고 예고도 조금씩 있는게 정말 색다른글이나올것같아요 이런글을 글잡에서보다니ㅠㅠㅠㅠㅠ흔히볼수없는 글이에요 정말 무슨 한편의 소설같아요ㅠㅠㅠㅠ너무너무 기대가돼요!!!두근두근!!!다음편ㅁ!!!얼른 나오기를 기다릴게요!!얼른 오세요!!정말 예고편인데 감탄이ㅠㅠㅠㅠ정말 멋져요ㅠㅠㅠㅠㅠ
11년 전
lieben
ㅠㅠㅠㅠㅠ하트뿅뿅님!ㅠㅠ어마어마한 글이라니요ㅜㅜ아녜요아녜요..ㅠㅠ포스터는그냥한번만들어봤어요ㅎㅎㅎ제가커버할수있는필력이될지는모르겠지만열심히써볼게요♡.♡감사합니당!
11년 전
독자2
어머좋아요ㅠㅠㅠㅠ
11년 전
lieben
저도독자님좋아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헐..!!대박!!!작가님ㅠㅠ소유물이예요ㅠㅠㅠ 뱀파이어라니..ㅠㅠㅠㅠ항상 망상에 허우적 되는 저에게 뱀파이어라는 튜브를 던져주시니 전 또 망상의 늪에서 놀아야겠어요ㅠㅠㅠㅠㅠ진짜 정말...저 소름돋았어요ㅠㅠㅠㅠㅠ 작가님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거예요ㅠㅠㅠ지금작가님의 ' 망상고르기,지독하게 슬프고도 아름다운'ㅠㅠㅠ 작가님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작품만 기다려도 숨이 막혀오는데ㅠㅠㅠ거기다가 이런 금글!!골드 글을 던져 주시면 어떡해요ㅠㅠㅠ진짜ㅠㅠㅠ
'소유물:어떡하지 나?'ㅠㅠㅠㅠㅠ진짜 얼른 인공호흡해주세요ㅠㅠㅠ 아무런 금글을 제게 던져주세요ㅠㅠㅠㅠㅠ진짜 뱀파이어라니...뱀파이어라니...!!ㅠㅠㅠ
진짜 느낌있어요ㅠㅠㅠ 이느낌으로 쭈욱 갑시다ㅠㅠㅠ 근데 이상황에서도 다들..왜이리 아름다운지..특히 자철씨..헿..헿..지금 밤이라니까요!작가님도 알고 계셨죠!밤인걸 아시고 이렇게 지금 오신걸!!ㅠㅠㅠㅠㅠㅠ작가님 찜! 작가님 내꺼 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4
헐!!!!!!!!!!!대박이네여........오랜만에 기성용선수가 멋있게 나오는글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 꼭 챙겨볼께요!!!!! 근데 이거 브금이 뭐죠ㅠㅠㅠ 브금땜에 더 설레는듯해여........
11년 전
독자5
고퀄이다ㄷㄷ
11년 전
독자6
냐미입니다ㅠㅠ야심찬망상글인데ㅠㅠㅠ저는그냥댓글만달구갈께요ㅠ
11년 전
독자7
헐 쩔어...........쩐다구요!!!!!!!!!!!!!!! 내마음 알겠써니?????????????? 대박...나...소름이 쫙.......쩐다.......아내표현력 ㅠㅠㅠㅠ의 한계를 용서해주세욤
11년 전
독자8
암호닉포프리.....!!어우브금부터가 너무잘어울리자나 저이렇게기대하게만들다니......완전기대중!!!!!!절어요....대박 대박망상하나나올느낌....ㅎㅎㅎㅎㅎㅎㅎ열심히써주세뇽!
11년 전
독자9
원걸언제오니에여 우왓 이거슨 신세계
기다려요 사랑해여 좋다좋아
쉽게 써쥬세요 제가 이해력이 나빠서 이해를 잘 못해요ㅠㅠㅠㅠㅠㅠ 엄청나게 어려운 이야기가 될것같아요 제가 뱀파이어에 대해 많이 아는것도 아니고 하나도 모르는데
암튼 잘 읽었구요 담편 기다리겠습니다^O^

11년 전
독자10
우오와 이건 이성물이었으면 좋겠다는ㅜㅜㅜㅜㅜㅜ근데 쑨환이 걸리네ㅜㅜ
11년 전
독자11
헐...대박
11년 전
독자12
기식빵식빵이에요ㅠㅠ늦게와서죄송해요ㅠㅠ완전좋은듯♡
11년 전
독자13
응애 ㅠㅠㅠㅠ옹키에요ㅠㅠㅠ
시험끝나고 어제오늘 폐인짓하다가 돌아와쪄용 ㅠㅠㅠㅠㅠㅠㅠ헿ㅎㅎ자까님글은 언제나 재밌군요 금손금손~.~ 모티라서 컴으로 돌아온 뒤에 밀린 글을 다 보겠어요 헤햏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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