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춥네"
아침부터 일찍 범행현장으로 출발했다 손흥민은 구치소에 임시 수감 됬다
아침 일찍인데도 벌써 경찰들이 신기한듯이 구경나온 동네 주민들이 모여있었다
'무슨 좋은일이라고... 하긴 이런일 일수록 궁금증이 더하기는 하지'
"수고하십니다. 수사계 형사 기성용입니다"
"아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이 춥죠?"
"아예. 많이 추워졌네요"
수사증을 보여주고 간단한 사담을 나눈뒤에 범행 현장으로 갔다
"여기입니다 딱히 이상한 점은 없습니다"
"흉기로 찔린채 발견됬습니까?"
"네 뒷통수 먼저 가격하고 기절한 피해자에게 흉기를 찌른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살해 방법이네요"
"그렇죠, 일단 저희 쪽에서 필요한 물품 다 챙기고 조사도 했으니까 둘려보셔도 됩니다"
'그냥 평범한 방이네'
다른 가정집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방이였다 옷장,침대,화장대가 놓여있는 다만 침대 시트에 혈흔이 있는걸 제외하면
이 방에서 무슨일이 있던건지는 본인들만 알겠지만 그리 유쾌한 대화는 오가지는 않았겠지
'어?'
침대시트와 고정판자 사이에서 무언가 반짝였다
'옷핀? 옷핀이 왜 이런곳에 있지?'
뭐 살다보면 떨어트릴수도 있겠지만 사건 조사하는것에 있어서는 어떤 사소한것도 넘어 가면 안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봉투에 넣어두었다
방을 한번 둘러보고 보고를 위해서 경찰서로 돌아갈려고 하는데
상당히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어떤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무슨일 있으신가요?"
"저....그게....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아주 사소한것이라도 좋으니 말씀해주세요"
"아니.... 흠.... 저는 손흥민군 옆집사는 사람입니다"
.
.
.
이야기가 길어질껏 같아서 그 아저씨를 경찰서로 모시고 왔다
"저번에 방문 조사때 말씀 못드린게 있어서요"
"네 말씀하세요"
"흥민이 여동생이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아... 그 지은이라는 분 말인가요?"
"네, 몸이 약해서 자주 병원에 갔죠 이번엔 심해서 입원까지하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오빠 일때문에 충격을 많이 받았나봐요"
"그럴만도 하죠"
"하여튼 이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지은이가 입원한 병실에 자꾸 협박편지가 날아옵니다"
"협박 편지요?"
"네 여기 가져왔습니다. 흥민이가 없어서 제가 돌봐주고 있는데 자꾸 마음에 걸려서요"
편지에는
죄 값을 치뤄야한다
라는 글자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 편지내용이 좀 이상하네요 알겠습니다 저희가 사람 붙여드리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네? 하실말씀 더있으신가요?"
"흥민이는 그렇게 나쁜아이가 아닙니다 형사님"
"......"
"그건 제가 증명해 드릴수있습니다 조사할때 꼭 꼼꼼히 조사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건 약속드릴수있어요 이젠 가보셔도 됩니다 수고하셨어요"
아저씨를 돌려보낸뒤에 국과수에 아까 찾은 옷핀도 같이 조사해달라고 보냈다
'편지 내용이 상당히 찝찝하네'
"여~ 수사는 잘 되가시나?"
"아! 머리는 왜때려요!!"
"니가 더 답지않게 곰곰히 생각하고 있길래, 무슨 문젠데?"
"손흥민 여동생이 입원중인데 협박편지가 자꾸 온다고해서요"
"그거 보호처리했어?"
"당연히 했죠 그정도도 모르는 초보는 아니에요, 근데 편지내용이 조금 이상해서요"
"뭔데"
"여기요, 내용이 조금 이상하지 않아요?'
선배는 편지를 들고 골돌히 생각하더니 내 얼굴에 편지를 던져놓고 할일이 생겼다면서 나가버렸다
'진짜 자기 마음대로라니까.쯧'
"기성용 형사님!!"
"네 부르셨어요?"
"1차 결과 나왔어요 손흥민 지문이랑 DNA다 검출됬어요 옷핀은 아직 검식중이구요"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검식결과 종이를 들고 손흥민을 찾아갔다
나를 보더니 약간 반가워하다가도 손에 들린 종이에 눈길이 가자 씁쓸해 하는 눈빛이다
'몇번 봤다고 정들었나보네 반가워하는 눈치도 있고'
"검사결과 나왔어요, 곧 영장나올꺼에요"
".....네"
"아, 그리고 영장나오면 현장검식갈꺼에요 준비해요"
"......"
손흥민은 말도 없이 감정이 복잡한 얼굴이였다
"후회안해..."
"네? 뭐라구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혹시 몰라서 얘기 하는건데 뭔가 숨기거나 이야기할꺼 있으면 나 불러요"
"..... 그럴께요"
찝찝할 정도로 감정이 복잡해보이는 손흥민을 뒤로하고 경찰서로 다시향했다
어제 자신이 살인자라며 고래고래 소리치던 그 사람은 어디로 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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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앙ㅠㅠ 점점 적으면 적을수록 내용이 먼산으로 가네요... 또르르 진정한 똥작이 되어가다니ㅠ |
닉 신청해주신 아주아주 사랑하는 독자님들♥
식빵구워줘 쟁뉴 권꽃두레 지몽 찡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