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17청춘 전체글ll조회 368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저하, 이제 그만 아기씨를 돌려보내는 것이.."

"재촉하지좀 말게, 강 내관. 오늘 색깔을 알려주는 한자를 다 알려주기로 했단 말이다."

"저하, 오늘 병판 댁 여식이 들기로 한 날이옵니다."

강 내관이 급히 들어와 소년의 귀에 속삭이자, 소년은 못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표정을 찡그리며 소녀에게 말했다.


"미안하구나, 오늘 글공부는 여기서 마쳐야겠다. 달갑지 않은 손이 들기로 되어 있어서. 내일 이어서 알려주마, 세봉아."



"속히 환복하셔야 하옵니다, 저하."

소년은 소녀가 혹시라도 자신의 신분을 눈치챌까 싶어 양반 가문의 자제들이 입는 옷을 벗어 강 내관에게 건넨 뒤, 곤룡포를 갖추어 입었다.


"저하, 아무리 마음이 내키지 않으시더라도 겉으로 드러내시면 절대 아니되옵니다."

"알았다, 내 그 말 너에게 듣지 않아도 어제 아버지께 수십 번은 들었느니라."





"저하, 최 병판 댁 아기씨 드셨사옵니다."

"드시라 하게."


[세븐틴/도겸(이석민)] 해와 달 03 | 인스티즈

"소녀, 권 병판의 여식 권 미월이라 하옵니다."

"앉으세요. 혹,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봐도 실례가 아니 되겠습니까?"

"장차 달이 될 것이라는 뜻(未月)을 담고 있다고 들었사옵니다."

"하, 권 병판이 그대를 낳았을 때로부터 이럴 작정이었다는 게로군요."


"저하, 말씀을.."

"아니, 나쁜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하, 그대 아버지는 항상 나를 긴장하게 할 만큼 대단한 위인이라는 뜻에서 한 말이니, 오해 마세요."


세자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시지 않고 있었지만 말에 서린 비웃음은 누구에게도 감출 수 없을 만큼 날카로운 것이었다.

이때, 나인 하나가 방 밖에서 중전이 동궁전 앞에 와 계시다는 말을 전했다.


"어마마마께서 오셨답니다,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대 아버지와 어마마마께서 가까운 외척이 아니던가요?"

"저하, 절대 제가 중전마마를 부른 것이 아니옵니다. 오해십니다."

"농입니다. 너무 굳어 있으신 게 아닙니까? 장차 달이 되실 분인데, 해 옆에서 이리 굳어있어서야."


[세븐틴/도겸(이석민)] 해와 달 03 | 인스티즈


"빈궁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지요, 세자?"

"대체 누가 빈궁이란 말씀이시옵니까? 권 병판의 여식이 세자빈의 여식인 건 소자 또한 알고 있지만, 그런 실언은 앞으로 삼가 주십시오, 어마마마."

"세자, 어미는 그저.."

"이미 이분과 대화를 나눌 만큼 나눈 것 같으니, 오늘은 어마마마와 마저 즐겁게 놀다 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만 동궁전으로 들겠습니다. 살펴 가십시오."






"저하, 화를 가라앉히시고.."

"내가 지금 화를 가라앉히게 생겼는가? 대체 어마마마는 왕실의 편이신 겐지, 권 병판 편이신 겐지.."

"어마마마는 그저 권 병판 나으리가 가까운 외척이시기에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러신 것이옵니다."


"강 내관, 세봉이를 좀 보아야겠네. 아지에게 일러 데려다 주게."

"저하, 하오나 지금은 일신합에 가셔야 할 시각이옵니다."

(*합 = 전/당의 부속건물. 여기서는 세자시강원의 관료들이 세자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곳으로 쓰임)

"그러면 일신합으로 그 아일 데려다 주게. 같이 수업을 받으면 될 것 아닌가."

"그 아이에게 중용과 대학을 깨우치게 하실 작정이시옵니까?"

"아직 천자문도 다 안 뗀 애한테 무슨.. 어쨌든 데려오게. 권 병판 여식 때문에 내 머리가 터질 지경이니."

"정 그러시오면 동궁전으로 데려오겠사오니 같이 일신합으로 향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옵니다."

(*합 = 전(殿)이나 당(堂)의 부속건물. 여기서는 세자가 공부하는 건물)





"도련님, 아이를 데려왔사옵니다."

"들라 하게."


동궁전에 든 세봉이는 종종걸음으로 소년의 상 앞에 다리를 쪼그려 앉더니, 소년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한 표정으로 입을 옴싹달싹했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게냐?"

"예, 도련님, 오늘 도련님 댁에 오다가 봤는데, 지붕처맛자락의 나무 판대기에 저번에 알려주신 글자랑 비슷한 모양이 세 개가 그려져 있었사옵니다.

혹 그것 또한 그때 가르쳐주신 숫자나, 색깔처럼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자이옵니까?"


소년이 소녀의 말을 바르게 이해했다면, 소녀는 지금 동궁전 현판에 쓰인 '자혜당(自寭堂)'을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자혜당 = 당시 동궁전의 명칭.)

이를 소녀에게 말해주면 자신의 신분이 탄로날 것이라는 생각에 소년은 애꿎은 소녀에게 화를 내며 말까지 더듬거렸다.


"아, 아직 천자문도 다 떼지 못했으면서 쓸데없는 호기심만 많구나! 천자문이나 제대로 깨우치거라!"

"도련님, 죄송하옵니다. 소녀는 그저.."


나름대로 소년이 가르쳐준 것에 대해 흥미나 호기심을 보이면 소년이 기뻐할 거란 생각에 애써 물어본 것인데,

세자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자 당황한 소녀의 작은 어깨가 더욱 움츠러들었다. 

소녀의 그런 모습을 보자 소년은 자신을 자책하며 소녀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소년은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소녀의 곁으로 가서는 서툰 손길로 소녀의 등을 다독이더니, 다과상에 올려져 있던 약과 하나를 집어 소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구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강 내관은 태어날 때부터 적장자로 귀하게 자라온 소년이 소녀에게 아이답고 따뜻한 모습을 보이자 흐뭇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엔 근본 모르는 소녀를 궁에 들이는 것이 내키지 않았으나, 소녀 덕에 소년이 밝아져 가는 모습을 보며 요즘 들어서는 소녀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강 내관이었다.













이튿날 아침, 소년은 어김없이 소녀에게 글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소녀가 작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누를 황 자를 그리다 말고 소년을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자, 소년은 소녀에게 말하라는 듯 함께 눈을 맞추었다.


"도련님, 활인서에 가고 싶사옵니다. 여기서의 생활이 편하긴 하지만, 활인서 동무들이 그립사옵니다."

(*활인서 = 조선시대 도성내의 병인을 구료하는 업무를 관장하였던 관서)

"하지만 네가 어찌 혼자서 활인서까지 간단 말이냐. 활인서는 저자의 끝자락에 있는데."

"도련님이 저와 함께 같이 가주시면 되질 않습니까."


간신히 강 내관을 따돌린 채 변복을 하고 저자로 나오는 데 성공한 소년과 소녀였다. 소년은 저자는 그 어느 때 나와도 신 나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나중에 이 나라의 왕이 되면 저자에 별채를 지어야겠다고 말도 안 되는 다짐을 했다.




한참을 걷자, 저자의 생기는 어딜 가고, 소년의 눈 앞에 사람들이 피를 토하고, 잔뜩 굶주려 있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저자에 이런 곳도 있었느냐?"

"예, 소녀가 도련님 댁으로 들어가기 전에 살던 곳이옵니다. 도련님은 좋은 곳에서만 사시니 이런 곳을 모르셨던 게 당연하옵니다."

"나라에서 활인서에 다달이 쌀이나 약재를 보내는데도 형편이 이 모양이란 말이냐?"

"나라에서 주는 걸로는 활인서 사람들을 부지하는 데 턱없이 모자라옵니다. 그마저도 이 곳에 오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한몫 챙겨가니.. 활인서에 정작 오는 것은 얼마 되질 않사옵니다."


소년과 소녀가 활인서에 들어서자, 소년보다 머리 한 개는 더 큰 남자아이가 소녀에게 다가왔다.


"너, 세봉이 맞아?"

"나 맞아, 개죽아."

자신보다도 나이가 더 많아 보이는 남자아이와 세봉이 또래인 듯 편하게 얘기를 나누자, 소년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세봉아, 너와 이 개죽이라는 아이가, 동무인 것이냐?"

"예, 그렇사옵니다."

"개죽이가 대체 몇살이길래 너와 동무란 말이냐?"

"저와 개죽이 모두 올해로 아홉 살 이옵니다."



자신보다 훨씬 조그마했기에 한참 어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소녀의 나이가 예상을 빗나가자, 소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개죽이라는 남자아이와 소녀가 동무들 무리를 향해 멀어지고, 소년은 활인서 계단자락에 앉아 소녀의 생김새를 머릿 속에 그려보았다.

소녀의 조그마한 키나 손, 앳된 얼굴, 어디를 떠올려 보아도 자신보다 한 살 밖에 적지 않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소녀의 생김새를 오랫동안 곱씹던 소년은 이내 얼굴이 발그레해지더니, 아무도 들리지 않을 만큼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치- 나이는 먹을 대로 먹어가지곤, 진짜 귀엽게 생겼네."








"에이, 지 친구들 만났다고 나는 뒷전일 줄 알았으면 활인서에 따라오지 않는건데."


소녀가 동무들을 만나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정작 따라온 소년은 혼자 남겨지자, 소년은 애꿎은 돌을 차며 혼잣말을 계속했다.

이때, 장정 네 댓명이 양반집 규수들이나 타는 꽃가마를 들고 들어오더니, 활인서의 앞마당 중앙에 내려놓았다.


"저하, 여기서 만나뵐 줄은 꿈에도 몰랐사옵니다."

가마에서 내려 소년에게 다가온 인물은 뜻밖에도 권 병판의 여식이라던 미월이었다.

저자에서까지 달갑지 않은 인물을 만난 소년의 표정이 있는 대로 일그러졌다.


"하, 여긴 어쩐 일로 오신 겝니까?"

"소녀, 가끔 이곳에 들러 미약하게나마 일손을 돕사옵니다."

"허이구, 가끔이 아니라 오늘이 처음이었겠지."

"예?"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볼 일 보고 살펴 가십시오."


소년이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조금은 마음이 동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미월은 소년이 쌀쌀맞게 가 버리자 울고 싶어졌다.

아무리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지만, 자신까지 이렇게 미워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야, 아무리 옛 동무들이 반가워도 그렇지. 나는 심심해 죽겠단 말이다."

"하도 오랜만에 만난 동무들이라.. 죄송하옵니다."

"치, 됐다. 실-컷 놀거라. 나는 여기 이 구석에! 혼자! 앉아 있을 테니."


궁에서는 또래 아이가 자신밖에 없으니, 소녀와 그나마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건 자신 뿐이었는데, 활인서에 나오자 자신보다 몇 배는 더 친근해 보이는 동무들에 막혀 소녀와의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세자였다. 세자가 심통이 난 모습을 보이며 어깃장을 놓자, 소녀가 큭큭 웃음을 터뜨렸다.


"지금 삐지신 겁니까?"

"뭐? 얘가 무, 무슨 소릴! 사내 대장부가 무슨 이런 사소한 일을 가지고 삐진단 말이냐?"

"제 눈에는 삐지신 걸로 보이옵니다. 소녀 잘못 본 것이옵니까?"

"그렇다! 완전히! 잘못 본 것이다!"

"그럼 소녀 동무들과 놀던 것 마저 놀아도 되옵니까? 실컷?"

"절대 안된.. 너 지금 나를 희롱하는 게지? 나를 갖고 노는 것이냐?"

"아니옵니다, 소녀는 그저 궁금하여 도련님의 의중을 여쭌 것 뿐이옵니다."

소년이 씩씩대자, 소녀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얼굴에 서린 웃음기를 지울 줄을 몰랐다.


"도련님, 죄송하옵니다. 소녀 실-컷 동무들과 얘기도 나누고 했으니, 저자에 가서 이번엔 도련님과 놀겠사옵니다."

"네, 네가 어떻게 나와 놀겠다는 것이냐? 내가 너를 놀아주는 것이지. 감사하게 여겨도 모자랄 판에."


이제는 저자로 가 소년과 놀겠다는 소녀의 말에, 소년은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며 분이 풀리지 않은 체 하면서도 소녀를 흘깃 흘깃 보며 얼굴에 살풋 미소를 띄웠다.



물론 소녀는 모르게.







해를 품은 달 ost - 궁의 아침











암호닉 항상 받아요:)

쓰는 데 4시간 걸렸어요...........................................

똥글이지만 댓글 부탁드려요 힘이 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141.165
분위기 너무 좋아요!, 도겸이가 세자라니 뭔가 잘어울리면서도 엄청 개구질것 같은 느낌..?ㅋㅋ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세븐틴 [세븐틴/조슈아] 닮은사람(하)_ 제우스 홍지수 번외편4 라미로아 05.20 04: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128 노란 딸기 05.20 04:3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조직물] Code name : 007 세번째 이야기34 체리에이드 05.20 04:08
엑소 [EXO/징어] 국제 마법 학교 호그와트.091 녹차 만년필 05.20 02:2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윤기와 탄소가 만난다면 4767 뜨뜻 05.20 00: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살 빼지마요19 설탕이흥 05.20 0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달동네 사는 음악하는 민윤기 X 달동네 사는 학생 OOO 2350 오토방구 05.19 23: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6759 리트리버 05.19 22: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붉은 여왕 효과 1434 탄다이아 05.19 22:2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의 반란(솔로가수 탄소x방탄소년단 인티ver.) 01(부제: 커플링 대란)..41 아름다울미 05.19 22:2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이별편지1 괜찮아 05.19 21:53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메두사60 뿌존뿌존 05.19 19:57
엔시티 [NCT/정재현] 모범생 정재현 X 날라리 너심 썰 11152 모범심즈 05.19 19:50
배우/모델 [아인/보검] 지름과 정석 011 희야 05.19 17:00
세븐틴 [세븐틴] 욕쟁이 남사친들과의 근본없는 대화 3333333333333333333333333353 소세지빵 05.19 12: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번외64 니케 05.19 07:24
세븐틴 [세븐틴] 노래의 조각 ; 병2 사평이 05.19 03:0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복숭아 스킬5 Vㅏ니 05.19 02: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슈가 x 프로듀서 너탄 썰 1120 프듀탄 05.19 01:2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6629 리트리버 05.19 00:4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4장189 황금쿠키 05.19 00:3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동생친구 양아치 전정국 × 친구누나 너탄63 효미 05.19 00:2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프로듀서 슈가와 슈퍼맨 싱글대디 민윤기 0216 싱글대디 05.19 00: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HIDDEN 0616 오알 05.18 23:2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조직물] lunatic _ pro5 하바네라 05.18 23:0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윤기와 탄소가 만난다면 4658 뜨뜻 05.18 22: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의 반란(솔로가수 탄소x방탄소년단 인티ver.) 0028 아름다울미 05.18 21:37
전체 인기글 l 안내
6/12 12:26 ~ 6/12 12:2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