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약간 추움
작성자 : 팅팅이
Hㅏ이~ 나왔음 ㅋㅋ
왜 하루 걸러 왔냐고? ㅋㅋㅋ
밀당 모르냐 밀당~
오늘 얼마나 좋은 걸 터뜨리는뎈ㅋㅋㅋㅋㅋㅋ
사실 뻥이고 나 아팠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내가 그 날 대회 땜에 담임한테 말하고
연습하느라 빠졌었거든?
근데 체육이 사격부 전담이잖아
그래서 애들 연습하는거 지켜보느라 연습장 잘 보이는
교무실 자리가 체육자리거든?
내가 체육 눈치보느라 그 쪽 보면서
몰래 쉬고 있는데 갑자기 체육이랑 윤비트가 들어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깜짝 놀래서 창문 밑으로 바로 숨었닼ㅋㅋㅋㅋ
조금 있다가 갔나 싶어서 살짝 얼굴 들어서 봤더니..........................
체육이 윤비트 이마에 자기 이마 맞대고 실실 쪼개고 있었음.....
나 쇼크 먹어서 그 자리에서 일시정지.....
계속 둘이 웃으면서 얘기 주고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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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A반은 그냥 자유시간 가지고, 윤빛가람 넌 나 좀 따라와라 "
김주영은 3교시 시작 종이 치자마자 체육관에 있는 교무실에서 나와 윤빛가람을 불렀다. 예상치 못한 자유시간이 주어지자 반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떠들기 시작했고, 거기에 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억울함이 들어 윤빛가람은 약간의 짜증을 머금은 채로 김주영을 따라 교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몇몇 여자애들이 수상쩍은 눈빛으로 김주영과 윤빛가람을 쳐다봤고, 이내 결심한 듯이 핸드폰을 들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 아, 뭐하는 거에욬ㅋ 손 치워요ㅋㅋ "
" 임마, 뭐 어때서ㅋㅋ "
" 아,진짜 능글맞게ㅋㅋㅋ 쌤 게이?ㅋㅋㅋㅋ "
" 어쭈, 이게 쌤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어 - "
교무실 가는 길, 윤빛가람은 어깨에 올려진 김주영의 팔이 걸리적거리는지 한마디 했다. 김주영은 개의치 않다는 듯이 올린 팔을 더 꽉 감싸맸다. 윤빛가람도 그다지 싫지는 않다는 웃음으로 실 없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교무실로 향했다.
" 가람아, 너 진짜 사격부 들어올 생각 없냐? "
" 아, 진짜 또 그러네. 전 축구부라니까요 쌤?"
평소에도 많이 권유 받은 듯 한 윤빛가람은 손사래를 치며 김주영의 부탁을 거절했다. 겸부하면 되잖냐ㅡ 김주영의 말에 윤빛가람은 반박을 하려는 듯 입을 열었다. 김주영은 뒤에 올 말을 예상한 듯 듣기 싫다며 앞에 있던 초코바를 윤빛가람의 입에 물렸다. 갑작스레 입에 들어온 이물질에 컥ㅡ 하고 신음을 뱉던 윤빛가람이 이내 진정된 듯 우물거리던 입을 멈추며 입에 있던 초코바를 마저 삼키고 김주영을 노려봤다.
" 아 진짜... 듣기 싫으면 아예 말을 시작하지 말던가! 난 축구밖에 없다니까요! "
" 알지- 아는데! 인원수만 채워달라 이거야- 얼마 안 있으면 대회 열리는데 인원 별로 없다고 학교에서 지원금을 안 준다... "
골이 땡기는지 관자놀이를 한 번 부여잡던 김주영이 윤빛가람 눈치를 슬쩍 보더니 이내 한 숨을 내쉬며 내 사비로 해야지.. 한 명만 더 있으면 어떻게든 될텐데ㅡ 라며 다 들리게 중얼거렸다. 그 모습을 언짢게 보던 윤빛가람이 고민을 하는 듯 팔짱을 끼며 소파에 등을 기대 편한 자세로 생각하더니 초코바를 입에 하나 더 털어놓고 무언가 결심한 듯이 입을 열었다.
" 나 출석도 한 번도 안 할거고 연습장에 나오지도 않을 거에요 "
" 응? 뭐라-.. "
" 어디 가서도 나 사격부라고 하지도 않을 거에요 그냥 유령회원처럼 이름만 올려둘거라고요 "
이제야 윤빛가람의 말을 이해한 김주영이 윤빛가람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맞대고 부비며 환하게 웃었다. 고맙다, 짜식ㅡ 이번 스킨십만큼은 윤빛가람도 별 신경 안 쓴다는 듯이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웃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 고개를 번쩍 들고 김주영을 노려봤다.
" 왜 이렇게 스킨십을 좋아해요? 그것도 남자한테만- "
" ㅋㅋㅋ 나 남자한테 안 그러거든ㅋㅋ 너한테만 그러는거야,짜샤- "
와, 진짜 게이다 성추행으로 확 고소해 버릴까보다ㅡ 이럴 거라는 반응을 예상한 김주영은 윤빛가람이 뭐라하든 사격부에 입부해 준 것이 고마운지 연신 바보같이 헤헤ㅡ거리며 웃고 있었다.
" 그댄~ 나의~ 해피-... "
연습장 쪽에서 들리는 갑작스러운 노래 소리에 김주영과 윤빛가람은 동시에 고개를 그 쪽으로 돌려 바라보았다. 김주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아ㅡ 팅팅이 저 녀석 또 연습 농땡이 피우고 핸드폰 하네ㅡ 내가 연습할 때는 그렇게 핸드폰 꺼 놓으라고 했는데ㅡ 얼굴살이 찌푸려지며 연습장 창문을 노려보던 김주영이 윤빛가람을 한 번 쳐다보고 나가보라고 손짓하더니 이내 소리를 질렀다.
" 너 오늘 밤샘 연습 할 줄 알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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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진짜 완전 개훈훈한 체육 웃음 보고 있었는데....
노아 이 냔이 눈치없게 전화한거..........................................
나 벨소리 들리자마자 존나 깜짝 놀라가지고
기겁하면서 배터리 분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 때문에 체육한테 땡 까는거 들켜가지고 남아서 배로 연습함......
배가 뭐야.....
그 다음 날 몸살났는데...........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오늘 쓰는거임ㅋㅋㅋㅋ
지금 쓰고 있는데도 체육 눈치보여서 무서워 죽겠음
아나 체육 오는 소리 들림
그럼 난 감 ㅃㅃ
ㄴ노아 : 헐 나 때문이라고...? 헐..... 난 그냥 너한테 알려주려고.....
ㄴ이연우 : 니가 나쁜년이네 ㅇㅇ
ㄴ꼬마 : 니가 나쁜년임 ㅇㅇ
ㄴ미정 : 니가 나쁜뇬 ㅇㅇ
ㄴ라드 : 너 나쁜년 ㅇㅇ
ㄴ지유 : 너 나쁨^^
ㄴ사라 : 노아 너 나와 뜨자
ㄴ수갱이 : 여기 추가^^
ㄴ다아 : 여기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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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난 노아님 안 시름....
뎨뎡해여... 어제 정말 피곤해서....
글도 못 쓰는 주제에 늑장 부려서 뎨뎡해여....
분량도 똥....
다음에는 많이 갖고 올게여
이번엔 연습장 5쪽 썼으니까
다음번에는 10쪽..........쓸게여....
그리고 헷갈리실까봐 설명해 드리는데 "픽" 부분에서는
일기 쓰는 사람이 못 본 부분도 첨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