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말 잘들보냈어?
아 근데 나 벌써 26화?ㅋㅋㅋㅋㅋㅋ
스스로가 대견스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들 알라뷰
이쒸..브금 넣다가 한번 망함....ㅋ..ㅋㅋ..유투브 너 이자식..
임시저장함 사랑한닼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애들이랑 같이 봉사갔다왔는데
아직까지도 피곤해죽겠음..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 체험수업 도우미로 갔는데
역시 봉사는 나 혼자 가야한다는 걸 뼈저리게 다시 한번 깨달음..
애들이랑 쉬는시간에 애기들 간식 사주러 나갔는데
초딩들이랑 계속 노니까 진짜 초딩마인드가 됐나봄..
요즘 초등학생 친구들 왤케 개콘을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개콘은 15세라고!!!!1 너넨 보면 안된다고!!!!!!ㅠㅠㅠㅠㅠ
어쨌든 그게 문제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 많은 길거리 가다가 갑자기 자철이가 멈춰서더니
존나 아련하게!!!11 그렇게 아련할수가 없음..
"간식 사가면 뭐하겠노..."
???
"간식 사가면 애들이 또 좋다고 달려들어서
우린 복날 삼계탕 마냥 물어뜯기겠지~"
????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기시작했음
"물어 뜯기면 뭐하겠노~나중에 저녁때 되면 배만 고프겠지~"
우릴 보면서 막 사람들이 수군수군 거림..
난 자철이 옆에서 헐 헐 거리면서 일단 걍 듣고 있었음
"배고프면 뭐하겠노~소고기 사먹겠지~"
소고기에서 사람들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나랑 애들도 웃다가 사람들이 많다는걸 깨닫고
자철이 한대 때려서 끌고 마트로 감
나랑 흥민이랑 둘이서 과자를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흥민이가 과자를 집어들더니
천장을 향해 과자를 뙇 들어올리더니
강렬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면서
"과자가 아니무니다~"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옆에 사람들 있는데 쪽팔리게 진짴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난 무시했음...근데 존나 집요하게 쫓아오면서 강렬하게 막 쳐다보는거임...
반응 해달라고...ㅋ...ㅋㅋ...ㅋㅋ
내가 그래서
"그럼 뭔데?"
이러니까 존나 갸루상을 능가하는 표정으로
"질.소 이무니다"
이러는거임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내 친절한 사진첨부 보임?ㅋㅋㅋㅋㅋ
진짜 웃긴데 쪽팔려서 미칠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신혼부부 초중딩 아줌마아저씨들이 막 우릴보고
크크크크크크크크킄크ㅡ크킄
하면서 웃었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간식 다 사고 계산하려고 막 점원이 바코드 찍고 있는데
성용이마젘ㅋㅋㅋㅋㅋㅋ갸루상 등장할때
이빨 때리잖음..치앜ㅋㅋㅋㅋㅋ치아연주 하잖음!!!
그걸 갑자기 하는거임 것도 무반주롴ㅋㅋㅋㅋㅋ기루마 돋넼ㅋㅋㅋ
점원은 웃음참고 있곸ㅋㅋㅋㅋㅋㅋ내가 뭐하는거냐 하니까
성용이가
"이빨이 아니무니다~"
이러는거임....옆에서 흥민이가 날 툭 침
반응해주라곸ㅋㅋㅋㅋㅋ이미 나도 애들 개그에 동참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어쩌겠음 이러니까 친구겠지...ㅋㅋㅋㅋㅋ
내가 그럼 뭔데 하니까 성용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피.아.노 이무니다"
진짜 힘줘서 피.아.노 하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계산대 쪽은 초토화 됨..ㅋㅋㅋㅋㅋㅋ
우린 우리만의 철칙이 있음
웃기고 나서 무조건 유유히 도도하게 떠나야함
마치 헐리우드 탑스타들처럼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우린 계산 다 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마트를 떠남..
쎄굿빠ㅋ
아 근데 저 지랄 또 하다가 우리 담당샘한테 혼남...ㅋㅋㅋㅋ
왜 혼났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애가 동생을 데리고 왔는데
형제끼리 싸웠는지 울었음..ㅠㅠ울디망...미안ㅋ...
그럼 우리는 당장 달려가서 달래주면서
무슨 일이니~ 괜찮니~ 울지마렴~
해야되잖음..ㅋㅋㅋㅋㅋㅋㅋ
난 애기 안고 달래주는데 옆에서 애들이
"울지마!!!"
하고 겁나 우렁차게 쩌렁쩌렁 소리를 침
애들이 울다가 뚝 그치고 쳐다봄
애기들이 쳐다보니까 셋이서 동시에ㅋㅋㅋ
"울면.."
선생님들은 쟤네가 뭔 소리를 하나 긴장타고 있었을거임bb
"배 꺼지니까!!!"
그리고 우린 같이 봉사한 애들을 대표해서
마무리청소를 넷이서 다 하고 옴...
개콘이 잘못했네ㅋ..그치?
나 내일 수행있다.. 안녕...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오늘도 개콘 본방사수!!!!!!
맞다 나 암호닉 항상 받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님들 스릉스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