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엔] 이거 봐

 

 

우리 쑥쑥이 

움직이는거같아 

내 배 만져봐 

 

 

- 

임신 8개월 차학연 × 이재환 

 

 

늦댓 받아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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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이구. 엄마 아야 하겠어. 쑥쑥아. 건강한 건 좋은데 조금만 얌전히 있어줘. 쑥쑥이 엄마 배 안 아파? 이렇게 움직이면 아플 거 같은데

[글쓴이]

쑥쑥이 건강하니까 좋지뭐. 응 지금은 괜찮아. 어제는 배 뭉쳐서 죽는줄 알았어. 너도 늦게 오고.

[독자2]

미안.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랬어. 배 많이 당겼겠네. 지금은? 괜찮아? 내가 좀 만져줄까?

[글쓴이]

지금은 괜찮긴한데, 해주면 난 좋지.(네손을 끌어와 내 배위에 올리는)

[독자3]

벌써 이렇게나 컸어? 발 이렇게 움직이는 거 보면 우리 학연이 닮아 무용을 잘 하려나보다.

[글쓴이]

(네 말에 살짝 웃으며 배를 쓰다듬는)그런가? 우리 재환이 닮아서 키도 크고 잘생겼으면 좋겠다.

[독자4]

나는 너 닮아 예쁘고 사랑스럽게 생겼으면 좋겠는데. 쑥쑥아, 엄마 닮아 예쁘게 나와주세요. (배를 쓰다듬는 너의 손 위로 제 손을 올려 너를 바라보며 웃는)

[글쓴이]

(그런 너를 보며 웃다 배가 살짝 아파와 인상을 찡그리는)아, 배 뭉쳤나봐. 만져줘 재환아. 응?

[독자5]

(인상을 쓰고는 뭉쳤다는 너의 배를 제 손으로 살살 어루만지며 네 배와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고는 네 입술 위에 쪽 소리나게 입 맞추는) 나와서는 얼마나 엄마한테 효도하려고 이렇게 엄마를 괴롭힐까, 우리 쑥쑥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