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치킨반반님)
(by.분수님)
(by.세븐판다님)
세하네 원룸 vs 소세지빵 원룸 (부제 : 설레는데 설렌다고 말할 수 없는 아픔★) 8
1.뜽철이와의 데이트.
"계획이 뭔데?"
"일단 밥부터 먹자."
"뭐 먹을건데?"
"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아? 그렇게 궁금한 게 많으면 꾸러기 탐구생활에나 나가라."
"이제 아무것도 안 궁금해할게.. 제발 그것만은..!"
"그러면 내가 가는대로 따라와."
최승철이 왜 계획을 짰나했다.
그렇게 좋아하는 단무지가 넘쳐나는 중국집으로 들어왔다.
"그래 친구답고 참 좋다!"
"레스토랑이나 파스타 바란 거 아니지? 우리가 그런 곳 간다고 생각해봐.. 끔찍하지않냐?"
"레스토랑은 먹으려고 가는거지! 좋아하면 갈 수도 있는거지!"
"갑자기 왜 성질이야.. 너 설마 나랑 분위기 잡고싶냐?"
"미쳤냐? 지금은 굉장히 멱살 잡고 싶다."
"짬뽕 짜장면?"
"제일 비싼 거."
"그러면 우리 여주는 짬뽕!"
기분나쁘다가도 우리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져 웃음이 실실 나온다.
갑자기 왜 웃냐는 승철이의 말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며 단무지를 씹어먹었다.
"너도 단무지가 좋구나?"
"노란 것만 보면 너가 생각나 뿌셔버리고 싶어서 씹어먹는 중이야."
"내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는거야.."
"너 그 병 못고쳐? 너 허언증 갤러리에 가입할래?"
"말을해도.. 나 오늘 좀 기특하지 않냐?"
"별로;;"
"내 마음의 별?ㅎㅎ"
정색을 하자 헛기침을 하더니 휴대폰을 한다.
턱을 괴고 승철이를 보는데 휴대폰을 보다 말고 나를 본다.
"왜..?"
"내가 물을 말 아니냐? 왜 자꾸 쳐다봐."
"내가 언제.."
"너 계속 나 보고 있었잖아."
"멍때린 거야."
"그럼 말고."
연인도 아닌데 나 앞에 두고 폰 하는 게 왜 이렇게 서럽지..?
바닥을 보며 멍을 때리는데 갑자기 최승철이 나를 부른다.
고개를 들자 아까 내가 하던 것처럼 턱을 괴고 나를 보고있었다.
"뭐해?"
"왜 이렇게 둔팅이냐? 이러고 한참 쳐다봤는데 왜 보질 않아."
"얼굴에 춘장 묻혀버리기 전에 꺼져."
"넌 내가 그렇게 싫냐?"
"친구니까^^ 이게 진정한 친구 아니겠니?^^"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할 수도 있는데 왜 단정짓냐? 지금부터라도 준비 좀 해."
"요즘 왜 이래.. 왜 맨날 안하던 말을 해서 소름 돋게 만들어..?"
"너 그거 소름같지? 설레서 온몸이 떨리는 거야."
??????????
어떻게 알았지?
곧 주문한 짬뽕과 자장면이 나왔고 먹방을 찍었다.
먹다가 옷에 튄 것만 빼면 완벽하다.
"칠칠아. 이모 여기 앞치마 좀 주세요."
승철이가 물을 묻힌 휴지를 주더니 얼른 닦으라고 말했고 난 박박 닦았다.
하지만 흰옷이라 아무리 닦아도 없어지지 않아..★
"감사합니다."
앞치마를 받자마자 바로 하고 마저 먹었다.
다 먹고 앞을 보니 언제 다 먹은 건지 날 쳐다보고 있는 승철이가 보인다.
"오늘 화장 예쁘게 됐네?"
심쿵..
중국집이 분위기 있어 보이긴 처음이네..
"승철아 이참에 너도 화장할래? 눈이 예뻐서 여신될듯."
"난 남자답고싶어."
"어둑어둑하게 해줄게."
"나 화장하면 넌 하지마."
"미안. 잘못했어."
"ㅋㅋㅋㅋㅋㅋㅋ다 먹었으면 가자."
다음엔 대체 어딜갈까!?(둑흔)
안타깝게도 항상 똑같은 패턴인걸.
좀 바뀐 게 있다면 노래방을 가던 우리가 코인노래방에 갔다는 거 정도?
"오늘 재밌엇지?"
"응! 삑사맄ㅋㅋㅋㅋㅋ아직까지 생각나넼ㅋㅋㅋㅋㅋㅋ"
"그만해."
"하지만 생각나는거류ㅠㅠㅠㅠㅠㅠㅠ"
"따로갈ㄹ.. 어? 고등학교 때는 항상 여기서 헤어졌었는데."
전에 살던 내집 앞에 멈춰서는 아련하게 말하는 승철이를 보며 웃음이 터졌다.
누가 보면 나 떠나간줄ㅋㅋㅋㅋㅋ
"이제 집이 같다니.. 우리 진짜 오래되지 않았냐?"
"그러게ㅋㅋㅋㅋㅋ"
"너 솔직히 말해봐. 윤정한이랑 더 친해? 나랑 더 친해?"
"솔직하게?"
"응."
"윤정한이랑 더 친하지ㅎㅎ 너한테는 못 말하는 게 반인데 걔한테는 다 말하거든."
"되게 섭섭하다. 뭘 못 말하는데?"
"그냥 이것저것."
"야 나도그래!! 소빵이한테 다 말하는데 너한테는 반도 못말해줘."
"그랬어? 우리 승철이 그랬쪄용!!?"
삐졌는지 집 가는 내내 입을 안 연닼ㅋㅋㅋㅋ
아니 이새끼는 전생에 삐돌이였을 거야.
차라리 호돌이가 됐으면..
"잘 자던가 말던가."
"삐져써? 오구오구!"
"다음엔 데이트고 뭐고 단무지 공장에나 데려가야겠어."
"데이트는 개뿔.. 그리고 너도 밥없이는 못 먹잖앜ㅋㅋㅋㅋㅋㅋ"
"햇반 사가지고 갈거야."
"그래라. 맞다 승철아. 윤정한한테는 못하는 말 너한테 해줄 수 있어."
"뭔데?"
안 그래도 별을 빼다 박은 눈이 더 반짝인다.
솔직히 방금 생각한 거 인소삘이다.
"잘자 승철아."
"그게 뭐ㅇ.. 야 대답 듣고 가야지!!"
집으로 뛰어온 내 자신 잘했어.
심장아 잘 참았어!!! 안 튀어나온 것만 해도 넌 최선을 다한거란다^^
2.배구 한일전
집에서 모여보는 배구는 최고지!!
오늘도 우리집으로 온 아이들은 익숙한듯 바닥에 누워 배구가 하기만을 기다린다.
"너무 떨리지 않아..?"
시작하기도 전부터 심장지진이 났다.
두손을 꼭 쥐고 tv를 보고있으니 애들이 다 날 보며 웃는다.
"무슨 기도해?ㅋㅋㅋㅋㅋㅋ"
"애들아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집중하자."
"아직 시작도 안하는데 도대체 뭘 집중 하라는 건지 물어봐도 돼..?"
"석민아 집중!"
"응..컨센트레이션.."
기나긴 광고 끝에(사실 길지도 않음) 시작하는 배구란 정말..(황홀)
거기에 한일전이라서 내가 더 긴장된다.
딩동♪
집안 가득 울리는 경쾌한 초인종 소리는 치킨이 왔다는 걸 알려준다.
빠르게 나가 열어주려는데 기도하면서 배구나 보라는 승철이에 의해 다시 앉게됐다.
"먹자!"
바닥에 놓고 둥글게 앉아 다들 하나씩 집고 열심히 배구에 집중 중이다.
득점을 할 때 마다 우리들은 들고있던 맥주를 건배하며 마셨다는 건 비밀★
"또 너어써.. 우리 취하라고 넣는거지..?"
"명호 말하는 거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
"명호야 술은 가슴으로 먹는 거야(쿵)"
(이마짚)
이제 석민이는 모든 걸 가슴으로 할 것만 같다.
"1세트 졌다.."
"액땜이야. 이런걸로 연연하지말자.."
"1세트 진 게 너무 슬프다.. 연속으로 3세트 이겨서 끝나길 바랬는데.."
"꿈도 크다."
그렇게 시작된 2세트.
또 득점할 때마다 마셔서 그런지 정신이 몽롱해진다.
다 마신 병을 하나씩 흔들어보며 남은 걸 확인하는데 벌써 4병이나 마셨다.
더 가져오기 위해 냉장고로 기어가려는데 민규가 날 보며 엄마미소를 짓더니 냉장고로 걸어갔다.
"여주는 우리나라가 이긴 거 보기도 전에 잠들겠다ㅎㅎ"
"술이 약한데 더 마시는 게 문제지. 다들 세발자전거 알아?"
"아아아앍!!!!!"
모두들 다 깜짝 놀랐는지 지수랑 지훈이는 주위를 두리번 거렸고 승철이와 석민이는 소파 위로 올라갔고,
민규는 맥주를 소리나게 내려놓고 나에게로 달려왔다.
"왜 그래!?"
"아.. 누나 갑자기 소리치면 어떡해!! 놀랐잖아!"
"세발자전거 싫다고!!!!"
"왜!!!? 그거 귀여워!! 여기 모인 사람들 누나 사모하는 모임 회원들인데 겁나 좋아할듯!!"
"사모가 그 사모가 아니라 사모님이라 생각하는 거겠지ㅠㅠㅠㅠ"
"좋겠네! 사모님 취급받고!"
"내가 진짜 저새끼를 정말.."
"여주야 욕하지 말랬지!"
총체적난국이구나!!!
배구보다 말고 석민이를 쫒으며 휴대폰을 뺏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전생에 말이였는지 잡을 수가 없다.
포기하고 바닥에 앉아 숨을 고르는데 아이들이 소리를 지른다.
"3세트도 이겼다!!!!"
"와아!!!"
벌떡일어나 미친듯이 tv앞으로 달려와 확인하고 신나서 옆에있는 민규를 안으며 난리를 치자 민규는 가만히 내 등을 토닥여줄 뿐이였다.
누가 보면 위로해주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액땜 맞나보다."
"다들 축하주 한잔 할까요!?"
"조아!!!"
넌 까불지말고 이거나 마셔"
주스를 잔에 부어주는 승철이에 의해 뭐라고 하려고 했지만 참고 그냥 마셨다.
주스.. 맛.. 참.. 좋다..
"이번에 이기면 바로 이기는거네."
"당연."
"맘놓고 봐도 되겠다."
"눈감고 봐도 되겠네."
그렇게 4세트까지 이긴 우리나라에 의해 우리는 모두 박수를 쳤다.
명호는 취했는지 이기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웠고 나머지 아이들은 비몽사몽한지 입은 웃고있는데 눈이 풀려있다.
물론 난 주스를 마셔서 좀 깬 상태였지만.
"야 다들 집에가!"
"나 오늘 집에안갈래!"
석민이에게 다가가 폭력을 행사해 일으키려고 했지만 정신이 1도 없어보여서 내비뒀다.
나도 몽롱한 정신에 씻고 방에 들어와서 일찍 잠들었다는 건 비밀.
3.여전히 나를 무서워하는.. 그의 이름은 찬찬찬..★
"어머! 찬아!!!!"
"어.. 누나..!"
"요즘 왜 이렇게 안보였어ㅠㅠㅠ"
"요즘 저 은둔생활해요..ㅎ"
"응? 산속에서 지내?"
"아니요!ㅋㅋㅋㅋㅋㅋ"
"요즘 뭐하고 지냈어? 못본새에 더 큰 것 같기도 하구ㅠㅠㅠ 우리찬이ㅠㅠㅠ"
"저 컸어요?"
"그럼그럼!! 엄청 컸는데?"
뒷머리를 긁적이며 카와이하게 말하는 찬이를 보쌈해가고 싶다.
망태기를 들고와볼까?
"찬아 그래서 생각은 해봤어?"
"네? 어떤거요?"
"세하네 원룸으로 오는 거!"
"네..? 아.. 그게!"
"오려구!!?"
"아녀! 전 소세지빵이 좋아서 소빵원룸이 더 조아요!!!!"
쩌렁쩌렁하게 말하며 도망가는 찬이의 뒷모습을 보며 이제 안쓰럽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난 바보야..! 찬이밖에 모르는 바보..!!!!!
※맨 아래에 암호닉 이벤트 공지있습니다! 필독해주세요!
<독자님♥>
오랜만이네요!(오랜만이라고 해봤자 사실 4일밖에 안됨)
합작은 같이하는거여서 올렸어요.. 합작도 생명이잖아요..(feat.오로라공주)
하숙집도 내일 아니면 내일모레 올리겠습니다.
사랑하는 독자님들을 위하여.. 치얼스★
여러분! 내용상 11시에 올라오는 글도 봐야할 것 같아요!
그래야 다음주에 나올 편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용상 아주 중요해요!!
<원룸공지>
원룸은 개강하고나서 일정하게 못올 것 같아서 금방 끝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쉬워하지마세요ㅠㅠㅠ 합작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까요ㅠㅠㅠ
<어느 독자님이 원하셔서 써드리는 언니와 나의 일화>
하숙집 54편을 미리 읽은 마이 씨스터★
"내가 독자였으면 니한테 돌 날렸어. 곡성마냥 살을 날렸을 거야."(소빵)
"미끼를 물어버렸구만...(진지)"(세하)
"(대환장 파티)"(소빵)
순영이갘ㅋㅋㅋㅋ 여자한테 뭐 먹여준 겤ㅋㅋㅋ 분했던 건짘ㅋㅋㅋㅋㅋ 겁나뭐라고했어욬ㅋㅋㅋ
언니덕에 저 그편 못올릴뻔..(오열) 근데 54편 인기 엄청 많던데요? 역시 이어지는 게 최고군요?(흐뭇)
일화를 본 독자님:
재미없죠?ㅎㅎ 전 재밌어요! 유후!!!! 앞으로 일화는 계속될거랍니다(찡긋)
<암훠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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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암호닉 마감입니다ㅠㅠㅠㅠ 아쉬워라ㅠㅠㅠㅠㅠㅠㅠㅠ
1차 암호닉 여러분들께 선물을 드리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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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암호닉을 손글씨로 써드리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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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필수입니다ㅎㅎ 108배 필수이구요ㅎㅎ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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