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알신보고온내사룽들은보시오 |
죄송해여.......... 전에올렸던게내가구상해둔스토리랑점점거리가멀어져서지워쪄.... 같은소재로다음에제대로들고올게요ㅠ________ㅜ |
후욱, 공중에 대고 흰 연기를 내뱉었다. 처음 들어올 땐 이런 건 줘도 못 피웠었는데. 이 곳에 몸을 담근 동안 잊고 살았던 예전의 우지호가 떠올라 씁쓸한 듯 웃었다. 손가락 새에 있던 담배 한 개피가 어느새 더 머금지 못 할 정도로 짤막해졌다. 날씨가 꽤 쌀쌀해진 듯 싶다. 바지라도 구겨 입고 나올 걸 그랬나? 허벅지의 삼 분의 일을 가리는 루즈한 핏의 와이셔츠 밑으로 드러난 하얀 다리가 찬 바람에 덜덜 떨렸다.
얼마 전까지 지호가 머금던 담배가 찬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지고, 불씨가 점점 사그라들었다. 이것만 빨고 들어가야겠다. 어깨를 움츠린 채 몸을 바르르 떨며 발간 입술 새에 물린 새 담배 끝에 라이터를 가져다 댔다. 또다시 저를 향해 불어 오는 바람에 지호의 노란 머리칼이 헤집어지고, 따라 지호의 얼굴도 구겨졌다. 씨발, 불 좀 붙이자. 어? 몇 번 다시 시도한 후에야 담배의 끝이 빨갛게 달아오르더니 불이 붙었다. 라이터를 제 와이셔츠 왼 편 가슴께에 달린 포켓에 대충 끼워넣고 손을 들어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요샌 쉴 틈이 별로 없다. 평소는 많아 봐야 하루에 세 탕 정도였는데, 이번 달에 들어 갑자기 저를 찾는 사람이 늘어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두 탕이나 뛰었다. 물론 빡세게 굴려진 만큼 받는 액수도 불어나고, 또 팁도 두둑히 챙겨 받기에 굳이 잠 자리를 피하려 들진 않았다. 해 지면 세 놈 정도 더 올 것 같은데, 이제 두 번째 놈과 끝난 직후라 받아낼 순 있을런가 싶다. 찌릿히 아려 오는 허리를 담배를 들지 않은 오른 손으로 꾹꾹 눌렀다.
*
김똥개는 남자 받고 있고, 박호구는 쉬고 있고……. 우지호는 아까 룸 들어간 것 까지는 봤는데 끝났나? 지훈이 지호가 한 시간 즈음 전에 손님과 들어 갔던 룸의 문을 조심히 열었다. 열린 문 틈 사이로 고개를 집어넣어 안을 살피자 이미 일을 다 치룬 것인지 빈 방은 퀘퀘한 밤꽃 향내와 함께 어질러져 있다. 씨발, 일 끝났으면 문은 열어 둬야 할 거 아냐. 코 끝으로 느껴지는 지독한 향기에 지훈이 인상을 구겼다.
결국 방 안의 창을 모두 활짝 열고 하얗게 정액 자국이 난 시트를 바닥으로 끄집어내린 지훈이 방을 나왔다. 이 정도만 해 두면 나머지는 멍게 누나가 알아서 치우겠지, 뭐. 괜히 제 옷까지 냄새가 베여 버린 듯 한 기분에 밖에 나가 담배나 태우고 와야겠다 싶어 카운터에 놓여 있던 제 담배갑과 라이터를 집어들었다.
우지호가 다른 것들처럼 제 몰래 예서 빠져나갈 위인도 아니고, 어디 갔나 했더니 가게 앞에서 삼디다스에 와이셔츠 하나만 덜렁 입은 채 담배를 태우고 있다. 미친 년, 춥지도 않아? 지훈이 한 쪽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벽에 기대 섰다. 머리 꼭대기에서 내리쬐는 햇빛 덕에 와이셔츠 속의 실루엣이 어렴풋이 비쳐 보인다. 이렇게 뒷 모습만 보면 존나게 예쁜데. 얼굴도 예쁘고. 그 놈의 말 뽄새만 좀 어떻게 해 줬으면 싶다. 지훈이 지호의 뒷태를 흥미롭다는 듯 지켜보다 담배 하나를 꺼내 불을 붙이려는데 지호의 허벅지 새로 주욱 흐르는 무언가에 바람 빠지듯 웃으며 다시 담배를 갑 안으로 집어넣었다.
"우지호, 정액 흐른다."
"……뭐?"
여태 제가 뒤에 서 있었던 걸 몰랐는지 눈을 가늘게 뜬 채 고개를 제 쪽으로 돌린다. 지훈이 느리게 지호의 옆으로 걸어가 허리를 감았다. 한 팔에 들어오는 두께에 여전히 저를 빤히 보고 있는 지호와 눈을 맞추며 허리부터 골반께까지 손으로 살살 쓸어 대자 한심하단 듯 눈빛이 바뀌며 고개를 홱 돌리곤 다시 손가락 사이에 끼워져 있던 담배를 입에 문다. 여우 같은 년, 죽어도 손 떼란 소리는 안 하지?
"안 닦았어?"
"닦았어."
"그럼 흐르는 건 뭔데."
내가 어떻게 알아, 좆 같은 새끼야! 대뜸 와서는 제게 자꾸만 낮 뜨거운 말을 해 대는 지훈에 지호의 미간 사이가 살짝 좁혀졌다. 분명히 꼼꼼히 닦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깊숙히 싸발겨 놓았던 것인지 속에 있던 게 흘러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 내가 닦아 줘야겠다, 넌. …미친 새끼. 어느새 반 토막 난 담배를 지훈에게 건넸다. 뭐, 키스하자고? 지호가 지훈의 바지 주머니에 담긴 담배갑과 라이터를 꺼냈다. 좆 까, 그거 물고 입 닫으라고.
꼬리 치는 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하자고? 지호가 담배를 꺼내 입에 물어 불을 붙인 후 손에 쥐고 반대 쪽 손으로 지훈의 허벅지 안 쪽을 손으로 간질이며 장난스레 웃었다. 할래? 지훈이 얼굴을 구기고 피우던 담배를 바닥으로 뱉었다.
"씨,바알. 아파…."
순식간이었다. 지훈이 지호의 손목을 잡아채 건물 외벽으로 밀쳤고, 단단한 벽에 등을 그대로 부딫힌 지호가 통증을 호소했다. 미쳤어? 밀쳐지며 살짝 접혀 진 다리 탓에 시선이 조금 낮아 진 지호가 앙칼진 눈으로 지훈을 올려다 보았다. 하자며. 지훈이 빠르게 지호의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 내려갔다. 야, 야! 당황해 눈이 동그래진 지호가 침을 꿀꺽 삼켰다. 지훈이 예쁜 헤나가 새겨 진 쇄골에 입을 맞추자 지호의 눈이 감기고,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표, 지후운…. 손에 꼭 쥐어져 있던 담배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ㅋ.........여기까지가...........끝인7r보오...............0iㅈㅔLr는돌ㅇr서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