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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환/쑨양태환] 향기없는 꽃 ✿ 제8화 | 인스티즈

 

제 8 화

 

 

 

 

 

 

 

* * * * *

 

 

남자는 매일같이 자리를 비웠다. 시간대는 들쑥날쑥했지만 그녀는 제 눈을 가린 천때문에 그 점은 알 수 없었고 단지 빠짐없이 외출한다는 것만 알았다.

치밀한 자답게 자리를 비울 때마다 그녀에게 약물을 적신 수건으로 가사상태에 빠뜨렸고 꼼짝없이 잠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체질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지 점점 적응이 되었고 깨어나는 시간도 빨라졌다.

남자도 그 사실을 알고 약물의 농도를 배로 올려 그녀를 기절시켰고 아주 긴 시간동안 잠들었으며 깨어난 후에는 극심한 두통이 일었다.

 

"끄응......"

 

오늘도 남자는 자리를 비웠으며 변함없이 그녀 또한 약물에 취해 의식을 잃고 있었다.

얼마정도의 시간이 경과되었을까. 그녀는 잠든 의식을 깨우기 시작했고 저도 모르게 얕은 신음을 흘렸다. 그러다가 제 소리에 깜짝 놀라 몸을 움추렸고 눈을 꼭 감고 다음의 처분을 기다렸다. 항상 그녀가 빨리 깨어나면 남자는 그녀의 수치심과 공포심을 자극했고 그것은 그녀를 몹시 괴롭게 하는 요인(要因)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보호력으로 숨을 멈추고 남자의 행동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데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도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었는데 예전의 기억 때문이었다.

그때의 기억은 지금 되살려 생각을 해봐도 소름끼치고 두렵기 짝이 없어서 그녀로서는 지우고 싶은 기억 중의 하나였다. 속으로 하나, 둘, 셋...서른, 서른하나...백스물여섯...천오십일곱...얼마나 긴 초단위를 헤아렸는지도 모를 엄청난 자릿수를 차지하는 숫자의 행렬(行列)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으음...."

 

한번 소리를 내어보고 귀를 기울였는데 조금의 기척도 없었고 더 크게 기침 또한 해봤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정말 남자는 없었으며 외출하고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고 그 한숨에는 지금까지 가져온 긴장(緊張)과 두려움, 안타까움 등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정신을 바짝 조이고 있었더니 목이 뻐근해져서 손을 뻗어 주무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양손은 밧줄에 묶여 꼼짝할 수 없었고 구속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자신의 처지가 너무 애처로와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한 순간의 눈 먼 사랑이 지옥 밑구덩이으로 갇히게 만들었고 모든 의욕조차 꺾어버렸다.

 

"흐읍..."

 

눈물이 났지만 참아야했다. 남자가 돌아온다면 조소(嘲笑)와 함께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조롱하며 짓밟을지도 몰랐다. 타인의 인격(人格), 아니 단순한 먹잇감의 인격을 존중할 인간도 아니거나와 충분히 유린(蹂躪)할 자격이 있는 최고 꼭대기에서 군림하는 포식자였으니까.

그래도 갓 성인의 문을 밟은지 얼마 안된 어린 여자였던지라 차오르기 시작하는 감정의 범람(汎濫)을 막을 수 없었고 뜨거운 눈물 방울을 뚝뚝 흘려대었다. 매트리스에 누워 고개를 저으며 머리를 문질렀고 나중에는 경기(驚氣) 일으키듯 격하게 고개짓을 하였다.

 

"흐윽...흐윽...하아...아?"

 

얼마나 세차게 고개짓하였는지 단단히 묶여 있던 천의 매듭이 느슨해졌다. 그녀는 더욱 흔들었고 결국 눈에 씌워진 천이 더욱 느슨해져 입술 아래로 내려왔다.

 

"하아...하아..."

 

두꺼운 검은 천 둘러싸여 제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현재 어느 곳에 있는지 파악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번에 벗겨진 천때문에 모든 것을 시야에 넣을 수 있었다. 크고 예쁜 눈동자가 쉴세없이 굴려다녔고 반듯한 미간에 주름을 새겨넣으며 한숨과 미약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여긴...뭐하는 곳이지?"

 

남자에 의해 붙잡혀 끌려온 그녀가 머물렀던 공간은 몹시 메마른 곳이었다. 욕실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이 하나로 트여진 원룸이지만 일반적인 원룸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었고 사람의 흔적은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는 하얀 공간(空間)이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모두 하앴고 한톨의 먼지조차 없는 무균실을 연상케하는 아니, 그보다 더 심한 결벽(潔癖)의 느낌까지 주는 장소였다. 그리고 분명 하얀 공간인데도 서늘하고 푸른 느낌을 주는 기묘한 곳이었다.

그녀는 꿈을 꾸는 것 같았다. 하얀 꿈에 갇혀 매일같이 농락당하는 기분 나쁘고 끔찍한 꿈을 아주 생경하게 꾸는 것 같았다.

분명 자신을 데려온 남자는 이곳에서 생활한 것이 분명한데 이토록 조금의 흔적도 없을 수가 있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심한 결벽증 환자라도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인물을 주변에서 접해보지 않은 그녀는 확언(確言)할 수 없었지만 일반 상식으로 생각했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이 지금 눈앞에서 연출(演出)되고 있었다.

그녀가 이상한 공간에 정신 팔려 구경하고 있을 때 달칵하는 쇠음이 났고 매끄럽게 문이 열렸다. 그 문 틈 사이로 밖으로 나갔던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뭐하는거지?"

 

메마른 저음의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후려쳤고 그녀는 기름칠되지 않아 녹슨 물건처럼 삐끄덕대는 목을 움직여 남자를 쳐다보았다.

의아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은 순식간에 두려움으로 탈바꿈하였고 사시떨듯 몸을 떨었으며 입술을 꼭 깨물었다. 깨물어진 입술에서 흘러나온 피때문에 씁쓸하고 역한 쇠맛이 혀를 자극했지만 그녀는 조금도 느낄 수 없었다.

남자는 웃었다. 썩어 문드러진 생선 눈알처럼 죽었던 그 눈이 아니라 어린 그녀를 유혹할 때처럼 생생함이 살아 있는 매력적인 눈빛을 담고 웃었다.

그 웃음은 무척 아름답기 짝이 없었으나 결코 상냥한 천사의 미소가 아니었다.

 

 

 

 

 

 

* * * * *

 

 

문을 열고 들어간 카페 안에서 들려온 명쾌한 목소리의 주인은 남자였는데 선하고 부드러운 외모가 매력적이었고 요즘 대세의 '훈남'이라는 호칭을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다래는 '오! 심봤다.'라는 생각을 하며 생긋생긋 웃었고 성용은 그다지 좋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저기...실례합니다. 혹시 여기 카페 주인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만."

 

다래의 질문에 남자는 긍정의 대답을 내놓았다. 대답을 들은 다래는 품에서 신분증을 꺼내며 뒤이어 대답하려고 했지만 성용의 기습적인 끼어듬에 의해 예상치 못한 제지(制止)당했다. 끼어든 성용도 그렇게 기분 좋은 얼굴은 아니었고 현 상황이 못내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았다.

 

"형."

"네? 어? 어라...성용이잖아."

"형이...여기 주인이라고?"

"응. 그래. 와~ 반갑다. 오랜만이네."

"아...어. 그렇지...오랜만이지."

 

어쩐지 흘러가는 대화 내용은 보통 사이가 아닌 것 같다. 다래는 큰 눈을 또륵 굴리며 지금 상황을 파악하려고 애썼다.

혹시 아는 사인가? 아무래도 호칭을 봐도 그렇고 존댓말이 아니라 서로 반말로 편하게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친분있어 보였으며 오랜만에 만나는 사이같았다. 성용의 표정이 밝지는 않았지만 상대방의 표정은 활짝 미소짓는 것을 보면 나쁜 관계는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잘 지냈어?"

"어...그럭저럭. 형은? 커피같은 거 싫어했잖아."

"아, 맞아. 그런데 몇년 전에 어떤 계기로 좋아져서 본격적으로 배우고 가게까지 차리게 됐어. 사람 앞일이란 건 모르는게 맞나봐."

"그래...그렇지. 앞일이란 건..."

"크흠. 저~기~ 혹시 두 분 아는 사이인가요?"

 

이야기를 나누는 둘 사이에 슬그머니 끼어든 다래는 생긋 웃으며 은근슬쩍 물었다. 카페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간단히 '성용의 학교 선배'라고 말하며 빈 자리로 다래와 성용을 이끌었고 각자 의자에 앉자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했다.

이름은 이용대.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성용의 고등학교 선배였다. 다래가 추측한대로 친하게 잘 지내는 사이였고 최근 몇 년 사이 연락이 뜸한 것 외에는 아무 문제 없었다.

그리고 실종자 김소영의 단골 가게인 이곳 카페의 주인이기도 했다.

 

"음...다래씨? 두 분은 어떤 사이인가요? 여자친구?"

"엑? 무슨 그런 말씀을! 아니거든요! 동료에요. 동료."

"야...어째 기분 나쁘다? 그 말은 맞는데 너 은근 어조가 기분 나빠."

"뭐래는거에요. 흥."

"하하. 동료요? 그러고 보니 성용인 무슨 일 해?"

"아...그때문에 형 찾아온거야. 나 형사야."

"형사? 형사가 왜..."

"아! 그건 제가 말씀 드릴게요."

 

의아하게 쳐다보는 용대에게 다래가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성용을 쳐다보던 용대는 다래를 쳐다보았고 다래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이어서 말했다.

 

"크흠...정식으로 소개드릴게요. 강력반 형사 정다래라고 합니다. 제 옆의 성용선배는 제 바로 윗선배이고 같은 강력반 형사에요. 지금 저희가 맡고 있는 사건때문에 온건데 알고보니 성용 선배과 아는 사이셔서 미처 말씀 못드렸네요."

"아...그렇군요. 그럼 무슨 사건때문이죠?"

"음...정확한 말씀은 못드리겠지만...혹시 김소영씨라는 여성 분 아시나요?"

"김소영?"

"네. 이십대 초반 여성분인데 이곳 단골이라고 하더라구요. 예쁘고 날씬한데다 긴 생머리를 했구요."

"아...여기에 이십대 여성분들이 자주 찾아주셔서 잘 모르겠는데요."

"음...한번은 친구들이랑 여기에 왔다던데요. 기억 안나세요?"

"글쎄요..."

"원피스. 하얀 원피스에 꽃무늬 가디건. 그 옷을 입고 있었어. 형, 정말 모르겠어?"

"하얀 원피스? 음..."

 

다래의 말에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던 용대는 성용의 말에 다시 희미한 기억을 들춰내기 시작했다. 다래는 성용을 흘깃 쳐다보며 턱을 주억거렸다.

관심없는 척 대충대충 수사하면서도 핵심을 잘 잡아내는 사람이 성용이었고 그런 것을 아는 다래는 매사 그랬으면 좋겠다는 부질없는 바람을 더해보았다. 한참 생각하던 용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혀 모르겠다. 아, 잠시만...민수씨. 잠시만 여기 와볼래요?"

"사장님. 잠시만요."

 

갑자기 종업원을 부르는 용대가 궁금해서 성용은 왜 부르냐고 물었고 용대는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아, 내가 카페 주인이지만 커피 내리고 그러는 통에 거의 카운터 앞에 안서. 대부분 민수씨가 하거든. 가게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민수씨가 카운터나 서빙을 거의 다 하고 내가 카운터에 서는 건 드물어. 커피 내리거나 음료 만드느라 정신없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안나는 것 보니까 그 여자분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

"그래요?"

"네. 아마 민수씨는 서빙이나 카운터에서 손님을 많이 맞으니까 기억할거에요."

"음..."

 

얼마 후 용대가 부른 종업원이 그들 곁으로 다가왔고 다래는 그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혹시 김소영씨라는 여성분 아세요? 예쁘고 긴 생머리 가지신 여자분인데 여기 단골이시거든요."

"김소영...김소영...아! 기억나요. 커피 맛 좋다고 자주 오시거든요.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안오시네요. 못해도 일주일에 3~4번은 오셨는데..."

"그럼 마지막 본 날이 언젠지 기억하시나요?"

"음...글쎄요. 아마도...제가 기억하기론 6월 초쯤에 보고 못본 것 같네요. 제가 이래봬도 사람 기억은 곧잘 하거든요."

"혹시 마지막으로 본 날에 하얀 원피스 입으셨는지도 기억나나요?"

"원피스? 원피스라...하얀 원피스...아, 그랬던 것 같네요. 음...가디건도 걸쳤던 것 같은데...아, 오해는 마세요. 예뻐서 일부러 기억하려던 면도 없잖아 있어서 그래요...헤헤."

 

예상치 못하게 종업원은 실종자에 대해 자세히 기억하는 편이었다.

실종자가 이곳 카페는 식사 후에 와서 커피를 친구들과 마신 후 멀티룸으로 가서 놀았기 때문에 별다른 것을 얻기 힘들 것 같았지만 손톱의 때만큼도 안나오는 증인이나 증거때문에 길거리의 길고양이의 발이라도 잡고 싶은게 형사들의 심정이었고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여기 카페에도 와본 것이었다.

 

"혹시 그날 평소 때와 다른 점이 있었나요?"

"음...아니요. 똑같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와서 간단히 수다 떨고 계산하고 나갔거든요. 별다른 내용은 없었고...어디 놀러간다고 했던 것 같아요. 어딘지는 기억안나네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뭘요...그럼 전 이만 가도 될까요?"

"네. 수고하세요."

 

종업원이 다시 일하러 갔고 그에게 탐문했던 다래를 한번 쳐다보고 제 앞에 있는 성용을 바라보며 용대가 말문을 열었다.

 

"다 된거야?"

"어? 여기서는 된 것 같네. 후우..."

"역시 여기서 얻은 건 없네요. 그래도 저분이 꽤 자세하게 기억해주셔서 좋았어요."

"맞아. 다른 사람들도 저만큼이면 좋을텐데...그러면 수사가 훨 쉬워질거다."

"뭐...도움도 못된 것 같은데 미안하네."

"아, 아니에요! 협조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다래 말 맞아. 고마워. 형."

"내가 뭘..."

 

딱히 얻어낸 성과가 없었지만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무덤덤하게 성용과 다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이 일어나자 용대도 따라서 일어났고 짤막하게 인사하고 나가려는 성용의 팔을 붙잡았다. 용대가 팔을 붙잡자 성용은 움찔하며 그를 쳐다보았고 용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지금까지 연락없었지만 앞으로 연락하자. 또 와. 언제든 맛있는 커피 끓여줄게."

"아...알았어."

"여기. 연락처야. 가져가. 연락해. 알았지?"

"응...그럼 잘있어."

"그래. 너도. 다래씨도 잘가요."

"네에~ 실례많았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성용은 용대가 손에 쥐여준 가게명함을 잠시 내려다보고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앞서 걸어가는 다래 뒤따라 걸였다. 다래가 카페 문을 열기 전에 문이 확 열렸고 열린 문 사이로 한 남자가 들어섰다. 그 남자는 190cm를 육박하는 성용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뿐더러 훨씬 큰 키를 가졌는데 2미터쯤 되어 보였다.

커다란 남자는 문 손잡이를 미처 잡지 못하고 갑자기 열린 문때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눈을 한 다래에게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Ah...I'm sorry. Are you OK?(아, 미안해요. 괜찮아요?)"

"아, 아, 네. 괜찮아요. I'm OK.(괜찮아요.)"

"아차, 한국어써야지. 다시 사과드릴게요. 사람 있는 줄 모르고 힘껏 열었네요."

"전 괜찮아요. 하하...갑자기 열려서 놀란 것 뿐이에요."

 

커다란 남자와 다래가 말을 나누는데 남자 뒤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큰 키와 덩치로 가려진 탓에 모습이 안보였던 것 뿐이었고 문 앞에 서서 쩔쩔매는 남자가 이상했는지 뒷 사람이 물어온 것이다.

 

"어? 쑨양씨. 무슨 문제 있어요?"

"아, 그게...제가 문을 힘껏 열어서 안에 있던 분이 놀라셨네요."

"어머...조심 좀 하지. 힘 자랑하는거에요?호호."

 

카페에 들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쑨양과 그의 동료들이었는데, 점심식사 후 입안 좀 헹굴 겸 후식 먹으러 온 것이고 동료 연구원들 중에서 자칭타칭 커피매니아가 있는데 이 카페 커피가 얼마나 맛있는지 아냐고 식사하는 내내 연설을 늘어놓는 통에 찾아온 것이었다.

다래는 쑨양에게 괜찮다며 가게를 떠났고 성용은 제 눈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하는 쑨양을 쏘아보듯이 쳐다보다가 뒤따라서 밖으로 나갔다.

카페가 있는 골목에서 빠져나와 대로변에 나온 성용은 옆에 있는 다래에게 말을 턱 던졌다.

 

"야. 다음은 또 어디야?"

"오늘은 여기까지."

"왜?"

"하아...멀티룸도 가야하는데 거기가 마침 오늘 휴무래요."

"뭐? 젠장..."

"보고서 정리하고 또 나오죠."

"귀찮아..."

"선배는 보고서 안쓰잖아요. 좀 써봐요."

"귀찮아."

"하아...청용 선배랑 자철 선배는 좀 얻으셨을래나 모르겠네요."

"행여나...자봉이 놈이 다 훼방 놓을거다."

 

별다른 성과없이 성용과 다래는 너털너털 힘없는 걸음으로 되돌아갔다. 앞길이 까마득해서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

안녕하세요ㅠㅠ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혹시 저 안 잊으셨죠?ㅠㅠ

사담(클릭하실래요?)

연말이 다가와서 부쩍 일이 많아졌고...저랑 같이 일하시는 분이

장기출장 가시는 바람에 그분의 업무까지 제가 맡아서 해서

짬을 낼 수가 없네요. 바쁩니다ㅠㅠ

저번에 약간 시간이 생겨 덧글의 답글 달아드리다 다시 바빠져서 못달아드렸던;;;

앞으로도 평일은 힘들고 주말에나 글을 써서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이번 편에서 용대 선수가 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쑨양과 성용, 다래도 마주쳤네요^^

※ 오타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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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기다렸어요~ 요새 작가님들께서 많이들 바쁘신가봐요... 쑨환글이 잘 올라오지않네요ㅠㅠ 소영씨는 검은 천이 좀 벗겨지고 본 방이 많이 섬뜩했겠네요... 하얀방이라... 좀 무섭네요... 범인의 얼굴도 꼭 일을 처리할꺼같네요... 아님 더 심하게 가지고 놀다가 ㄷㄷ... 성용과 다래가 찾아간 커피숍 사장이 용대였다니 허허 꽃미남이 있어서 여자들이 더 잘 찾아오겠죠ㅎㅎ 둘이 조사를 해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네요! 범인은 넘 철저해요... 조금이라도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작가님 많은 업무 처리하시느라 힘드시죠. 한번 바쁘면 계속 바쁘게 되죠. 작가님 힘네세요! 화이팅! 힘든거 싹 날라갔으면 좋겠네요~ 날씨도 추워지니 감기조심하시고 밤에 잠 잘자시고 좋은 꿈 꾸세요^^ -쌀떡이-
11년 전
히륜
쌀떡님! 1등 추카추카! 기다려주셨다가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쑨환글...드문가요.
전 인티도 제대로 못와서 다른 작가님꺼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쪽지함이 쌓였...ㅠㅠ
하얀 방...참 섬뜩하죠. 푸른 느낌의 하얀방. 하얀 색이 좋긴 한데...온통 하얀색 천지면 무섭죠;;;
가지고 놀진 않을거에요;;; 처리는 크흠....하겠지만...
네. 용대였습니다. ~~귀엽고 훈남^^ 홀에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아서 여성손님들의 아쉬운 한숨이 카페를 채운답니다ㅎㅎㅎ
수사적으로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용대와 성용이 만났죠~^_^ㅎㅎ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쌀떡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11년 전
독자2
작가님 ㅠㅠ 이게 어디에요ㅠㅠㅠ 힘내시구 부디 계속~~~연재해주시면 그저 감사하죠ㅠㅠㅠ 화이팅~
11년 전
히륜
감사해요..ㅠㅠ 이해해주시니 기쁩니다. 펑크내진 않아요. 연재합니다...끝까지!!
11년 전
독자3
리엔입니다 바쁘셨었군요ㅠㅠㅜ힘드시겠어요...그래도 여전히 글은 재밌네요ㅋㅋ범인은 정말 너무 철저하게 범죄를 저질렀네요 추측할수없어요ㅋㄱㅋㅋ잘보고가겠습니다!!
11년 전
히륜
리엔님! 네...바빠요. 연말이고 여러일이 겹치니까 정신없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범인은 철저해요. 제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형사들은 더 고역이죠.
감사합니다~^_^

11년 전
독자3
푸른비입니다. 기다렸지만 ^^ 기다려서 읽는 보람도 있는거니까용 ㅎㅎ
이제 범인이 어떻게 나올지;;; ㅇㅅㅇ;; 그래도 그 검은천 때문에 그나마도 지금까지 버텼다고해야하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거같은데;;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흠..... 용대가 출연했네요.. 성용과는 사연있는 사이인듯싶기도하고.. ㅎㅎ
다음내용도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기다리겠습니다 ^^ 바쁘신데 좋은글 항상 감사드려요~ 히히 건강조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ㅎ

11년 전
히륜
푸른비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보람까지..ㅠㅠ 감사해요.
음...검은 천때문에 버틴거라고 할수는 없지만...음...^^; 그 이상은 스포니까 스킵. 10화에서 급진전이^^
네. 용대가 나왔고...성용과 사연있습니다~ㅎㅎㅎ 안그러면 그런 반응이 있을리가ㅎㅎ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근두근 심장을 끌어안고 있어요~>_< 푸른비님도 감기조심하세요!

11년 전
독자4
우어와ㅠ 히륜님 반가워요ㅠㅠㅜ 꾸워웡입니닼ㅋㅋ 답글 안달아도 다 읽으실거 다알고있습니다 괜찮아요!!!! 연재를 계속 해주시는것 만으로 전 기뻐요ㅎㅎㅎ 용대선수가 드디어 나왔네요 겁나 좋아라ㅋㅋㅋ하 정말잡혀있는여자....보면볼수록 안타깝네요ㅠㅠ 오늘도잘보고 갑니당
11년 전
히륜
꾸워웡님! 네! 물론 다 읽고 있습니다...ㅠㅠ 단지 답글을 늦게 달 뿐...크흡....겨우 여기까지 왔네요;;; 기쁩니다.
연재 계속합니다ㅠㅠ 텀이 길어졌지만요. 용대가 나왔어요~ㅎㅎㅎ
잡힌 여자는...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요@_@

11년 전
독자4
안녕하세요 히륜님 응가입니다! 오늘은 만났네요! 오오오오올 거기서 용대가 있을줄은....ㅋㅋㅋㅋㅋㅋㅋ 카페장사 잘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의 눈을 가렸던 두건이 내려갔네요! 그치만 그 남자 너무빨리왔어요....안타깝다....ㅠㅠ 오늘도 약속이있어 저는 이만 가야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용
11년 전
히륜
응가님! 네~ㅎㅎㅎ 용대 출현!ㅎㅎㅎ 카페 장사 잘됩니다. 맛도 좋거든요~^^
네. 눈을 가렸던 천이 내려갔습니다. 음...빨리 온건 아니에요. 이야기 흐름이 좀 빨라서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11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연두입니다ㅎ
이번에는 붉은글이 여자의 시점에서 많이 보엿네요... 얼마나 무서웟을까요 눈에 천이 덮여잇으면요....ㅠ.. 그래도 잠깐이라도 보여서다행이에요ㅎ 남자가빨리 왓긴햇지만요ㅜㅠ.... 시점이 바뀌면서 더욱더 긴장감을 더해가는듯하네요ㅠ 아ㅋㅋㅋㅋㅋㅋ 그리고ㅋㅋ 카페주인이 용대엿네요ㅎ 장사 잘될듯^^
모바일이라 조금밖에 못쓰네요ㅠ
항상 화이팅이시고응원할게요ㅎ

11년 전
히륜
연두님! 그렇습니다. 여자의 시점에 좀 맞춰져 있었어요. 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는 정말 끔찍한 것 같아요ㅠㅠ
잠깐이라도 보였지만.....안보는게 더 나았을거에요...ㅁㅁ;;; 빨리 온건 아닌데 다들 빨리 왔다고 하시네요^^;;; 에구;;;
긴장감 고조!
카페주인은 용대...ㅎㅎ 장사 잘됩니다. 커피도 맛있고~ 얼굴도...ㅎㅎㅎ
덧글 달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기쁜걸요~>_<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5
고무에요! 용대씨 나오셨네여!!! 진짜 이건 너무 궁금하뮤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히륜
고무님! 네~ 용대 등장했습니다. 하하 궁금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아해주실 때마다 저의 기쁩도 하나씩 상승해요~ㅎㅎㅎ

11년 전
독자6
작가님을 어찌 잊어요 ㅠㅠㅠ 저 박쑨양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기다렸었어요 ㅠㅠㅠ 이제 용대도 나오네요 !! 근데 성용이랑 무슨 사이였나요..? 흠 .. 그리고 쑤냥이가 나오다니 .. 그럼 다음편에도 태쁘가 나오겠죠 ㅠㅠㅠㅠ 태쁘언제 한국와요 ㅠㅠㅠㅠ 그리고 저 범인 정말 소름돋게 결벽증이 있나봐요 .. 여자가 봐버렸는데 범인의 계획에도 뭔가틀어졌을꺼같은데 .. 흠 ..아닌가요 ..계획인가 .. ㅠㅠㅠㅠ 아 너무 궁금해요다음편 ㅠㅠㅠ 여잔뭘봤길래 ㅠㅠㅠㅠ
11년 전
히륜
박쑨양님! 으앙~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기뻐요! 주말마다 찾아오지만...계속 기다려주시면...☞☜////
용대 등장...국대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죠? ㅎㅎ 맞습니다. 서로 사연이 있어요~~^_^
쑨양 등장...! 태환도 다음편에 나오고 아예 한국으로 귀국...! 10화에서 아예옵니다.
결벽증 대단합니다. 아주 소름돋을만큼....음...범인의 계획이 틀어지진 않았어요. 전혀 문제없는게 큰일;;;; 여자가 본건 무균실을 영상케하는 하얀공간...사람이 생활했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걸 본거죠.

11년 전
독자7
우왕 옥메와까예요ㅋㅋㅋㅋ성용이오ㅏ 쑤냥이가 마주쳤네요!!태쁘랑 쑤냥이도 얼른 마주쳤으면 좋겠는데....ㅎㅎㅎ여자는 어떻게 될지....
11년 전
히륜
옥메와까님! 성용과 쑨양의 만남! 그러나 전혀 접점이 없어서 그냥 스쳐지나가고 말죠.
태환과 쑨양도 만나겠지만...그게 언제가 될지는^_^ 기다려주셔요~~
여자의 미래는 10화에서...ㅇㅇ;;

11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 양양스마일입니다!! ㅠㅠㅠ작가님을 잊어버렷을리가 없잖아여!!!바쁘신와중에도 이렇게 좋은글써주셔서 감사해요 ㅜㅜㅜㅜ오늘도 너무 재미있게 읽고가요~~ 다음화도 기대할께요~
11년 전
히륜
양양스마일님! 크흡...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다음화도 만족하시길! 그리고 그 다음화도 어서 써야죠..ㅠㅠ
11년 전
독자9
[ 마린페어리 ]
륜님~~~~ ㅠ_ㅠ 너무 오랜만이어요.... 너무 안오셔서..걱정도되고 그래서 전편글에 또 댓글달까 하다가.. 혹시 또 되게 바쁘셔서 못 오시는가 싶어.. 댓글로 보채는것 같을까봐 못달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네요^^;
무튼... 감상평 적기전에 너무너무 반가워용~ ㅠ_ㅠ
자리를 자주비우는건 저번에 도서관가던 것 처럼... 다음 작업을 위한 준비같은 거 일것같아요.
약물도 어느정도 지나면 내성이라는게 생겨서 인가봐욤. 덕분에 오랜만에 시각을 되찾은것 같아요
깨어나고도 한참을 안심할수 없이 정신을 바짝 조이는 여자를 보니.. 이제 완전 적응한듯해보입니다. ㅠ_ㅠ 그런데...시각을 찾은 기쁨도 잠시..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것들이 오히려 그녀를 더 암담하게 만들었을 것만 같아요
온통 하얀공간에...시린느낌까지드는 이곳에 이제까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소름도 돋겠어욤
이렇게 여러생각도 하며 오랜만에 눈으로 쫒은 모든것들이 그녀를 더 괴롭게만 하는데..놈이 들어오는군요
달칵하는 소리에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였을것 같아요 ㅠ,ㅠ
기름칠되지 않아 녹슨 물건처럼 삐끄덕대는 목을 움직여 남자를 쳐다본다는 표현이 너무 좋아요~ 확 꽂혔다고 해야될까요
그녀가 공포에 휩싸여 몸을 제대로 가눌수 없는 지경이라는 느낌과 얼마나 그의 존재를 두려워하는지 확 느껴졌어욤
남자가 자신을 유혹할때의 매력적인 눈빛으로 웃고있다니.. 완전 소름돋네요.. 밤에 바로 못잘것 같아요.. 이놈 꿈꿀까봐요 ㅎㅎ^^;
카페주인이 용대였군요 ㅎㅎ 진짜 점점 쑨환이 아니구 국대소설같아요 ^^ 실제로 이렇게 캐스팅한다면 헐... 캐스팅비용이 어마어마 할듯 하군요
오늘 처음으로 성용의 활약을 보았어요. 핵심을 잘 잡아낸다니...왠지 앞으로도 이런 앗! 할만한 활약을 해줄듯했다능 ^^
종업원이 그나마 기억을 하긴하지만.. 도움이 될만한 큰 성과는 없네요 ㅠ_ㅠ
쑨양과 마주치는 수사팀을 보니.. 이제 조금씩 등장인물들이 얽히는건가요? 왠지 점점 흥미로와지는 것 같아요. 등장인물들의 마주침은 나중에 완전 반전같기도 하자나요~
누가 범인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혹 나중에 헐...대박 이놈이 범인? 이런일이 벌어질때.. 캬~그때 마주쳤었는데.. 이런 느낌요 ^^
무튼 전 등장인물 끼리 얽히며 서로 마딱드리니깐 좋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오늘도 넘 잘읽었어용~
많이 바쁘셨군요 ㅠ_ㅠ 연말에.. 다른분 일까지 맡아서...헉
역시.. 저도 못오시는게 그만큼 바쁘셔서 그런거라 생각했어요 ㅠ_ㅠ 차마 혹시? 아프신가? 생각을 1%정도 했지만...
륜님의 사정 알게되니 주말에나 올라온다는것도 모두 생각하고 있을께욤~
바쁘신데도 8화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많이 바쁘신만큼 건강조심하시고! 특히 감기걸리지마시구요
다음화에서 만나요 ^^ 륜님! 화이팅요

11년 전
히륜
마린페어리님! 네...오랜만이죠...ㅠㅠ 답글도 오랜만;;;이런 나쁜 작가죠;;;
하하...댓글 써주셨어도 좋았어요. 보채긴요...제가 제대로 못오는 것일뿐...ㅠㅠ
자리를 자주 비운 건 다음 작업을 위한...음. 다음 목표물 물색...다음화에서 보셨으니 패쓰~>_<
약물에 대한 내성이라지만 여자는 특히나 더 뛰어납니다. 해독능력이 좋은듯...ㅇㅇ;;
시야를 확보한 그녀지만 더 무서움에 떱니다. 눈안에 들어온 공간이...그렇게 만들죠. 사람이 산 흔적이 전혀 없고 새하얀 공간이어서...거기다 정체를 알 수없는 서늘함까지...;;;
오...그 표현이 좋으셨나요! 두근두근 기쁩니다^^ 으잉~~ 그림이라도 하나 그려서 올리면 정말 잠 못자실지도?ㅎㅎㅎ
네. 카페 주인은 용대였습니다~ 제가 쑨환분자라서 그렇게 쓴건데...처음부터 국대글이라고 써야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더 나올텐데;;;;^^;;;
방해만 하던 성용의 활약!ㅎㅎㅎ 한다면 하는 사람이에요. 아니면 형사 그만 둬야지...ㅋㅋㅋ
여기서는 성과는 없지만 다음에 찾을거에요. 약간의 실마리를...^^
네...서서히 등장인물들이 얽히기 시작할거에요. 쑨양과 성용, 다래는 전초전...ㅎㅎㅎ
아직도 많은 일에 치여있습니다;;; 저 제법 건강해요...계속 아프다 아프다 했지만...대체로 건강합니다. 잔병치례가 좀 있을뿐;;;
마린님도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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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히륜
쥬노님!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범인은 차갑고..무서워요. 그리고 여자가 어찌될지도 곧 나올겁니다...ㅇㅇ;;;
네~ 용대는 카페주인!ㅎㅎㅎ 국대 출현이 빈번한 글~~
멀티룸...ㅎㅎ 아마도 그럴거에요.
ㅋㅋ 성용도 키가 큰데...쑨양에게는 못당하죠. 쑨양은 너무 커요ㅋㅋㅋ 2m라니..ㅇ_ㅇ(198에서 2cm더 컸다고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_^

11년 전
독자11
사과임당!!많이 바쁘신거 같은데 쉬엄쉬엄하면서 하세요ㅠㅠ
11년 전
히륜
사과님! 감사합니다...ㅠㅠ 주말에 올리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_<

11년 전
독자12
토야/ 열심히 기다리다가.... 잠깐 한눈판사이에 올리셨네요.. ㅋㅋㅋ 용대... 전이였다면 좋았을텐데.. 여자친구 공개가 되는바람에... 용대에 대한 제사랑이 식었다는게 단점이네요..ㅋㅋㅋ 전처럼 용대에 대해 매력을 느낄수없어.ㅋㅋ 이러고... 아아.. 언제 다들 부딪칠지... 궁금하네요...
11년 전
히륜
토야님! 그런가요? 오옷...타이밍^^ 아...여친공개;;; 하하...이건으로 참 시끄럽더라구요^^;;;
공개가 좀 이상하게 되버려서...;; 으잉? 그런가요?
사랑 식다..이건가요?ㅎㅎㅎ 여친도 처음에는 일반인이다가 알고보니 연예인;;; 국가대표선수와 연예인이 엮이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하나둘씩 얽힐거에요~ 기다려주세요.

11년 전
독자13
많이바쁘신데도 글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 잊다니요 당치않아요ㅜㅜ 작가님글보려고인티오는사람입니다ㅜㅠ 다른건 보지도않아요 앗..부담가지시진 마시고요 ㅜㅜ그만큼 작가님글 아낍니다 힘내시구요 까페주인도 국대라니ㅋㅋ 깨알같네요 이제 쑨양과도마주치고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ㅡ눕는독자ㅇ<-<
11년 전
히륜
눕는독자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고...ㅠㅠ 헉...제글때문에 인티오신다니 기쁘고 미안합니다.@_@;;;
부담이 아니라 예전처럼 더 많이 써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에요. 아껴주셔서 감사해요>_< 행복합니다!!!
카페주인도 국대! 온통 국대입니다..ㅋㅋㅋ 다른이와도 점차 얽힐거에요~^_^

11년 전
독자14
재미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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