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꿀벌]너벌이 세시 첫 연습생인 썰
W.코크지호
너벌은 음악을 전공하는 열여덟살 학생임
어릴적부터 작곡과 미디, 기타, 피아노 등을 섭렵하였고 현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백수학생임ㅇㅇ
그렇게 음악을 좋아하고 다재다능한 너벌이지만 너벌도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열여덟 예비고3이었음
여기저기서 물어오는 예대 진학 얘기와 진로에 상당히 지친 너벌은 지금 아무도 모르게 시위중이었음
그 시위는 바로 아무것도 안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멍청해보일수도 있지만 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너벌에겐 최고의 시위였음
고2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너벌도 여느 학생들처럼 공부 빼고 모든게 재밌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쥬*어네*버 게임랜드도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입히기 게임이나 하고 있던 너벌은 갑자기 가득 찬 메일함과 쪽지함이 생각남
아까 네*버 로그인할때 메일함에 4212통의 메일과 22개의 쪽지가 눈앞에 아른거림
메일함이나 정리하자는 생각에 일단 쪽지함부터 들어가는데 왠 낯선 아이디로 쪽지가 와있음
그것도 세통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벌은 대체 이게 뭔가 싶음;;;;;
세븐시즌스는 대체 어디지? 이사람은 누구지?
원래 신인개발팀 팀장이 이렇게 쪽지를 보내나?
무엇보다 나를 어떻게 알지???
멘붕에 빠져있던 너벌은 곧 정신을 차리고서 사태 파악에 들어감
사기든 아니든 일단 전화는 해보자
너벌은 굳은 결심을 하고 전화번호를 누름
'I'm very very GOOD-'
짧고 신나는 컬러링이 끊기고, 젊은 여자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옴
[여보세요-]
- ...아... 저 그....
[??? 누구세요?]
-아니 그게...
순간 너벌은 혼란에 빠져 뭐라 대답할지 생각이 하나도 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제가바로 그 나꿀벌입니다?? 제가 그 쪽지의 주인공이죠-★
하... 말도안된당ㅋ
-네*버 쪽지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나꿀벌양?]
-아 헐.. 네.... 제가 나꿀벌이에요...
엉겁결에 내가 나꿀벌이라고 밝히긴 했는데 이제 뭐라말해야할지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꿀벌양 반가워요! 관심이 생긴거예요?]
-아, 네.. 제가 쪽지를 늦게봐서요ㅠㅠ..
[괜찮아요~ 그러면 언제쯤 시간 괜찮아요? 내일도 괜찮나요??]
-아 예.. 그럼요...
내일? 내일은 시험인뎅^0^!!
[다행이네요~ 그러면... 서류는 와서 작성하고 자신있는 노래나 랩 준비해주시면 되요. 회사 위치는 제가 이 번호로 사진 보내드릴께요~]
-아 네...
여차저차 끊겨버린 전화에 너벌은 멍하니 휴대폰 액정에 찍힌 번호만 바라보다가 아무일 없었다는듯 다시 게임랜드에 들어가.
로*월드 옷입히기를 클릭하곤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도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란 꿀벌...☆★ 내일 잘 할 수 있겠지?...☆
소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하세여 코크지호입니다! 처음으로 빙의글을 쓰게되엇는데요...(수줍) 잘부탁합니다^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