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인들아, 나는 어.. 18쨜 고딩이얌 뿌뿌 >3<
미안... 나는 음 실명은 비밀이고 센이라고 햌ㅋㅋㅋㅋㅋㅋ
음 내 친구중에 깜종이라고.. 있는데 진짜 까맘... 진짜로.. 내가 하얀편이라 같이 다니면 무슨 블랙앤화이트임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게 문제가 아니고, 깜종이한테 형이 한명있는데 진짜 대박임 이건 정말... 내가 깜종과 친구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듬.
깜종이네 형을 음.. 준멘이라고 할게ㅋㅋㅋ 형이름이랑 아멘이랑 합쳐서!! 겁나 성스럽게 생겼거든ㅋㅋㅋ
준멘이형은 진짜 깜종이랑 같은 유전자라고 믿기힘듬; 진짜 내가 하얀편이라고 했지? 나보다 더하얌 진짜로ㅇㅇ..
게다가 내 키가 큰 것도 있지만 나랑 스면 내어깨 쯤에 머리가 있엌ㅋㅋㅋㅋㅋ 아담해서ㅋㅋㅋ 완전 여자같아(눈물)
이쁘긴 또 얼마나 이쁜지... 나 좀 팔불출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준멘이 형이랑 나랑 나이차가 4살임, 궁합도 안본다는 4살...! 이건 천생연분이야 우린 결혼해야해ㅋ
아 쨋든 내가 이 형을 좋아함, 나 게이냐고? 음... 그런가봫ㅎㅎㅎㅎㅎㅎ 다른남자는 싫은데 우리형만 좋음ㅠㅠㅠ 준멘이형...ㅠㅠㅠ
좋아하게된 계기? 솔직히 첫눈에 반했음. 나랑 깜종이랑 중학교때부터 친구인데 중3때 깜종네집을 놀러갔었음
깜종한테 형이 있다는건 알았는데 별로 관심없었음, 왜냐면 깜종은 나보다 못생겼거든ㅋ
그래서 깜종 방에서 같이 크ㅋㅋㅋㅋ아ㅋㅋㅋㅋ를 하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면서 왠 후광이 들어오는거임. 과장같음? 난 진심임
그때 준멘이형과의 첫만남이었음. 형은 문을 열으며 깜종이 친구왔구나~ 재밌게 놀다가^^ 라며 천사 미소를 지어줬고 난 뿅갔쪙ㅋ
그 상태로 나는 얼ㅋ음ㅋ 깜종이 나를 툭툭치며 욕을 하기 전까지 난 형이 닫고 나간 문만 쳐다봤음
그리고 그런 형을 둔 깜종이 기특해 깜종을 품안에 가두고 하아...너...진짜..사랑한다...라고 귀에 속삭였고 난 처음으로 싸다구를 맞았지 매정한놈
첫만남은 이게 다임, 너무 짧다구? 괜찮아 2년이나 더봤으니까!ㅎㅎㅎㅎㅎ
솔직히 첫눈에 반한거로 지금까지 좋아한다면 난 금사빠겠징 내가 본격적으로 형의 매력에 빠졌을 때가 있었음
작년 겨울이었을거임, 내가 깜종이네 놀러가기로 해서 혹시 형만날까봐 나름ㅋ 멋있게 꾸미고 깜종이네 집을 갔음.
띵동- 하고 눌렀는데 안나오는거임 추운데, 계속 띵딩ㄷ옫로도오도오딛옫ㅇ띵동 눌렀는데도 안나옴 진짜 이때...하...(부들부들)
주먹으로 문도 쾅쾅 쳐보고 소리도 질러 봤는ㄴ데 옆집 할머니한테만 혼나고 깜종은 나오지 않았음. 심지어 카톡 전화 문자 다안받음
체념해서 가려고 했지만 꼭 받아야할게있어서 갈수도없었음. 어쩔수 없이 문에 쪼그리고 앉아서 깜종새끼를 기다리고 있었음
이때 체감온도가 영하였음.. 진짜 추워 뒤지는줄... 그렇게 2시간쯤 지났나? 추워서 정줄을 놓을려고 할때쯤이었음.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형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거임. 난 내가 너무 춥고 그래서 꿈꾸는줄.. 그래서 혼자 베시시대면서 있었음. 생각해보니까 엄청 추했다ㅋㅋㅋ
형이 나보고 깜짝놀라더니, 센아!! 너 여기서 뭐해!!! 하면서 달려오는거임, 진짜 여긴 꿈이여 생시여
그냥 멍하니 형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형이 내손을 잡더니(부끄) 입김을 불어주는거임 손 찬거봐...안추워? 하면서ㅠㅠㅠㅠ
진짜 난 추워서 제정신도 아니었는데, 그 모습이 왜그리 예뻐보였는지... 형아ㅠㅠㅠㅠㅠ 우리형아ㅠㅠㅠㅠ
형은 자기 목도리를 벗어서 나한테 둘러주더니 집 도어락을 풀고 나를 데리고 집 들어가서 보일러 틀어주고 따뜻한 차 주고... 우리 형 승천반대요ㅠㅠㅠㅠ
그리고서 깜종은 집에 들어왔고 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형한테 혼남, 너 애를 그 추운데에서 기다리게하면 어떡해! 너 내가 약속시간 잘 지키랬지!
자기 나름대로 무서워 보일려고 하는거 같았는데 솔직히 귀여웠음ㅋㅋㅋㅋ 오구오구 우리형ㅋㅋㅋ
그렇게 종인이는 방으로 들어가서 나한테 겁나게 욕을 먹었지.. 형이 혼내긴 했지만... 내가 얼마나 추웠는데ㅠㅠㅠ
그렇게 형을 좋아한지 올해로 2년째임. 형은 눈치가 없는건지 아님 모르는 척 하는건지...
내가 은근 티냈어 진짜. 놀러가서 깜종이 보러왔어? 하면 아뇨 형보러왔어요ㅎㅎ 하면서 장난치기도 하고,
깜종이랑 준멘이형이랑 나랑 밥먹을때 깜종이 준멘이형 까면 역으로 내가 깜종이 엄청까고 준멘이형 쉴드 ((((((내 준멘이형)))))))
형은 스킨십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임. 내가 저번에 형한테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숨기고 어깨동무를 한적이 있었음.
근데 우리 준멘이 형은... 놀라긴 커녕 허리에 손을..^^ 뭐 나야 감사하지만.. 아무 남자한테나 그러고 다니면 나는 시도시도...
그리고 내가 깜종이한테 준멘이형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함 사실 얘랑 대화하는 내용의 절반이 준멘이형 이야기..(부끄)
그래서 얘 눈치까서 이미 들킴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준멘이형이 소개팅을 나갔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 하면서 소리 지른적이 있었는데
애가 걸려들었다는 듯이 피식- 존나 지가 인소 주인공인줄 아나봐 나보다 못생긴게. 암튼 피식 웃더니 너 준멘이 형 좋아하지? 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눈을 겁나 크게 뜨고 ㅇ..아닌데?!!?! 했는데 굉장히 병신같고 티가났음.. 내가 생각해도 난 존나 병신이었어...ㄸㄹㄹ.. 미치겠다..별들아...☆★
깜종은 내 어깨를 토닥이며, 임마- 형한테 안숨겨도되. 나도 좋아하는사람 남자니까. 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내 가슴을 X자로 가리면서 너...설마..나...?!했다가 머리맞음
결국 우리 둘이 커밍아웃함...^^ 두친구가 나란히 게이가 되었당ㅋ
아 팬픽? 우리누나가 보는거 보면 맨날 나도게이 너도게이 친구도게이 옆집형도게이 선생님도게이 에블바디 게이!!!! 이러잖아
그렇게 방대하진 않지만 이 좁은 범위 안에서ㅋ 둘다 게이라니ㅋ 하.. 깜종은 학교 선배중에 됴라는 선배를 좋아한댔음. 솔직히 그 형이 훨빼 아까움;
암튼 서로 그래서 털어놓고 그럼. 사실 내가 됴형이랑 친하거든ㅋ 같은 아파트임ㅋ 깜종이 그래서 바꿔 살자함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러고싶다..(눈물)
아 갑자기 생각난 썰이 잇는데 풀겡. 내가 2학년 올라와서 공부할 필요성을 느껴서 공부를 겁나게 열심히하기 시작했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안하다가 혼자하려니까 겁나 벅찬거임; 그래서 깜종한테 투덜댔더니 넌 나중에 나랑 됴선배랑 자리 마련해줘야되 하면서 준멘이형한테 과외를..ㅎㅎ
우리 이쁜 깜종이^3^~ 준멘이 형이 사실 공부 겁나게 잘함; 깜종이랑 진짜 반대인듯ㅇㅇ..
그래서 저번 중간고사때 형한테 과외를 2주일 가량 배웠었음. 근데 이게 다 배우는게 아니라 모르는거 물어보는거!!
내가 열심히 형 옆에서 문제를 풀고 있었음 근데 형의 시선이 막 느껴지는거임 (부끄부끄)
그래서 눈만 살짝 올려서 쳐다봤는데 형이 깜짝놀라더니 막 눈을 피하고 막... 어우 씹귀 터짐ㅠㅠㅠㅠㅠ
형도 내가 잘생긴걸 아나봐...^,^ 익인들 나 진짜 뻥 안치고 잘생겼어ㅎㅎㅎㅎㅎㅎ 내가 나중에 기회되면 인증할게(찡긋)
형이 눈피하니까 내가 왜요형?ㅎㅎ 하니까 아..어..아니야...풀었어? 막이러면서 안본척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형덕분에 수학점수 30점 가량 오름ㅎㅎㅎ 그러고 나서 형이랑 기념으로 밥먹으러 갔는데 반응 좋으면 썰품ㅋ
아 그리고 댓글로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해줘 답해줄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