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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옆집 오빠 민윤기 x 옆집 동생 너탄 03. 디데이上 | 인스티즈

 

옆집 오빠 민윤기 x 옆집 동생 너탄

 

03. 디데이

 

#넘어져도괜찮아#

 

 

 

 

 

 

 

 

 

*

똑같은 하굣길인데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쳐 보냈을 창 밖 풍경들은 왠지 더 아름다워 보였고, 낙엽은 더 느리게 떨어졌고, 스쳐 지나가는 가로등은 더 예뻐보였다.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걸까라는 물음은 어느샌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지우려 애썼지만, 결코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사랑에 빠지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던데, 이런 느낌인 걸까. 두근거리는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물음에 예스라고 말하긴 아직 이른 것 같았다.

 

 

 

 

오빠는 집 앞 정류장에 다다르자 하차 버튼을 눌렀고 얼마 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렸다. 오빠와 나는 정류장에서 집까지 가는 길목을 함께 걸어갔다. 평소보다는 느린 발걸음이었다,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빠는 나와 속도를 맞추며 걷고 있었다. 오빠는 말이 없었다. 뭐 항상 그랬다. 먼저 말을 꺼내는 건 언제나 나였으니까. 처음 만났을 때도, 친해질 때도, 친해진 지금도 여전하다. 전에는 좀 섭섭했는데 지금은 오빠를 아니까. 말이 없어도 딱히 어색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 조용함을 느낄 뿐이었다.

 

 

 

"디데이네"

"어?"

 

 

 

갑작스레 조용함을 깨고 들려온 오빠의 목소리에 놀라고 말았다. 그러게 진짜 디데이네. 상상도 못 했었는데, 이제야 뭔가 실감이 나는 것도 같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와"

 

 

 

나직하게 들려오는 오빠의 목소리가 나를 감쌌다. 

 

 

 

"걱정하지 말고"

"당연하지, 내가 뭐 앤가"

"그럼 애지, 어른이냐?"

 

 

 

걱정하지 말라는 오빠의 말에 잠시 감동했다가도 이내 다시 장난스러운 오빠의 말에 웃고 말았다. 오빠는 이런 사람이었다. 아무런 말이 없다가도 이따금씩 내게 말을 걸어왔고, 아무 관심이 없는 듯 보여도 가끔씩 훅 치고 들어오는 행동이. 설레기도 하고.

 

 

 

그렇게 몇 분을 걷고 나니 아파트 앞 상가에 도착했다. 내가 상가를 지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잠깐만"

 

 

 

오빠는 갑자기 멈춰 서더니 두 손으로 내 어깨를 잡아 마트 쪽으로 몸을 돌렸다. 오빠와 나는 그대로 집 앞 마트로 향했다. 오빠는 초콜릿과 사탕들이 놓여있는 진열대 앞으로 내 등을 떠밀었다. 이게 뭐냐는 눈빛으로 오빠를 쳐다보자 오빠는 귀찮다는 듯이 고갯짓을 했다.

 

 

 

"고르라고"

 

 

 

여전히 내가 오빠를 빤히 쳐다보자 오빠는 헛기침을 하며 내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는 진열대 위에 놓여있던 초콜릿 하나를 꺼내 내 손에 쥐여주었다.

 

 

 

"이렇게 고르라고 마음껏"

 

 

 

나는 내 손에 쥐어진 초콜릿을 바라보았다. 내가 고르지 않고 멍하니 초콜릿을 바라보고 있자 오빠는 답답했는지 판매대에 진열되어있던 간식들을 종류대로 다 고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손에 한가득 들고 판매대로 휘적휘적 걸어갔다.

 

 

 

나도 오빠를 따라 판매대로 향했다. 종업원이 검은 비닐봉지에 초콜릿과 사탕들을 한 아름 담아주었다. 오빠는 계산하고 봉지를 받아들었다.

 

 

 

 

 

 *

오빠 손에 들려있는 봉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현관에 도착했다. 나는 말없이 엘리베이터를 바라보고 있는 오빠를 잠시 쳐다보았다. 생각보다 상당히 추워진 날씨 탓인지 오빠의 하얀 얼굴이 불그스름해져 있었다.

 

 

진짜 하얗다. 하얀 피부와는 대조되는 검은 머리에, 약간 불그스름해진 볼, 잘 어울리는 갈색 코트, 무심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오빠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다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가 진짜 오빠를 좋아하나...? 나는 그 물음의 답을 찾고자 계속해서 오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순간 오빠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우리는 서로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몇 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놀라서 딸꾹질이 나왔다. 그런데도 나는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그 어떤 느낌. 뭔가에 홀린 듯한 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고 몇몇 사람들이 오빠와 나 사이로 지나쳐갔다. 그제야 우리는 서로를 향했던 시선을 거둘 수 있었다.

 

 

 

 

 둘만 남은 엘리베이터 안은 조용했다. 아니 가슴이 두근거리는 소리가 내 머리를 울렸다.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전에 경험해본 적이 없던 묘한 느낌이었다. 오빠는 무슨 생각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을까. 그 몇 초가 생생했다. 그 몇 초는 내가 보냈던 많은 순간 중에서도 가장 찌릿했던 순간이었다.

 

 

 

 

 

 내가 휘몰아치는 많은 생각과 마주하고 있는 동안에 엘리베이터는 7층에 도착했다. 나는 재빨리 우리집으로 향했다.

 

 

 

"야 이거"

 

 

 

오빠의 목소리가 비밀번호키를 누르려던 내 손을 멈추게 했다. 뒤돌아 오빠를 바라보니 오빠는 봉지를 흔들어 보였다.

 

 

 

아 맞다. 나는 오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봉지를 받아들었다. 꽤 묵직했다. 하긴 그 많은 걸 다 샀으니. 그리고 다시 뒤돌아 비밀번호 키를 누르려는데

 

 

  

"야 김탄소"

 

 

 

 뒤를 돌아보자 오빠가 내 쪽으로 다가와 내 이마를 탁 때렸다.

 

 

 

 

"아 뭐야!"

"시험 잘 봐"

 

[방탄소년단/민윤기] 옆집 오빠 민윤기 x 옆집 동생 너탄 03. 디데이上 | 인스티즈

 

  

 

살짝쿵 미소를 지으며 오빠는 그대로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나는 멍하니 오빠가 들어간 문을 바라보며 이마를 만져보았다. 내 이마에는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파이팅 김탄소'

 

 

 

 

포스트잇을 보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박또박 쓴 글씨체가 눈에 띄었다. 문구도 딱 민윤기 같다. 다른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짧은 한마디가 그 누구에게 받은 응원보다 가장 힘이 되었다고, 나는 장담할 수 있다.

 

 

 

 

 

*

 

[방탄소년단/민윤기] 옆집 오빠 민윤기 x 옆집 동생 너탄 03. 디데이上 | 인스티즈

 

"내일 시험 끝나고 바로 와야 돼!"

"알았어 알았어 바로 갈게"

 

 

나는 집 앞에 있는 여고, 지민이는 남고로 배정받았다. 예비소집을 위해 하교하기 전 지민이가 급하게 나를 붙잡았다. 손에는 영화표 3장이 들려있었다. 아 하나는 태형이꺼. 태형이는 지민이랑 나랑 같이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고등학교를 혼자서 다른 학교로 배정받아서 자주는 못 보지만 여전히 이렇게 셋이 절친이다.

 

이 영화, 개봉하면 꼭 보고 싶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는데... 수능이 끝날 때쯤이면 상영이 끝나 못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민이가 용케 아직 하는 영화관을 찾았나 보다.

 

 

지민이가 시험 끝나고 바로 와야 볼 수 있다고 신신당부했다. 절대 잊지 말라며 두 번씩이나 나를 붙잡고 얘기했다.

 

 

 

"야 근데 나 핸드폰 안 가지고 갈 건데 어떻게 연락해?"

"먼저 도착하면 영화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

 

 

 

 나는 지민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민이에게 인사를 하고는 학교를 빠져나왔다.

 

 

 

 

예비 소집을 다녀오고 집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 조용함 속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루는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고 나는 마무리 공부를 했다. 수능 전날이라 그런지 동생놈도 그다지 나를 건드리지 않았다. 아니 우리집 전체가 다 조용했다. 내가 공부를 하고 있으니 엄마 아빠는 걷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했다.

 

 

 

수능이 진짜 큰일이긴 한 것 같다. 하긴 19년 인생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큰 산이니까. 그동안의 학교생활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갔다. 

 

 

 

1학년 기말고사 땐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지막 6문제를 잘못 마킹해서 점수가 왕창 떨어졌던 거, 그래서 지민이 품에서 펑펑 울었었지. 체육대회 때는 어떤 애가 나 실수로 밀쳐서 무릎 다 까졌던 거, 박지민이 자기가 다친마냥 별의별 쇼를 다 했지.

 

아 그리고 축제 때 박지민 춤췄던 거! 나한테 꼭 보라고 신신당부하더니... 무대 위에서 '오빠 멋있지'라며 자랑을 하더랬지. 그래, 그건 진짜 기억에 안 남을 수가 없다. 그전까지만 해도 박지민은 아직 애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춤추는 거 보니까 좀 멋있긴 하더라. 그리고 또 여자애들이랑 된통 싸워서 머리채 잡고 싸우고 있는데 박지민이 나 말려서 내가 박지민 머리채 잡은 거? 또 뭐 있지. 음, 야자 시간 끝나고 집에 갈 때 가끔 오빠랑 마주치던 거...?

 

 

아 또 오빠 생각이네, 결국에 돌아오는 지점은 오빠라는 사실을 깨닫고야 말았다.

 

 

 

책상에 꽂혀있는 오빠와 나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뻘쭘해 보이는 듯한 오빠의 얼굴이 너무 귀여웠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금은 뭐랄까 좀 시크해보이는데 이때는 장난기가 많아 보인달까?

 

 

 

나는 마무리를 하고 가방 속에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 들어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책상을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후련해졌다. 이제 진짜 수능이라는 게 실감 났다.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다. 이불 속을 계속 뒤척였고 머릿속으로 공부한 것들을 떠올리다가 기억이 안 나면 다시 책을 펴서 확인하고 다시 눕고를 반복했다.

 

 

 

 

 

*

아침이 되자 엄마는 내 도시락을 싸느라 바빴고 동생놈은 수능날이라고 자느라 바쁘고... 아빠도 출근 시간이 늦춰졌다나 뭐라나. 내 핸드폰은 잠깐만 떨어져있자...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엄마아빠 그리고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한 동생놈의 야 잘 보고 와라. 라는 응원을 들으며 밖으로 향했다.

 

 

 

 

 

 

아파트 주차장을 가로질러가고 있는데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다. 그때 다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김탄소!"

 

 

 

오빠였다. 오빠가 베란다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떨지 말고!"

 

 

 

오빠가 베란다에서 소리치는 모습은 정말 꿈에서도 상상 못 했던 일이었다.

 

 

 

"잘 갔다 와!"

 

 

 

말이 끝난 뒤에도 오빠가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너무 멀어서 얼굴도 잘 안 보이고 오빠의 형체만 보였지만 느낄 수 있었다. 며칠 전 오빠와 눈이 마주치던 그 순간과 비슷하다고. 우리는 그 묘한 느낌에 휩싸여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말이다.

 

 

 

 

 

 

----------------------------------

 

안녕하세요! 넘어져도괜찮아입니다.

끄앙 디데이편은 상하로 나누어졌어요...ㅎㅎ

쓰다가 분량조절이 안되가지구

하지만 하편은 당장 오늘 저녁에 올라올거라고 장담은 아니고 예상해요!

 

진짜 쓰면서도 제가 부족한걸 너무 많이 느껴요.

그래서 제가 이글을 쓰는게 맞는지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처음에 준비 좀 철저히 하고 시작할걸... 후회도 많이 되고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

그래도 계속 관심가져주세요...!

제가 일취월장하는 모습도 꼭 지켜봐주세요!

 

 

-암호닉-

 

방울이 / 윤기윤기 / 캔디 / 바다 / 굥기 / 만두짱 / 붐바스틱 / 바라바라붐붐 / 검은여우 / 녹차마루

 

미니핀 / 바다코끼리 / 여운 / 밍기융기 / 김석진 / 짐태꾹 / ㅇㅇㅈ / 민들레 / 무네큥 / 오늘부터 윤기는

 

몽마르뜨 / 달슈가

 

 

새로운 암호닉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댓글도 진짜 감사한 마음으로 다 읽고 있어요!

 

자극도 되고 힘도 되고!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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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176
오오오오오옹!! 이제 본격 설렘시작인가요?! [살사리]로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요!
7년 전
넘어져도괜찮아
넵!! 다음편에 정리해놓을게요 반갑습니당!!
7년 전
비회원65.45
몽마르뜨입니다~ 작가님 일취월장하실거예요ㅠ 그러나 지금도 충분히 내맘때린다는것도 알고계시구요?ㅠㅠㅠ
7년 전
넘어져도괜찮아
몽마르뜨님 반가워요!!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앞으로도 쭉 함께해주세요~~
7년 전
독자1
오 윤기ㅜㅜㅜ다정해ㅜㅜ
7년 전
넘어져도괜찮아
ㅠㅠㅠㅠㅠㅠ 윤기는 언제나 다정하죠 티를 잘 안 낼뿐ㅠㅠ
7년 전
독자2
캔디에요!아이고 드디어 수능ㅠㅠ빨리 치고 빨리 윤기랑 잘되길ㅠㅠㅠ근데 윤기는 눈 마주쳤을때 무슨 생각을 핬을까요 궁금하네요ㅜ
7년 전
넘어져도괜찮아
으아 캔디님! 반가워요 고맙습니다 항상 좋은 댓긓 감사하게 읽고있어요! 아참 이번편 신알신 혹시 떴나요? 제가 알림을 설정해놨는지 까먹어서ㅠㅠ
7년 전
독자3
네 저는 뜬거같아요!!
7년 전
비회원87.121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윤기 짱스윗해여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와 저 설레주거여완전........ 나결정사고 공부해야지 했는데 망했네요 하하 작가님 사랑해요 하하하하하ㅏ핳ㅎ
7년 전
넘어져도괜찮아
히히힣 저도❤️
7년 전
비회원215.87
ㅇㅇㅈ입니다 너무설레요 윤기랑서로마음의 확인을 할 수 있게 되는건가요..?ㅎ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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