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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석민] Write Either Dicerct 07 | 인스티즈

 

 

 

 

 

[세븐틴/이석민] Write Either Direct 07

w. 뿌존뿌존

 

 

 

 

 

 

 

 

 

 

 

 

 

-

 

 

 

 

"몸은 좀 괜찮아졌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이석민이 물어온다. 내 앞에는 이미 거나하게 취한 권순영이 있었고, 한껏 취기가 올라 고기를 굽다말고 최한솔과 블루스를 추는 부승관도 있었다. 분명히 주위는 귀가 떨어질 듯 시끄러운데 이석민과 마주치고 있는 눈 때문인지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다. 주위가 한껏 고요해진 느낌이다. 이 시끄러운 고깃집 안에 이석민과, 나. 둘만 존재하는 느낌.  몸? 그럼, 아까 이지훈이랑 전원우가 금방 병원으로 업고 뛴 덕분에, 이석민이 내 말에 주먹을 꽉 말아쥔다.

 

이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 전원우가 수저를 통통 쳐대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끄러운데, 이석민은 말아쥔 제 주먹만 바라본 채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야, 너 기다리다가 그런거 아니야. 내가 얇게 입고 다녀서 그래. 아까 김민규가 핫초코도 줬고. 당황해서 아무 말이나 하면, 주먹을 말아줬던 이석민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날 본다. 그래도, 난 다른 애들 처럼 옆에 못 있어줬잖아. 너 아픈데.  저렇게 말하는 이석민의 눈가가 반짝인다. 이 새끼 지금 우는거야? 야, 너 울어? 갑자기 눈물을 훔치는 이석민에 당황해 이석민의 어깨를 움켜잡자, 어? 이 새끼 우는데? 이 새끼 고기 먹다 말고 왜 울어? 권순영이 눈물을 훔치는 이석민을 보고 웃기 시작했고, 결국 이석민은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 아 저 새끼 갑자기 왜 우는데?

 

 

 

"오늘은 니네끼리 내라"

 

"왜-?"

 

 

저번에 30만원 윤세봉이 긁은거 기억 안나? 이석민의 팔을 붙잡고 늘어져있는 전원우가 계산대에 이마를 박고 있는 권순영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말한다. 소주가 한병, 두병. 오늘도 그만큼 나오겠네. 한숨을 내쉬며 지갑을 꺼내들었다. 윤정한이 가지 말랄 때 말 들을걸, 난 개쓰레기야. 내 카드로 이 술판을 정리하며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이석민한테 말했다. 저 개새끼들 정신 차리면 너희한테 뿜빠이 시킬거라고. 한참을 와글와글 문 앞에 모여있다가 바깥으로 나갔다. 찬 공기가 얼굴을 때려대는 느낌이었지만 정신이 확 드는 기분이라 썩 나쁘진 않았다. 이제 집까지 어떻게 가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주머니가 웅웅 댔다. 윤정한이었다.

 

 

"응 금방 들어가"

 

 

너 카드 뭐야? 윤정한의 낮게 깔린 목소리가 무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아까 긁은 카드를 덜덜대며 확인해보니. 시발. 오빠 카드다. 난 좆됐다. 오빠, 미안. 전화기 너머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는 윤정한이 앞에 있는것 마냥 몸을 굽신거리며 오빠에게 사과했다. 오빠, 애들이 다 취해서 내가 한번에 낸거야. 내가 돈 줄게. 오빠의 화난 숨소리만이 귓전을 울린다. 시발, 좆됐다. 난. 정말 망했다.

 

 

 

 

 

-

 

 

 

 

"우웅.....지베......혼자 갈 수 있냐?"

 

 

 

고깃집에서 주는 박하사탕을 두 손 가득 쥐고 있는 이지훈이 제 몸 하나 못 가누면서 내게 저렇게 물어왔다. 예, 갈 수는 있는데요, 오빠 새끼가 지금 화가 많이 나서. 이지훈의 손에 있는 박하사탕을 대충 하나 꺼내 입에 물면, 풀린 눈의 이지훈이 왜애-? 하며 물어온다. 왜 화가 났겠어, 망할 너희 때문이지. 그러니까 제발 곱게 집에 가. 이지훈에게 대충 쏘아대자 이지훈이 고개를 끄덕이곤 고개를 푹 숙인다. 손에 있던 박하사탕 (대충 스무개쯤은 됐다) 이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진다. 이 새끼, 얼마나 쳐마신건데?

 

 

 

[하숙 김민규]

 

 

 

야, 전화 좀 받아줘! 바닥에 널브러진 이지훈을 가만히 보고있자, 전원우와 권순영에 시달리고 있는 이석민이 다급하게 웅웅 거리는 전화기를 내민다.  (부승관과 전원우는 둘이 꼭 껴안고 같이 인형뽑기를 하고 있었다) 아까 울어서 그런지 빨갛게 부은 이석민의 눈이 신경쓰였지만, 일단은 모른 척 하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리고 그 다음은 똑같았다. 짜증을 내던 김민규가 곧 차를 끌고 긴다리를 휘적거리며 개들을 처리하러 왔고, 내게 퇴원하자마자 술이냐며 타박해댔다. 난 술 한잔 마셨는걸. 이 새끼들이랑 같은 취급은 조금 속상하다고 김민규에게 웅얼대자 그래도 무리하지 마. 라며 짐짓 단호한 눈빛으로 내 머리를 헝클인다. 쿵,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다. 이 새끼 고수야, 잘못 걸렸다. 싶은 마음에 김민규를 가만히 올려다보면, 내려 그 손. 하며 김민규의 손목을 쳐내는 이석민이 있었다. 또 쿵, 심장이 내려앉았다.

 

 

 

 "얘네 먼저 싣고 가, 난 얘 데려다주고 천천히 갈게"

 

 

 

넌 안 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보이는 김민규의 말에 이석민이 내 손목을 부여잡으며 고개를 내 젓는다. 뭐야, 나 혼자 갈 수 있는데. 이석민이 세게 쥔 손목이 답답해서 손목을 비틀며 이석민을 올려다보면, 김민규를 바라보며 한치의 움직임도 없는 이석민이 비쳤다. 뭔가 나만 모르는 신경전이 생성되는 느낌에 빨리 가자, 추워. 라며 이석민을 이끌면 등 뒤에서 차에 기대 잘가라, 라며 말의 주체가 누군지 모르겠는 작별인사를 하는 김민규가 있었다.

 

 

 

 

 

 

=?Behind?=

 

 

 

 

 

 

 

"그냥 에이전시 사람들 좀 만나고 왔어. 혹시 우리 영화계 쪽으로 올 생각은 없냐고 해서"

 

"영화계?"

 

 

 

오렌지 주스 한캔을 비워낸 이석민이 의자에서 엉덩이를 뗐다 붙혔다 하며 불안정하게 말을 이었다. 그럼, 거기 있다가 여기까지 뛰어온거야? 설마, 싶은 마음에 이석민을 질책하면, 이석민은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우리한테 미리 말해줬으면 좀 좋아? 내가 이마를 짚으며 이석민을 내려다보자, 이석민은 미안해요 형, 하며 고개를 숙인다. 아니, 네가 미안할 건 없는데, 전원우가 누워있는 윤세봉이의 잔머리를 손으로 정리하며 이석민의 옆에 걸터앉았다. 그래서, 이야기는 잘 끝난거야?

 

 

 

"아니, 바로 나와서 답변은 못 해주고 왔어. 그래도 확실한건, 우리를 캐스팅 하려는 제작사가 많다는 거야."

 

 

 윤세봉때문에 이야기도 못 끝내고 여기까지 뛰어왔댄다. 3시까지 약속이 잡혀있었는데, 제작사와의 미팅을 혼자 가서 혼자 쫑내고 온 대단한 이석민. 윤세봉이 뭐라고, 그때 머리를 관통하는 무언가에 이석민을 바라봤다. 너 이 새끼,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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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쿠조!!야호!!!!
7년 전
독자2
와 1등이네요 후후...폰만 잡고 사는걸 들킨 기분...ㅎㅅㅎ... 석민이 너~~~~~????? 너어~~~??~?~??~
7년 전
뿌존뿌존
석민이 너어어ㅓ어어어어어엉어엉ㅇ???????/
7년 전
독자3
급식체/석민이 혹시 여주를 아끼는거니?! 아!낀!다! 엇 뭐야 그 뭐지 맞아 제작사! 좋네! 제작사 좋은쪽으로 흘러가면 좋겠다!
7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워후!!!!!!!!!
7년 전
뿌존뿌존
아 맞다 내 님들.................작은 선물은 우리 내일 열어보는 걸로 해요.........죄송합니다.........
7년 전
독자4
명호엔젤이에요! 석민이..ㅎㅎㅎ 알겠다~ 정맗ㅎㅎㅎㅎㅎㅎㅎ 그런일이있엌ㅅ음에도 달려와준건 이건 심상치아노앙ㅅㅎㅎㅎ
7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상치 않아...!
7년 전
독자5
돌하르방이에요ㅠㅠㅠ 김민규고수인정.그나저나이석민..다때려치고왔다는말이너무머싯서...나지금주거ㅠㅠㅠ
7년 전
뿌존뿌존
히힝.........석민아....................................엉엉......
7년 전
독자6
늘부입니다 아니 이러기 있나요 이렇게 끊지 마세요... 안 돼... 뭔데요 뭔데 석민이 뭔데요...
7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석민이 뭘까요오~? (음흉)
7년 전
독자7
그래요 좋아해요!!!!!!!!!!!!!!!!!!!! 닭키우는순영 오랜만이죠 알바때문에 바빠서ㅠㅠㅠㅠㅠㅠ으어어어우어 석미나 빨리 고백해(짝!)고백해(짝!)
7년 전
뿌존뿌존
오랜만이에요 ♥알바는 쉬엄쉬엄 몸 아껴가면서 하세요...!
7년 전
독자8
초록별입니다ㅠㅠㅠㅠㅠㅠ 밍구리랑 석미니랑 막 신경전벌이는 거니ㅠㅠㅜㅜㅜㅠㅠ 석미니가 오래 좋아했다규ㅠㅠㅠㅠㅠㅠ 여주 마음 열리고 있는데ㅠㅠㅠㅠㅠㅠ 너 왜 구러냐뮤ㅠㅜㅜㅜㅜㅜ밍구도 좋은데ㅜㅜ 아 근데 진짜 애들 잘하나보다 1기 멤버 1명에 2기 멤버 3명인 거 치고 엄청 잘하는 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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