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왔어ㅋㅋㅋㅋㅋ 어제 못와서 미안해ㅋㅋㅋ 사정이 있어서..
어제 무슨일 있었는지 말해줄게...ㅋㅋ 으허엏ㅎ
항상 화,금 6시에 우리집에서 과외를 하거든? 그래서 연락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형을 기다림ㅋ
계속 기다리면서 아 어떻게 대해야하지... 막 나 피하면 어쩌지.. 겁나 걱정하면서 떨리는 가슴을 안고 기다렸음
근데 30분 지나도 안오더라?....ㄸㄹㄹ... 그래서 카톡으로 '형, 안와요?' 보냈어
그랬는데도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확인을 안해ㅠㅠㅠ... 진짜 이때 내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음
그렇게 한 1시간 반쯤 기다렸나.. 진짜 화나더라
안 올거면 오늘 수업없다고 하던가, 연락 없이 사람을 기다리게 하니까 진짜 화나더라
그래서 패딩 걸치고 무작정 김종인네집으로 감ㅇㅇ
그래서 초인종을 눌렀더니 종인이네 어머님이 나오시는거야
나보시더니 세훈이? 지금 종인이 집에 없는데~ 하셔서 아.. 저 준면이형 보러 왔는데요...하니까
응? 준면이 지금 학교일텐데~ 동아리애들이랑 뭐 한다고 하더라 하시는거야 와 2차 빡침
그래서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ㅎㅎ... 하고 바로 택시타러 갔어
아니 진짜 인간적으로 약속을 했는데 다른 약속 가있다니;;; 진짜 너무 화났어
그래서 택시타고 형네 학교갔어, 한 번밖에 안 가봤고 어두워서 좀 길 헤매기는 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해서 동아리방까지 잘 갔어
방 문에 귀대보니까 형들이랑 누나들 목소리 들리더라 그래서 똑똑 하고 문열고 들어갔어
들어가니까 찬열이형 백현이형 루한이형 타오형 수정누나 초롱누나 이렇게 있어
다들 응?여긴무슨일이야? 하면서 나한테 묻는거야, 근데 준면이형이 없잖아
내가 헛걸음한건가 하는 허탈감을 억누르면서 아.. 준면이형은요? 그러니까
초롱누나가 준면이? 준면이 지금 교수님 호출받아서 잠깐 갔는데... 라는 거야
그래서 곧 온다는 소리 듣고 안심했음ㅇㅇ... 그렇게 서있으니까 루한이형이
세훈, 밖에 춥지? 일로와서 몸 녹여! 하면서 내 손 잡고 방 안으로 들어갔어
그래서 찬열이형이랑 루한이형이랑 나랑 이렇게 셋이 얘기했어
찬열이형이 너 왜이렇게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냐, 뭔일 있냐?래서 네.... 이렇게 대답했더니
루한이형이 등 토닥여주면서 세훈, 우리한테 털어놔봐 무슨일인데?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말함
형이랑 어쩌다가 남자랑 남자의 격한 애정행각을 보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자꾸 연락도 피하고 오늘 과외인데도 오지도 않고 여기와있다고 진짜 이거 서운하면서도 화난다고 그렇게 말했어
그랬더니 루한이 형이 걔가 너 좋아하는거 아냐? 이러길래 찬열이 형이 뭔가 그런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단 말이지... 라면서 생각 하더라
그렇게 형들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수정이누나가 야, 우리 오늘 회식하는데 너도낄래? 이러는거임
그러니까 찬열이형이 오- 굿 타이밍. 세훈아 가자가자 이러는거야
나는 뭔가 이 기회를 통해 준면이형 술취한모습도 보고 뭔가 기회가 될 것같아서 알겠다고 했지
그렇게 조금 있으니까 준면이 형이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나보고 세..세훈아 하면서 놀란거야
나는 진짜 화나기도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랬는데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수정이누나가 이제 슬슬 나가자길래 찬열이 형 뒤따라서 나감
김준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에서 계속 꼼지락 거리면서 쫄래쫄래 오는데 졸라 귀여웠엌ㅋㅋㅋㅋ
그렇게 학교 근처 삼겹살집으로 갔어, 자리가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림판으로 글씨를 좀 많이 못씀...
자리에 앉는 순간까지도 준면이형이 안절부절 하는데 솔직히 화 조금 풀림ㅋㅋㅋㅋㅋ.. 귀엽잖아
자리에 앉으니까 수정누나가 고기 몇인분 시켰어,
그런데 백현이형잌ㅋㅋㅋㅋㅋ 야, 고기에 술이빠지면 섭하지!! 하면서 소주 5병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형ㅋㅋㅋㅋ
그러니까 준면이형이 똥마려운 개마냥 안절부절하더니 ㅇ..야..여기 미성년자 있는데... 이렇게 소심하게 말하는거임
그래서 난 술을 존나 잘마시니까! 저 술 할줄 알아요 형 하니까 찬열이형이 올ㅋㅋㅋㅋㅋ세훈이 남자네ㅋㅋㅋㅋㅋ하고 준면이 형은 짜짐짜짐...
그렇게 고기가 오고 술잔이 채워짐! 다같이 건배하고 원샷하는데 준면이형은 반밖에 못마시는거임ㅋㅋㅋㅋㅋ 와 씹귀
그래서 제가 형, 술 못마셔요? 하니까 어?.. 아 그냥 잘 못해서.. 하길래
난 겁나 깨물어주고 싶은 마음을 감추고 아 그래요? 하고 그냥 반찬 씹어 먹음 어때 나좀 시크함?
그렇게 한잔 두잔 넘어가고 분위기는 벌써 무르익었고 순식간에 객석을 정복 응? 이게 아니지 암튼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음ㅋㅋ
술 좀 넘어가니까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듯 했음..
수정이누나랑 백현이형은 서로 보면서 뭐가 그리 웃긴지 깔깔대고 있고, 루한이형이랑 타오형은 뭐 니짜오 막이런 중국말 하고있고
찬열이형은 그냥 나랑 준면이형 주시하고 있고ㅋㅋㅋㅋ 준면이 형은 그냥 짜짐짜짐... 고기만 먹고 있고, 난 초롱누나랑 놈ㅋㅋㅋ
초롱누나가 술따라주면서 세후니- 고딩 많이힘들지? 이러고 나는 네 누나ㅠㅠㅠ 힘들어요ㅠㅠ 하면서 은근ㅋㅋㅋ김준면 반ㄴ응 궁금해서 애교부림ㅋㅋㅋㅋ
찬열이형은 그거보면서 피식피식 웃음ㅋㅋㅋ 내가 고의적으로 그러는거 알아챘나봐ㅋㅋㅋㅋ
근데 김준면 왜때문에 반응이 ㅇ벗음? 막 승부욕 생겨서 초롱누나한테 귓속말로
'누나ㅋㅋㅋ 잠시만 좀 다정한 연기좀 해주세요 부탁할게요' 이러니까 응?왜애~ 알겠엏ㅎㅎㅎ 이러면서 머리 쓰담쓰담
근데 막 그모습 준면이 형이 보더니 움찔하더라? 그 모습 재밌어서ㅋㅋㅋㅋㅋ
고기 쌈싸서 초롱누나, 아- 하니까 초롱누나가 으엉?ㅎㅎㅎ 아- 하더니 막 받아먹는거임ㅋㅋㅋㅋ
그러니까 김준면 잔에 있던거 원샷하더라? 그러더니 고기 막 씹어먹음ㅋㅋ
근데 우리 이러고 있는거 형, 누나들이ㅋㅋㅋ 힐끔힐끔 보더라? 막 피식거리면서ㅋㅋㅋㅋㅋㅋ
수정누나가 야 너네뭐야-애정행각하냐? 야 변백현 우리도 질수없다 하면서 막 싸둔 쌈을 백현이 형한테 먹임
백현이형이 그거 받아먹고 좀 씹더니 표정 막 찡그려 지더니 야 뒤질래?ㅠㅠㅠㅠㅠ이러는거임 수정이누나 완전 깔깔대고ㅋㅋㅋㅋ
초롱누나랑 형들이랑 나도 웃겨서 막그거 보면서 웃곸ㅋㅋㅋㅋㅋ 근데 초롱누나가 아 웃곀ㅋㅋㅋㅋ하면서 나한테 막 기대서 웃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어 이때다 하고 어깨에 손올렸거든? 그러니까 루한이형이 얼씨구? 이제는 막 스킨십도? 둘이 아주 사겨라 그냥ㅋㅋㅋㅋ 이러는거임 와 형bbb
그러니까 막 준면이형이 그거 흘끔 보더니 술 한잔 또 원샷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원샷ㅋㅋㅋㅋㅋ 이때 좀 걱정되더라..
근데 나는 준면이형 반응이 굉장히 웃기므로 계속 초롱누나랑 꽁냥댔지ㅋㅋㅋㅋ
그러다가 찬열이 형이 왕게임을 하자는거야, 콜ㅇㅇㅇ을 외치고 나무젓가락에 번호 적고 통에 막 돌려서 뽑았어
나는 3번이었음! 왕 누구에여? 하니까 백현이형이 손들고 나임ㅋ 이럼
그러더니 처음이니까 약하게!! 5번 6번 손깍지 10초!!! 누구야 손들어!! 하니까 수정이누나랑 준면이 형이 손드는거임,
수정이누나가 일어서더니 야 너가와 하고 준면이 형이 오니까 10초 채우고 끝냄ㅋㅋㅋ 다음 왕은 누구게!?!?? 루한이 형이었음
나는 2번ㅋㅋㅋ 루한이형이 음 고럼...나는 2번 8번 포옹 20초!!! 이런거임, 난 제발 준면이 형이여라.... 생각했는데 초롱누나더라?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 형을 보니까 막 눈동자가 흔들린 것 같았음. 흔들렸을거임. 그렇게 믿자 우리.
그래서 나 에이 모르겠다 하고 초롱누나 허리 껴안음ㅋㅋㅋㅋ 나 박력있는 남자야 반할 것 같지?
그러니까 초롱누나 좀 당황하더니 내목 껴안고 등 토닥토닥 함ㅋㅋㅋ 그렇게 20초 채우고 딱 준면이 형을 봤다?
근데 고개 숙이고 있는거임;;;; 이때 나 졸라 당황;;; 근데 허벅지 쪽이 젖어있는거야
그래서 형... 울어요? 이렇게 아련터지게 물어봤다? 근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미..미안...하더니 위에 옷도 안입고 고깃집 나가더라?
그래서 옷 입고 준면이형 옷챙기고 형누나들한테 잘먹었어요! 먼저가서 미안해요!! 하고 초롱누나한테 누나 고마워요!! 하고 뒤쫓아 나갔음
어딨지 하고 계속 쭉 직진하면서 찾았는데 앞에 준면이형이 오들오들 떨면서 등 들썩이고 있는게 보이는거임
그래서 뛰어가서 외투 위에 덮어주면서 왜 울어요, 형 이랬더니 막 술취해서 볼빨개지고 눈물맺힌 눈인 얼굴로 나 올려다 보는거임 아 준멘이시여...☆★
내가 형 어깨 한손으로 붙잡고 울지마요 형 이러면서 눈물 닦아줬더니 내 허리 감싸면서 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이시여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막 훌쩍대는거야
그래서 내가 오늘 과외인데, 왜 안왔어요? 하니까 말 우물쭈물하더니 그게..어...민망해서... 이러는거야
그래서 왜요? 종인이랑 경수형때문에요? 이러니까 끄덕이더라
그래서 내가 두근두근 쿵코앙쿵쾅 거리는거 숨기고 허리 숙여서 형은 남자가 남자 좋아하는게 민망하고 그래요? 그랬더니
막 내렸던 눈 올리면서 나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나도 똑같이 뚫어져라 쳐다봤지
그랬더니 다시 고개 숙이더니 막 고개 도리도리하는데 진짜 누가 나 고자랬음?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축 세준 뽀뽀함ㅋㅋㅋㅋㅋㅋ 내가 딱 형 턱 잡고 올려서 쪽했더니 놀랐나봨ㅋㅋㅋㅋㅋㅋ 눈 엄청커다래지더니 얼굴빨개짐ㅋㅋㅋㅋ
익인들이 나에게 용기를 가지라는 말을 해서 용기를 가졌음 난 말 잘듣는 착한 어린이니까(찡긋)
용기를 내서 그럼 우리 사귈래요? 이러니까 또 눈물 맺히더라... 그러더니 막 또 앵기는거여 (음흉)
그래서 품에 꼭 안고 좋아해요, 형 하니까 더 꽉 껴안더랗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상에 소리치자 세!!!!!!!!준!!!!!!!!!!!행!!!!!!!!!!!!쇼!!!!!!!!!!!!!!!!!!!!!!!!
그렇게 한 몇분 있었나? 형이 손이 점점 풀림...응? 술취해서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졸라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태기있는익들 나좀 빌려줄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형 업고서 형 네 집으로 향함 유후 뭔가 남친이 술취한여친 데려다주는기분 룰루랄라
근데 그때 시간에 12시 쯤이었음... 부모님 계시는데 막 초인종 누를 수는 없잖아...
그래서 김종인한테 전화해서 야 너네형 취했음 집앞이니까 너가 데리고 들어가 하고 뚝 끊고 기다리니까 바로 나오더라
김종인이 준면이형 업고있는 나보더니 ????????????????한 표정 짓더니 내가 추우니까 빨리 데려가라고 재촉하니까 데리고 들어감
그리고 난 집으로 가서 술마셨다고 누나한테 두드려 맞음...ㅎ 그래도 좋았어 왜냐하면 뽀뽀ㅃ뽀뽀뽀뽀뽀뽀뽀뽀뽀르르했으니까!!!!!!!!!!!!!
근데 난 이걸로 만족할 수 없ㅋ엉ㅋ 왜냐구? 난 고자가 아니니깐!!!
암튼 응원해준 익인들 고마워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사구림 기념으로
나임ㅋ 잘생겼징ㅋ
암튼 세준은 행쇼하였다고 한다
오랜만에 작가왔음 |
제가 너무 많이 늦었죠ㅠㅠ.. 죄송해요 빨리 쓰려고 했는데... 그리고 제가 이제 사정상 자주 못 올듯해요 그렇다고 완전히 안오는거 아니고, 시간 날 때 또 올거니까 신알신 단호하게 풀면... 저 울어요 엉엉
아 그리고 제 글 초록글 된거 봤어요! 역시 불맠이라 그런가...(의심미) 그렇게 좋은 필력 아닌데도, 소중한 포인트 내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언제 올지는 몰라요... 올해 안에는 올거에요ㅋㅋㅋ 많은 사랑 주셨는데 하필 타이밍이ㅠㅠㅠ... 조금 더 일찍 쓸걸 그랬나봐요!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 못달아드려서 죄송해요...ㅠㅠ 진짜 다 감사드려서 댓댓글 달아드리고 싶었는데... 아무튼 암호닉 분들 독자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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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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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빠진분들 말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