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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오슬로 전체글ll조회 505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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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미로찾기

 (부제 : 첫 장)

 

 

 

 

 

 

 

 

 

 

 

 

 

 

 

 

 

 

**Flight to 노르웨이

 

 

 

 

 

"어이쿠 조심! 물건 들어온다."

 

 

 

 

오늘은 이사를 하는 날. 서울에 살던 나는 이사를 간다는 통보를 받은 채 일주일 만에 노르웨이로 와야 했다.

당시 여권도 없던 나는 부랴부랴 마을 동사무소로 향했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너는 여권이 나오는 대로 노르웨이행 비행기를 타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

어지간히도 급했는지, 원하던 대학에 못 붙어 재수를 할거라며 울고 불고 매달려도 휴학을 내 주지 않더니 바로 휴학 도장을 찍으러 학교까지 차를 타고 왔다.

정신없는 일주일이 지나가고 나도 비행기 티켓을 손에 꼭 쥐고 있다.

출발하기 직전 "엄마, 아빠. 나도 곧 출발해요."라는 카톡 하나를 남기고 핸드폰을 에어플레인 모드로 맞추었다.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 지 30분 쯤 지났을까.

무심코 돌려본 창밖의 구름이 꼭 어린시절 문방구에서 팔던 샤베트 색 같았다.

동화속에서만 나올것 같던 핑크색 구름을 해질녘에 우연히 보니 마치 디즈니 주인공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노르웨이...'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나라에서 얼마나,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했다.

스르륵 잠이 드는 순간 까지도 왜 그렇게 부모님이 다급했는지 곰곰히 생각했다.

 

 

 

 

 

 

 

 

 

 

 

 

 

 

 

 

 

 

 

**DREAM(무의식)

 

 

 

 

 

"아 미치겠네...아랍놈들...."

"자꾸 이런식으로 협박 메일이 오게 둘 거예요? 조치를 취해 봐야죠!"

"그럼 어떡해 이미 손 쓸 수도 없어. 없는 이메일 주소라고!"

 

 

 

 

 

 아빠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직원들이 중동으로 파견을 나갔다가 잘 안된 모양이다. 별안간 불똥이 아뻬에게 튀었고, 조만간 사장을 납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에 수차례 손을 뻗었지만

"하 참나.... 이런건 외국 IP라서 잡을 수가 없어요. 게다가 전화번호도 다 가짜구요. 대포폰이라구요. 대포폰 아시죠 대포폰?"

"이러다 제가 죽으면 책임 지실건가요? 얼마 전에 저희쪽 회사에서 파견나간..."

"아니 그니까... 그쪽 회사들은 자기랑 아무 연관 없다는데 어떡합니까?"

"아!!!그럼 누가 연관있다 하겠어요!!!! 살인청부를 떳떳히 밝히는 회사가 몇있다고...."

"아니 그러니까....저희도 어쩔 방도가 없단 말이죠... 당분간은 외출 자제하시고..."

"그러면 경찰측에서 저를 보호해주던가 해야되는거 아니냐구요!"

"저희가 개인 경호원도 아니고 어떻게 보호해주겠어요...저희들은 국민들 보호하느라 바쁘죠...게다가 외국관련이면 위에서 허가도 안떨어져요."

답답한 대답 뿐 실질적으로 아빠를 보호해 줄 사람은 없었다. 걱정이 된건지 아빠와 대학 동기인 국회의원 아저씨께 찾아가 방공호를 빌려달라는 부탁까지 했단다. 물론 국민의 세금을 만든 곳을 사적으로 빌려주기 힘들다는 대답(=퇴짜)를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빠는 해외도주를 택하셨나 보다. 남겨진 업무를 모두 삼촌에게 부탁한 후 떠나버렸다.

 

 

 

 

 

처음 메일이 온 날은 12월 1일. 달력을 한 장 넘겨야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365일 중 하루였다.

그날따라 유리가 많이 깨졌던 것 같다. 아침엔 신문을 읽다가 엄마가 뜨거운 커피잔을 엎었고 오후에 카페알바를 하던 나는 접시를 깨트렸다.

그리고 아빠가 아끼는 휴전 60주년 크리스탈 한반도 트로피가 두동강이 났다. 이런 불길한 예감을 가족들도 느끼고 있었나 보다.

"까마귀가 결혼하는 날인가? 허허..."

아빠는 평소에 잘 하지도 않는 농담을 던지며 두 모녀를 다독였다. 우리 가족은 긴장감을 가득 안은 채 저녁밥이 차려진 식탁에 앉았다.

돌이켜보니 그날따라 다른 세상에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많이 먹으렴."

하는 엄마의 상냥한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물론

"잘 먹겠습니다."

하는 내 애교섞인 목소리도 없었다. 다들 내 앞에 주어진 식량을 헤치워야 한다는 생각뿐이인 것 같았다.

식전에 기도를 습관처럼 하던 아버지가 아삭한 사과 샐러드를 한입 베어물고 아차 한다거나,

한컵 크게 떠 물을 마시던 엄마가 마지막 한모금에서 갑자기 재채기를 한다거나.

그렇게 화목한 우리가족은 한창 식사가 무르익어갈 때 까지 잠자코 먹기에만 집중했다.  그 소리가 정적을 깨기 전까지는

 

 

 

 

"따르르릉"

 

 

 

 

고요함 속에서 피어오르는 벨소리는 마치 침입자라도 나타난 듯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걸 왜 이제 말해주냐는 아빠의 호통에도 꿋꿋히 상황을 보고하는 한 직원. 남겨진 두 모녀는 부랴부랴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바빴다.

 

 

 

 

"잘 먹었습니다."

"더..더 먹지그러니."

"충분히 먹었어요."

 

 

 

 

그래 그날.

그날이었다.

잘만 작동되던 내 최신형 핸드폰이 1시간동안 오작동이난 그 날.

어쩌면 나는 이 모든 상황을 직감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노르웨이

 

 

 

 

"와...이런집을 혼자 찾아오라고 한거야...? 너무하잖아 정말..."

 

 

 

 

엄마가 메일로 보내준 집주소를 묻고 또 물어서 억지로 도착했다.

오는사람도 가는사람도 없는 한적한 곳이었다. 쌀쌀맞게 불어오는 바람은 어서 들어가라고 재촉하듯이 내 등을 떠밀었다.

현관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릴까, 초인종을 누를까 한창 고민하다가 딸을 먼저 팽개쳐놓고 도망간 엄마아빠를 골려주기로 했다.

잔뜩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창고속으로 숨었고, 장기간 비행에 지친 나는 풀섶에 누워 잠이 들고 말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내 머리 위로 달과 별이 사이좋게 빛을 내리고 있었다. 그들은 어서 들어가라는 듯이 현관문을 환히 비춰주고 있었다.

찌르르르 풀벌레 소리가 평화롭기 짝이 없었다. 머리아픈 서울 도심에서 작고 귀여운 시골로 이사를 왔으니. 편안할 만도 하다.

 

 

 

 

 

 

 

 

 

**

 

 

 

 

"끼이익" 

"달칵." 

"저기 엄...마?"

 

 

 

 

어색한 적막이 흘렀다. 가느다라하게 들리는 풀벌레 소리가 "여긴 아무도 없어!!!!!등신아!"라고 아우성치는 것 같았다.

 

 

 

 

"엄마...아빠....."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봐도 흔적 조차 찾을 수 없었다. 애초에 여기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엄마, 아빠의 물건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2층 복도끝 화장실 배수구에 걸려있는 금발 머리카락들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것은 엄마, 아빠, 나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

 

 

 

 

 

 

 

 

 

 

**4시간 후

 

 

 

 

"엄마..."

 

 

 

 

슬슬 무서워 지기 시작했다. 이미 엄마 아빠를 찾는건 반 포기 상태다. 어디로 갔을지 대충 짐작은 갔지만 최대한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더이상 이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깨달은 나는 동이 트자마자 떠나리라 다짐을 한 후, 짐가방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자고 일어나면 엄마, 아빠를 찾을 수 있게 해 주세요.'

라는 허망된 기도를 하면서 말이다.

 

 

 

 

 

 

 

 

 

 

 

 

 

 

 

 

 

 

 

 

 

 

 

 

 

 

 

 

 

 

 

--

안녕하세요! 오슬로입니다.

하나의 큰 테마 안에 애들을 한명한명씩 주인공으로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첫번째 주자는 윤기여서 민윤기로 일단 구분시켜놨어요..!하핫..!

그리고...포인트 일부러 안했는뎅...그래도 읽은 사람 파악하게 읽었으면 점만 찍어도 좋으니까 댓글 한번씩만 부탁드릴게요..데헷...☆

잘부탁드립니다!! 우리 자주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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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43
오오 무슨내용일지 궁금해요!!!!
7년 전
독자2
오뒷내용이 매우궁금해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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