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너라는 구원이란
02
(부제 : 너의 추억 속에 있는 난 슬프고도 찬란했구나)
난 언제쯤...
난 언제쯤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알려준다면.
앞으로 일어날 일에대해
내가 대비할 수 있는거라면.
내가.
.
.
.
.
.
.
.
.
.
.
'희망'
이란 단어에
목 매달지 않을 수 있게된다면.
널
구원해줄게.
내가.
여기.
지옥으로부터.
--------------------------------------------
"야, 전정국! 일로 와 봐봐봐."
탄소는 정국의 집 방바닥에 누워 옛날 앨범을 보고있었다. 정국은 마침 샤워를 하고 나오는 길이였는데 탄소가 부르자 떨리는 눈동자를 겨우 감추곤 귀찮아하는 내색을 보이며 터덜터덜 그녀에게로 걸어갔다.
".......야, 이게 언제적건데 꺼내서 보냐. ...둘 다 못생겼구만, 뭐."
정국은 못내 안 돼겠다는 듯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는 뒤에서 앨범을 들여다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기만 하구만, 괜히 쑥스러워서 전정국~"
탄소는 정국을 슥 쳐다보다 다시 앨범으로 눈을 돌렸다.
탄소가 앨범이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듯이 구겨지지 않게 애쓰며 넘기는 모습을
정국은 집중해서 하나하나 눈동자 속에 깊게 새기며 슬픔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불현듯 다시 떠오르는 기억에 표정을 구기며 정국은 탄소를 애틋하게 쳐다보다 머리카락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여기까지가 자신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범위라는 걸 되새기며.
그리고 만져는져도 만져지는 느낌이 없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
"정국아, 이거 봐! 우리 이 때 너무 귀여웠다. 그치?"
정국은 끝내 차오르는 눈물이 야속해 재빨리 눈을 닦았다.
정국이 겨우 떨리는 입꼬리를 파들파들 떨며 올리고, 떨리는 목소리를 잠재우고, 떨리는 손을 감추곤 봇물처럼 터지는 잊고싶으면서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떠올리며 입을 떼었다.
"..하나도 안 귀여워...."
기억 속의 자신과 똑같이 말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하며 저 말을 꺼내자,
"헤헤.. 그래? 나는 이때가 제일 행복했는데!"
"..."
"이유 물어봐 줘. 응?"
정국은 눈물이 차오르려는 것을 참고 또 참으며 물어보았다.
"..왜?"
"헤헤! 그거야 재미있었고, 너도 있었고, 또... 오빠도 있었고..
또..행복한 엄마, 아빠도 있었으니까..."
탄소의 끝맺음에 자연스레 벌려지는 입을 막지 못하고 자연스레 뜸을 들이다 말이 나오는 정국이였다.
"..왜 과거형이냐?"
"......난..... 난 과거에 사니까... 과거형일 수밖에 없지 않겠냐..
헤헤 ....그래도 말이야, 정국아. ...난..이때가 가장 행복했어... 적어도..이때만큼은.."
애써 웃으려고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정국은 손을 뻗으려하지만 움직여지지 않는다.
항상 똑같은 말.
항상 똑같은 말투.
항상 똑같은 뒷모습.
그리고 항상 익숙해지지 않는 탄소의 젖은 목소리에 정국은 결국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정국은 이 기억 속의 자신을 책망하고 원망하며 탄소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짖었다.
닿지 않는 그녀를 향해.
정국은 생각했다.
그녀의 추억 속 행복했던 나는 그녀에게 행복이 아니었노라. 하고
그녀의 추억 속 나는 슬프게 찬란했노라. 하고
그녀의 추억 속 난 상대적으로 빛날 수밖에 없었노라. 하고
----------------------------------------------------------------☆》
.......
죄송합니다. 정말 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실은 너라는 구원이란 1화를 올렸을 때가 시험기간이였고
저희 학교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일주일의 기간만 남겨놓고 축제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교 축제 내에서 여러가지 업무를 맡게되어
처리하다보니 집에 오면 핸드폰을 볼 틈새도 없이 쓰러져 잠만 자게되었고
축제가 끝난 뒤에는 감기가 걸렸습니다.
감기가 점점 심해져 독감으로 변형되었고 독감으로 인해 핸드폰을
전혀 보지못하다가 다 나아 이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늦은 것에 대해서
이 말들은 다 변명이고 핑계일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여기서 제가 드릴 말씀은 오직 하나,
이제 앞으로 꼬박꼬박 쓰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기껏 왔는데 글이 너무 짧아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포인트도 걸어놓지 않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미천한 글에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보자마자 너무 감사해서 절을 올리고 싶었나이다.
《☆암호닉☆》
[윤기윤기]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