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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둥둥 미늉기 전체글ll조회 1527l

 

 

"너 뭐야."

"어..그게...그러니까.... 내가 이...일부러 그런게 아니라아...."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 보자면, 호석과 윤기가 툭툭거리며 놀던 중 실수로 호석이 윤기를 밀쳤고

우연찮게도 윤기가 조금 불량스러워 보이는 아이와 부딫혔던 것이다.

이미 호석은 도망가버리고 애꿎은 발만 동동거리며 어쩔줄을 몰라하는 윤기였다.

"미...미안....해....마...많이 아파?"

"응. 아파."

예상 못한 답변에 한껏 당황한 윤기의 볼이 빨개졌다. 

"아프다니까? 왜 아무 말도 안해?"

그 아이가 많이 아픈지, 팔에 손을 올려놓고 얼굴을 찡그렸다.

아픔을 덜어주려 윤기가 조심스레 그 아이의 팔에 손을 올려 놓았더니

갑자기 얼굴이 사과마냥 발그레해진 아이가 윤기의 손에 황급히 무언가를 쥐여주고 자리를 떠났다.

"...뭐지...?"

손에 꼭 쥐여준 쪽지를 조심스레 펼쳤더니 볼펜으로 꽤 정성들여 쓴 것 같은 글씨들이 눈에 들어왔다.

'학교 끝나고 옥상으로 -김태형'

"이름이 김태형인가보네..."

다시 쪽지를 접고 멍하니 서있을때, 종례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기쁜 종소리겠지만, 오늘만은 윤기에게 절망을 알리는 종소리였다.

 

************************************************

 

콰앙!

"미..미안해!! 내가 많이 늦었지?"

옥상에 새빨개진 얼굴로 도착한 윤기가 헉헉거렸다.

땀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대충 태형으로 인식되는 뿌연 인영이 윤기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 얼굴에 닿는 부드러운 감촉.

"자."

태형이 윤기 못지않은 발그레한 얼굴로 손수건을 내밀었다.

얼떨결에 손수건을 받아든 윤기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태형을 바라보았다.

"닦으라고.."

"아...고마워.."

윤기가 살짝살짝 이마를 두드렸다. 그에 태형이 윤기의 손에서 손수건을 가져다 정성스레 땀을 닦아주었다.

적잖이 당황한 윤기가 태형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자, 태형이 화난 표정을 지었다.

"씁 가만히 있어."

부동자세로 딱딱하게 서있는 윤기를 보며, 태형이 웃음을 터트렸다.

"해치지 않으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불렀으니까."

그제야 긴장으로 뻣뻣하게 굳어있던 윤기의 몸이 풀렸다.

"하...하고싶은 말이 뭔데?"

윤기의 말에, 태형이 미소를 머금고 눈을 감았다.

"when I first saw you, I said oh, my oh, my

that's my dream, that's my dream. ooh, I needed a dream

when it all seemed to go bad then I find you.

And I have had the most Beautiful dreams.

Any man's ever had.

when I first saw you, i said oh, my oh, my

that's my dream, that's my dream.

I needed a dream To make me strong.

you were the only reason I had to go on.

you were my dream, All the things that I never knew.

you were my dream, who could belive

They would ever come true?

And who would belive?

The world would belive.

In my dreams too.

when I first saw you, i said oh, my oh, my

that's my dream..."

노래가 끝나고, 태형이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윤기야 나랑 사귈래?"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는 윤기를 보며 태형이 달콤히 입을 맞췄다.

조금 얼떨떨하게 고백을 받기는 했지만, 지금 이 기분이 싫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사랑해."

둘의 눈빛이 얽혀들고, 둘은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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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설레......완전 설렙다유.....
10년 전
어화둥둥 미늉기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 첫댓ㅠㅠㅠ
10년 전
독자2
첫눈에 반하다니ㅠㅠㅠㅠㅠ 뷔슙 좋네요...핡....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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