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1
"아 출출해...편의점이나 가자"
"대윤아! 그럼 난 삼각김밥이다!!! 꼭 사와.숯불갈비로!!!!!!!!!"
"야! 너도 같이가야지 나 혼자 심심해서 어떻게 가냐~"
"빨리같다와~~~~~~~~!!"
2달 됐나? 예림이하고 나하고 만난 건.....
<2달전>
"뭐가 좋을 까...........숯불갈비?? 숯불갈비로 하지 뭐"
"이거요"
내 앞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으로보이는 여자.....보통 여자보다 이쁘다..
사실 삼각김밥보다는 이 여자를 보고 싶어서 온거다. 친해지고 싶지만 A형.. 소심한 내성격에 안된다.
"데워드려요?"
"네"
갑자기 노래소리가 들린다. 무의식적으로 노래를 내뱉은 그녀..나랑 눈이 마주쳤다. 부끄럽다는 듯 피했다...귀엽다.
"여..여기.."
"네"
그녀의 목소리는 참 특이했다.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였다..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나...비유하자면..그래!! 인어! 인어같다.
<밤>
편의점에 다시 갔다. 근데 그녀는 없었고 편의점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있었다.
"어 예림아...아 그래? 알겟어 한번만이다."
예림? 핸드폰으로 들리는 음성은 분명 그녀가 맞았다.아무래도 그녀의 이름은 예림인가보다.이름도 예쁘네....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갑자기 생겨버렸다.
"아저씨 방금 전화한 사람 이름 이 뭐에요"
"그건 왜?? 친구니?"
"네"
"이름..김예림이다. 그리고 친구이름을 까먹는 친구가 어딨냐?"
"히히;;깜빡했어요 제가 건망증이 있어가지구 아 참!! 지금 뭐하고 있데요?"
"무슨 사람들 만나서 음악하고 있다던데? 주소 줄테니 가봐라"
그녀는 음악을 좋아하나 보다... 나도 기타하나는 잘치는 데 듀엣 한번해보고싶네..
주소를 줬지만 찾아 갈 용기가 없다..
그냥 방구석에 찌그러져 있어야지 하.......
<다음날>
"하암~~"
"오늘은 한번 말을 꼭 걸어봐야지.."
"이거 계산해 주세요"
"네"
"저..저기"
"같이 음악해 볼 생각 없으세요? 저 기타 잘쳐요!! 그 쪽이 노래해주시고 제가 기타치면 좋은 노래 나올 것 같은 데 어떠세요?!!!!"
아 젠장!!! 너무 흥분해서 소리가 크게 나왔네
어???왜 웃지 ??? 난 심각한데..
"그럼 오늘 저녁에 시간 있으세요??"
"네 저 시간많아요!!할 일도 없어요!!불러만 주신다면 갈게요.!!"
"그럼 여기로 와주실래요?"
주소가 적혀있는 종이 하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