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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이거 어때? 찬열이 하얀 티를 내밀었다.티셔츠 앞 쪽엔 커다랗게 guy or gay! 라는 로고가 박혀있었다.종인은 티를 도로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역정을 냈다.-왜 화를 내고 지롤이야.

 

게이바에 당도했을때 찬열은 일이 있다며 백현과 저를 남겨두고 먼저 떠나버렸다. 백현은 이런 곳엔 갑자기 어쩐 일이냐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아 씹발..변백현한텐 게이의 게자도 꺼낸 적이 없는데.박찬열 개고자새끼..종인은 얼굴을 슥슥 쓸고 백현에게 말을 건냈다. -똥백 -왜 -넌 동성애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그냥 그래 백현은 미간을 좁혔다. -너 진짜 게이구나? -풉 종인은 먹고있던 에이드를 백현의 얼굴에 직빵으로 뿜었다.그냥 게이도 아니고 진짜 게이는 뭐야.요즘에는 모조 게이도 있나. -무..무슨 그런 소리를...아..아니야아! 종인이 저의 그 긴팔을 허우적대며 부정하고 있을때 백현은 시크하게 한 마디를 던진 채 게이바를 등지고 택시 쪽으로 걸어나갔다. - 박찬열이 다 말해줌ㅋ -씨이발....

 

찬열은 마치 저를 피하기라도 하듯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것도 휴대전화는 켜논채.그래 피하는거 맞겠지.종인은 찬열의 누나에게 전화를 했다.-네,아 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이 호모가 지금 나이트 클럽에 있다 이거지? 와 나 환장하겠네.

 

불이 번쩍번쩍.종인은 눈을 꾹 감았다가 다시 떴다.홍등가의 밤은 더러웠지만 빛났다. 빛이 나긴 뭐가 빛이나. 박찬열이나 찾자.

징어..클럽...아 대체 어딨는거야... 어.어! 저기있는게...아니구나. 종인이 까맣고 긴손을 가르킨 곳은 장어 나이트였다. 종인은 부글거리는 화를 식히고 가시 길을 떠났다.큰 대로변 옆에 오징어 간판이 보였다. 적어도 1미터 크기는 되보였다. 저기구만 종인은 비식거리며 얼마전에 거액을 주고 사들인 양복의 깃을 정리했다.어머 손님 혼자오셨구나. 콧소리를 내며 앵앵거리는 웨이터를 지나 종인은 입구부터 둥둥거리는 클럽에 들어갔다.으아 시끄러워.생긴 것과 달리 종인은 클럽이나 나이트를 싫어했다.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부터 봉춤을 추는 여자까지 홍대 클럽이 더럽다더니 사실인가.아니면 요즘은 다 이런가.종인은 고개를 저으며 찬열이 있을만한곳을 찾아다녔다. 아 도통 보이질 않아. 사람수도 사람 수 였지만,워낙 찬열과 비슷한 남자들이 많아 종인은 들어 온지 10분만에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저기..저기? 웨이터는 종인을 이상하게 보며 네 손님.했다.-혹시 여기 키 크고 도비같이 생기고 눈 크고 그런애 못보셨어요? -아..그분 저어기 웨이터는 알겠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큰 방을 가리켰다.-예.감사합니다. 여자들이 종인에게 달라붙었다. 종인은 인상을 쓰며 죄송합니다.를 반복했다. 마음속으론 찬열의 싸대기를 백번은 후려갈겼다. 오호라..박찬열 죽었어 정말. 여기이. 문 틈 사이로 술에 떡이 된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다.-박찬ㅇ-저기요-뭐요! 종인은 순간 성질을 낸 후 아차 하며 뒤를 돌아봤다. -어...헐 죄송해요.일부로 그런게 아니고..그 친구인줄 알았어요.친구! 종인이 버둥거리며 타이밍 고자처럼 저를 부른 남자에게 사과를 했다. -아아.괜찮아요.지갑 떨구고 가셨더라구요.종인은 잠시 고갤 갸웃거리다가 감사합니다 하곤 다시 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 쾅! 큰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찬열은 떡이 된 와중에도 저를 보고 새파랗게 질려 으응으으ㅡ으! 하며 여자들 뒤로 몸을 숨겼다.-야,븍츤을..느 즈긌으..

 

 

 

-오늘 잘생긴 남자앨 봤어요.키도 크고 까맣고.담배냄새도 안났어요. -그래서. -멋지더라구요. -잡아서 떡이나 치지 그랬어. 너 잘하는거. -... 경수는 눈을 굴렸다. 뚝뚝 떨어지는 백현의 말이 가슴을 찔러댔다. 형은요..? 뭐.이쁜 여자 본거 없어요? 없어.형 진짜 좋아하는 사람 있는건 맞아요? 그래.단답이 돌아와도 경수는 같은 공간의 백현이 좋기만 했다.

 

경수에요.도경수.고 3때였나. 독서실에서 나오는데 자뭇 비장한 표정으로 말하는 그 바람냄새가 나는 아이는 작았다.달달 떠는게 안타까워서 저가 지니던 손난로를 던져주니 고맙다고 헤헤 거렸다. 아는 후배의 소개로 알게된 고2의 도경수는 복숭아와도 같았다. 백현은 경수를 볼때마다 떨리는 눈을 그를 보지 않음으로써 진정시켰다.형!한번은 경수가 넘어졌다.경수를 부축해 비어있다던 경수의 집으로 끌고가주었는데 경수는 고맙다며 백현에게 뭐라도 먹고가라고 권유하였다. 백현은 좀처럼 저를 감싸선 떨어 지지 않는 경수의 향을,경수 그 자체를 힘겹게 떨쳐내며 탄식했다. - 빨리 가야되. 백현이 한마디 던지고 뒤돌아 현관에서 운동화를 신을때 경수는 그래에도오..하며 말꼬리를 잡아늘렸다.남자새끼가 앙탈은.운동화 코끝을 탁탁 바닥에 치고 백현은 집을 나섰다.백현은 저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보다 경수가 좋아졌다는 사실이 더 견디기 힘겨웠다. 보고싶어.방금 봤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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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백현이는 경수를 좋아해서 일부로 틱틱거리능건가여..ㄴ?우엌백현아들이대!!! 다음편있는거져??잘보고가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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