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이라서.. 재밌을지는 모르겠네요
(부끄부끄)
Start!
안녕 난 21살
글잡대학교에 다니고있는 김징어야 ^^!
나에겐 가족에게도 말 못한 비밀이 있어
뭐냐구?
우선 하나 보여줄게
낮의 내 모습
그래
밤의 나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보면 다시 태어난 줄 알겠다 그치?
화장+안경벗음의 도움이랄까?
나도 조금은 놀라워 ㅎㅎ....
매일 낮에 애들한테 모범생이라고 좀 꾸미고 다니라고 욕먹고다니고 그랬던 애들이
밤엔 나 못 알아보더라 ㅋㅋㅋㅋ 완전 통쾌! 두번 통쾌!
친오빠도 몰라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은 어디다 쓰는지 몰라
아무튼
학교에서의 일화랑 클럽에서의 일화를 하나씩 말해줄게^_^
우선 학교부터 말해줘야겠지? 그래야 더 재밌을것같네 ㅋㅋㅋㅋ
(동아리방)
"똥, 빵 먹고싶다
사와"
"야, 넌 발이 없냐 손이 없냐? 니가 사와"
얘는 변백현 나랑 동갑이야
그리고 존나 비글이지
이 새끼랑은 같이 지낸지 벌써 4년이 넘었다 ^^...
내 인생 참 불쌍하지
" 어, 빵 사러가게? 내것도 사와~ "
이 모자쓴 애는 김종대, 물론 나랑 동갑이야
얘는 신입생환영회때 서로 말거는 사람이 없어서 친해진 케이스 ㅋㅋ
내가 그때 왜 먼저 말 걸었는지 후회된다
" 김종대, 넌 조용히해 "
" 그냥 니가 사와, 돈은 갔다오면 줄게 ㅇㅋ? "
"김징어 존나 싫어ㅡㅡ"
나도 너 싫그등여
"야 너네 꼭 돈 줘야돼"
"뉘예~뉘예~~ 알았으니깐 얼른 사와 나 배고픔"
어차피 부탁하면 다 들어주면서 매일 튕긴다니까
귀여운 똥새끼
그리고 변백현이 동방에서 나갈려고 문고리를 잡았다?
아참, 문이 밖에서 안쪽으로 여는 문이거든
변백현이 문고리 잡자마자 쾅!!! 하고 문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문에다가 이마 박고 엉덩방아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씨 거기서 뭐하세요, 자세요?"
"땅바닥이 편하신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평생 주무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닥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맘껏 비웃어줬지
변백현이 넘어진거 비웃느라 누가 들어온지 못봤었어
그래서 문쪽으로 고갤 돌렸는데
도경수가 서있더라
두 눈이 똥그래진채로
"변백현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도경수 하잌ㅋㅋㅋㅋㅋ"
"...야, 씨 도경수"
"니 빵 안 사와"
?
쟤가 이마를 박아서 이상해졌나..
"..."
"...."
사실...
와타시는 도경수와 친하지가 않스무미다....
같은 과동기지만 전혀전혀 친하지않스무미다..
김종대랑 변백현 친구인거 보면 딱 봐도 어떤지 아니까
친해질려고 해봤는데도
얘가 낯가림이 너무
☆★심해☆★
"....안녕 경수야.."
"...픕흡프픕ㅂ"
....
내가 널 놀래키기라도 했니..
아님 내 얼굴이 너무 놀랄만큼 ㅇ...이ㅃ..
미안ㅋㅋ..
"야, 변똥 얼른가서 빵이나 사와
야야야야야야 김징어 너 오늘 시간있음?"
"ㄴㄴ, 집가서 공부해야함"
"...와..징어 공부 열심히 한다..ㅎㅎ...."
그 공부가 이 공부는 아니지만^^???
"그렇게 공부하시면서 왜 성적은 낮으시데요ㅋ?
뻥아님?"
"우짤ㅋ"
"...그럴수도 있지"
"....ㄱ..그래 그럴수도 있지"
양심이란게 찔린다
푸슉푸슉
쾅!!!!!!!!
"빵!!사왔다!!!"
"어디 잘 사왔나 보자."
"...야..야 이게 다야?"
"ㅇㅇ 잘 사왔지?"
그리고 빵봉투를 변백현한테 던졌어
"야!!!!!!!!! 기껏 사왔는데 왜 던져!!!!"
"넌 어디서 1000원짜리 3묶음 빵을 사왔냐??
공갈빵은 구하기도 힘든데 잘도 사왔다 이 미친놈아"
"...이 새끼 공갈빵 존나 좋아하잖아, 얘한테 시키는게 아니였어"
내가ㅠ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똥새끼한테 시켰지?? 그냥 김종대한테 시킬걸
예전에 억지눈물을 흘리며 우걱우걱 빵먹었던 기억이 난다 ^_ㅠ
그래도 추운데 밖에나가서 빵 사왔으니깐 먹어야지..
"....야..그래도 맛있어...ㅎㅎ.."
이제서야 변백현이 잘못사왔다는걸 눈치채더라?
으휴....
"야 김종대 은근슬쩍 니 빵 나한테 밀지마라"
"들킴ㅋ
아깝다"
"야 김징어, 너 오늘 시간되냐?"
"이미 김종대가 물어봤음 안됌"
"넌 하루종일 공부만 하냐, 술도 좀 마시고 놀자"
"놉, 오늘은 진짜 안돼"
오늘은 클럽가서 몸 좀 풀어야되거든ㅋ
저번주에는 시험공부때문에 못갔고
오늘은 꼭 스트레스 풀러 갈꺼거든 ^^!!!!!!!!!!
((클럽))
어예!!!!!!!!!!!!!!!11
씬난다!!!!!!!!!!!!!!!!!!!!!!!!!!!!!!!!!!!
이 구역의 춤꾼이 바로 나여 시방!!!!!!!!!!
(격한 댄스)
[남들에게 보이는 징어]
그렇게 정신놓고 춤만 추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누가 부비적대는거야
진짜 귀찮게 ㅡㅡ...
설마 꼴뚜기는 아니길 바라며 얼굴을 쳐다봤는데
"..혼자 오셨어요?"
좀 괜찮네?
종아리를 가려야 할 것 같다만?
"빈입으로 알려주긴 싫은데"
관심없는척!!!!1존나 이 구역의 시크녀인척!!!!!!!!!너딴 남자없어도 괜찮은척!!!!!!!!!
해주며 계속 춤이나 췄지
솔직히 오늘은 딱히 남자는 관심없어.. 스트레스 풀려고 온거니까^__^!!!
"ㅋㅋ이름이 뭐에요?"
"다음에 또 만나면 알려주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유유히 떠났징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는 어이가 없는건지 그 자리에서 웃으면서 가만히 있더라고
근데 오늘 물 좀 좋다?
오늘 오기 잘한거같음ㅎㅎㅎㅎㅎㅎ
"..."
다시 자리잡고 미친듯이 춤추는데
또 뒤에서 남자 한 명이 추근덕대는거야
그래서 아까 그 남잔줄 알고 웃으면서 뒤를 쳐다봤는데
대...박..........
"이쁜 아가씨, 혼자 오셨나봐?"
미친
그 자리에서 욕할뻔
"..일행있는데요"
"에~~이, 아까부터 계속 지켜봤는데 혼자 놀던데?
혼자왔지? 오빠랑 같이 놀래?"
"..지랄ㅋㅋㅋㅋㅋ"
"뭐?"
"지랄이라고, 지랄. 처음들어?
어디서 꼴사나운 재킷걸쳐놓고 미친ㅋㅋㅋㅋ
여기서 놀지마시고 저~~기 건너편 나이트클럽에서나 노시죠?"
"이게 미쳤나"
"누가 미쳤ㄷ..."
계속 말할려고 했는데 누가 내 손목을 잡는거야
깜짝놀래서 옆을 쳐다봤는데
"..."
무슨 눈빛부터 섹시미가 철철흐르는 남자가 ...
내 옆에....
(두근)
"넌 누구야?"
"일행"
"...."
대박...
지금 이 싸구려촌티나는 남자한테서 막아준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군진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추근덕대지말고 꺼져"
이름모르는 남자분
사랑합니다
제가 우심실에 그대를 초대해도 될까요
"....쳇"
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은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섹시미넘치는 남자분이 김치맨냄새나는 남자 내쫓아주고나니까
좋았던 기분이 더욱 더 업됨^^!!!!!
그리고 계속 서로 아무말 안 하는거야
.....
머쓱하게..
그래서 먼저 말을 꺼냈지
"..고마워요"
"..조심해요, 남자들은 다 늑대니까"
그으으래에~~~~~?????
그 말을 하는 의미는 뭘까 ^_______^?????
"..ㅋ"
그리고 그냥 나가는거야
올....
그쪽 좀 멋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서 몇 십분 더 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바로 나왔지
역시.. 20살이랑 21살은 다르다니까..☆★
답답한 곳에만 있다가 공기가 탁 트히니까 너무너무 좋은거야
그리고 아까 춤추면서 살짝살짝 마신 술이 이제야 올라오구..ㅋㅋㅋ
"..ㅎㅎㅎ"
그냥 길거리걸어가면서 바보같이 헤실헤실 웃었어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보긴 했지만
오늘따라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옿ㅎㅎㅎ 여기 삼겹살집 김종따이가 맛있다고했던곳이네 ㅎㅎㅎㅎㅎ
내일 여기오자고 할까?
오... 고기냄새..굿..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2차갈래?"
헐....?
"콜콜, 2차는........
도경수 니가 쏘는걸로!"
....헐...
"돈 없어"
도경수도????????
괜찮아...
얘들한텐 이 모습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었으니까..
몰라볼꺼야.....
그래..... 몰라야지 ㅇㅇ...ㅋ_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당하게 지나가자
".."
"너넨 돈 없냐, 맨날 나보고 사달ㄹ..."
".."
헐 미친및민및ㄴ
미친 눈 마주쳤어
눈 마주침!!!!!!!!!!!!!!!!!!!!!!!
"...."
"야 도경수 안오냐"
"?? 누구 보는거임?"
츠드브즈 므르
변백현이 보면 알아챌 가능성이 크다고..!!!
걸리면 왜 같이 안 놀았냐는 둥
거짓말치고 클럽갔냐는 둥 엄청 트집잡을테니까ㅠㅠㅠㅠㅠㅠ
걸리면 안돼는데ㅠㅠㅠㅠㅠㅠㅠ
"...????누구보는건데?...."
(힐긋)
"...야 이쁘지않냐..?(소근소근)"
"....어"
"...."
시발
걸리면 어떡하지??
"..야 2차가자"
"..ㅡㅡ.... 번호 딸라했는데
그래, 2차가자아~"
"......"
어디서 본거 같은데
제발...가라.....
그냥....가라........☆★☆★
다행이다..
"...."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