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팬들도 많이 헷갈려하는게 로테이션이야
나도 아직 잘은 모르겠으나 최대한 설명할게ㅠㅠㅠㅠㅠ
들어가기전에 복습해보자!
1. 상대편에서 오는 서브를 받아내는 것
2. 공격수에게 공을 올려주는 것과 그것을 전담하는 포지션
3. 코트에 닿기 직전 상대편 선수가 공을 올리는 것
4. 토스 전에 점프를 해서 하는 공격
5. 토스 후에 점프를 해서 하는 공격
6. 백어택이란?
정답 |
1. 리시브 2. 토스, 세터 3. 디그 4. 속공 5. 스파이크 6. 후위선수가 스파이크 하는것 |
로테이션에 대해 배워보자!
로테이션은 전위선수와 후위선수가 돌아가면서 위치가 변경 되는 것을 말해
또 수비팀(=서브를 받는 팀)에게 득점을 했을때 시계방향으로 이루어져
이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림으로 찬찬히 읽어봐
오늘도 1월 9일 현대전이 특별 출연했습니다. 스타팅 라인업을 볼까요?
스타팅 라인업대로 선수들을 배치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면
이날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서브를 받는 수비팀이기 때문에 후위에 있던 센터 진상헌 선수는 최부식 선수와 교체됩니다.
(서브의 순서는 경기 시작 전 동전 토스로 정해집니다.)
경기 할 때 선수들이 정말 위의 그림대로 자리하고 있다면 진행이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어긋나지 않는 내에서 효율적인 위치를 찾습니다.
진상헌 선수와 교체되어 들어간 최부식 선수가 후위에 있는 레프트 김학민 선수와 수비하며, 센터 이영택 선수는 속공에 대비하여 앞으로 갑니다. 라이트 에반 선수는 센터 공격을 위해 어택 라인 근처에 위치하고, 레프트 곽승석 선수도 어택 라인 근처에서 앞쪽 수비를 맡습니다.
서브를 받은 대한항공이 공격에 성공했습니다. 로테이션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상대에게 서브를 넣습니다. 이때 서버는 후위 오른쪽에 위치한 곽승석 선수입니다.
이렇게.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소토 선수의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 경우 대한항공에는 로테이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어 최태웅 선수의 서브를 받은 대한항공, 다시 득점에 성공합니다. 로테이션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이때의 서버는 누구일까요?
네, 에반 선수입니다.
우와, 그런데 에반 선수의 서브에이스가 터졌습니다.
로테이션은 일어나지 않고, 또 그대로 에반 선수가 서브를 준비합니다.
대한항공이 득점했는데 왜 로테이션이 일어나지 않느냐? 서브권이 대한항공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는 흘러 흘러 문성민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서브를 받아 득점에 성공합니다. 로테이션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리베로는 전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진상헌 선수가 뿅하고 나타납니다.
서브를 받아 득점했으니 대한항공이 서브를 준비해야겠죠?
이영택 선수가 서버입니다.
이렇게.
아! 그런데 후인정 선수의 공격이 성공합니다ㅠㅠ
서브권이 현대캐피탈에게로 갑니다.
그리고 대한항공에서는 서브 리시브를 준비하기 위해 최부식 선수가 들어갑니다.
이영택 선수와 교체된 최부식 선수는 전위의 왼쪽과 후위를 수비합니다. 센터 진상헌 선수는 속공에 대비하여 앞으로 나가고, 에반 선수는 중앙에서의 백어택을 위해 뒤쪽에 위치합니다. 김학민 선수는 어택 라인 근처에서 앞쪽을 수비합니다.
이어 대한항공의 공격을 현대캐피탈이 넘기지 못하고, 다시 서브권이 대한항공에게로 옵니다.
서브를 준비해야하는 사람은
김학민 선수입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경우 특징적인 선수 기용 방식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곽승석 선수가 전위에 있을 때 블로킹 감각이 좋은 신영수 선수와 교체되고,
레프트로 전향한 지 얼마 안된 김학민 선수가 후위에 있을 때 수비가 좋은 김주완 선수와 교체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이때 김주완 선수는 리베로가 아닌 레프트로 출전하죠.
그 경우를 알아보기 위해 시간을 달려 1월 29일 현대전으로 옮겨보겠습니다.
신영수 선수가 곽승석 선수와 교체되어 나왔습니다.
바로 블로킹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후 김학민 선수의 서브 범실ㅠㅠ이 나오면서 서브리시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김주완 선수가 교체 출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럴거면 김학민 선수가 후위에 있을 때마다 김주완 선수와 교체하고 곽승석 선수가 전위에 있을 때마다 신영수 선수랑 교체하는건 안될까요?
네, 안됩니다.
선수 교체에 대한 규정을 살펴보면
15.6.2 스타팅 라인-업의 선수가 경기에서 나갈 수 있으나 한 세트에 한 번만 나가서 다시 들어갈 수 있으며, 라인-업에 있는 이전 위치로만 다시 들어갈 수 있다.
15.6.3 교대 선수는 세트 당 단 한번만 스타팅 라인-업의 선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
라고 설명합니다.
즉, 교체 선수는 한 세트에 한번 출전했다 다시 교체되면 그 세트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전술은 세트의 중후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선규 선수의 서브가 신영수 선수의 공격 성공으로 연결되면서 또 한번 로테이션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한선수 선수가 서버가 되겠죠?
한선수 선수의 서브 이후 문성민 선수의 공격 성공이 있었습니다. 서브권이 현대캐피탈에게 넘어갑니다.
그러나 다시 대한항공에서 공격 성공이 나오면 로테이션이 또 일어나겠죠?
이렇게.
진상헌 선수가 서브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때 서브가 좋은 김민욱 선수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다고 해볼까요?
김민욱 선수가 불꽃 서브를 장전합니다. 서브가 잘 들어가서 대한항공이 득점했습니다.
김민욱 선수가 또 불꽃 서브를 장전합니다. 그런데 아뿔싸! 금을 밟았습니다ㅠㅠ
서브권은 상대에게 넘어가고 대한항공은 서브리시브 준비를 합니다.
서브리시브를 준비하려면 수비가 좋은 선수가 있어야겠죠?
이때 김민욱 선수는 바로 최부식 선수와 교체할 수 있을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선수 교체에 대한 규정을 살펴보면
15.6.3 교대 선수는 세트 당 단 한번만 스타팅 라인-업의 선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 교대선수는 동일 선수에 의해서만 다시 교대되어질 수 있다.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즉, 진상헌 선수와 교체되어 들어간 김민욱 선수는 진상헌 선수하고만 교체되어야합니다.
이렇게.
그리고 진상헌 선수는 곧바로 최부식 선수와 교체됩니다.
출처 - 대한항공 점보스 명예기자 서혜연님 블로그
헷갈리지? 나도 헷갈려ㅋㅋㅋㅋㅋ
로테이션은 이 쯤에서 됬고 저번에 못한 용어편 이어갈게
속공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어
A속공, B속공, C속공인데
A속공은 세터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1m 이내)에서 공격하는 것을 말해.
센터에 키가 큰 선수들이 많은점프를 하지않고 상대팀 블로커(블로킹 하는사람)가 점프를 하기전에
빠르게 공격하는 방법인데 서브리시브와 공격수 점프타이밍만 잘 맞으면 성공확률이 아주 높아!
하지만 상대 블로커가 A속공을 미리 알고있다면 블로킹에 완벽하게 걸릴수도 있어.
정리를 하자면 세터가 근거리에서 토스를 올려줌과 동시에 빠르게 스파이크 하는 걸 말해.
B속공은 A속공보다는 먼 위치(2~3m 이내)에서 이루어져
공격수가 상대방 블로커가 따라오기 전에 왼쪽으로 이동해서 빠르게 공격하는 것을 말해
A속공보다는 공격수의 발이 빨라야 하고, 세터와 호흡도 척척 맞아야되지
C속공은 속공이라고는 할수는 없고 세터랑 레프트에게 낮고 빠르게 토스해주는 공격을 말해
레프트가 발이 빠르고 키가 작을 경우 많이 쓰여
빠르고 키가 작기 때문에 센터 블로커가 따라오기 전에 공격을 하는거야
만약 레프트가 키가 크고, 발이 느리다면
오픈 공격(높게 레프트 사이드로 띄워서 하는 공격. 블로킹 방해 없이 세터가 토스한 공을 공격)을 해.
D속공도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잘 안쓰이니까 생략!
용어는 이정도면 된거같다.
혹시라도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봐!
다음에는 팀소개를 할까해
알고싶은거 있으면 댓글달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