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치 못한상황에 정적이 감돌았어. 나는 그자리에서 뻥져있을수밖에 없었고,
종인이는 이내 당황했는지 서둘러 옷을 입었어,
Aㅏ....맙소사 하나님.
옷을 입는 모습마저 저렇게 세쿠시하면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어쩌긴 뭘어째. 나야좋짛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 변백현!!! 아무리그래도 여자앨데려올꺼면 노크는 해야되는거 아니냐??!"
막 소리치면서 말하는 종인이에 변백현과 김종대는 막웃으면서 종인이를 놀려.
"앜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ㅋㅋㅋㅋ꼴에 부끄럽냐??"
"응? 부끄럽냐 부끄럽냐?? 부끄부끄 니니??ㅋㅋㅋㅋ"
"ㅎ....종인아 미안........"
"아....씨... 저 비글들..아오.. 징어야 난 괜찮아 하.하."
종인아..... 괜찮다며... 억지로 안웃어도돼... 도데체 웃음은 뭐얔ㅋㅋㅋ
"근데 왠일?"
"우리 징어 떡돌리는거 도와주고있음ㅇㅇ"
"너도 도울래?"
"얘들아 나 진짜 괜찮은데..ㅠㅠ 안도와줘도 되는데..미안하게.."
는 무슨. 할렐루야.
"아, 그래? 그럼 도와야지 이웃인데."
그놈의 이웃, 이웃!!!!!! 꼭 이웃이라고 도와주니....☆
그냥 친구니까 도와주는거라고 해줘....☆
"야 우리 이웃이기전에 친구임ㅋㅋㅋㅋ"
"?"
"우리다 동갑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
Oh. 종대야 사랑해. 나의 구세주. 나의 빛. 내가 할말을 니가 다해주는구나......♥
"헐진짜? 설마 고등학교도 같은데냐?"
"응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운명이라니까? 데스티니."
"커즈 유어마 데스티니~ 우우우우"
요상한 표정과 노래로 춤을 추는 종대.
저기.....종대야....근데 원래 이 춤이..이런 춤이였...니?
"잘됐네. 우리가 징어 챙겨주면 되겠다."
으허ㅠㅠㅠㅠㅠ종인아 말이 너무 설레자냐ㅜㅜㅜㅜㅜ
"그라지~그라지~ 우리가 챙겨주면대는거지~"
"고마워ㅠㅠㅠ진짜 다들 ㅜㅜㅜ"
특히 종대야 ㅠㅠㅠㅠㅠ 워더해라 ㅠㅠㅠㅠ
"근데 너네 떡돌리는 중이였다며 이제 도경수네 가냐?"
"ㅇ..!"
"ㅇㅇ 도경수네만 남음"
"변백개새야 왜 징어가 말하는데 니가 껴듬? 가자 징어야"
하면서 내 손목을 덥석 잡고 이끄는거야 ㅠㅠ
.....이런 기분...........
좋구먼. 좋아 좋아.
.
.
"아!!!!! 김종인 저 개새끼!!!! 얄미워 죽겠어!!!!!!"
그리고 뒤에선 백현의 고함이 들렸다고 한다☆★
다같이 도경수? 경수네집앞에 도착했고 역시 능청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삐비빅-'하고 열리는 문안에는
동그랗고 커다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티비를 보고있던 경수가
눈동자를 '됴륵-'하고 굴리더니 뒷머리를 긁적이며 우리에게 말했어.
"어? 왔어? 옆엔 누구야?"
"아~ 우리 이쁜이?"
"김종대 우.리 라니? 징어가 왜 니껀데?ㅋㅋㅋ"
"-3- 우리징어야!! 그치 징어야?!!!"
난 이상한 말을 씨부리는 종대의 말을 싸그리 무시한채 경수에게 말을 건넸어ㅋㅋㅋ
".......ㅎ..안녕! 난 징어라고해!"
"난 경수야 도경수. 반가워!"
"징어미워......."
"거봐 김종대 넌 그냥 소금이 되어랏 얍"
"(소금)"
얘들ㅇ...ㅏ... 참 재밌게 놀구나... 역시 너넨 비글이였엌ㅋㅋㅋㅋㅋ 비글브라더스 ^^
"근데 무슨일? 단체로 우리집엔 왠일이야?"
"어제 징어가 이사와서 떡돌리고있는 징어 우리가 도와주고 있는거야."
"그래? 우리랑 동갑이지? 고등학교도 엑소고 갈꺼고."
"헐."
"헐."
역시 비글 브라더스는 '헐.'하면서 놀라더라 ㅋㅋㅋ 표정봨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았냐고? 당연한거 아니냐? 보자마자 나한테 안녕한거보면 우리랑 동갑일꺼고 여기서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는 엑소고."
"이제야 이해됨?ㅇㅋ?"
헐...도경수 얘혹시 천재임? 어떻게 거기까지 생각함.....?
그래요. 거기까지 생각못한 제가 바보입네다★
"와.. 도경수 천재네.."
"훗. 역시 경수형아지?"
"놉."
"놉."
"놉."
"...........망할놈들"
그렇게 한자리에 나,종인,경수,백현,종대 이렇게 다섯명이 모였어!
그리고 순식간에 친해진 우리 다섯명은 서로 번호를 교환했어.
"아싸!!!!!! 나 징어번호땀!!!!!"
"야 나도나도 너만있는거아님!!!!!"
"아오.. 저비글들"
"쟤네 원래 저러잖아 우리가 이해해주자."
그리고 난 얼마 남지않은 단초로울줄 알았던 입학식이새로 사귄 친구들 덕분에 무척이나 즐거워질것같아 흐뭇한 미소를 띄고있는 나징이야.
"징어야?? 왜 웃어?"
"우리가 웃긴가봐..."
"아!! 아냐아냐!!!! "
"너도 내번호 가지고 있어서 좋구나?"
"김종대 적당히해랔ㅋㅋㅋ진짴ㅋㅋㅋ징어 당황하는거 안보임??"
"징어야 미안. 근데 쟤 누구임? 누군데 우리집에 있는거? 김종대가 누군데?"
"ㅇㅇ 그러게 김종대가 누구임?"
"야........진짜 너네 이럴래?..."
"ㅇㅇ 이럴래."
"응"
"그럴껀데?"
"헐.단호박인줄."
"얘들아..ㅠㅠ 종대한테 왜그래 ㅠㅠ 불쌍한 종대.."
"징어야아ㅠㅠㅠ역시 징어밖에 없다진짜 ㅠㅠㅠㅠㅠㅠ 10년친구라는 새끼들이ㅠㅠㅠㅠㅠ"
"징어야 쟤 버릇되 걱정안해줘도돼 ㅎㅎ"
"아씨 도경수 개객끼야"
한참을 투닥거리다가 끝내 저녁시간이 다되어 집으로 돌아가려는 나징이야.
"얘들아! 나이만 가볼께! 내일보자!"
"징어벌써가??ㅠㅠㅠㅠ"
"조금더 놀다가지 ㅠㅠㅠ"
"그래 징어 잘가~"
"징어야 톡해~"
"응응!! 오늘 정말 고마웠어!! 이따가 톡할께~"
그렇게 나는 오늘은 많은 친구를 사겼어.
빨리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친구들과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니 막 가슴이 쿵쾅쿵쾅거리는거 잇지 ㅠㅠㅠ
어색할줄만 알았지만 나는 전학을 많이다녀서 낯도 잘안가렸고 비글브라더스의 특유의 비글스러움 덕분에 금방 친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늦은 밤이 되었고 나는 막 자려고 이불에 누웠는데
'까똑-' 하면서 카카오톡이 왔어.
<다음편은 징어.경수.종인.백현.종대 카카오톡 ver. 이에요!!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