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우유의 주인을 찾아라!!
태형의 자리에 바나나 우유를 맨날 놓고 가는 사람은?
태형은 늦잠꾸러기라 늘 아슬아슬하게 교문을 통과합니다.
오늘도 늦게 허겁지겁 나오느라 하마터면 명찰을 두고 나올 뻔 했어요!
교문 앞의 석진 형에게 둥가둥가 이쁨을 받고 눈도 제대로 못 뜬 채로 교실에 들어옵니다.
근데, 저번주부터 계속 태형이의 책상 위에 태형이 젤루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가 놓여있습니다.
아니, 이거 누구얏! 우리의 초코찐빵은 쫍쫍 바나나 우유를 마시며 누가 이런 이뿐 짓을 하는지 알아내려 합니다!
용의자:
전정국(17): 태형과 많이 친한 후배. 집과 학교가 가까워 늘 태형보다 일찍 도착한다.
박지민(18): 태형의 짝꿍. 반장이다. 주번 다음으로 일찍 나온다고 합니다.
김석진(19): 태형의 친 형.동생 바보. 선도부 위원이라 늘 태형보다 일찍 나옴.
아아니, 어찌나 다른 학우들에게 입단속을 철저히 했는지, 태형이 아무리 물어봐도 엄마미소만 지을 뿐, 알려주려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우리 태태를 도와주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