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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Lovely D.O. 전체글ll조회 1296l

 

 

 

 

 

 

 

 

 

 

 

 

 

"어... 깼어? 자는 줄 알았는데..."

 

 

 

 

오늘도다. 어쩌다보니 붙들고있던 과제때문에 밤이 깊어서도 잠에 들지 못하고 책상 앞에서 씨름하고 있다가 졸음을 쫓으려 물 한 잔 마시러 방에서

나왔을 때 베란다 창을 활짝 열어놓은 채 새벽 달빛을 받아 어스름한 빛을 띄는 그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얄쌍한 손가락엔 막 불을 붙인 듯 빨갛게

타들어가는 담배 한개비가 꽂혀있다. 나를 향해 말을 붙이는 그의 입에서 담배연기가 섞여나왔다. 검은색 나시 한 장만 입은 모습으로, 한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것을 온 몸으로 맞으며 그는 추운 줄도 모르는 듯 입가에 호선을 그리며 그 자리에 계속 서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얇은

머리카락이 어딘지모르게 처량해보여 그대로 그의 말을 무시하고 주방으로 가 물 한 컵을 떠서 방으로 돌아왔다. 문이 닫히는 틈 사이로 조용히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자..."

 

 

 

 

 

 


Save me from myself

 

 

 

 

 

 


그를 뭐라고 정의해야할까. 우리는 과연 무슨 관계지. 아니, 우리가 서로 관계라고 얽힐만한 그런 사이인가.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그는
나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바람처럼 자연스레 내 귓가에 스며드는 그의 목소리는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그는 우리 형의 애인,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섹스 파트너였다. 아닌가. 현재진행형이니 '였다'가 아니라 '이다'라고 해야 맞는 표현인가.
나와는 일곱살 터울의 형은 누가 봐도 잘났다고 할 정도로 잘생기고, 머리도 좋고 능력도 좋다. 한마디로 엄친아란 소리다.
부모님의 유전자가 훌륭하니 나 역시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정도의 얼굴과 두뇌가 따라오는 것은 당연했다. 이렇게 잘난 두 형제를 낳으신 부모님은
지금 미국에 계시고 나는 형과 함께 한국에서 살고 있다. 형과 나 역시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지만 대학 졸업과 동시에 형은 혼자 몸으로 홀연히
한국으로 돌아와 대기업에 취직을 했고, 나는 몇 달 전에 다니던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 정도 학교를 다니게 되어 형의 오피스텔에 얹혀살게
되었다. 몇 년 만에 재회한 형은 그 전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다정하고 멋진 남자였다. 물론 겉으로 보기엔 특별히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아무래도
대기업을 다니면서 아무리 잘났다고는 해도 어쩔 수 없이 받게되는 스트레스는 감당할 수 없었는지 쌓이는 스트레스를 이상한 방법으로 분출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고 앞으로 언제까지 이런 관계를 지속할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형은 밤마다 퇴근을 한 후 집으로 여자를
끌어들였다. 익숙한 일상인 듯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내가 있다는 자각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인지는 몰랐지만
처음에는 조금 충격을 먹었다고 해도 그것도 얼마 지나고나자 이내 익숙해졌다. 그런 것에 영향을 받을만큼 어린 나이도 아니었고 꺼려할만큼
닫힌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였을 뿐이다. 서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암묵적으로 그 선을 지켰다. 어차피 형의 집에 얹혀살고있는 처지였고, 학기가 끝나는 몇 달 뒤면 나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었으므로.
나이가 꽉 찬 성인 남성이 여자와 관계를 갖는다는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지만 형은 비이상적으로 파트너를 자주 바꿨다.
길어야 일주일, 짧으면 하루, 이틀이었다. 집 안에 드나드는 여자들의 얼굴을 모두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깊은 새벽, 베란다에 나가 담배를 태우고
있으면 자연스레 보게되는 여자들의 행색은 전부 제각각이었다. 그제서야 알아차렸다. 우리 형에겐 조금 문제가 있다는 것을.
그러던 어느 날, 형은 드디어 남자까지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어쩌면 그 때가 처음이 아니라 그 전에도 남자와 관계를 맺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본 것 중엔 처음이었다. 어렸을 때 부터 외국에서 살아서 그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남자와 남자의 관계에 대해 그리 거부감이라던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었기에 조금 의외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다지 개의치않았다. 문제라면 늘 짧게 끝나던 연애라고 부른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만한 관계가 지금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무슨 생각해?"


"어? 아니..."

 

 

 

 

스파게티 면을 포크로 푹푹 쑤시며 돌돌 말았다가 풀어헤쳤다가 장난을 치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유리로 된 테이블을 똑똑- 두드린 태민이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태민은 내가 미국으로 가기 전 살던 집의 이웃으로 가족들끼리도 친하고 드물게 지금까지 쭉 연락하고
지내고 있는 친구다. 한국에 들어와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며칠에 한 번 씩 만나고 있는데 내가 멍하게 앉아 딴 생각만 하고 있으니 잔뜩 궁금한
얼굴로 재촉한다. 할 수 없이 까슬한 입을 열고 '형...'이라는 단어 하나 얘기했을 뿐인데 눈치빠른 태민은 벌써 알아챘는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그 준면이 형이 만난다는 사람?"


"어? 어, 뭐..."


"나 본 적 있어. 저번에 준면이 형이랑 밥먹는데 데리고 나왔더라"


"뭐?"


"뭐 그리 놀래? 모르고 있는거 아니었을거아냐"


"아니, 모르는건 아니지만 너한테 보여줬을 줄은 몰랐는데..."

 

 

 

 

언제 셋이 식사까지 한거지. 그것도 전혀 연관없는 태민과 그 남자가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는다니. 그저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쳐를 취한

태민이 다시 스파게티 면발을 입에 물었다.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예쁘더라'. 그래, 태민의 말대로 그는 남자치곤 꽤 예쁜 축에 속했다.
남자가 예쁘다는게 좀 웃기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나 얼굴만 놓고 보나 곱상하고 예뻤다. 여타 보통의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게

한 눈에 봐도 좁은 어깨에 몸에는 살이란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깡 말라서 전체적인 골격도 작은 편이었다.

두 팔을 벌려 안으면 한 품에 다 들어올 정도로. 하긴, 그러니까 김준면 눈에 들었겠지.
심각하게 외모를 따지는 철저히 외모지상주의에 살고 있는 형의 눈에 차려면 그 정도는 생겨줘야 구미가 당길테니까. 더군다가 그게 남자라는
조건이라면 더더욱. 처음에는 이러다 말겠지 싶었던 둘의 관계는 벌써 한 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었다. 별 관심을 두지 않는 내가 호기심이 생길 정도로.
대체 그에게 어떤 매력이 있어서 형이 이리 맥을 못추는 것인지. 테크닉이 좋은가? 아니면 단순히 예뻐서? 아마도 그건 아닐 것이다.
언뜻 지나치듯 보긴 했지만 여태껏 형이 잠자리를 가진 여자들을 종합해봤을 때 그가 남자라는 사실을 배제한다고 쳐도 그보다 예쁜 여자는 많았다.
사실 모른 척, 아닌 척 무시하고 있었지만 어쩌면 조금은 특이한 그의 성격 역시 한 몫 하지 않을까 싶었다. 여지껏 형과 함께 밤을 보낸 여자들 중
꽤 길게 관계가 지속된다 싶었던 그 어떤 여자도 아무렇지 않게 먼저 내게 말을 걸어온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서, 그는 자신이 형과
잤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 있을 나에게 전혀 스스럼없이 말을 걸어왔다. 처음 얼굴을 마주한 사람치곤 아주 평온하고 익숙한 목소리로.
항상 먼저 말을 걸어오곤 했지만 나는 그의 말에 일일이 대답을 해준다거나 먼저 말을 붙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으므로. 껄끄러운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친근하게 얼굴 마주보고 얘기할 사이는 더더욱 아니었기에.
늦은 점심을 대충 해결하고 헤어져 집에 들어오니 거실 소파에는 그가 앉아 티비를 보고 있었다. 오늘은 웬일로 한 밤 중이 아니라 대낮에 우리 집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개의치않고 그대로 그를 지나쳐 내 방으로 들어왔다. 목을 죄어오는 목도리를 풀러 옷걸이에 걸고 두툼한 코트를 벗어
옷장에 걸어두고 있으려니 똑똑-하는 노크소리가 들리고 이내 방문이 살짝 열리더니 그 틈 사이로 조그만한 얼굴이 비집고 들어왔다.

 

 

 

 

"종인이 밥 먹었어?"


"왜 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와요"


"노크 했잖아"


"대답 안했잖아요"


"그래- 똑똑- 종인아 들어가도 돼?"


"... 이미 들어왔잖아요..."


"그러니까"

 

 

 

 

천연덕스럽게 헤헤거리며 웃는 그의 얼굴을 흘끗 바라보다가 와이셔츠의 단추를 하나 둘 씩 풀어내려갔다.
셔츠를 벗고 맨 몸이 드러날 때 까지 아무 말 없이 그 자리 그대로 서있는 그를 고개를 돌려 바라보고 물었다.

 

 

 

 

"왜요"


"응?"


"용건이 있으니까 들어왔을거 아니예요. 언제까지 그러고 서있을건데"


"아, 있잖아, 밥 먹었어?"


"먹었어요"


"아, 그렇구나... 그럼 나랑 같이 밥먹어주라"


"네? 밥 먹었다니까요"


"응, 나도 알아. 네가 말했잖아"


"근데 왜 내가 당신이랑 같이 밥을 먹어야되는데요"


"배고파..."

 

 

 

 

어느새 다가와 내 한 쪽 팔을 두 손으로 잡은 그가 보채듯 양쪽으로 흔들어댄다. 키는 나보다 한참이나 작아서 한껏 고개를 치켜든 자세로

초롱초롱 눈을 빛낸 그가 나를 올려다보며 재촉한다. 우리가 이럴 사이는 아닌데. 나는 그의 이런 행동, 아니 그가 별로 달갑지 않은데.

어느새 한숨을 내쉰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나의 대답에 만족한 듯 팔을 놓은 그가 '옷 갈아입고 빨리 나와!!' 하면서 살랑거리는

발걸음으로 내 방을 나섰다.

 

 

 

 

"근데 종인이... 몸 좋다"


"아 뭐예요, 좀 나가요!"

 

 

 

 

편한 티를 꺼내 입으려 뒤돌아선 내게 다시 빼꼼히 문을 열고 조용히 장난스레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에 답지않게 놀란 내가 소리치자 즐거운 듯
꺄르륵 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는 그가 멀어져간다. 어이가 없어 피식 웃다가 대충 옷을 꺼내 갈아입고 주방으로 향하자 식탁 앞에 앉아있던 그가
날 보며 씨익 웃는다. 썩 내키진 않지만 그의 앞에 마주보고 앉자 그제서야 그가 숟가락을 들어올렸다. 폰을 만지작거리는데 그가 말을 걸어온다.

 

 

 

 

"종인이는 안먹어?"


"혼자 먹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예요? 난 먹고 왔으니까 그냥 자리만 채워줄게요. 알아서 먹어요"


"그래두..."


"밥 먹는다면서요. 근데 시리얼에 우유? 맨날 그렇게 먹어요? 그러니까 말랐지..."


"치... 그래도 너네 형은 내가 제일 예쁘댔다 뭐"

 

 

 

 

입을 삐죽이며 얘기하는 그에 입을 다물어버렸다.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와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사이가 아닌데.
그의 입에서 나온 형이란 단어에 괜시리 입 안이 텁텁해져온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와 이렇게 정식으로 대면한 적은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여태껏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말을 걸어왔던 그의 공이 큰 탓일까. 아니면 이젠 그런 것에

익숙해져버린 내가 조금은 유순해졌기 때문일까. 한동안 깨작거리며 수저질을 하던 그가 다시 고개를 들어올려 날 보며 물었다.

 

 

 

 

"종인이, 메릴랜드대 다닌다며?"


"... 그건 또 어디서 들었어요?"


"너네 형이 얘기하던데?"


"... 우리 형이 내 얘기도 해요...?"


"그럼-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착하다면서"

 

 

 

 

의외의 말에 조금 놀라 그를 쳐다보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주보다가 눈을 휘어접어 웃는다. 형이 이 남자에게 내 얘기를 했을 줄은 몰랐는데.

 

 

 

 

"그럼 영어 잘 하겠네?"


"미국에서 살았으니 당연히 하죠"


"헤헤- 나도 어렸을 때 미국 살았는데..."


"미국 어디요?"


"뉴욕. 잉글랜드에서도 살았었구..."


"영국에서도 살았어요?"


"응. 나 되게 많이 옮겨다녔어. 미국, 영국, 중국, 호주, 파리, 일본 등등... 유럽에서도 살고"

 

 

 

 

다 불어터진 시리얼을 숟가락으로 쿡쿡 쑤시는 그는 죽처럼 섞여버린 그것을 더 이상 입에 댈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내 생각만큼 입도 짧다. 뭔가를 생각하는지 잠시 아무 말이 없던 그가 이내 표정을 바꾸고 혀를 내밀어 샐쭉 웃는다.

 

 

 

 

"나 5개국어 한다?"


"... 뭐뭐 하는데요"


"음... 한국어랑 영어랑 중국어랑, 일본어 프랑스어 등등?"

 

 

 

 

생긴건 무기력하고 좀 멍해보여서 솔직히 말하면 그냥 생각없이 사는 사람인 줄 알았다. 처음에는 그저 업소 같은 곳에서 몸을 파는
딱히 가진 재주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며 믿을만한건 반반한 얼굴과 한 품에 안길만큼 자그마한 몸뚱아리 밖에 없는 그런 남자가

우리 형에게 붙었나보다 했다. 그래서 더욱 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어쨌든 형에게 여자가 아닌 남자가 붙었다는 사실

또한 내키지 않았고. 또, 뭐가 그리 당당해서 자꾸 나에게 말을 걸고 가까이 다가오는지, 그 속을 알 수도 없으니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이었다.
대체 저 작은 머릿 속엔 뭐가 들었을까. 어찌보면 생각없어보이는데, 가끔가다 새벽에 마주치는 그는 온 세상의 고민을 전부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사람처럼 온통 흑빛으로 새까맣게 물든 눈동자를 하고 있다. 발치에는 허리가 꺾인 담배꽁초가 그 수를 알 수 없이 흩어져 그의 발 위에 재를 뿌리고.

 

 

 

 

"교환학생으로 온거라면서? 언제 돌아가?"


"이번 학기 마치고요"


"안갔으면 좋겠다"

 

 


 

 

 

 

 

 

 

암호닉♡

잇치   조무래기   백설   울지요

다음글(?) 정도에 번외글에 대한 공지 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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