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배터리 나가서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 켜서 글올리는데 나 방금까지는 아니고 한 30분쯤전에 고백받음..
애들이 다 헤어지고 해서 나도 집에 가려함
근데 학교를 중심으로 나랑 호구네집이랑 정반대라서 윤호구가 버스정류장까지 나 데려다준데서 나랑 윤호구랑 같이감
내친구랑은 나머지 애들이랑 가고 하튼 둘이 가는데 정류장에 도착햇어. 근데 버스가 안오는거야ㅠㅠㅠ
호구 폰으로 확인해보니까 5분후에 온다네? 나는 들어가라고 햇는데 걔가 위험하니까 같이 있어준다면서 이야기하고 잇엇음
오늘 시험 잘봣냐느니...뭐..오늘 재밋엇다느니...이렇게...
근데 진짜 완전 뜬금없이
"야 근데 그거 아냐? 내가 너 좋아하는거?" 막이러는거임..
처음에 고백한지도 모르고 몰랐...응?! 이랫음
헐
헐헐허허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졸라 ㅋㅋㅋ 드라마처럼 버스가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은 해야겟는데 나도 좋다는 말은 입밖으로 안튀나오고...ㅋ
또 호구는 나보고 버스 빨리 타라하고...그래서 떨떠름하게 집에 왓어...
아 뭐라하면서 받아야해?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