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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___생각해____?





FLOWER MAN

02.






[NCT/정재현/김동영] FLOWER MAN 02 | 인스티즈





FLOWER MAN

02.










#09













"네?"




야식이라니, 분명 어머니의 생신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말도 안 돼. 어머니 생신이라서 꽃 배달을 간 건데 무슨 야식을 먹어? 이거 핑계 아니야? 이... 이 이 싸이코를 봤나. 내 표정을 읽은 듯 윤오 씨는 푸스스, 웃으며 말한다.










"맞아요, 엄마 생신이라는 거, 다 핑계예요. 그냥 오늘... 좀 보고 싶어서. 다시 타요."


아... 네.... 설마하고 예상했던 게 정확히 맞았다. 근데... 나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단 말이에요, 뭐라도 먹으러 가자고 간절한 눈빛으로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윤오 씨의 눈을 나도 간절히 쳐다봤다. 나도, 나도... 집에 가고 싶은데. 사실 집에 가고 싶다고 말은 하고 싶지만 마음은 또 싫지 않은지 윤오 씨의 손길을 따라간다.




















#10




비싼 음식만 많이 먹을 것 같이 생긴 윤오 씨의 발걸음을 따르다 보니 정겨운 풍경의 분식점이 눈에 보였다. 어... 여기는 나도 자주 먹는 곳인데. 놀란 내 눈을 본 건지 윤오 씨는 내 얼굴을 보고 또 푸스스하고 웃으며 말한다.


"여기 자주 가요?"

"아..."









네. 여기 맛있잖아요. 엄마랑 자주 시켜 먹어요. 떡볶이 엄청 좋아해요. 나돈데. 매콤달콤한 음식 냄새를 음미하고 있을 때, 감미로운 윤오 씨의 목소리도 자연스레 음미하고 있었던 것 같다. 눈을 맞추고 서롤 쳐다보고 있는 동안, 윤오 씨는 어느새 주차를 마쳤다.










내려요. 멍 때리고 있는 나를 계속 쳐다보던 윤오 씨가 내리라며 문을 열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 맛있겠다. 벌써부터 도는 입맛에 입을 쩝쩝, 하고 다셨다. 꿀꺽, 침도 삼켰다.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 중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아마 열심히 고민하다가 떡볶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엄마, 나 그 남자랑 뭐 좀 보고 올게.] 

[그래 우리 딸! 좋은 남자, 파이팅 ♡] - 사랑하는 엄마


혹여나 걱정할 것 같아 엄마께 문자도 꼭 남기고 내렸다.









"00 씨."

"네?"


여기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뭐예요? 아, 메뉴. 저는... 여기... 다 좋아하는데 그냥 떡볶이 좋아해요. 예전부터 떡볶이는 기본 떡볶이가 정석이라며 한동안 유행했던 짜장 떡볶이, 카레 떡볶이를 먹고 싶다는 친구들의 말에도 나는 빨간 떢볶이만을 고집했었다. 맞아요, 그냥 빨간 떡볶이가 정석이죠. 그쵸? 순간 윤오 씨의 입에서 나온 말이 내 입에서 나온 말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잠깐 혼란을 겪었었다. 잠깐 생각을 하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오셔서 내게 말을 거셨다. 


















"아유! 00이 왔네, 어? 윤오 아니야?"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항상 밝게 맞이해 주시는 아주머니를 보면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그게 여기를 자주 찾아오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 말이다. 옆에 윤오 씨도 알아보던 아주머니에 자연스레 윤오 씨를 바라보게 되었다.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예쁘게 접히는 눈을 지긋이 보고 있었는데, 눈이 마주쳤다.













맛있게 먹고 가. 어떻게 또 내 단골들이 이렇게 예쁜 커플이 됐대? 잘 어울린다.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모... 우리 그런 사이 아니에요. 칼 같이 그렇게 말하면 또 아주머니가 신경 쓰실 것 같아서...


"감사해요, 이모."













"우리 본 지 그래도 좀 된 것 같은데, 나이는 알아야 할 것 같지 않아요?"










네? 왜 알려 줘야 하지. 꼭 알려 줘야 하나. 솔직히 알려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앞섰다. 그렇지만 또 나를 간절히 바라보는 눈빛을 나는 또 뿌려칠 수 없었다... 아 진짜 윤오 씨는... 그런 눈빛... 진짜... 그러지 말아요. 


"나이가 어떻게 돼요?"

알려 줄까 말까, 고민하는 도중에 다시 한 번 훅 들어오는 질문에 네? 하고 되물었다. 나이, 어떻게 되냐고요. 쉽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입으로 나이를 벙긋, 했다. 푸핫, 하고 웃는 윤오 씨의 웃음에 얼굴을 들었다. 왜요...











"누나네요?"

"..."


그게 정말이에요?


"아, 맞다. 근데 그 전화번호도 주세요, 누나."

















#11





떡볶이가 나왔다. 누나 소리에 잠시 심란했던 마음은 접어 두고, 떡볶이 먹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 진짜 언제나 먹어도 맛있다. 튀김도 시켜야지. 이모! 튀김도 주세... 응? 너희 커플 너무 예뻐서. 서비스지롱! 아주머니께서 내가 다 부끄럽다며 튀김을 살포시 놓고 간다. 아니... 이모... 우리 커플 아닌데... 







"감사해요, 이모 잘 먹을게요~"


윤오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열심히 떡볶이를 흡입하고 있는데,









"누나."


왜 이렇게 훅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지, 윤오는 맛있게 먹고 있으면 꼭 누나라고 불러댔다. 아니... 누구 마음대로 누나래. 누나는 무슨. 네가 날 누나라고 부르니까, 무슨 늙은 사람 된 것 같잖아. 솔직히...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 페이스에 내가 어떻게 동생이라고 응~ 윤오야, 라고 할 수가 있겠어!







"왜, 왜요..."

"맛있어?"


어쭈, 이게 이제 반말도 하네. 지, 지금 나한테 바, 반말하는 거예요...? 돌아오는 대답은 푸스스, 하는 웃음 뿐이었다. 아오... 이게... 진짜... 날 놀려먹기 바쁘네? 아, 진짜 귀여워요. 누나. 누-나, 두 글자를 떡볶이와 함께 곱씹어봤다. 달큰하면서 살짝 매콤한 떡볶이에 달콤한 두 글자가 혀를 감쌌다. 누, 누구 마음대로 누나라고 불러요. 좋으면서, 말은 마음과 다르게 나오기만 한다.














"왜 자꾸 말 불편하게 해? 편히 말 놓으란 말예요."

"...존댓말이 편한걸요."

"그럼 누나라고 불러 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데. 어차피 동생처럼 귀엽기만 한 누나지만~"















떡볶이를 다 먹고 집으로 가기 전, 윤오가 자신이 사야 할 것이 있다며 함께 마트로 향했다. 과일 코너를 지나는데, 복숭아들이 보였다. 아, 예쁘다. 핑크빛 솜털이 부드러웠다. 윤오가 날 지긋이 쳐다보고 있었다. 아, 미안해요... 뭐 사야 한다고 그랬었죠?


"사실 살 거 딱히 없었는데, 살 게 생겼어요. 기다려요, 누나."



?

보면 볼수록 이상한 녀석인 것 같다.

















#12







아침에 엄마와 꽃장을 보러 나갔다가, 꽃집 앞으로 배달되어 고이 모셔져 있는 복숭아 박스로 인해 저절로 윤오가 생각나게 되었다. 설마, 설마 걔가 보낸 거겠어. 어제 복숭아가 먹고 싶었던 걸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대체 누가 보낸 거지?


보내는 이를 찬찬히 살펴봤다.


[정윤오]. 세 글자를 음미하는 동안 복숭아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FLOWER MAN

02.










#13












윤오가 보낸 복숭아 박스를 한참 바라보고 있는데, 그냥 먹자니 너무 미안해서 윤오에게 전화를 걸기로 했다. 달콤한 복숭아 하나를 집어 들어 씻고 있는 도중에 윤오가 전화를 받아 복숭아를 떨어뜨렸다. 아... 아까워. 제일 예쁜 거 하나 집어서 먹으려고 한 건데...


"여보세요? 누나?"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달콤한 목소리에 복숭아는 뒤로 하기로 했다.











"어, 어. 윤오 씨."

"무슨 일이래, 먼저 다 전화를 했네."


어... 그러게요. 번호 교환 이후로 하는 첫 통화인데, 먼저 걸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그렇게 좋은지 말 하나하나에 웃음이 묻어 있었다. 그렇게 조, 좋아요? 응, 흐흐. 좋아요. 정말... 저돌적인 남자란 말이지. 그, 복숭아 있잖아요...









"아, 복숭아."

"그거 안 사 줘도 되는데... 어제 내가 괜히 먹고 싶다고 해서... 괜히 나 때문에 돈 쓰고..."

"아니에요."

네? 내가 먹고 싶다는 표현을 해서 사 준 게 아니었단 말이야...? 잠시 얼빠진 표정으로 꽃집 문을 쳐다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들어왔다.









"복숭아 먹으면, 어제 얼굴에 미미하게 돌던 핑크빛이 더 진해지나 싶어서."


어김없이 오늘도 찾아온 윤오였다. 전화기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내 앞에서 들려 주는 목소리 둘 다 기분 좋게 만드는 것만 같았다.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찾아온 거예요? 점점 찾아오는 게 좋아질 것 같을 때다. 아니, 아니. 좋은 건 아니지만... 아니 그렇다고 싫다는 건 아닌데... 그러니까, 안 찾아오면 너무 허전할 만큼 벌써 가까워진 것 같다. 혼자 윤오 생각으로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윤오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한다.


"그, 다른 꽃다발은 없어요?"


대체 누구에게 주는 꽃다발이길래 그렇게 까다롭게 원하는 거지? 나름 내가 진열했던 꽃다발들도 정말 열심히 만든 건데... 하나하나 나의 사랑을 투자한 꽃다발들이라고! 마음 같아서는 없어요. 안 만들어 줄 거예요! 하고 시치미를 딱, 떼고 싶지만, 찡그리고 있는 윤오의 표정을 보니까... 그건 안 될 것 같아... 너 그렇게 표정 짓고 있으니까 냉미남미가... 아주. 너 엄청 무서운 거 알아?









"어, 없어요!"

"진짜 없어?"

"응, 진짜 없어!"


안 만들어 줄 거야.

나한테 주는 꽃다발도 아니고, 누구한테 줄 건지도 말 안 해 줬으면서!

나 안 만들어 줄 거야. 그리고... 받는 사람이 네 가족 아니면 안 만들어 줄 거야. 절대, 절대.














근데 자꾸 생각해 보니까, 나는 꽃을 파는 사람이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저 사람은 내가 예쁘게 키웠던 꽃을 사는 사람이다. 예쁘게 웃는 윤오 너를 보니까... 만들어 주고는 싶은데... 원래 주문 제작도 받는데... 근데... 누군지 말을 안 해 주니까 괜히 만들어 주고 싶지 않잖아. 평소 같았으면 누구 꽃다발인지 말해 줬으면서, 오늘은 왜 안 해 주는 거야?









"누구 주려구요."

"어? 친구 있어요. 친구."


괜히 서운해서 더 만들어 주기 싫은데. 괜히 기분이 안 좋아서 입을 삐죽, 하고 내밀었더니, 잠깐 나를 지그시 쳐다보는 윤오다. 이내 곧 윤오의 전화기가 울려 전화를 받아러 나가는 윤오다. 윤오가 뒤를 돌아 전화기를 확인할 때, 뒤에서 슬쩍 봤다. 예진? 여자의 이름인데... 성 떼고까지 저렇게 저장할 정도면...


대체 누구지? 어쩌면 윤오는 모든 여자아이들에게 이렇게 잘해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그럼 나는 그 잘해 주는 여자아이들 중 하나였던 건가라는 생각이 두 번째로, 그리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질투의 기운에 나에게 놀라기를 세 번째로,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보는 듯했던 윤오가 걸어 오면서 미소가 가득한 게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누구 줄 건데요?"

"그건 알아서 뭐 하게."

"그럼......"

"예진이가 누구냐고?"


...네. 어떻게 또 내 마음을 다 읽었는지, 그 예진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하는 생각을 바로 캐치하는 윤오다. 너, 정말 대단해. 어떻게 그런 건 또 바로바로 알아서... 윤오의 질문에 입이 턱, 하고 막힌다.









"친구 맞아요? 남자애랑 여자애랑 서로 저장할 때 보통 뭐 성 다 붙여서 저장하지 않나? 사이 좋은가 봐요. 그 예진이란 사람이 대, 대체 누군데요? 아니... 이게 실례인 질문인 건 알겠지만, 아니, 실례라면 많이 미안해요... 그래서 누군데요?"






찡그린 표정으로 최대한 화난 척을 하면서 물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윤오의 웃음소리뿐이었다.

우, 웃겨? 나 누군지 안 말해 주면 나 꽃도 안 만들어 줄 거야. 말 안 하면... 진짜로,




"내 친구인데? 누나 질투하는구나. 맞지. 맞죠, 아 귀여워."



















#14



결국 만들어 주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제 만들어 주고 나서 윤오가 말한 말들을 또다시 곱씹었다. 자꾸 윤오를 생각하고, 윤오를 그리고, 윤오를 생각하며 꽃다발을 만드는 내 모습을 보니까 나는 윤오에게 빠진 것 같다는, 그런 낯뜨거운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윤오는 오늘도 찾아왔다.









"이번엔 또 누구 꽃인데요?"
"왜 짜증을 내고 그래. 친구 엄마 생신이라서 제가 대신 오겠다고 하고 일부러 보고 싶어서 왔지."










#15




대체 저 아이는 뭐가 그렇게 좋아서 문턱이 닳도록 여기를 찾아오는 건지, 항상 빈손으로 오던 아이가 오늘은 손에 작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오는 것 같았다. 누나. 들을 때마다 약간의 소름이 돋았던 두 글자의 소리가 오늘은 어쩐지 익숙했다. 네가 안 오면 이제 하루가 허전할 것만 같아, 윤오야.



"이거 쌍쌍바!"
















아니... 무슨 이렇게 하얗고 깨끗하게 생긴 남자가 실없이 웃으면서 쌍쌍바 포장지를 까는데... 누가 성인으로 보겠어? 완전 거대한 아기라니까, 아기. 쌍쌍바를 까는 통통한 손가락을 지긋이 쳐다보고 있으니, 내 앞에 나눠진 쌍쌍바 하나를 내민다. 이거, 너무 작잖아! 누가 봐도 불공평하게 작게 나눠진 내 아이스크림을 보고 윤오는 또 바보 같이 웃는다. 진짜... 그렇게 웃지 말란 말이야... 그래도... 잘생겨서 누나는 마음이 아파, 아가야!


"내가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그래요~"


추가, 능글능글한 아기다.









"남동생 졸업이요?"


얘는... 바본가? 점점 이 아이가 어떻게 회사에 취직했지? 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이상한 핑계를 대는 중인 윤오다. 이게 바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뻔뻔한 건지. 눈 깜빡임 없이 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하는 윤오를 보니 헛웃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어디 한 번 갈 데까지 가자. 진지하게 들어 주기로 했다.






"응, 맞아요. 내 동생 고등학교 졸업해요. 보고 싶지. 나보다 잘생겨서 안 돼."

"고등학교 어디인데요?"


푸흡, 자꾸 올라오는 웃음소리를 참느라 혼났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뻔뻔함은 키워 오는 거야... 매일 찾아오는 것도 뻔뻔하다고 생각했던 나인데, 생각보다 윤오의 뻔뻔함의 끝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당혹스러웠다.














"아..., 저기 옆에 꽃집 근처 저기 옆에 고등학교."


이걸 또 받아치다니.












"윤오 씨... 고등학교 언제 졸업한 거예요... 고등학교 졸업식이 언제였는지 기억하지 못할 만큼 오래 전이에요?"

"무슨 소리예요, 내 동생 고등학교는 원래 그래요."



거짓말도 참.



"그냥 보고 싶었다고 말해 줘요."

"..."

"그 말이 듣고 싶었어요."

"오늘도 누나가 보고 싶었어요."














#16



"친구가 연예인인데요, 사실 친구라기보다 친구 같은 형이에요."


이번엔 자기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친한 연예인 형이 있다며 이번에 콘서트를 열어 축하하러 간다고 하는 윤오다. 연예인이라니, 텔레비전 속 동경의 대상이었던 연예인을 내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니... 물론 윤오는 내게 같이 가자는 말을 한 적이 없지만... 근데 나 연예인 꼭 보고 싶단 말야. 전다예가 예전에 문태일을 실제로 봤는데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라며 근 3일은 매일 자랑을 했지. 












"헐, 연예인! 나도. 나도 보러 갈래요. 윤오야, 그래도 돼요? 나랑 같이 배달 가요!"


미안 윤오야... 내가 너보다 그 사람이 더 보고 싶다고 해서 표정이 일그러진 거니? 내가 말을 마치자마자 얼굴을 찌푸리는 윤오다. 남자 연예인이고... 게다가 친구 같은 형이라면... 아이돌일 것이 분명해! 전다예가 문태일을 보고 자랑을 한 후 아이돌을 직접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나지만, 한 번도 기회가 오지 않았단 말이다. 근데 이번에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 나 굉장히 죄인 같다.












"... 잠시만 뭐라고 했어 누나?"

역시, 내 예상이 틀리지 않았어. 윤오는 화가 난 듯 내게 물었다. 네가 그렇게 나오니까 나 지금 엄청 무, 무서워, 윤오야.











"아니... 같이..., 가수 보러 가자고...,"

"아니, 그 전에."


대체 무슨 말이 하고픈 건지, 내가 말했던 단어들을 다시 되새김질을 하려고 하는 윤오다. 같이 배달 가자고 하기 전에 무슨 말을 했더라... 그래도 돼요였나?









"그, 그래도 돼요...?"

"아니, 그거 말고."







"윤오 씨...?"

"그거 아니었는데."

"윤오야...?"







"이거 굉장히 위험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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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9.139
꺄아 암호닉 받으신다면 [바나나] 신청할게요ㅠㅠㅠㅠ!!!!! 정재현...능글 맞아... 하...♡ 여주도 으은근히 저돌적 이네욯ㅎㅎ 동영이는 어떻게 나올지 기대 되요ㅎㅎㅎㅎ 잘보구가요♡!!!!
7년 전
세츠카
암호닉 감사히 받고 있어요! 바나나 님 안녕하세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
7년 전
독자1
끄악 미쳤다 어떡해 완전 대박이네요 노래도 어쩜 글이랑 딱 어울리죠... 엉엉 저도 암호닉 받으신다면 [굴림]으로 신청하겠습니다! 신알신 꾸욱 누르고 가요♥
7년 전
세츠카
감사해요 굴림 님!
너무 너무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7년 전
독자2
암호닉 아직받으시낭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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