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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밍이좋아 전체글ll조회 296l

다시 올려요;;; 수정하려다 삭제함 ㅋㅋ 









엑솜이들 캔디 한거 보구 

 90년대 클럽 H.O.T인 남팬 민석이.루한이가 떠오르네요 

 같이 팬질 하다 만난 우연 ㅋㅋㅋㅋ

 썰만 한번 올리다가 글도 써봐요 ㅜㅜ 이상해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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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


지금 대한민국은 H.O.T 열풍이다



가수라고는 엄마가 좋아하던 이문세 밖에 모르던 내가 

우리 H.O.T 형님(부끄)들의 스케줄까지 따라다니는 소위 빠순이들만 하는 짓을 하고 있다니 


일단 여자가 99.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팬클럽에서 나는 최대한 들키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말씀!!

하얀 털모자랑 하얀 털장갑을 끼고 있는 남고딩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있지 않지


만날 키작다고 놀리던 변백아 이럴 땐 내 키가 쓸모가 있더군...


흐흐흐흐 이제 1시간만 더 기다리면 들어갈수 있다고!! ㅠㅠㅠ 으 추워







'야야 저사람 남팬인가봐..'



'어 진짜? 잘생김...'




벌써 들키다니.. 역시 나의 잘생김은 숨길 수가 없구나.. 하는 수 없지 이목을 끌더라도 희준형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 털모자는 벗어야겠어..




"어 저기 혹시 남팬이세요"





"아 네 남팬맞습니다. 저도 에쵸티 형님들 좋아해서 여기 나오게 되었..."





"아 저 중국사람이라 한국말 잘 못해요. 죄송합니다"





"역시 우리 오빠들은 중국팬도 있구나.. 신기하다 몇살이에요?"

????????????????????????????????????????


뭐지



?????????????????????????????????




내 옆엔 아무도 없었으며 여자들이 어떤 사람을  바글바글 둘러싸고 있었다.

혼자 중간에서 껑충 큰 키를 자랑하는 사람은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아 쪽팔려




모자를 다시 꾹 눌러쓰고 구석에 가서 1시간이 너무 김을 탓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까 한시간밖에 안남았다고 좋아하던 인간)





녹화가 시작되고



"꺄아아아아아아아아!!!!!!!!!!!!!!!!!!!!!!!!!"



고막이 터질 듯한 함성소리와 엄청난 인원들 이게 다 우리 팬들이란 말씀. 흠흠 

나도 손을 뻗어 야광봉을 흔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다. 여기 남팬이 있어요 남팬이!



근데 분위기가 과열되었는지 사람이 더 들어왔는지 내가 점점 앞 아니 카메라들이 서있는 쪽으로 몰리게 되었다. 

원래 중앙이 아니라 무대 옆쪽이라 사람이 없어야 하는게 맞는데 (오랜 공방의 노하우)...

두발을 뿌리처럼 단단히 바닥에 박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점점 밀려났고 위험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카메라 세워두신 분이 당황해서 달려오는 것이 보이지만 죄송해요 ㅠㅠ 제 마음은 그런게 아닌데...

거의 부딪힐 쯔음에 눈을 꼭 감고 몸을 틀었다. 조금이라도 덜 아프도록..





그런데 말그대로 쑤욱 이런 효과음이 들릴 것만 같이 내 허리부근을 잡고 누가 들어올려 나를 아비규환에서 건져내주었다. 아주 무뽑히듯이 뽑혀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그 현장을 돌아보니 그제서야 평소보다 많이 몰린 팬을 감지하고 인력이 더 몰려왔다.

나를 구해준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정신을 차려보니 분홍색 물체가 내 볼을 어루만졌다. 그것도 북북

털이 입에 들어가서 매우 기분이 나빴지만 내가 정신을 잃은 것 같아보여 그렇게 했나보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맙습니다... 제가 지금 정신이 없긴한데.일단 고맙구여.."




"아 지금 뭐하는거에요 공방 처음 와보나..."





"$%^&%^&*%&????????????"



저 위에 말은 혀가 꼬여서 잘못 발음된거다. 


황당 그자체 ㅜㅜ 안그래도 서러워 죽겠는데 꺼내준건 고맙지만 저런 말투라니.. 그러고보니 넌 아까 그 남팬??




"남팬 처음봐요? 아 또 그런거 일화 퍼트리지말고 정신 좀 챙기고 다녀요"




"....나도 남팬이다 뭐"




"...............?"





의아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사슴같은 놈(눈이 사슴같이 보여서 방금 생각난 거다.)

나처럼 캔디 의상으로 입고 온 놈의 얼굴은 의문으로 가득 차있긴 했지만 

같은 남팬을 만난것에 대한 반가움도 보이긴 했다.

그치만 난 안반가워!!!! 왜냐고???????




우리 에쵸티 남팬은 오직 하나!!!



나 김민석 뿐이다 이 사슴같은 놈아!!

라고 상상으로 한줄 알았는데..


"!!이 사슴같은 놈아!!"



"어, 나 사슴맞아"


??? 뭐래 이 도라이는??


"맞다고 내이름 루-한 사슴이란 뜻이야"


안물어봤는데... 근데 아까보단 눈빛이 안무서워서 쫄진 않았다


"근데 너 지금 안보고 여기 나와도 돼?"


"내가 명당자리를 알지"


그러더니 나를 갑자기 끌고 갔다. 명당자리라니? 나도 공방 몇달 차인데 한번도 그런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회장이나 부회장누나 같은 간부누나들도 나를 이뻐하시긴

하지만 그런 말은 해준적이 없는데..



"야야야야 잠깐만 잠깐만"


그러더니 방송국 대기실 복도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것이다. 이럴 수가 이 자식 빽남이었어??


나는 우리 형님들을 빽으로 보고 싶은 생각은 절대절대 없다. 나는 일개 남팬일 뿐이고 형님들이랑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아주 조금은 많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런 방법은...



"쉿. 여기 수구리고 있어봐 좀 있으면 올라온다고"


나를 갑자기 복도 옆 비상계단쪽으로 밀어 놓고 망을 보는 사슴놈.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복도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아 힘들어...배고프다"


아 이건 희준형님 목소리?? 헐 대박.. 진짜 빽남 맞나봐.. 


"떡볶이 먹고 싶다... 떡볶이 먹자"



"그게 밥이 되냐"


헐 강타형님 목소리도 들려... ㅠㅠ 감동이다.. 근데 언제 까지 여기 있어야 하는거지?


"야 나와봐"

사슴놈이 상기된 표정으로 날 비상계단에서 나오게 했다. 역시 놈도 남팬이 틀림이 없다. 광대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아있네.



"....빽으로 가는건 나쁜 일인데.."


"빽? 그게 뭔데?"



"그러니까.. 너 방송국pd 아들이라던가 그래서 여기 올 수 있었던거 잖아.."


"뭔소리야 그냥 온건데?"




????????????????????????????????

????? 뭐지 이 패기는??????????



나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대기실 앞에서 발이 안때어졌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놈인가봐... 싸인이라도 받고싶은걸ㅠ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발을 딛었다


그리고는 지금 기억이 없다..












황홀했어... 얼굴에서 번쩍번쩍 빛이나... 그런데 기억이 없어...


내 손에는 모두의 싸인이 들려 있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희준 형님한테는 하트도 받아냈다.


나의 은인 (언제는 사슴놈이라더니) 루한은 옆에서  투덜거렸다.


"아 너때문에 이제 이 방법도 틀렸네 너무 오래있어서 매니저한테 쫓겨났잖아"



"..루한아 진짜 진짜 고마워 ㅠㅠ 나 팬싸인회 맨날 떨어졌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본적도 처음이야!!"




"...아 뭐 그래.."



"진짜 진짜 고마워!!! 이 은혜를 어떻게 갚냐ㅠㅠ"


루한을 끌어안고 두른팔을 뻗어서 5장의 싸인을 모두 확인했다. 흐흐흐... 아무도 이러진 못했을거다



우리학교 여자애들한테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려죽겠다. 성시원이라고 맨날 안승부인 거리던 애한테도 자랑하고 희준형님부인이라고 우기는 단지한테도


내가 얼마나 희준형님을 가까이서 본지도 말해줘야지... ㅠㅠ


그런데 루한이 귀가 빨갛다. 나처럼 모자를 쓰고 왔어야지 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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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담편은 반응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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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뢐ㅋㅋㅋㅋㅋㅋㅋ 둘다 귀엽네욬ㅋㅋㅋ 아 루한이 패깈ㅋㅋ
10년 전
슈밍이좋아
감사합니당 ㅜㅜ첫댓글이세용ㅎㅎ ♥
10년 전
독자2
아으 귀여워요 남팬이라니>///<마지막 루한이 귀 빨개진거 깨알같이 귀엽네요♥
10년 전
슈밍이좋아
헐 ㅜㅜ 감사해요♥ 흐규흐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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