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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l조회 486l
[EXO/찬백]엄마는 행쇼를 외치셨다. 

 

 

 

 

배큥이의 엄마가 나오는 썰 

 

물론 픽션이구요 

 

(수위는없는데 

 

단어만 주의해주세요!!) 

 

 

 

 

 

 

“ 밖에 누구 서있던데? 친구아니야? ” 

 

“ 물건만 전해줄거라서. ” 

 

“ 그렇다고 손님을 세워두는게 어딨어. ” 

 

 

 

엄마는 당장 돌아서서 문을 벌컥 열었다.놀란듯 쳐다보는 찬열과 눈이 마주쳤고,엄마는 화사하게 웃으시며 찬열에게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셨다.찬열은 얼떨떨했지만 기쁨을 감출 수 없다는 급화색이 된 얼굴을 하고선 집 안으로 발을 내딛었다.내가 들어오지말라고 한거였는데..저게 감히!,백현은 찬열이 괘씸하다고 느껴져 찬열의 팔을 끌어당겼다.옆에 바짝 밀착하여 엄마에겐 들리지않도록 나지막하게 얘기 하였다. 

 

 

 

“ 공책만 받고 나가. ” 

 

“ 글쎄. 너희 엄만 장보러 나갈 일은 없으셔? ” 

 

“ 그게 왜 궁금한건데? ” 

 

“ 대답안해줄거면 내가 직접 여쭤본다. ” 

 

 

 

야!제지시키려는 백현의 손길도 뿌리친채 대뜸 찬열이 엄마앞에 다가갔다. 

 

 

 

“ 뭐 필요한거 있니? ” 

 

“ 그게 아니라,혹시 밖에 나갈 일은 없으세-.. ” 

 

 

 

백현이 찬열의 발등을 세게 밟았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찬열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백현이 살살 웃으면서 다시금 찬열에게 나지막하게 얘기하였다.“ 엄마 안계실때 나한테 무슨 짓 할려고? 어림도 없거든? ” 

 

 

 

백현은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계시는 엄마에게 아무 일도 아니였다며 손사례를 쳤다.또 무슨 말을 내뱉을지 모르는 찬열을 백현은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급한 마음에 찬열의 옷자락을 끌어당겨 제 방 안으로 이끌었다. 

 

 

 

 

 

 

 

 

 

“ 수학도 빌려달라고? ” 

 

 

 

언제는 영어만 필요하다 해놓고선!,백현은 투덜대면서도 싫다는 말은 하지않았다.백현은 찬열이 성가시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기꺼이 찬열에게 수학필기노트도 빌려주기위해서 무릎꿇고 책상 여기저기를 뒤져보기시작했다.문제집이나 필기구들,물건들만 잔뜩 쌓아놓기만 하고 평소엔 앉아서 쓰지도 않는 책상이였었다.백현은 책더미속에서 겨우 수학노트를 찾아냈고 꺼내들어서 뒤를 돌아봤다.백현이 건네줬었던 국어노트를 들고 서있어야할 찬열이 떡하니 백현의 침대에 누워있었다. 

 

 

 

“ 야,안일어나? ” 

 

 

 

꿈쩍도 안하고,만약 숨을 쉬고있다면 위아래로 움직여야할 찬열의 배도 아무런 미동이 없었다.잠시간 정적이 흐르다가 결국엔 백현은 성을 내고야 말았다.백현은 자신이 들고있던 수학노트를 냅다 찬열에게 집어던졌다.가격당한 찬열은 역시나 아픈 척도 안하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백현이 성큼성큼 다가가 찬열의 팔을 두손으로 잡고 힘껏 찬열을 끌어내리려 했다..번쩍 두 눈을 뜬 찬열이 말없이 백현의 손위에 제 손을 겹치고선 백현을 끌어당겼다.백현은 힘없이 쓰러져 침대시트의 스프링이 뒤흔들리는 소리와 함께,찬열의 옆에 같이 눕고 말았다.다시 일서려고하자 손도 못짚게 찬열이 백현의 팔을 강하게 붙잡고 있었다. 

 

 

 

“ 비켜! 비키라고! ” 

 

 

 

찬열은 백현의 외침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백현의 위에 올라탔다.평소에도 자신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아끼지않던 백현을 잘 알기에 찬열은 백현의 허벅지를 무겁게 짓누르고 앉았다.찬열과 백현은 가까이 대면을 하고있는채로 서로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백현이 다시금 비키라고 외치려던 찰나에 방 문이 벌컥 열었다.찬열의 엉덩이를 걷어차서라도 당장 내보낼 생각이였던 백현은 물론 방 문을 잠그지 않았었다.방 문이 열리고선 엄마는 백현을 한번,찬열을 한번,번갈아 쳐다보았다.아,엄마는 작은 탄성을 내질렀다.엄마가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만 남겨놓곤 방 문은 또 다시 닫혔다. 

 

 

 

“ 야!!이 씹새야-!! ” 

 

 

 

벙쪄있던 찬열을 퍽 밀쳤고 백현은 바닥으로 처참히 굴러떨어진 찬열을 쳐다보지도 않고 방을 나섰다. 

 

 

 

 

 

 

 

 

 

백현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리신 엄마를 한참이나 기다렸다.저녘이 다 되고 나서야 엄마가 집에 돌아오셨다.엄마는 백현과 찬열을 집에 단둘이 남게 하기위해서,근처 카페에 있었을 뿐이라고 말씀하셨다.벽 너머에서 뭐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문을 열어본거였었는데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엄마는 또 한번 백현에게 사과를 하셨다. 

 

 

 

 

 

 

 

 

그 후로 찬열은 백현의 집에 자주 놀러갔다. 

 

엄마는 찬열과 마주치면 먼저 인사도 건넸었고,집에 찾아오면 찬열을 달갑게 반겨주셨다.어느날은,엄마가 찬열에게 웬 크고 검은색의 상자를 준 적이 있었다. 

 

 

 

“ 뭔데 박찬열한테만 주는거야? ” 

 

“ 안돼. 이건 찬열이만 먹어야 돼. ” 

 

 

 

먹는거라고?백현은 당장 찬열의 손아귀에 있던 상자를 뺏어들었다.포장도 다 풀어헤치고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았다.그 안엔 조그만한 초콜릿들을 가득 담겨져 있었다.이빨 썩게하는걸 왜 줘?백현은 미간을 찌푸렸다.엄마는 다시 상자를 찬열에게 내밀었다. 

 

 

 

“ 찬열이의 정력에 좋으라고 주는거야. ” 

 

 

 

백현은 부엌에서 찬물을 들이키고있다가 엄마의 말을 듣고선 푸하,입 안에 물을 사방으로 분사했다.백현은,더럽게 먹던 물은 왜 뱉냐고 화를 내시는 엄마를 신경도 쓰지않았다.백현이 찬열에게 얼른 초콜릿상자 내놔라고 하였지만 찬열은 결코 내놓지않았다. 

 

 

 

“ 안줄건데? 떨어뜨린 컵이나 주워. ” 

 

 

 

백현은 찬열을 퍽퍽 아프지않게 쳤다.백현은 결국엔 체념한듯 고개를 돌려 엄마를 바라봤다. 

 

 

 

“ 다크초콜릿은 꾸준히 먹어야 돼,찬열아. ” 

 

“ 네, 감사합니다. ” 

 

 

 

찬열이 엄마에게 꾸벅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엄마는 씩씩 화내고있는 백현을 돌아보셨다. 

 

 

 

“ 그리고 변백현,넌 뺏어먹을 생각도 하지마. ” 

 

 

 

아 엄마-!!!!!!!!! 

 

 

 

백현은 제 머리를 움켜쥐고 엄마를 부르짖었다.백현은 자신의 생일때 엄마에게 콘돔과 젤을 받았던걸 떠올리며,엄마를 못말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이런 어머니가 존재하실까.... 

 

 

(오타는 무시해주세요. 

 

징들,독자분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독자1
ㅋㅋㅋㅋ어머니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도 메리크리스마스!!
10년 전
독자3
아이고어머니ㅋㅋㅋㅋㅋㅋㅋ센스쟁이시네욬ㅋㅋㅋ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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