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망상덕후(*´˘`*)♡ 전체글ll조회 693l 2

[하이큐] 소설 작가 아카아시 케이지 × 작가님 팬 (-) 00 | 인스티즈 

 

 

 

 

[ Prolog; 아카아시 케이지, 그의 하루 ] 

 

 

01.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아카아시 케이지. 

'28살'이라는 나름 젊은 나이임에도, 독자를 위로해주는 듯한 문체와 아카아시 특유의 섬세함, 글을 담담하게 풀어 나가는 능력으로 문단 내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현재 도쿄 중심지의 한 고급 맨션에 혼자 살고 있는데, 무채색의 모노톤 위주로 인테리어 된 집 내부를 보고 있으면 왠지 그를 좀 알 것 같기도 하다. 

 

 

02. 

 

딱히 약속이나 할 일이 없어도 그는 종종 외출을 한다. 뭐, 그리 대단한 건 아니다. 집과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개인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스콘을 주문한 뒤, 창가 자리에 앉아 공상을 하거나 신작을 고민하는게 대부분이다. 아카아시의 고등학교 시절 배구부 선배였던 코노하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라 얼굴도 볼 겸 몇 번씩 왔던게 이젠 습관이 됐는지, 코노하가 대기업에 취직을 했다며 카페 일을 그만둔 후에도 그는 꾸준히 이 곳에 왔다. 

 

〈알바 구함> 

 

아, 코노하상은 회사 잘 다니고 있으려나. 조만간 연락 해야겠다.  

 

입구에 붙어있는 전단을 보며 그는 자신의 선배를 떠올렸다. 

 

 

03. 

 

카페에서 나와 가로수길을 좀 더 걷는다. 멀지 않은 거리엔 아카아시가 자주 가는 서점이 있다. 인터넷 서점도 있는데 뭐하러 직접 가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는 서점에서 직접 책을 꺼내어 찬찬히 훑으며 책을 고르는 편을 선호했다.  

아침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고 나왔던 그는 서점의 신간 코너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름이 적힌 소설을 금세 찾아 손에 든다. 평소의 아카아시라면 다른 책들도 보다가 한 두 시간이 지나서야 밖으로 나서겠지만, 그 날은 새 소설 구상 때문에 잠을 설쳐 약간 피로했다. 곧장 계산을 하기 위해 베스트 셀러 코너를 막 지나려는데, 

 

어, 저 교복. 후쿠로다니 학생들이네. 

나 졸업한지 8년 정도 되었던가. 

 

후쿠로다니.  

후쿠로다니 학원 고교는 그의 추억이 가득 담긴 모교였다. 

모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보니 고등학생때 생각이 나는지, 그는 가던 길을 멈춰 책에 열중하는 제 후배들을 잠시동안 바라보았다. 

교복을 입은 학생 무리는 베스트 셀러 코너에서 두리번대다 그의 소설인 《하루의 끝》을 보고는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야, 너네 이거 읽었냐? 아카아시 케이지 소설인데 진짜 대박" 

"아카아시 작가님 필력 쩌는거 이제 알았어? 

그 특유의 문체는 진짜 잊을 수가 없다...나 울뻔했잖아.." 

"음음, 그렇지. 베스트셀러 그냥 하는거 아니거든." 

"헐 뭐야. 나 빼고 다 읽었네? 나 한권만 꺼내줘. 바로 산다." 

 

...내 책? 

눈 앞에서 이렇게 칭찬을 들으니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네.  

 

굳이 학생들에게 다가가 '제가 바로 그 베스트셀러의 작가, 아카아시 케이지입니다.'하고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에, 그는 모른 척 지나치고 계산대로 걸어갔다. 하지만 얼굴에 살짝 걸린 아카아시 특유의 미소는 지울 수 없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나갈때 꼬박꼬박 인사 하는 것도 잊지 않고. 

 

 

06. 

 

노을이 물들 때 쯤이면, 집에 돌아와서는 샤워를 하고 살짝 헐렁한 검정색 반팔 티셔츠와 아디다스 트레이닝 바지로 갈아입는다. 어제 냉장고에 넣어둔 유채 겨자 무침을 꺼내 주먹밥과 함께 먹으며 저녁은 간단히 해결했다. 그는 몇 안 되는 그릇을 깨끗이 씻어내고 쇼파에 기대 앉아 아까 사 온 책을 읽기 시작한다. 

두 시간 쯤 꼼짝 않고 읽었을까, 슬슬 어깨가 뻐근해진 아카아시는 책을 덮어두고 기지개를 한번 편 뒤, 서재 겸 작업실로 들어간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살짝 어두운 방. 타닥타닥, 하고 울리는 노트북 자판 소리. 노트북 화면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그의 진한 녹색 눈동자가 반짝인다. 그는 글을 쓸 땐 안경을 썼다. 두꺼운 뿔테가 아닌, 살짝 얇은 검정색 안경 테는 그에게 퍽이나 어울렸다.  

커피가 든 머그잔을 왼쪽에 두고 간간히 마시며 작업을 하던 중 아무래도 글이 잘 써지지 않는 듯, 오른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그래, 오늘은 푹 자고 내일 일어나서 쓰자. 그럼 조금 괜찮겠지. 

 

결국은 다음 날 쓰기로 한 그는 노트북을 소리나게 탁-덮고 침실로 가 침대에 몸을 던지고 잠을 청했다. 

 

 

 

번외- 

 

01-1. 

 

외출 복장은 대체로 깔끔한 편. 예시로 몇 가지만 보자.  

분홍빛 벚꽃잎이 조심조심 날릴 쯤엔 셔츠 혹은 니트에 슬랙스.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하면 단색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 가을,겨울엔 어두운 색의 두툼한 터틀넥 니트에 검정 스키니, 코트 정도. 

집 앞 편의점에 잠깐 들를 때면 고교 시절에 입었던 져지-배구부 활동을 했던 적에 입었던 웜업 세트-를 가끔 입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괜스레 부활동을 하며 쌓였던 추억이 하나 둘 펼쳐져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게 되는건, 역시 불가항력. 

 

 

03-1.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외출은 카페-편의점-서점이 대부분이다. 새 원고를 쓰면 출판사에도 가고 '저자와의 만남' 같은 곳에도 나가겠지만, 글이란게 그렇게 금방금방 써지는게 아니기에. 

그럼 아카아시는 지인이 별로 없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앞서 말했듯 그는 고교시절 배구부였다. 교내 배구부 선후배 뿐 아니라 타교의 배구부와도 자주 교류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학에 진학했으니 대학 선후배들도 많고. 그저 이젠 다들 사회인이니 만나기는 힘들고, 연락만 간간히 하는 거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망상하고 싶어서......혼자라도 읽으려고 일단 풀어봤는데 필력이 거지라.........8ㅁ8 뒤를 마저 쓸 수 있을까 걱정......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헐 어떡해요 너무 아카아시답고 발려버리는것... 셔츠슬랙스요? 죽고싶다 섹시해 와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1108 리틀걸 06.06 01:51
기타 [핫샷/노태현] Shape Of You + + + +16 키모니 06.02 00:48
기타 [핫샷/노태현] Shape Of You + +17 키모니 05.30 00:44
기타 [핫샷/노태현] Shape Of You+10 키모니 05.29 01:13
기타 [핫샷/노태현] Shape Of You10 키모니 05.27 05:51
기타 [춘/김용국] 애매한 용국씨 A107 드래곤수프 05.26 03:10
기타 [브랜뉴뮤직/임영민] 친절한 영민씨 C148 드래곤수프 05.23 13:47
기타 [브랜뉴뮤직/임영민] 친절한 영민씨 B292 드래곤수프 05.21 10:38
기타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1 래연 05.21 01:52
기타 [브랜뉴뮤직/임영민] 친절한 영민씨 A259 드래곤수프 05.19 11:19
기타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서막18 래연 05.06 16:16
기타 비밀연애 50 (마지막화) 100 비라잇 04.02 16:49
기타 [해리포터/드레이코팬시] 팬시 파킨슨 이야기 3 :기차안 살아남은 소년 칼리쀼 03.10 22:13
기타 [해리포터/팬시] 팬시 파킨슨 이야기 2 :한눈에 반하다 칼리쀼 03.10 22:11
기타 [해리포터] 팬시 파킨슨 이야기 1 :잡종 주제에 칼리쀼 03.06 20:33
기타 [남자연예인] 개들의 살육 prologue6 한 설 02.25 00:15
기타 [하이큐] 소설 작가 아카아시 케이지 × 작가님 팬 (-) 001 망상덕후(*´˘`.. 02.23 23:58
기타 [화랑] 단세 분량... 분량... 여래 02.16 21:59
기타 옆자리 시라부 썰 1,22 옆자리 시라부 02.12 01:27
기타 [해리포터/뉴트] 영국 마법사와 동양 마녀 26 Dpel 02.07 00:03
기타 [해리포터/뉴트] 영국 마법사와 동양 마녀 16 Dpel 02.04 01:49
기타 [배우/공유] 아저씨랑 하는 연애 1 R4Ming 01.12 23:22
기타 [배키X문복X윤미] 윤미 남친 문복이 배키랑 불륜 난 ssul 6 힙새구복 01.09 01:21
기타 [화랑] 제멋대로 화랑 다시쓰기 002 랑도 01.06 23:18
기타 [빅스이재환/방탄소년단정호석] HOMERUN! 1~7 위시리스트 12.31 02:38
기타 [빅스이재환/방탄소년단정호석] HOMERUN! 02 위시리스트 12.23 01:29
기타 [오마이걸] 오마이걸과 트위터 #011 옴걸과 트위터 11.14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