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영광스럽고 기쁜 크리스마스의 아침이 밝아왔다. 그렇다 세훈은 3년째 케빈과 함께하고있다. 밖에 나가봤자 커플들만 득실득실할게 뻔하기에 나가지않기로 한다. 주소록을 슥슥 넘기며 문자를 넣어봐도 다 약속있댄다..망할 커플들 오늘 우박이나 와라..결국 올해도 3년째 케빈과 함께하는 또다른 친구 종대와 백현을 부르기로 한다. "김종대! 오늘 약속없지? 다알아" "너한테 말안했나? 나 솔탈함 축하좀" "뭐래 병신 니주제에. 넌 솔크다임마" "종인아!" "변백?" "엉 나 종대랑 사귐" "뭐래 게이새끼들이" "진짠데. 끊는다 찬열이랑 영화볼거야" 헐 이럴순 없는거야 걔네가 배신을..그것도 둘이서.....세훈은 눈물이 날것같았다. 친구가 게이인건 중요치 않았다. 그들도 커플이라는거. 그냥 해탈하고 혼자 놀기로 한다. 나가서 여자라도 꼬셔봐야지 세훈은 잘 차려입고 밖으로 나왔지만 온통 커플들만이 가득하다. 혼자있는 여자라고는 눈에 띄지도 않는다. 세훈은 올해도 솔크구나..라는 말을 가슴속으로 새기며 집으로 돌아가려한다. "씨발 니가 솔탈이라고? 아미친 아 이게이새끼들아 끊어" 자신의 1시간전 모습을 보는듯 하다. 오늘 솔탈한 게이새끼 두명이 우리나라에 몇명이나 될까. 딱 두명이겠지. 하는마음으로 세훈은 뒤돌았다. 그 순간 세훈은 숨이 멎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뭐야 너. 왜 쳐다봐" 누가봐도 자신의 친구 종대나 백현에게 전화를 하는것 같았던 청년에게 아는척을 하기위해 뒤를 돌았다. 그리고 숨이멎었지. 멍하니 바라보자 그청년이 눈치를 채고 세훈의 쪽으로 다가왔다. "야 너 오세훈이지?" 여신님. 이름모를 천사분이 세훈에게 말을 걸어왔다. 오 엄마 효도할게요..오늘부로 저 게이인것 같아요.. 생긴것도 예쁜게 목소리도 존나 섹시해요 "어..어?" "너 오늘 할일없지? 나랑 놀자" 세훈은 순간 무릎을 꿇을 뻔했다. 멍한 세훈을 보며 여신님은 빵터졌다. 웃는것도 존나 귀여워..어떡해.. "너 김종대랑 변백현 친구지" "어.." "그럼 걔네 사귀는것도 알겠네" "알지.." "아진짜 걔네는 왜 갑자기 둘이사귐. 커플새끼들" 세훈은 여신님의 이름도 모르지만 그건 중요치 않는다 자신이 여신님과 나란히 걷는것이 중요하다. 욕하는 것마저 섹시해. "아 맞아 너 내이름알아?" "아니" "김종인. 6반" "번호좀" "폰줘봐" 여자들 폰번호 따는것보다 더 떨린다. 이게 첫사랑인가요..거기다가 옆반이다. 이제 매일 여신님을 볼수가 있다. 솔크는 안녕 "종인아" "엉?" 세훈보다 약간 작은 종인은 눈만 올려 세훈을 쳐다봤다. 그 모습마저 세훈에게는 섹시하게 느껴졌다. "너 솔로지" "하 시발..죽을래? 비참하게 그런걸 왜물어" "그럼 올해 크리스마스는 나랑보내자" "우리집갈래? 아무도 없음" 소심하게 나만의 데이트신청을 했다. 헐 김종인이 집으로 초대했다. 어 어떡하지. 나 막 쟤 덮치고 그런거아니야? 저렇게 예쁜애랑 단둘이 집안에..오세훈 오늘 애국가를 삼백번 부르더라도 참아라 세훈은 종인과 함께 걸어가는길이 춥지만 마냥 즐거웠다. 작년의 일이다. 그날 세훈은 종인에게 얼떨결에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고 둘은 사귀게 되었다. 그러나 종인과의 진도는 딱 키스까지였다. 종인이 아닌 세훈이 거부했다. 일년동안이나 종인이 옆에서 유혹해와도 세훈은 필사적으로 참아냈다. 저렇게 예쁜애를 어떻게..덮칠수 있냐는 생각에. 힘내라 대한민국의 건장한 고딩이여. 일년이지나 세종이들이 사귄지 일주년이자 커플들이 판이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세훈은 종인이 일주년이니 자신의 집에 놀러오라는 말을 듣고 기뻐서 룰루랄라 향했다 종인의 집에 도착해 비밀번호를 알지만 초인종을 눌렀다. 안에 아무도 없나. 문이 열리지가 않길래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섰다. 와김종인 진짜 오늘 미쳤네. 종인은 문앞에 케익을들고 옷은 저게 입은건지벗은건지 머리띠를 쓰고 웃으며 서있었다. 그동안 일년간 자신의 노력은 오늘부로 안녕. 이제 김종인은 정말 제꺼입니다. 세훈은 종인의 모습을보고 멍때리다 종인에게 입을맞추며 케익을 내려놓았다. 입을 맞춘 상태로 종인을 번쩍들어 소파로 향했다. @ 떡은 어디있냐구여? 여러분마음속에^~^ 는무슨 기빨림. 필명이 백공러인 주제에 백도글 언제찔거냐구여? 안알랴줌ㅋ 왜냐면 제가 이구역 종총러입니다만 ㅇㅅㅁ 사실은..아까올린빙의글에서 내가읽어도 종인이가 너무 개자식임;; 그래서 여우김종인쪄옴 세종떡은 다음글에 만나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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