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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탑 아이돌 김태형 X 만년 연습생 너탄 01 | 인스티즈

탑 아이돌 김태형 
만년 연습생 너탄 01

w. 러빗



"너 차도 끌고 왔었어?"
"그래 너 찾을려고"

근데 또 금방 찾았네. 어이없어 하는 내 말투에 씩 웃곤 말을 덧붙이는데 진짜 얄미워서.


"알겠으니까 놓고나 말해"
"싫어 도망갈려고?"
"안가"
"그래도 싫어 잡고 가"

회사 뒷편에 주차 된 차로 걸음을 옮겨. 잡힌 손목이 신경쓰여 주변을 둘러보자 뭘 그렇게 보냐고 묻는거야 뭐긴 뭐겠어 사생 없나 보는거지. 잘생긴 외모로 연습생때부터 팬이 있었던 김태형은 데뷔초때부터 지금까지 팬들에게 늘 노출되어 있는 상태야. 오죽하면 눈을 치켜세우곤 회사에 들어가는 날 보자마자 대뜸 꼬리치니까 좋냐 이런식으로 욕을 했겠어. 나는 이미 팬들 사이에서 '태형이 한테 붙어서 데뷔하려는 여우같은 년' 이렇게 불리고 있고 김태형은 그걸 알면서도 여전히 먼저 말을 걸어와. 나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지만 얘가 무대포인걸 어째.


"또 사진 찍히면 나 진짜 혀 깨물고 죽어버릴거야"
"너는 무슨 말을 그렇게 살벌하게 하냐 예쁜 말만 해도 모자랄 판에"

그나마 회사 측에서 사생들을 관리하고 있어 예전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무섭더라고. 있지 예전에는 기사도 났었다? <일반인 여성과 한강 데이트를 즐기는 인기 아이돌 김태형> 이런식으로. 그당시도 이번 처럼 데뷔조에 들지 못해 혼자 새벽 늦게 한강을 갔을때였어. 귀신 같이 나타나 옆에 앉곤 -이번껀 좀 오래걸렸다 이렇게 말했었지. 


"기분 전환이라도 해야지 안그러면 너 못 버텨"

차문을 연 김태형이 그제야 내 손목을 놓곤 고개를 까딱해. 가만히 열린 차문만 보고 있자 눈을 한번 굴리며 내 어께에 양손을 올려. 빨리 타 곧 마감시간이야. 하는 말에 고개를 뒤로 휙 돌렸어. 가보면 알아. 묻지도 않았는데 표정을 알아 듣기라도 한건지 웃으며 차 안 쪽으로 몸을 약하게 밀어넣어. 떠밀려 들어온 몸에 떨떠름 했지만 내 손은 자연스럽게 안전벨트를 했고 그걸 본 김태형은 눈을 위로 찡긋 웃으며 차문을 닫아. 나는 앞으로 지나오는 김태형을 보며 창문에 머리를 찧고 있었어. 왜 이렇게 늘 말리는걸까 그리고 쟤는 도대체 왜 저러는걸까.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 알아주는 연예인이 나같은 일반인이랑 엮여서 뭐가 좋다고 저래. 득 보다 실이 더 많은 관곈데.





[방탄소년단/김태형] 탑 아이돌 김태형 X 만년 연습생 너탄 01 | 인스티즈


"이건 반항이야?"

머리 밑으로 쑥 들어오는 손에 행동을 멈췄어. 운전석에 앉자마자 손을 뻗은 김태형이 다른 한 손으로 안전벨트를 채워. 머리를 정리하며 고개를 바로하자 손을 거두곤 시동을 걸어. 나는 말 없이 차밖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고 김태형도 딱히 다른 말은 없었어. 음악 하나 없이 움직이는 차에 몸을 옆으로 고치자 시선이 느껴져. 


"앞이나 봐"
"졸려?"

손을 휙 저어 흔들자 시선이 떨어져. 굳이 먼저 나서서 어디로 가는거냐 묻지 않았어.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지.





"김여주"
"..."
"여주야"

흔들리는 몸에 인상을 구기며 겨우 눈을 떴어. 몸 위로 덮어진 담요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 눈가를 쓸고서 주위를 보니 차가 멈춰서 있었고, 내리자. 안전벤트를 푼 김태형의 몸이 내 쪽으로 빠르게 다가와. 순간 놀라 양팔을 가슴쪽으로 올리자 웃는거야. 아, 젠장.





[방탄소년단/김태형] 탑 아이돌 김태형 X 만년 연습생 너탄 01 | 인스티즈


"아니 안전벨트"

"..."

"왜 놀라고 그래"


환하게 웃는 얼굴에 얼굴이 잘 익은 사과 마냥 빨갛게 달아올라. 김태형 진짜 싫어. 괜히 민망함에 그런 말을 하고선 차문을 열자 아예 소리내 웃더라. 





"안녕하세요 형"

"어 태형이 오랜만이네"


익숙하게 걸어들어가는 김태형의 뒤를 따라 들어가니 한 남자가 반가운 얼굴을 보이며 우리쪽으로 다가와. 이거 이거 유명해졌다고 전화도 잘 안 받더라? 목에 팔을 두른 뒤 머리를 헝클어트리는 모습이 서스럼없어. 아 형 진짜 뒤끝. 김태형이 웃으며 손을 뻗어. 친구랑 같이 왔는데 올라가도 되죠? 불쑥 튀어나온 팔에 잡힌 손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남자가 웃으며 감고 있던 팔을 풀어. 여자친구? 묻는 질문에 고개를 크게 저었어. 


"저 여자친구 아니에요"

"아 죄송해요 얘가 여기에 여자친구를 잘 데려...


남자의 입을 빠르게 막은 김태형이 손을 놓아 위쪽을 가리켜. 너 먼저 올라가 금방 갈게. 계단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 뒤 옆을 지나쳤어. 뭐지 이건. 남자 입에서 튀어나온 여자친구 얘기에 고개를 갸우뚱하곤 걸음을 떼. 아 형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마요. 내가 뭘~ 억울함이 섞인 김태형의 목소리와 웃음끼 어린 남자의 말 소리가 점점 멀어져. 



"우와"


도착한 곳은 옥상이었어. 캠핑장 같이 꾸며 놓은 주변에 입을 떡하니 벌리곤 핸드폰을 꺼내들었어. '찰칵' 카메라 소리와 올라가는 입꼬리에 정신이 팔려 다른 소리를 못 들은게 실수라면 실수. 한바퀴 빙 돌던 중 눈에 밟힌 인형에 순간 멈칫 했어. 가만히 문 앞에서 나를 보고 있던 김태형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제 핸드폰을 흔들어 보여. 뭔가 쎄한 느낌에 가까이 다가가자 바로 주머니 속으로 넣어. 뭐야. 뭐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에 손을 내밀자 다시금 손을 잡아와.


"?"

"손 잡자는거 아니였어?"


깍지 까지 끼고선 흔드는 모습에 표정을 굳히자 몸으로 어깨를 툭 밀어. 알았어 표정 좀 풀어. 싱긋 웃으며 손을 이끄는 김태형이 익숙하면서도 낯설어. 






[방탄소년단/김태형] 탑 아이돌 김태형 X 만년 연습생 너탄 01 | 인스티즈


내가 뭐라고. 너는 왜 자꾸 그렇게 웃는거야.





"기분 안 좋을때마다 오는 곳인데 너도 좋아할 것 같아서"


모닥불을 피워준 남자가 내게 윙크를 하곤 먹을 것을 내려놓고 나가. 다리 위로 얹어진 담요를 끌어 앉은 뒤 발을 꼼지락 했어. 뭐, 나쁘진 않네. 중얼거리는 내 말에 되려 신나서 이것저것 말을 붙이는데 그제야 예전의 김태형 같아 슬쩍 웃었어. 이제까지 계속 멀게만 느껴졌는데 연습 땡땡이 치고 놀러나왔을때 생각도 나고 말 그대로 나쁘진 않아. 


"그나저나 너 완전 살판 났다? 나랑 이러고 있을 시간도 있고"

"콘서트 끝나고 여유 좀 생겨서 그래"


얼씨구 좋겠네. 콘서트라는 단어에 기분이 묘했어. 나도 무대 위에 설 수 있을까? 수 많은 사람 앞에서 마이크를 쥐고 춤을 추고.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끌어 모은 두 무릎에 턱을 올리곤 탁탁 튀고 있는 모닥불을 바라봤어. 잠깐의 정적이 흘러. 푹 꺼질 듯한 한숨을 내뱉자 "땅 꺼지겠다" 말이 곧장 날라와. 너가 뭘 알겠니 만년 연습생의 마음을. 눈을 위로 치켜 올리곤 입 안쪽을 잘근잘근 씹었어. 얄미워. 너가 너무 부러워서 보는 것 만으로도 미워. 속으로 말을 삼키곤 눈을 돌렸어.



"야 나도 그렇게 막 한가한건 아니야"

"그러시겠죠 슈퍼스타가-"

"너니까 시간 낸거지"


비꼬던 말이 쏙 들어가. 김태형 탓이 아님에도 자꾸만 툴툴거리게 됐고 이런 내가 싫어서 일부로 더 마주치기 싫었어. 사람이 찌질해도 정도가 있지 안그래?






[방탄소년단/김태형] 탑 아이돌 김태형 X 만년 연습생 너탄 01 | 인스티즈


"내 노력 가상하게 여겨줘"


그런 틈을 자꾸만 깨부실려고 하는 김태형이 제일 두려워. 말 없이 코를 훌쩍이자 어깨를 으쓱하고 말아. 



"나도 너 처럼 될 수 있을까.."

"왜 나처럼 되려고 해"

"어?"

"더 잘되야지"


꽤 작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대답에 손가락만 만지작 만지작. 얘는 무슨 멘트 학원을 다니나. 아까부터 자꾸만 기분이 붕 뜨는 느낌이야. 불편하면서도 좋은 그런.





"어떠냐 이 김태형의 힐링코스"

"그 말만 안 했어도 참 좋았을 것을"


기여코 데려다 주겠다는 김태형에게 두손 두발 다 든 나는 집 앞으로 멈춰선 차에 벨트를 풀었어. 잠깐만. 내릴려는 순간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노트 한권을 건네. 얼떨결에 전해 받은 나는 뭐냐는 시선을 던졌고 연습생 부터 쓴건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설명을 덧붙여. 두꺼운 노트를 이리저리 보다 품안에 안았어. 고마워. 의외였는지 눈썹이 위로 치켜올라가.



"자존심 빼면 시체인 김여주가 웬일이야"

"나 꼭 데뷔 해야되거든"


내 말에 손을 들어 또 쓰담쓰담. 내가 니 개냐? 아 예쁘다~ 해줄때 그냥 받지 그래? 하여간 지는 법이 없어요. 퉁명스러운 말투에 능글맞게 말을 받아친 김태형이 웃으며 고개를 까딱해. 어서 들어가 늦었어. 그 말에 문을 밀며 차안을 빠져나와 집 앞에 섰어. 창문을 내린 김태형에게 어서 가라는 말을 건넨 후 몸을 돌렸지만 김여주. 불린 이름에 다시 고개를 돌릴 수 밖에.



"딱 그 거리"


고개를 내려 내 발과 김태형을 번갈아 보다 응? 멍한 얼굴로 반문했어.




"내가 찾을 수 있는 거리에만 있으라고"

"..."

"그럼 나 간다 내일 봐"


쥐고 있는 노트에 힘이 들어갔어. 웃는 얼굴이 창문 사이로 사라지고 나서야 멈춰 있던 숨을 쉴 수가 있었지. 김태형의 이해가 안되는 행동은 저게 다가 아니야.






[방탄소년단/김태형] 탑 아이돌 김태형 X 만년 연습생 너탄 0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김태형] 탑 아이돌 김태형 X 만년 연습생 너탄 01 | 인스티즈


이런식으로 밤 늦게 영상 통화를 걸어올때면 도저히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 나 좀 살려줘 진짜.











* * *


(하트)

굥기, 국이, 윤기야메리미, 나뱅, 땅위, 리베로, 침플라워, 뉸기찌, 다솜, 빙구, 윤기윤기


출근 하기전 한편 뿅!

더 길게 써보도록 노력할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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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울샴푸) 암호닉 신청해요 ㅠ ㅠ ㅠ 그 태형이와 친한 형님이 말씀하시려던거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ㅠ ㅠ ? 넘 긍ㄱ,ㅁ해여 !! ❤
7년 전
독자3
울 태효이,, 여자친구가 있었던 건가요 ,,
7년 전
독자4
굥기
태태 너무 스윗해요 배려하는 게 말과 행동으로 다 느껴지고ㅠ

7년 전
독자5
침플라워 입니다! 태형이는 이미 슈스고 계속 연습생인 여주라니ㅜㅜ 여주 너무 불쌍해요ㅜㅜ...
7년 전
독자6
[손톱달]로 신청할께요!!
여주를 찾는태태는 아마 애가 탓겟져ㅠㅠㅠㅠ 연습생이란게 내가 데뷔하고 싶다고 다되는게 아니니까ㅠㅠㅠㅠ 그오랜시간을 버텨내준 여주가 넘나 감사하고 고맙네여ㅠㅠㅠㅠ

7년 전
독자7
[러블리별]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비회원77.5
땅위입니다!! ㅠㅠ 탄소가 여우라는 소리를 듣거나 연습해도 결과가 없었을 때 서운했을거같네요ㅠㅠ 태형이도 유명해져서 힘든 일 많을텐데 서로에게 힘이되어줬으면 좋겠네여!
7년 전
독자9
ㅇ윤기윤기에요 ㅠㅠㅠㅠ아ㅠㅠ태형아 ㅠㅠㅠ스윗하고 다정하고 ㅠㅠㅠㅠ설레는 이쁜말만하고. ㅠㅠㅠㅠㅠㅍㅍㅍ
7년 전
비회원136.37
스에상에 어마어마한 다정함 김다정씨ㅠㅜㅜㅜ 암호닉 받으신다면 [온기]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10
ㅠㅠㅠ태형이진짜너무설레요ㅠㅠㅠ
7년 전
비회원235.79
[깡태콩]으로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
태형이 여자친구...잇엇어??ㅋㅋㅋ 아 것보다 진짜 태형이 너무 달달하다 왜이렇게 이쁜말만 골라서해 설레서 심장아프다

7년 전
독자11
태형이 넘 마음이 예쁘고 여주를 진짜 아끼는 것 같아요.. 여주도 빨리 데뷔했으면 좋겠네요ㅠㅠ 제가 다 마음이 아파요ㅠㅠㅠ 데뷔해서 태형이랑 콜라보하면 제 심댱 아파쥽니다..ㅠㅠ
7년 전
독자12
윤기야메리미예요!!!
태형이너무설레요❤
오늘도재밌게보고가요!

7년 전
독자13
태태가 여주를 아끼느게 보이네녀유ㅠ 여주는 애써 모른척 하는 거겠죠? 그럴리가 없다 생각ㄱ하고 하지만 곧 알게될꺼라 믿습니다.흐흐힣ㅎㅋㅋ
7년 전
독자14
[김희서]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비회원2.24
[태태랑] 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7년 전
독자15
허류ㅠ 이거 정말 태형이가 쏘스윗하네여.. 스윗가이 김태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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