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전원우] 부족한게 없는 짝남한테 치댐의 정석을 보여주는 썰 01
안녕! 오늘은 내가 원우랑 페메한 썰 들고 온댔지? 내가 그 날에 내 이름 알려주고 바로 학교 끝나고 집와서 원우한테 페메를 보냈는데 뭐라고 보낼지 고민하는 거만 한 30분한 듯.. ㄹㅇ
아무튼 그렇게 막 고민하다 결국 생각해낸게 뭐냐면..
'안녕 원우야(손바닥이모티콘)(손바닥이모티콘)' 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가 생각해도 어이없지..? 4ㅏ실 나도 어이없어..
아무튼 그렇게 보냈는데 웬열 얘가 완전 칼답인거야 보내자마자 바로 "안녕" 이라고 답 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또 나레기는 뭐라고 말을 이어갈지 백번 고민하다가
학교에서 쟤 친구들이 막 나한테 '야 원우가 너한테 할 말 있대!' 'ㅇㅇㅇ 원우가 너한테 할 말 있대!!' 이러는거야 계속 그래서 나는 원우가 '나는 너 안좋아해.' 이런 말 할까봐 무서워서 난 또 화장실로 도망침.. 무슨 아지트니?
근데 그러고서 점심시간에 권순영이라는 애가 있는데
-이렇게 생김 ㅇㅇ 솔직히 인정 잘생겼어-
걔가 맨날 나보고 키 작다고 놀리고 지나가면서 막 맨날 나 이상한 애처럼 쳐다보고 지나간단 말이야 ㅋㅋㅋㅌ 걔가 얘기해줬는데
내가 옛날에 원우 친구들한테 원우 잘생겼다고 난리.. 까지는 아니고 그냥 말한 적 있었는데 권순영이 그걸 원우한테 말했대. 그랬더니 원우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알 다들 심장 부여잡아야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원우가 직접 나한테 얘기한 건 아니지만 고맙다고 그랬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 말 듣고 너무 귀여운거야.. 심장 부여잡으면서 '흐억 미친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또 화장실로 도망쳤다...☆☆
아무튼 그래서 권순영이 나한테 말해준 걸 원우는 모르잖아? 권순영이 평소에도 나한테 장난을 많이 쳐서 이번에도 장난인 건가? 혹시? 그래서 원우한테 물어봤지 페메도 이어갈겸~~ㅎㅅㅎ
근데 망할 권순영 얘가 장난친거였나봐 ㅂㄷㅂㄷ -내일 할 일 권순영을 죽인다-
뜬금 없기는 한데 진짜.. 아니 내가 학교 끝나면 항상 집에 걸어가거든? 걸어가면 15분 정도고 버스타면 두 정거장이라 애매해서 그냥 다이어트 운동할 겸 걸어다니는데 걸어가는 중에 부승관이랑 이석민이라는 애를 봤다? 이석민도 원우 친구인데 원우랑 같은 반이고 농구 같이 해! 부승관도 같이 농구하고..
원우 친구가 좀 많이 나올거야 친구 많아 내 짝남 ㅎㅅㅎ❤
아무튼은 그래서 그냥 걔네 모른 척 하고 가려는데 걔네가 나 부르는거야 그래서 뒷걸음질로 슬금슬금 갔더니 걔네가 "너 원우 좋아하지" 이래서 "...." 이러고 있는데 부승관이 "원우 잘생겼지" 이러는거야.. 그래서 일단 잘생긴 건 맞잖아 ㅋㅋㅋㅋ 그래서 소매로 입 가리면서 "...(끄덕끄덕)"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승관이 "원우 사진 보내줄까?"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웃음을 애써 참으면서 또 망설이다가 끄덕거리니까 막 자기들끼리 키차이가 얼마 안난다니 이러고 있는데 옆에서 이석민 망할 놈이 "키차이는 얼마 안나는데 얼굴 차이는 많이 나지" 이래서 내가 "야 얼굴차이 많이 나서 미안하다 야" 이러고서 걍 뚜벅뚜벅 걸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짜증나는게 이석민도 잘생겨서 반박 못했어
결국은 부승관이 사진을 안보내줬다~~ 원우가 사진 찍는거 별로 안좋아한대.. 원우가 싫다면 ㅠ^ㅠ
그리고 내가 원우에 대해서 말 안해준게 하나 있는데 원우가.. 욕도 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욕하는거 진짜 별로 안좋아하거든 내가 욕을 안하기도 하고 듣기 거북해서.. 겁나 좋아 레알 진짜 다들 전원..아니 나만 할거야 (((((경쟁률)))))
아무튼 원우가 저렇게 대답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어지는거야 그래서 그냥 내가 내 심정을 그대로 보내벌임 '그렇게 되면 내가 할 말이 없어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아니 ㅇㅇㅇ 바보냐? 연애고자 인정~
이렇게 보내면 당연히 쟤도 할 말이 없잖아 ㅋㅋㅋㅋ 그래서 읽씹 당함^^♡
그러고서 계속 부승관이랑 원우에 대해서 페메하다가 보니까 얘가 못하는게 없는 것 같아서 물어봤지 전 편에 얘기해줬던 이야기가 이거임 ^^
'넌 못하는게 뭐야? ๑•᎑•๑'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냈는데 애가 현활중 띄워놓고서 안읽씹 하는거야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부승관한테 막 찡찡대고 성질내고 그랬는데 부승관이 나 페메 차단함..^^ 증는흐느즌쯔.....(장난하나 진짜)
그래서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내가 페메를 하나 더 보냄 '미안 질문이 너무 부담스러웠나? (´・_・`)' 이랬는데 얘가 또 착한게ㅠㅠㅠㅠㅠ 답이 뭐라고 왔냐면
"아니야 미안 승관이랑 통화하느라 못봤어" 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럼 통화하는 김에 승관이한테 나 차단 좀 풀으라고 말해줄 수 있겠어?ㅠㅠ" 이랬더니 '그래' 라는거야 그러고서 또 우리의 대화는 끊겼지..^^
원우 가위손이니?
근데 웃긴건 승관이가 차단을 풀어주고서 내가 막 찡찡댔다? 원우가 내 페메 안읽씹한다고 막 찡찡댔더니 그럼 읽씹하라고 하겠다는거야 이 망할 놈이.......ㅂㄷㅂㄷ 더 대환장인건 원우가 알겠다고 했다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나도 뭔 생각인지 부승관한테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전원우 페메에 막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기 시작함 ㅋㅅㅋ 왜그랬니 ㅇㅇ야..
그 아무말대잔치 내용이 진짜 가관이라니까? 뭐 우리 학교 자켓 재질이 키위 껍데기 같다니,, 키위는 맛있는데 먹으면 혀가 아프다니,, 어쩌구 저쩌구 막 혼자 떠드는데 나는 대답을 받을 생각이 없었거든? 당연히 원우가 읽씹할거라고 생각했어. _부승관한테 복수하려고 이러는거라고 말했음 아무말대잔치 벌이기 전에_
근데 원우가 '그렇구나' 라는거야ㅠㅠㅠㅠㅠ 겁나 스윗하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란 전원우 덕후 감탄을 안하고 넘어갈 수 없죠 "헉 대답해줬어..!" 이러고서 다시 아무말 대잔치를 막 벌였지...ㅋㅅㅋ
근데 원우가 갑자기 뜬금없이 '너근데 타자진짜빠르다' '컴퓨터로치는거야?' 라는거야.. 겁나 귀엽지 않아? 그래서 내가 폰이라고 그러니까 얘가 막 감탄하는거야 ㅋㅋㅋㅋ '와..' 이러는데 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귀여워 진짜 전원우..
암튼 그렇게 막 다시 아무말 하는데 얘가 '잠시만' 이러길래 나란 넌씨눈 "넌 잠시만이고 난 잠시만 없어" 이러면서 또 다시 할 말 해댐ㅋㅋㅋㅋㅋㅋ 왜사냐 ㅇ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떠드는데 원우가 '근데 ㅇㅇ야' 이러는거야 여기서 사실 좀 심쿵함 내가 성 빼고 이름 불러주는거 짱 좋아한단 마링야.. 근데 내가 막 대답 안하고 혼자 쫑알쫑알 아무말했음 그랬더니 '승관이때문에 보내는거라고?' 이러길래 사실 조금 걱정함
내가 페메 보내는게 귀찮나ㅠ^ㅠ? 이러면서 시무룩해 하고 있는데 원우가 되게 진지하게 받아들였는지 '무슨일이야?' 라는거야.. ㅇ ㅏ겁나 귕ㅂ다 진짜.. 그래서 내가 그때 다른데에서도 막 연락이 오던 중이라 "나 다른데 연락 온거 답 좀 하고 와서 말해줄게!" 이랬더니 얘가 '미안한데 내가 계속이걸 보고있을수는없거든' 이라는거야
그래서 난 원래 얘 보라고 쓰던게 아니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보라고 쓰는거 아냐! 그냥 내 아무말대잔치야..!"
'음..'
'내가 바로답장을안해서그런거야?'
"고거 아니야"
'아니면 진짜 승관이랑무슨일이 있던거야'
이러길래 애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거야ㅠㅠㅠ 그래서 내가 나쁜일 아니라고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그러고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그냥 장난인거지?' 라고 하길래 "ㅋㅋㅋㅋㅋㅋ 웅! 장난이야" 이렇게 대답했어..
근데 이 착한 전원우가 또 ㅠㅠㅠㅠ 나한테 사과하는거야 막 '미안 내가괜히 좀 진지하게받아들였나봐' 이러길래 괜찮다고 하고 걔는 이제 가볼게 이러고서 나 혼자 아무말대잔치 막 벌이다가 난 잠에 들었지..
여기까지가 금요일날 페메한거고 토요일날 페메한 건 다음에 들고 올게!❤ 내일 학교가면 원우 보겠지..? 아 너무 설렌다 레알..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그럼 난 이만 브로콜리에 초장 찍어먹으러 갈게 다음에 토요일날 페메한거랑 뭐 내일 이런저런 일 있으면 그거 들고 올게!!!!
짝남원우 |
저 좀 빨리 왔죠? ㅎㅎ 내일이면 벌써 제 짝남을 보러 학교에 가네요.. 온몸이 간질간질 두근두근 ㅠㅠㅠ 내일 학교 가면 어색할지는 않을지.. 이 글 제목처럼 정말 엄청나게 치대고 오겠습니다.. 하지만 이 못난 작가의 자신감이ㅠㅠㅠㅠ 땅을 찔러서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럼 빠른 시일내에 우리 다시 봅시다! 오늘도 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ㅇㅇ님❤ 신작 알림 신청, 댓글 그리고 암호닉 신청 정말 감사하게 받습니다 _해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 자체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