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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자리비움 전체글ll조회 946l 1

축가는,

 

"이제는 밥을 먹어도 눈물없이는 삼키지 못해
억지로 먹고 먹어도 속이 늘 허전해"

 

..........?

 

"형...흡... 잘가요....."

 

....에빈이었어

그나저나 선곡이...

 

"밥도 잘 먹지못해 니가 생각날까봐!!!!!!!!!!
니 생각에 체할까봐 니가 떠난후로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먹고 살아!!!!!!!!!!!!!"

 

왜 포맨의 '못해'인걸까...

게다가 더 충격인 것은, 에빈이 이 노래를...

미엘을 향해 매우 처절하게 부르고 있다는 거였어

 

"에빈이 매일 밤 미친놈처럼 노래를 부르더니 저거였네"

 

엘빈이 허허 웃었어

미카사는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지

엘런은,

 

"와 노래 잘하는데??????"

 

...역시나 눈새였고

 

"차마 죽지도 못해 니가돌아올까봐
언젠간 날 찾을까봐 아무것도 못해 오늘도 내일도!!!!!!!!!!!!!!!

너만 원해"

 

쓸데 없이 아련터지는 노래였어

...우는 하객도 있었지

눈물 콧물 다 짜내면서 완창을 하고 내려온 에빈한테 리바이가 등짝을 후렸어

 

"...왜 하필 이 노래야"

"미엘형이 결혼해 엄마..."

"닥쳐"

 

축가(?)까지 다 부르고 이제 결혼식은 끝났어

리빈과 미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사람들도 바빴어

모두들 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미카사, 엘런, 엘빈, 리바이는 가만히 앉아서 그 풍경을 지켜보고 있었어

 

 

말썽을 크게 부린 적 없었지만, 그래도 힘들게 키운 자식이 이렇게 떠나간다니..

그리고...

미카사와 리바이의 눈이 마주쳤어

 

'...저런 사람과 사돈이 되어야 한다니'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보내고 몇시간에 걸친 행사가 드디어 끝이 났어

엘빈의 집에는 (다 컸지만)찡찡거리는 에빈만이

미카사의 집에는 아무도 없이 텅 비어있었어

어렵게 키운 참새가 성조가 되어 날아간 기분이었지

자유를 찾으라고 떠나 보내주었음에도 말이야

그제서야 미카사는 옆의 엘런이 울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어

 

"...엘런"

 

미카사는 말없이 엘런을 안아줬어

 

"미엘이 말해줬는데, 신혼집 여기서 얼마 안 멀다고 했어"

 

엘런의 커다란 눈에서 굵은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어

보고 싶을거야, 라는 말을 삼키면서 애들을 떠나보냈는데

이제와서 엘런은 주저앉아 흐느꼈어

 

반면 리바이는 이미 마음이 차분해보였어

냄비의 스프를 젓다가 리바이가 살짝 맛을 봤어

 

...빌어먹을 아직도 맛이 없네

 

리바이가 욕지거리를 내뱉었어

자신의 요리를 언제나 쓸데없이 변함이 없어서 한숨을 쉬었지

 

그렇게 며칠이 지났어

 

-

 

"아, 신혼집 곧 도착해요"

"그래? 잘 살아라. 근데 집 주소는?"

"아직 몰라요. 미엘이 계속 비밀이라고만 하고... 어쨌든 지금 차로 가고 있어요"

"잘 살아라. 집 자주오고"

"네 그럴게요"

 

전화를 끊고 리빈이 인상을 찌푸렸어

 

"아.... 허리 아파.."

 

등을 퍽퍽 치면서 리빈이 미엘을 흘겨봤어

 

"누나 미안해요..."

 

미엘이 멋쩍게 웃었어

몇십년을 참았는데.. 조절을 못했나봐요... 중얼거리면서 미엘은 운전을 계속 했지

 

"근데 진짜 집 어디야?"

"비밀!"

 

계속 곧 간다고만 하고 저렇게 비밀이라고만 하니까 리빈은 답답했어

그래도 나름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아, 다 왔어요"

 

리빈은 창 밖을 바라봤어

공기 좋네, 라고 말하려다가 리빈은 순간 말을 멈췄어

익숙한 길,

눈에 익은 울타리

 

"집이잖아..."

"거기 말고 ,왼쪽"

 

리빈이 미엘이 가리키는 쪽을 바라봤어

한참을 그대로 보다가, 헛웃음을 지으면서 미엘을 쳐다봤지

 

"놀랐죠?"

  

-

 

"아, 리바이 지금 우리 앞집 이사오나본데?"

"큰 몸뚱아리 비켜, 나 구경할래"

 

리바이가 창문을 열었어

검은색 승용차가 미끄러지듯이 앞집에서 멈췄어

 

차소리가 들리자 엘런이 미카사를 끌고 마당으로 나왔어

아들이 떠나간 대신에, 새로운 이웃을 맞이하겠다고 말이야

 

차에서 내리는 사람을 본 순간,

그리고 그 사람들과 눈이 마주친 순간,

 

엘런이 활짝 웃었어

미엘도 웃었어

 

리바이도 웃었어

리빈도 웃고 있었어

 

가족은 언제나, 함께였어

 

 

-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끝났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님!!!

외전이 있지

난 외전 4편을 쓰고 뿅 사라질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예상했겠지?

리바이랑 엘런네 앞집은 미엘과 리빈 신혼집이었음ㅋㅋㅋㅋ

너무 힌트를 많이 풀었네 다 알정도로

 

아 아무튼ㅋㅋㅋㅋㅋ 이따 봐

오늘 안으로 외전 다 올릴거임!

왜냐고?

내일은 새로운 거 연재할거니까ㅋㅋㅋㅋㅋ

새로운거에 대한 공지는 오늘 올거고

새로운 글 프롤로그랑 1화는 내일 같이 뿅 올거임!

 

아무튼 이따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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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ㅇ아ㅏ아아와아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ㅠ이럴순 없어ㅠㅠㅠㅠㅠㅠ근데 쓸대없이 행복하다 난 완결해서 슬픈데ㅠㅠㅠㅠ
에빈 뭐야ㅠㅠㅠ에빈 내가 납치해도 돼??? 미엘형이 결혼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닼ㅋㅋㅋㅋㅋ자기 누나 결혼해서 슬퍼해야하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귀여워ㅠㅠㅠㅠㅠ

10년 전
자리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전 이제 써야겠다
10년 전
독자2
헣흐허후ㅡ흐헣ㅎ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선곡때문에 처음부터 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자리비움
에빈다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
허싯ㄱ느건ㅅ구거ㅡㄱㄴㄱㅅㄱㄷ귀ᆞ완거ᆞ결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미엘리빈 행쇼해서 다행이긴하지만 아쉽다ㅜㅜㅜㅡㅜㅜㅜ
10년 전
자리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해
외전도 있다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
10년 전
자리비움
ㅠㅠㅠㅠㅠ 외전까지 다 쓰고 이제 래오는 거 쓰고 있어ㅜ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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