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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루민]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02 | 인스티즈 

  

  

  

  

  

  

  

  

  

  

  

  

[루민]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W. 아카시아 

  

  

  

  

  

  

  

  

  

  

  

  

그후, 몇일이 지났다. 루한은 민석에게 조금의 관심을 보이는듯 하였으나, 민석은 루한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루한도 민석에게 엄청난 관심이 아닌지라, 두사람은 달라진것이 없었다. 

종대가 어디선가 들고온 나뭇가지를 들고 찬열과 백현을 쑤시고 다녔다. 백현과 찬열은 아프다며 고함을 질러댔고, 그 비명소리에 루한이 짜증을 내며  

달콤한 잠에서 일어나야만 했다. 루한의 옆자리인 세훈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무언가를 들고있었다. 

  

  

  

  

  

  

  

  

  

  

"시끄러워, 비글 새끼들아." 

  

  

  

  

  

  

  

  

  

  


"어? 미개 일어났쪄요?" 

  

"와, 어쩜 루한이는 막 일어나도 잘생겼냐?" 

  

"너 못들었냐? 쟤 루빈이잖아…" 

  

"루, 루빈?!!!! 그? 백석 고등학교 사대천왕중 아이스콜드 루빈!?!!" 

  

  

  

  

  

  

  

  


과장한듯 말하는 백현을 루한은 가소롭다는듯이 쳐다봐주고는 그들의 대화를 경청하다 입을 열었다. 

  

  

  

  

  

  

  

  

  

"알면 깝치지마, 새끼들아." 

  

"뉘예. 뉘예. 존나 지리겠네." 

  

"아, 나오늘 기저귀 안챙겨왔어…" 

  

"미쳤어? 김루한이랑 있으려면 기저귀는 항시 챙겨다녀야지!!" 

  

"이미 지렸다. 괜찮아." 

  

  

  

  

  

  

  

  

  

  

백현과 대화를 나누던 찬열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바지중간을 내려잡았다. 루한도 그모습이 우스워 한참을 웃었다. 저병신새끼. 

오세훈은 우리가 이렇게 놀든말든 관심이 없어보이는듯, 자신이 들고있는 상자만을 바라보았다. 아까전부터 저안에는 무엇이있는지 정말 궁금했었다. 

  

  

  

  

  

  

  

  

"니, 그거 뭐냐?" 

  

"뭐. 신경꺼. 미개새끼." 

  

"열어봐도됨?" 

  

"니은." 

  

  

  

  

  

  

  

  

  


세훈의 단호한말에 루한은 빈정이 상한듯 입을 댓발 내밀며 세훈에게 등을 돌렸다.  

하지만 루한은 곧 그상자안에 뭐가들었는지, 누구를 위해 준비하는지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다. 

  

  

  

  

  

  

  

  

  

  

  

"김민석. 생일축하한다." 

  

"아… 고마워. 세훈아." 

  

"넌 어째 일년째 키가안크냐? 남자는 고등학생때 큰다는데…" 

  

  

  

  

  

  

  

"죽고싶어?" 

  

  

  

  

  

  

  

  

  

  

  

  

민석이 장난스레 웃으며 세훈의 배를 주먹으로 쳤다. 세훈은 죽을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배를 움켜잡았다.  

세훈이 민석에게 준것은 여러 필기구들과 민석에게 어울리는 작은 핸드폰 고리였다. 

아, 오세훈도 작년에 같은반이었지. 루한은 민석과 세훈을 턱을괴고 바라보았다. 세훈과 민석은 장난을 치며 웃고있었다. 쟤네둘이 저렇게 친했던가? 나도 같은반이었는데. 

루한은 시선을 거두었다. 종이치자 세훈은 민석에게 인사를 한뒤, 루한의 옆자리로 돌아왔다. 

  

  

  

  

  

  

  

  

  

  


"오늘 김민석 생일이냐?" 

  

"몰랐냐. 등신새끼." 

  

"모를수도 있지." 

  

"난 작년에 민석이 알았지만 넌 삼년째라며." 

  

"그래서. 꼭 알아야하냐?" 

  

  

  

  

  

  

  

"관심이 없는거지." 

  

  

  

  

  

  

  

  

  


루한은 세훈을 노려보았다. 세훈은 그런 루한을 못본사람 취급하며 자신의 책을 폈다. 같은반 됬다고 해서 반친구들 생일을 다알아야하나? 

 참나, 그럼 난 35명의 생일을 다외우고 선물까지 챙겨주면 내가 이교실에 앉아있게. 

그머리로는 미국에 가서 영재교육을 받고있겠지. 루한은 여러 잡생각 때문에 수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물론, 변명이다. 루한은 원래 수업을 잘 듣지 않는다.  

루한은 자신의 뒷자리에 앉은 종대와 백현을 쳐다보았다. 

루한은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튀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끅끅댔다. 종대와 백현은 루한과 세훈뒤에 숨어 열심히 빵을 꾸겨넣다가 루한에게 들켜버렸다. 

  

  

  

  

  

  

  

  

  

  

빨리 나한테 건네라. 

  

  

  

  

  

  

  

종대의 책에 연필로 몇번끄적인 루한이 손을 땠다. 종대가 인상을 쓰며 루한에게 빵 두입거리를 건네주었다. 

  

  

  

  

  

  

  

더 안주냐? 

  

  

  

  

  

  

  

  

다시 끄적인 루한을 바라보던 종대는 웃으며 빵을 자신의 입에 집어넣고 몇번 우물우물 거리다가 루한을 향해 입을 벌리며 웃어보였다. 씨발. 존나 더럽다. 

루한의 표정은 순식간에 구겨졌다. 구겨지다 못해 혐오물질을 보듯 점점 일그러져 갔다. 옆에있던 백현도 동참하며 종대와 웃어보였다. 

 루한은 그둘을 바라보다 천사같은 미소를 지었다. 

종대와 백현은 루한의 표정을 빼다박은듯 혐오스러운 표증을 하며 바라보았다. 루한은 앞을 보았다. 당해봐라 개자식들. 

  

  

  

  

  

  

  

  

  

  

  

  

  

  

  

  

"선생님, 변백현이랑 김종대가 수업시간에 빵먹어요." 

  

  

  

  

  

  

  

  

  

  

  

  

  

  

루한의 말에 백현과 종대에게 시선이 집중됬다. 종대와 백현은 입안에 있는것을 채 삼키지도 못한채 겁을먹은 표정을 지었다 

. 선생님이 다가오자 종대와 백현은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눈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입벌려.' 선생님의 한마디에 종대와 백현이 조심스레 입을 벌리자 선생님의 표정이 삽시간에 굳어졌다. 종대와 백현의 입안을 본 아이들은 헛구역질을 하며 배를잡고 웃었다. 루한은 뿌듯하다는듯 앞을 보자, 종대와 백현을 보며 몸을살짝 틀어 웃고있는 김민석이 보였다. 

  

  

  

  

  

  

  

  

  

  

그렇게 공부할때 시끄러우면 인상쓰던게 누군데. 김민석은 생일이라 그런지 기분이 좋아보였다. 웃고있는 민석의 머리위에 세훈이 손을 올리자 민석이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나인줄 알았나보다. 

  

  

  

  

  

  

"나 아니거든." 

  

"아, 뭐야…오세훈." 

  

"오늘 기분 좋은가봐?" 

  

"음…쫌?" 

  

"내일이면 다시 공부만 할려고?" 

  

"에이, 내가 언제 공부만 했냐." 

  

  

  

  

  

  

  

  

  

  

  

  

  

  

  


민석은 세훈을 향해 웃어보인뒤, 옆에앉은 경수와 웃으며 종대와 백현에 관한 얘기를 했다. 저 더러운게 어지간히 웃겼나보다. 

민석의 자리 옆에는 사소하지만 작은 선물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민석의 성격을 말해주는듯, 선물들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수업종이 치자 아이들은 발에 모터가 달린듯 우사인 볼트처럼 뛰어나갔다. 흡사, 점심시간을 보는것 같았다. 민석도 자신의 책들을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김민석." 

  

"응?" 

  

"너 오늘 생일이라며." 

  

  

  

  

  

  

  

  

  

  

  

  

  

"아…너 내생일 모르잖아?" 

  

  

  

  

  

  

  

  

  

  

  

민석의 말에 루한이 장난스레 인상을 구겼다. 민석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은지 그모습이 갱스터 같다며 웃었다. 

  

  

  

  

  

  

  


"생일선물. 오다가 주웠어." 

  

"와- 나 너한테 선물도 받아보네." 

  

  

  

  

  


루한은 자신의 서랍에서 포장이 되어있는 작은 노트를 건네주었다. 딱히 선물을 줄생각은 아니었지만, 세훈의 말이 루한의 머릿속을 헤집어놔 학교앞의 문구점에서 급하게 

 다이어리를 사왔다. 

선물을 뭐로정할지 한참을 고민했지만, 매일 공책에 끄적이는 모습밖에 안보여주는 민석에게는 노트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고마워. 김루한." 

  

  

  

  

  

  

  

  

  


진심으로 기뻐하는 민석의 모습에 루한도 멋쩍은듯 가방을 메고 민석보다 먼저나왔다. 이럴꺼면 작년부터 진작에 챙겨줄껄. 진짜 좋아하네. 

  

  

  

  

  

  

  

  

  

  

  

  

  

  

  

  

  

  

  

  

  

  

  


민석의 생일이 지난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가끔 장난을 거는 루한에 민석은 웃으며 대답해주지만, 루한이 선물해준 다이어리를 쓰는 모습을 보지못해 루한은 내심 

 서운할 뿐이었다. 

오늘은 세훈의 생일이었다. 루한과 친구들은 삼일가량 생각해낸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아침부터 일찍 학교에왔다. 시끄럽게 떠들며 종대와 찬열이 문을열고  

그뒤에 백현과 루한, 종인이 들어오자 민석이 놀란듯 그들을 쳐다보았다. 

놀란것은 종대와 찬열도 마찬가지였다. 

  

  

  

  

  

  

  

  

  

"아오, 완전…! 놀랐잖아 민석아!!" 

  

"아…나도, 완전 놀랐어!" 

  

"븅신들. 니네 또 귀신나올까봐 존나 쫄았지?" 

  

"닥쳐. 김루한. 지는 놀이기구도 못타는게." 

  

  

  

  

  

  

  

  

  

놀리듯 말을하는 루한의 말에 백현이 받아치듯 말을했다. 루한의 표정이 굳어졌다. 

  

  

  

  

  

  

  

  

"누하니, 무, 무…쪄버요!" 

  

"따…따당면, 먹구티포요!" 

  

"앙대, 앙대! 무서운고 타믄 앙대!" 

  

  

  

  

  

  

  

  

  

  

  


찬열, 백현, 종대의 과장된 몸짓과 애교스러운 말투에 루한의 표정이 화를참듯 울그락 불그락 달아올랐다. 

  

  

  

  

  

  

  

  

  

  

  

  

"니들, 다뒤지고 싶지?" 

  

  

  

  

  

  

  

  

  

  

  

  

"살려주세요. 루한이 형님." 

  

"루휘혈한테 지리겠네." 

  

"나 오늘 기저귀 차고왔다." 

  

"어, 나도." 

  

  

  

  

  

  

  

  

  

  

  

민석이 원래 일찍오는지, 왜 일찍왔는지 내심 궁금한 루한이었지만 자신은 민석에게 그런것을 물을만큼 친하지도, 오지랖이 넓은편도 아니었다. 

  

  

  

  

  

  

  

  


"민석아, 너원래 이렇게 일찍와?" 

  

  

  

  

"…아니. 오늘 세훈이 생일이잖아." 

  

  

  

  

  

  

  

  

  


나이스. 루한이 하고싶었던 말을 백현이 대신 물어주었다. 민석은 자신의 손에 들린 조그만 종이가방을 만지작 거림며 슬그머니 자신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오세훈 생일선물인가보다. 궁금하지 않다. 왜냐고? 난 원래 그런것에 관심이 없으니깐. 루한의 다짐은 오래가지 않았다. 궁금하다. 궁금하다. 저게 뭘까? 이놈의 참을성. 

 루한은 결국 참지못하고 민석에게 물었다. 

  

  

  

  

  

  

  

  

  

  

  

"오세훈 선물로 뭐준비했냐?" 

  

  

"이거? 비밀." 

  

  

  

  

  

  

  

  

  

민석은 루한에게 샐쭉 웃어보이며 종이가방을 자신의 품에 끌어안았다. 안알아. 안알고말지. 루한은 괜히 심술이나 더욱 열심히 풍선을 불었다. 

세훈의 의자는 곧 날아갈것처럼 풍선이 주렁주렁 매달려져 있었다. 민석도 옆에서 귀가 빨개질정도로 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방귀쿠션까지 완벽하게 올려놓은 찬열이 얼굴이 시뻘개진채 말을했다. 

  

  

  

  

  

  

  

  

  

  

  

  

"와, 씨발!! 존나 힘드네." 

  

"이새끼는 엎드려 절해야되 임마." 

  

"김루한, 너도 이런거 바라는건 아니지?" 

  

"에이, 루한이가?" 

  

  

  

  

  

  

  

  

  

  

  

  

백현과 종대, 민석과 종인의 시선이 루한에게로 향했다. 맞다. 8일뒤면 내생일이구나. '이딴 시시한거 하지마라. 선물이면 된다.' 

 루한의 말에 백현이 씨익 웃더니 루한의 품에 쏙 안겼다. 

  

  

  

  

  

  

  

  

  


"날 가져." 

  

"미친새끼." 

  

"나도 가져." 

  

"싸돌았나." 

  

"나도 가져줘." 

  

"죽고싶지?" 

  

"사랑해. 김루한." 

  

"5초세라." 

  

  

  

  

  

  

  

  

  

  

  

백현을 선두로 차례차례 안겨오던 세사람이 동시에 루한에게서 떨어졌다. 곧이어 세훈이 들어왔고 민석과 세사람을 포함한, 반이이들이 세훈을 향해 노래를 불러주었다. 

세훈은 정신없이 들어와 풍선으로 덮혀 자신의 의자인지 간신히 알아본 그자리에 앉았다. 

  

  

  

  

  

  

  

  

  

  

  

  

  


뿌우우우우웅. 

  

  

  

  

  

  

  

  

  

  

  

  

  

  

  

잠시 정적이 있은후 반아이들이 세훈을 가리키며 정신없이 웃었다. 세훈은 얼굴이 빨게진채 변명할 틈도없이 그대로 날아오는 케이크와 인사를 할수있었다. 

세훈의 생일 하루종일은 교실이 조용할수없었다. 김민석은 오세훈에게 점심시간때 따로 선물을 주었다. 오세훈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얘도 알려줄 애는 아니었다. 

하는수 없지뭐. 세훈은 친구들이 돈을모아 준비한 모자가 이상하다고 투덜거렸지만, 마음에 드는듯 사진을 찍어두었다.  

  

  

  

  

  

  

  

  

그날 이후로 세훈의 별명은 방귀대장 오뿡이가 되었다. 

  

  

  

  

  

  

  

  

  

  

  

  

  

  

  

  

  

  

  

  

  

  

8일 이라는 시간은 루한에게 빠르게 갔다. 시간은 루한에게만 빠르게 갔을뿐, 친구들에게는 하루하루가 금같은 시간이었다. 루한의 생일을 챙긴다고 어색하게 행동하는 자신의 친구들을 본 루한은 웃음을 참느라 죽는줄알았다. 

또 아침 댓바람부터 설치겠지. 루한은 얻어맞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현관문을 열었다. 

  

  

  

  

  

  

  

  

  

  


"생일 축하합니다!! 루빈!!!!" 

  

  

  

  

  

  

  

  

  

  

  

현관문을 열자 세훈과 종대, 백현과 찬열, 종인이 케잌을 들며 요란스럽게 루한을 반겼다. 뭐, 시시한것보단 낫네. 

  

  

  

  

  

  

  

  


"왠일이냐. 김종인. 니가 잠도포기하고?" 

  

"니새끼 내생일날 정성스럽게 준비해라." 

  

"뉘예, 뉘예" 

  

"누하니, 배큐니는 안보요?" 

  

"누하니, 존대는 안보요?" 

  

"누하니, 차뇨리는 안보요?" 

  

  

  

  

  

  

  

  

  

이새끼들은 혀가 짤렸나.. 루한이 이들을 바라보며 안쓰러운 한숨을 쉴때, 세훈이 들고있던 케잌을 루한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혔다. 아까한말 취소. 씨발. 

이딴 개같은것보단 시시한게 낫지. 

  

  

  

  

  

  

  

  

  

  

  

  

"씨발 새끼들아, 선물주고 맞혀!!!!!!!!" 

  

"예헷- 너도 케잌 뒤짚어쓰니깐 존나못생겼다." 

  

"닥쳐. 오뿡이 새꺄." 

  

"헐, 아 맞다 선물." 

  

"야 빨리줘…루빈 화나겠다." 

  

  

  

  

  

  

  

  

  

  

  

  

말을 주고받던 종인과 세훈이 루한의 집문뒤에 감춰뒀던 선물을 들고왔다. 루한이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운동화였다.  

루한이 감동받은 표정을 짓자, 백현이 떵떵거리며 말을했다. 

  

  

  

  

  

  

  

  

  

  

  

  

"무이자 할부 3개월. 그안에 갚아라 김루한." 

  

  

  

  

  

  

  

  

  

  

  

  

  

  

  

  

  

  

  

  

  

  

  

학교에 와서도 루한은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평소에 알지못했던 자신의 친구의 친구들까지 루한의 생일빵을 챙겨주어, 등골이 남아나질 않는것 같았다. 

루한은 대충 자신의 선물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민석은 하루종일 나한테 말도없다가 수업이 끝나갈때 쯤에야 말을 걸었다. 빨리 축구하러 가야되는데. 

  

  

  

  

  

  

  

  

  

  

  


"김루한, 생일축하해." 

  

"아. 고마워." 

  

"…저. 선물 나한테 안받았잖아." 

  

"내꺼 준비했어?" 

  

  

  

  

  

  

  

  

  

  

  


루한이 놀란듯이 민석을 바라보자 민석은 자신의 가방을 열어 조그만 종이가방에서 포장되어있는 선물을 꺼내주었다. 

  

  

  

  

  

  

  

  

  

  

  

  

  


"너도 나줬잖아." 

  

"아…, 고마워. 진짜 고마워." 

  

"응. 다행이다." 

  

"열어봐도되?" 

  

  

  

  

  

  

  

  

"아, 안돼!! 나가면 열어봐. 진짜 별거아니야…" 

  

"고마워. 김민석." 

  

"응. 생일축하해. 나갈께." 

  

  

  

  

  

  

  

  

  

  

  

  

  

  

  

  

  

  

  

  

  

  

  

민석은 루한을 빠르게 지나쳐갔다. 기분이 좋았다. 이래서 김민석이 그날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았었나보다. 

루한은 민석이 나간뒤 선물을 풀어보았다. 민석의 성격에 맞는 와일드체리향의 핸드크림이었다. 나 이런거 잘 안쓰는데…써야겠네. 

루한은 핸드크림을 손등에 쭈욱 짜서 발라보았다. 김민석의 냄새가 나는것같앗다. 김민석이 코끝에 맴도는것 같았다. 기분이 좋았다. 루한은 기분좋게 축구를 하러 내려갔다.  

  

  

  

  

  

  

  

  

  

  

  

  

  

  

  

  

  

  

  

  

오늘 생일은 잊지못할것 같다. 

  

  

  

  

  

  

  

  

  

  

  

  

  

  

암호닉 신청해주신 독자분들 고마워요♡ 

저와 어울리지 않는 칭찬이 많더라구요ㅠㅠ 모두 감사합니다! 

워낭님♡ 미뉴님♡블루베리님♡코코몽님♡송버드님♡첸첸님♡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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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블루베리에요!! 신알신 뜨자마자 읽었는데 루한이랑 민석이때문에 간질거려죽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량도 많으시고 잘읽었어요!ㅎㅎ

10년 전
아카시아
블루베리님 기억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2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지금 저도 암호닉 루휘혈로 신청할수 있나요ㅠㅠ?
너무 재미있네요!! 취향저격 탕탕!!!!

10년 전
아카시아
루...루휘혈님...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3
작가님 저 코코몽이에요!! 하..루한이 성격이 정말좋네요 ㅜㅜ 민석이도 그렇고 잘 읽고갑니다!!
10년 전
아카시아
감사합니다!ㅎㅎ 코코몽님 댓글 정말 잘읽었어요ㅜㅜ
10년 전
독자4
작가님..브금 알수있을까요..
10년 전
아카시아
Basim - Heartbeat 이거에요!
10년 전
독자5
첸첸이에영!!!!!!
하 대리설렘....^^
설레네여ㅕ으으으!!!!!!!!!!!!!!!!!!!!!!!!!!
곧 행쇼하겠네여ㅠㅠㅠㅠㅠ
잘읽구가영⊙♥⊙

10년 전
아카시아
첸첸님!!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ㅠㅠㅠ
저도 어서빨리 행쇼시키고 싶은데 ㅠㅠㅠㅠㅠ댓글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6
작가님 저도 암호닉 신청해도되나요 ㅠㅠㅜㅜ?
너무재미있네요 ㅠㅠ루빈 ㅜㅜ 저는 행쇼로 신청하겠습니다!ㅎㅎ

10년 전
아카시아
네!행쇼님 ㅎㅎ
댓글 감사드려요 ㅇ.<

10년 전
독자7
송버드에요!!하 ㅜㅜ으!!!!!!!!제가 루한이행동에
대신 설레네요 ㅠㅠㅠㅠ 잘읽고가요!♡

10년 전
아카시아
송버드님 이번에도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10년 전
독자8
와 ㅜㅠㅜㅜㅠ둘이생일이라고 서로 선물도 주고받고 ㅜㅠㅜㅜㅠ좋다 ㅜㅠㅜㅜㅠㅜㅜㅠ두근두근하네요 ㅜㅠㅜㅠ아잌
10년 전
독자9
오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우와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으어응어으으어 ㅠㅠㅠㅠ 간질간질거리는게 너무좋아여ㅠㅠㅠ 루한이 민석이 성격 취향저격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죠타 글이랑 브금이랑 완전 잘어울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아카시아님 저 워낭이에요!ㅠㅠㅠㅠㅠ 부득이하게 ㄱ...그 냠냠 하게되서 이제 댓글다네요ㅠㅠㅠㅠ 벌써 5편까지 나왔는데 이제 2편이라니....ㄸㄹㄹ 빨리빨리 읽어야겠어요 바로 3편읽으러 갈게요!
10년 전
독자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어어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완전 재미있어요ㅠㅠㅠㅠ 3화보러 갑니다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아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잃게설레기있기없기ㅠㅠㅠㅠ아너무설레서막얼굴에피썰린거같에요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좋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브금도 글도 취향저격이네요♡♡
10년 전
독자16
오뿡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애절하네요ㅠㅠㅠ
10년 전
독자17
우와으어우ㅜㅜㅜㅜㅜ핸드크림이라니....아 핸드크림 사야하는데.....ㅠㅠ루한이 귀엽닼ㅋㅋㅋㅋ진짜 백현이찬열이 종댘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8
정주행중입니당 설레고 아련하고 브금조차도 글이랑 너무 잘 어우려요ㅠㅠ
10년 전
독자19
으으ㅓ너너뉴뉴ㅠㅠㅠㅠㅠㅠ 설레쥬글것같아여.....아.....행복하다...
10년 전
독자20
방귀대장 오뿡이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민석이랑 루한 설러ㅏ네요ㅠㅠㅠ
10년 전
독자21
방귀대장ㅋㅋㄱㅋㅋ오뿡이ㅋㅋㅋ애들 되게 귀엽게 놀고 재미있네요! 루한이랑 민석이가 참 설레기도하고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2
잊지 못할거 같은 생일이라닣ㅎㅎㅎ 생일선물 챙겨주는 애들 모습이 상상되서 너무 귀엽네요 잘읽고 갑니당~~
10년 전
독자23
핸드크림이라니... 민석이 다운 생일 선물이네요 ㅋㅋ 으아 달달
10년 전
독자24
오뿡잌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필력진짜 좋으시네요ㅠㅠㅠㅠ 감덩 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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