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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Another Me




두번째 거짓말






-어후, 추워라.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모든 업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현이 좋아하는 붕어빵이 있어 백현을 생각하며 붕어빵 천원어치를 산 경수가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집안으로 들어왔지만 자신의 아침모습과 똑같이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자신의 목소리만이 집안 가득 울려퍼져서 아직도자나?라고 생각하며 경수는 백현이 자고 있는 침대로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만약에 아직도 백현이 잔다면 실례가 되니까. 그러나 문을 연 경수는 입이 벌어졌고, 눈 또한 커졌다. 지금 경수의 눈앞에 보이는것은 아침과 똑같이, 아니 옷을 다 벗고 있는 백현이와, 백현과 똑같이 옷을 벗고는 백현의 옆에서 잠을 청하는 남자였다. 경수는 자신의 손에 있던 붕어빵을 떨어트리고는 그 둘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지금 경수의 머리속으로는 어제 백현이 계속 부르던 그 남자의 이름만이 생각났다.




-박찬열?





*





박찬열이란 이름을 내뱉자마자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남자. 그 남자는 나를 보더니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였다. 안녕. 그의 매력적인 저음이 집안을 울려퍼지고 나도 모르게 심장이 덜컹하고 움직였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정신을 차린 나는 남자의 행동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였다. 남자는 백현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는 다정한 미소를 날렸다. 그리고 자신은 방안에 널부러져있던 옷을 자연스럽게 입으며 아직도 방앞에 있는 나를 보며 웃어주었다. 나는 그 모습에 또다시 심장이 덜컹하였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다. 남자는 그런 나의 모습에 귀엽네라고 말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곤 내 옆에 있던 붕어빵을 하나 집으며,




-이거 먹어도되나?

-네? 네, 먹으세요….




라고 어떨결에 말한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뭐랄까. 무언가 간지럽고, 텁텁한 느낌이였다.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남자를 보며 설렜던 적은 한번도…. 남자는 나를 보며 안일어나?하고 물었고 그제서야 나는 아라는 소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식탁에 앉아 자신의 집처럼 자연스럽게 붕어빵을 먹는 남자의 옆에 가서 앉았다. 남자는 붕어빵을 다 먹은후에도 나갈생각을 안하고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멍하니 백현의 방을 쳐다보던 나는 그런 남자의 눈빛이 부담스러워 그 남자에게 눈을 맞추면서,




-무슨 말씀이라도 하실려고….

-백현이친구야?

-네? 네.

-흐음, 귀엽다. 이름은?

-…그거까진 말씀드리기 뭐하고,

안나가시나요?




그 남자는 나를 또다시 한참동안 그 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내 머리를 또다시 헝클어트린다. 나는 인상을 찡그리며 남자를 노려봤더니 남자는 웃으면서 또다시그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한다.




-백현이 일어날때까지만 여기서 너랑 이야기하면안돼?




나는 조용히 백현이가 잠든 방을 쳐다보았고, 나는 그제서야 이 남자의 이름이 박찬열이란것을 확신하였고 박찬열에게 궁금한것이 많아 차마 거절하지를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박찬열은 입을 다물었다. 아무 질문도 이야기도 안하고 눈은 나만을 향하고 있었다. 많은 질문과 많은 이야기를 할줄알았던 박찬열이 아무런 말도 안하니 당황스러웠지만 나를 더욱 당황시켰던것은 박찬열의 눈빛이였다. 뚫어져라 계속 나만을 바라보는것이 너무 부담스러워 먼저 시선을 피한것은 나였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내 턱을 쥐고는 자신을 바라보게한 박찬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멍하니 박찬열을 바라보고 있는데 박찬열의 입술이 나의 입술로 직행했고, 나의 입안에서는 무언가 물컹한 물체가 입안을 헤집고 다녔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는 박찬열의 가슴을 쳤으나 아무렇지 않은지 계속해서 내 입술을 파고드는 박찬열. 이 길고 긴 키스가 끝난것은 계속되는 나의 저항이 더욱 심해졌을때였다. 나는 화를 내며 박찬열을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백현이 자는것도 잊어버리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이게 뭐하는짓이에요!!




그때 침실에서 뒤척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언제 옷을 다 입은 건지 말끔한 옷차림의 백현이 드디어 방밖으로 나왔다. 백현은 나와 박찬열이 함께 있는 모습에 놀란것인지 눈이 커지고 얼른 박찬열에게로 달려갔다. 그러더니 까치발을 하여 그 키가 큰 박찬열에게 소근소근 귓속말을 하는 백현이. 박찬열의 표정은 썩을때로 썩었고, 백현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귓속말을 하였다. 그러다 박찬열이 백현이의 뺨을 쳐내었다. 나는 급히 달려가 백현이가 안 다쳤는지 확인하는것이 가장 먼저였다.





*





잠에서 깨었을때 들리던 목소리는 경수였다. 경수가 화난듯한 목소리에 얼른 옷을 챙겨입고 방을 나섰더니 보이는것은 찬열이와 경수. 나는 잠시 상황파악을 하다 우선 찬열이부터 집밖으로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얼른 찬열이에게로가 귓속말을 하였다.




-찬열아, 나..나머지는 다른곳에서 할까? 지금 경수도 있으니까…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찬열이의 인상은 구겨졌고, 찬열이의 그 큰 손이 내 고개를 돌아가게 만들었다. 경수는 그 즉시 나에게로 쪼르르 달려와서는 내가 안 다쳤는지 확인하였다. 그 큰눈에서 눈물이라도 툭하고 떨어질꺼같아 나는 급히 웃으면서 괜찮다고 경수를 안심시켰다. 경수는 그래도 안심이 안되는지 찬열이에게로 가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시작했다.




-지금 애한테 뭐하는짓이에요! 백현이가 무슨말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애를 이렇게 때리는건 너무 하잖아요!!

-아, 조잘조잘 시끄럽네. 뭐 소리지르는것도 귀엽지만?

-저기요, 사람이 말을 할때는 그에 대한 말을 해야지 자꾸 이상한 말만하면 어쩌자는거에요!

-시끄럽다고, 꼬맹아. 그리고 변백현. 넌 섹스에 목말랐냐? 뭐? 다른데서? 허, 웃기지도 않는다.




찬열이의 그 말에 내 고개는 숙여졌고, 경수는 그 큰눈이 더 커져서는 나를 바라보았다. 하긴 경수도 놀랐겠지 자신의 친구입에서 그런말이 나온다는것에 대해. 찬열이는 나를 한번 보더니 비웃었다. 저 밑으로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박찬열에게 비웃음을 당한것이 이렇게 비참할까? 그렇게 생각할때쯤 찬열은 나와 눈을 마주치더니 꼬옥 안아주었다. 그렇게 못된짓을 하던 박찬열이 또다시 용서가 된다. 정말 변백현 너도 병신이다. 이런새끼가 뭐가 좋다고 이러는건지. 정말 병신이야, 병신. 박찬열이 안아주자마자 내 눈에서 투명한 물체들이 하나,둘. 숫자를 늘려가더니 이제는 셀수없이 흘러내린다. 찬열이는 내 등을 토닥여주며 괜찮다고 괜찮다고 계속해서 말을 해주었다. 다정히 내 등을 토닥여주었다. 정말 싫었지만 어쩔수없는것같다. 박찬열이 나의 전부이니까.




-변백현, 너 지금….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던 경수가 말을 이어가다가 어이가 없는지 웃음을 터트렸다. 찬열이는 나를 안아주던것을 멈추고 내 귀를 막았다. 경수의 입에서는 말이 나오지만 찬열이 내 귀를 막은것때문에 잘 들리지가 않았다. 경수와 찬열이. 둘만의 이야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경수는 표정이 굳히고는 박찬열을 향해 발길질을 하였다. 내 눈은 커져서 찬열이를 보았지만 찬열이는 그저 나를 향해 웃어주었다. 이렇게 착한 찬열이를…, 경수가 왜 착한 찬열이를….




-도경수.

-너같이 개쓰레기는 죽어야돼, 어떻게 사람을…!

-도경수!




경수의 발길질이 멈추었다. 경수는 큰 눈으로 나를 보더니 표정을 굳히며 미쳤구나,변백현. 그리고는 등을 돌려 집밖으로 사라졌다. 나는 경수가 집을 나서자마자 찬열이에게로 눈을 돌렸고 찬열이가 어디 다치지는 않았는지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찬열은 그런 나를 보더니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변백현이란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변백현.




고등학교때이후로 처음이였다. 박찬열이 이렇게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준것은. 진심으로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준것은. 찬열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더니 찬열이의 표정은 고등학교때와 똑같았고 하나도 안 변해있었다. 박찬열이다, 고등학교때 다정했던 박찬열. 나를 설레게해주었던 박찬열.


+암호닉

댜롱

민트

쿵니

땅콩

여러분사랑해요♡


너무 짧죠? 죄송합니다. 더 길게 적어드리고 싶었지만 저기에서 끝을 내야 다음화에 더욱재밌는것을 드릴수있으니...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이렇게 재미없는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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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민트에요!
백현이 정말 어쩌나요ㅠㅠㅠ
경수가 찬열이 때릴때 은근히 다행이다 햇는데 백현이가 찬열이편 드는 장면에선 진짜...ㅠ
찬열이 카사노바의 끼는 정말 어쩔수 없고;
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두시
민트님 1등! 오, 대단해요ㅋㅋㅋ
아무튼 찬열이의 저 카사노바끼를 도대체 어떻게야할까요..ㅠㅠㅠㅜ

11년 전
독자3
찬열이는 마성이죠..1등이라니 기분좋네요 ㅋㅋㅋ힣ㅋ
11년 전
독자2
헝헐...이건뭐죠 ㅠㅠㅠㅠㅠ좋은글이네요 ㅠㅠㅠㅠㅠ암호닉됴블리로신청할께요
11년 전
두시
됴블리님 좋은글이라니...칭찬감사드려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할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11년 전
독자2
큥이에요!! 컄ㅋㅋㄱㄱ 박찬열 카사 쩌네요.. 한대 때리고싶은데 백현이가 또 편들어줄까봐 못때리겠어.. 우리 배큥이가 얼마나 이쁜데 한눈을 팔아요 한눈을 작가님저랑같이 찬열이 싸닥션 시전하러 가실래요?
11년 전
두시
ㅋㅋㅋㅋ그럴까여? 찬열이 싸닥션하러?ㅋㅋ
어디서 백현이를 두고 다른남자한테..! 거기다 백현이랑 가장친한친구한테!

11년 전
독자4
가치가도록하죠! 장소는 다음 출국길.. 아..이거 찬디로 넘어가면 앙대 위험해.. 매력적인 설정이라긔ㅠㅠ
11년 전
독자5
땅콩이예요!!!
찬열이가 백현이 친구인 경수한테까지 그러다니 정말 나쁜남자네요 백현이 불쌍ㅠㅠ 경수랑 사이 안좋아지는건 아니겠죠?? .

11년 전
두시
에이, 글쎄요? 그건 앞으로 봐야죠ㅋㅋㅋㅋ
저는 모든것을 숨기는 작가...뭔말?ㅋㅋㅋ
아무튼 땅콩님 댓글감사드려요!

11년 전
독자6
오오오 ㅎㅎㅎ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된다면 초딩입맛이요 ㅎㅎㅎ 우와 ㅠㅠㅠㅠ 박찬열 진짜 나쁜 자식!!! 이중인격자!!!!!!! 아아아아악 어떻게 변백현을 때릴 수가 있어요????? 뇌에 이상이...있는거 아니야??!! ㅠㅠㅠㅠㅠ
11년 전
두시
그러니까요!! 박찬열 이나쁜...!!ㅋㅋㅋㅋㅋ
초딩입맛님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11년 전
독자7
우왕작가님쿵니에요!
이게대체뭘까요박찬열ㅋㅋ백현이가못들은말이뭘까요백현이는마냥불쌍하네요ㅠㅠ

11년 전
두시
그죠ㅠ 얼른 백현이가 정신을 차려야할텐데...아휴
쿵니님 앞으로도 제 글 많이 읽어주셔야해요? 약속ㅋㅋㅋ

11년 전
독자7
아 찬열 ... 밉다 싫다..ㅠ 백현이가 다른사람한테 빠졌음좋겟네요 그냥 ㅠㅠㅠㅠ아 백현이도 바보같고!!
11년 전
두시
그러니까요! 그래도 백현이가 다른사람한테 빠졌으면....그것도 큰일이죠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
ㅠㅠㅠㅠ 암호닉 신청 될까요 ㅠㅠㅠ 고빠..로....이게 머가 짧나여 ㅠㅠㅠㅠ 정말 정직한 길이 임 자까님은 사랑입니다
11년 전
두시
어머 저를 이렇게 말해주시다니...감사해요ㅠ
고빠님 앞으로도 제 글 많이 사랑해주시고 읽어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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