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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꾹이~ㅎ 전체글ll조회 605l 1







"조화는"

"..."

"조화는 없는거야?"

후, 한번 한숨을 쉰 선생님이 출석부를 열더니 얼굴과 이름을 보며 반 아이들을 둘러본다. 반 아이들중에는 선생님을 무시한채 핸드폰을 만지고 있거나 딴짓을 하고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선생님은 조용히 하라며 책상을 한 번 내리쳤고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선생님을 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말을 이어나갔다. '변백현' 이름이 호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들 생각을 안하던 백현이 옆 짝꿍이 살짝 치자 그제서야 짜증을 한껏 부리는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왜요"

"너가 우리반에서는 성적이 가장 좋으니까 너가 반장해라"

"아 성적이 높으면 반장하나요?"

"그렇지. 조화가 있으면 시킬텐데 우리반은 딱히 조화능력을 가진애가 없잖니"

선생님의 말에 백현은 픽-하며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더니 빈정거리는 웃음을 지었다. '내가 가장 높을리는 없을텐데.'백현의 말에 선생님은 살짝 인상을 구기며 거기까지 하라며 제지시켰다. 하지만 백현은 여전히 얼굴에 웃음을 띈 채로 일어서며 뒷자리에 앉아있는 ㅇㅇ의 자리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갑작스레 움직이는 백현에 선생님은 아무말도 못하고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백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백현은 ㅇㅇ의 자리에 가서 어깨에 손을 올렸다.' 성적순으로 따지자면 얘가 제일 높을텐데요.' 얄미운 웃음. 선생님은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ㅇㅇ의 손을 올리고 있는 백현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갑자기 쏠린 시선때문에 ㅇㅇ은 짜증이 났다. 자신의 어깨의 손을 올리고 선생님을 보며 웃고있는 백현이 아니꼬와 보이기도 했다. 귀찮다는 듯이 인상을 구기고는 자신의 어깨에 올려져있는 백현의 손을 쳐냈다. 그리고 더러운게 묻은 듯이 한번 털어냈다. 반 아이들은 그저 놀란 눈을 한채로 자신과 백현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뭘 봐. 자신의 말에 아이들의 시선은 다시 앞으로 돌아갔다. 주목받는건 좋아하지 않는 타입인데, 자신의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아이가 짜증이 났다.


"니 자리좀 가지?"

"나 여기 앉아도 되냐?"

"꺼지라고"

"너한테 한 말 아닌데"

정색을 하며 쳐다보는 백현을 보고있자니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았다. 반강제로 자신의 옆자리를 얻은 백현이 생글생글 웃으며 자신에게 손을 내밀었다. 잘 지내보자. 가만히 보고있다가 가방을 들쳐매고 걸상을 들었다.


"저 자리좀 옮기겠습니다."

옮기려고 하자 자신의 팔목을 잡는 백현에게 경고하듯이 놓으라고 말했다. 얼굴이 굳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자신과는 다른게 웃고있는 백현의 꼴을 보니 퍽 기분이 나빴다. 순간적으로 욱하는 기분에 책상을 던졌다. 그제서야 놀라는척을 하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비아냥거리는 어조로, 와 진짜무섭네ㅇㅇㅇ.하며 자신을 보고 웃는 백현의 멱살을 잡아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웃고있는 얼굴을 띈 백현이 정말 거슬린다고 느꼈다. 


"내가 장난인것같지?"

"아니"

"내가 흡수만 써도 넌 죽어"

"와 진짜 무섭네. 근데 이왕 죽일꺼 나머지 두개 능력 다 써서 죽이면 안되냐? 너 손에 죽을 거라면 그렇게 죽고싶은데."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니 능력 궁금하잖아. 베일에 감춰진거냐? 왜이렇게 너를 감싸고 돌아"

"이 새끼가..!"

"그만해. 아침조례시간에 뭐하는 짓들이니. 다들 자습하고 있고 백현인 선생님 따라서 내려와라."

선생님의 말씀에 백현을 툭 놓고는 다시 책상을 들어 다른자리로 옮겼다. 도대체 자신에게는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손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결국엔 주먹을 꽉 쥐었다.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떠오르는 그날의 악몽과 백현의 말이 겹쳐지면서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울렁거리기 시작하는 속에 한숨을 지었다. 짧은 시간에 흡수해버린 백현의 능력이 느껴졌다. 걔는 곳 생크터티로 옮겨지겠지. 모서리가 나간 책상을 보며 한껏 짜증을 부리다가 그대로 엎드려서 잠을 청했다. 



***



한참을 잤을까 자신을 흔드는 느낌에 일어나보니 반에는 자신과 깨우는 아이만 있었다. 칠판에 '수련장'이라고 써져있는 걸 보다가 머리를 짚었다. 도대체 얼마나 잔건지. 머리를 붙잡고 있는데 자신에게 수련할때 필수 의복인 사파를 주는 아이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사파를 받아들었다. 빳빳한 옷감에 새 것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사지도 않았는데 왜 새 사파를 자신에게 주는지 이해가 안되어서 올려다 보았더니 그 아이는 어떤 남자가 주고 갔다고 하였다. 누군지 가늠이 가질 않았다. 일단 수업시간이 가까워져서 교복위에 입은 후 교실을 나왔다.

혼자서 수련장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등쪽이 따가워서 손을 넣어봤더니 나뭇잎이 있었다. 나뭇잎…. 조용히 나뭇잎을 보다가 구겨버렸다. 재수없어. 당장 사파를 벗어버렸다. 그리고 무자비하게 밟아버린 후에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가져가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가던길을 멈추어야 했다.


"아깝게 왜 버리려고해"

"..."

"일부로 갖다준것 같구만. 싫으면 버리지말고 다시 돌려주지 그래?"

"신경꺼"

"내가 어떻게 신경을 안쓰냐."



"너 파트너, 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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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ㅠㅠㅠㅠ백현이의 능력은뭐죠ㅠㅠㅠㅠㅠ흥미진진ㅠㅠㅠ
10년 전
독자2
어머어머........저학생들은다 초능력자인거죠??대박...
10년 전
꾹이~ㅎ
네 제가 생각한 소설자체에서 초능력=숨쉬는 것 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아주 약하고 미미하더라도 초능력은 누구나 다 가지고있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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