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꼬마곰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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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달큰한 향내가 코끝을 스친다. 눈을 천천히 감았다뜨면 큰 사이즈의 침대 위에 네가 누워 나를 바라본다. [자기야,왔어?]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나를 유혹하는 소리.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이라도 하듯 속옷도 입지 않고 하얀 내 와이셔츠만 입은채로 까딱거리며 손짓한다.취하듯 다가서면 네가 일어나 내 목에 팔을 두른채 싱긋 웃는다.아름다운 얼굴로,나를 유혹한다.고운 손으로 내 얼굴을 쓰러내린다.손짓하나에 움찔거리며 반응하는 나를 보며 네가 흡사 아이라도 된 듯 꺄르르하고 소리를 높여 웃는다. ******** 한층 더 야한 옷을 입고 야한 얼굴로 너를 유혹한다.순진한 너는 그렇게 내 유혹에 넘어왔다.바보같은 네 아내와 아이는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겠지.그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지금 내 위에서 허리짓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 지 문득 궁금해진다.헐떡이는 그의 얼굴을 잡아내려 키스한다.흔들리는 다리는 그의 허리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더 해줄 것을 요구한다. "아흣,자기야아...더..응,읏!...하응..." 내 신음소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반응하는 너는 귀엽다.섹시하면서도,바보같은 구석이 있는 매력적인 남자.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그를 눕히고 내가 올라간다.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아래를 내려다보자 황홀한 듯 아찔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풀린 눈이 입을 대신해 말해준다. 너란 남자는,나에게 꼼짝도 못한다는 걸. 점차 차오르는 쾌감에 속도를 높힌다.네가 참지 못하겠다는듯 벌떡 상체를 일으키더니 나를 붙잡고 격정적으로 허리짓을 한다.찡그리는 미간에 눈썹이 치켜 올라간다.그와 함께 몸 안 깊숙히 뜨거운 기운이 퍼진다.지친 너는 나를 붙잡고 헐떡인다.숨을 고르며 너를 쳐다본다. 시계를 보더니 이제 가봐야겠다며 몸을 일으킨다.옷을 추스르더니 나를 한번 돌아본다.걱정된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던 네가 다시 다가와 입을 맞춘다.내일 또 올게.내 귀에 속삭이며 네가 떨어진다. 잘가,자기야.나는 밝게 웃으며 너를 보내준다.어차피 너는 나를 벗어날 수 없으니. 네가 나가고 닫힌 문을 바라보다 잠에 든다. 자고 일어나면,너는 또다시 내 앞에 서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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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수록 늘어야 할 텐데 쓰면 쓸수록 후퇴하는 글실력이란... 말이 안나오네요 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