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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규] 설레임

 

 

W.쥐XX

 

 

 

-성규형 보고싶어...

 

 

명수가 일기장을 펼쳐 펜을 들었다.거기까지는 좋았다. 하아.. 몇 일 전일까. 성규가 아무 말 없이 약속에 나오지 않았을 때 명수는 걱정이 한 가득인 얼굴로 발만 동동 구르다 눈 오는 거리에서 두시간을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도 자꾸 신경이 쓰여 뒤를 돌아봤던 것도, 문자나 전화를 하러 폰을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연락하지 못했을까. 방학이라 잘 만나지도 못하는 사이인걸 알면서도 왜 성규 형은 아무 말이 없었을까. 주눅 든 명수의 표정이 역력했다. 성규와 명수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그저 명수가 좋아서 따라다닌다고 하면 맞을까. 어깨가 축 쳐졌다 다시 위로 올라왔다. 다시 펜을 고쳐 잡고 명수가 글을 써내려갔다.

 

 

-많이 바빠? 나는 성규형이 나쁜 사람이 아닌 걸 아니까 이해해. 그렇지만 문자 정도는 해주지...내가 성규형을 좋아하기엔 너무 어린가?..

 

점을 찍던 펜을 기점으로 명수는 책상에 옆으로 엎어졌다. 불 꺼진 방에는 작은 스탠드 하나만을 켜놓았다. 온갖 생각들이 명수의 머릿 속을 지배했다. 손은 명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펜으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성규성규성규... 이름만 봐도 행복한 나인데, 성규 형은 아직 그렇지 않아?아쉽다.. 명수가 속으로 생각했다. 살짝 코끝이 빨개진 명수가 신경질 적으로 코를 비볐다. 아파.. 명수의 코가 더욱 빨개졌다. 그러다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다. 명수가 입술을 감쳐물다 머리를 감싸쥐었다. 바보같아. 21살의 명수는 아직 어렸다. 잘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사랑 앞에서는 소심했고,우유부단 했다. 왜 말을 못하냐고 멍청아!! 명수가 엎어져 머리를 감싸쥐고 생각했다. 성규형 앞에서 말은 언제나 입 안에서만 맴돌다 삼켜지기 일쑤였다. 문자도 마찬가지. 문자 한 통에도 오랫동안 생각하고 전부 쓴 문장을 보내지 못하고 도로 지워버렸다. 명수는 성규와 함께 길을 걸을 때나 공부를 할 때도, 손등이 스치기만 해도 볼에 열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규의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러워 보였고 예뻐보여서 감정을 주채할 수 없었다. 그런 자신인데도 말을 꺼내질 못한다. 미련하다 진짜.. 명수가 일기장과 펜을 집어 던져두고 침대로 쓰러졌다. 고요한 밤이 어째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명수는 더욱 더 우울해졌다. 눈을 감고 명수는 잠에 빠져들었다.

 

 

 

*

 

 

 

[저기 성규 형 내일 시간 있어요?]

 

 

도서관을 가던 명수는 버스를 기다리다 폰을 꺼내 패드를 꾹꾹 누르며 문자를 썼다. 20분 전에 완성한 문자는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깜빡거렸다. 명수는 전송 버튼 앞에서 수 없이 망설였다. 추운 날씨에 손이 제 색을 잃고 새빨개지기 시작했다. 문자를 보내지도 못하고 도로 폰을 집어넣기도 그렇다고 무턱대고 보내기도 어려웠다. 한 손으로 폰을 들고 명수는 다른 손으로 제 따뜻한 뒷목을 주물렀다. 그러곤 다른 곳으로 눈길을 준 채 전송버튼을 눌렀다. 전송된 문자가 떠올랐다. 모르겠다,시간 없다고 하면 잘못 보낸거라고 하지 뭐. 명수는 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입술을 작게 삐죽이다 미소지으며 오는 버스를 맞이했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답장이 왔다. 답장을 본 명수의 입가에 웃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 추웠던 날씨 탓인지 어떤지 알 수 없었지만 명수의 볼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응 시간 많아 놀러가자 내일]

 

 

 

*

 

 

 

"형,여기!"

"아, 안녕."

 

 

조금 늦을 것 같아 카페 안에 앉아 먼저 기다리라는 성규의 문자에 따라 명수는 카페 안 가장 따뜻한 곳에 자리잡고 성규를 맞이했다. 때 마침 자신이 시켜놓은 아메리카노와 모카라떼가 나왔다. 성규가 달아보이는 모카라떼를 받아들고 웃음지었다. 잘 먹을게 명수야. 그 한마디에 온 몸이 녹아내리듯 명수의 기분이 좋아졌다. 형형! 오늘 이 뮤지컬 보러 안갈래요?형 노래 좋아하잖아요. 명수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표를 꺼내들고 성규에게 바싹 달라붙었다. 어?나야 좋은데 비싸잖아,벌써 산거야? 성규가 조금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뭐 어때요. 하며 명수가 여전히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명수의 몇 마디가 입 밖으로 나올 수록 카페 안 시선들이 명수에게 집중됐다. 웬만한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 때문이리라. 성규는 눈치 챈 사실을 모르는 척 했다. 그런 성규도, 자신에게 몰리는 시선도 명수는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제 말을 내뱉었다. 그런 명수가 귀엽기도 하고 뭔가 멋있어 보이기도 해서 성규는 말하던 명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귀여운 자식. 그 손길의 의미는 성규에게는 아마도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뜻이었겠지만 사랑에 빠진 명수에게는 달랐다. 온갖 생각이 다 들어 말하던 이야기의 맥을 끊어 버렸다. 괜히 커피 잔만 만지작 거리며 성규를 곁눈질로 흘는 명수가 답답했던지 성규가 명수의 손을 툭 치며 말해왔다. 내가 그렇게 좋냐?그만 좀 흘겨봐,그냥 쳐다보던가. 성규가 명수와 눈을 맞추었다. 명수의 눈이 살짝 커졌다 감겼다. 그리고 성규에게로 돌진.

 

 

"야!!"

 

 

다가가던 명수의 입술을 손으로 막아낸 성규가 소리쳤다. 정신이 번쩍 든 명수가 움찔하고 뒤로 물러났다. 자신의 앞에는 식어버린 커피 두 잔과 당황한 표정의 성규가 있었다. 자신의 입술에 닿은 게 성규의 손이라는 것과, 자신이 하려했던 짓이 명수의 머릿속에서 오버랩됐다. 미안해요! 명수가 성규의 손을 잡아내리며 말했으나 성규 못지 않게 당황한 명수의 목은 분위기를 따라주지 못하고 삑사리를 냈다. ..으하!아 진짜 김명수 진짜 웃겨! 명수가 고개를 수그리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명수의 표정과 삑사리에 웃음이 터져버린 성규가 한참동안을 그렇게 웃었다. 야,괜찮냐? 웃음이 가라앉은 성규가 고개를 수그린 명수의 어깨를 툭툭 치며 물었다. 네.. 풀죽은 명수의 목소리에 뻘줌해진 성규가 명수의 팔을 잡고 일어났다. 오늘 나랑 놀러가자며,가자 어? 살짝 커진 명수의 눈에 당황한 성규가 잡은 명수의 팔을 흔들며 대답해왔다. 귀여워. 뾰루퉁한 성규의 표정에 명수가 소리없이 웃고 성규의 어깨를 두 손으로 감싸안고 카페 안을 나섰다. 남사스럽게.. 말은 그리 하던 성규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 모르는 체 하고 명수의 하는대로 따랐다. 명수의 기분이 축 가라앉았다 다시 위로 솟아났다.

 

정말로 명수에게는 성규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뮤지컬을 보는 내내 명수의 시선은 무대보다 성규에게로 고정되어 있었다. 그런 명수에게는 시선 하나 주지 않은 채 성규는 정말로 뮤지컬에 열중했고 명수는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왜 모르는거야 정말.. 뮤지컬이 끝나고 성규가 꽤나 밝아보여 명수는 성규의 표정에 만족해야했다. 씁쓸한 웃음을 눈치 챈 성규가 명수를 끌어 공연장을 나섰다. 뮤지컬도 보고 커피도 얻어먹었으니까 저녁은 내가 쏠게,가자! 어 진짜요? 성규의 말에 명수가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성규는 그런 명수의 모습에 피식 웃고 뭐 먹을까? 하고 물어왔다. 얻어먹는 입장인데 형이 먹고 싶은거 먹을게요. 명수가 웃으며 말하자 그 눈부신 미소에 성규가 움찔하고 뒤로 물러났다. 왜 그래요 형? 명수가 묻는 말에 성규는 대답할 수 없었다. 뭐야,쟤가 저렇게 잘생겼나.. 자신에게는 그저 평범한 후배라고 느꼈을 뿐이었는데, 명수에게 몰리는 시선 또한 성규를 당황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스파게티 먹으러가자 그럼. 성규가 아무렇지 않은 척 명수를 끌고 걸었다. 명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저 따라갔다.

밥을 먹는 동안 성규는 아무 말이 없었고 명수도 괜히 찔리는 기분에 그저 묵묵히 스파게티만 입에 쑤셔넣었다. 뮤지컬이 맘에 안들었나? 어쩌지.. 성규와 명수 둘다 쓸데없는 생각으로 시선은 스파게티에게만, 머릿 속은 이미 이 자리에 없었다. 시선을 둘 스파게티도 바닥이 나자 명수와 성규는 눈이 마주쳤다. 내,내가 계산할게. 성규가 허겁지겁 옷과 지갑을 챙겨 일어났다. 명수는 머리를 긁적이다 제 혼자 신경질을 냈다. 명수는 계산을 하는 성규의 뒷모습을 삐진 눈으로 바라보았다. 뒷통수에 박히는 시선에 움찔한 성규가 힐끗 뒤를 돌아보았다. 멋있었다. 아 미쳤냐 김성규.. 저기 손님? 제 혼자 얼굴이 시뻘개져 점원이 건네는 거스름돈도 받지 못하고 있자 명수는 의자에서 일어나 성규에게로 다가갔다. 저 손님! 제가 받을게요. 점원이 고개 숙인 성규를 계속해서 부르자 명수가 대신 돈을 받아들고 성규를 끌고 밖으로 나와 걸었다.

 

 

"형,저한테 화난거 있어요?"

"아,아냐..그런거 아냐."

 

 

명수가 말없이 성규의 앞에서 걷다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 한참을 고개를 숙이고 걷던 성규가 명수의 말에 놀라 고개를 들고 말했다. 화난 모습도 멋있어보였다. 오그라들고 말도 안되지만 정말 그랬다. 자신도 마음을 알 수 없었다. 왜 콩깍지가 씌인건지. 명수는 그런 성규의 반응에 더욱 답답해졌다. 내가 이러려고 선배를 불러낸게 아니란말예요..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말은 언제나 명수를 힘들게 했다. 난 형이 좋다구요. 이 한마디를 말 못해서. 명수는 잘못이 성규에게 있는게 아닌 걸 알면서도 화살을 성규쪽으로 돌렸다. 아 진짜.. 명수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공원은 썰렁했다. 공원 근처의 가게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왔다. 명수는 다운된 제 기분이 원망스러웠다. 왜 나는 행복해질 수가 없냐구요. 명수가 성규에게 한 발짝 다가서자 성규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거기 있어요. 명수가 낮게 말했다. 성규는 몸이 굳은 듯 움직이지 못했고 명수는 손쉽게 성규에게로 다가갈 수 있었다. 조금만 더 다가가면 입술이 맞닿을 정도로, 두 사람의 거리가 한 뼘만을 남겨두고 있을 때 쯤, 있잖아요. 명수가 입을 열었다.

 

 

"진짜 내가 고심해서 말하는 건데요,나 형이 좋아요. 선후배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좋아한다구요."

"어?어..."

 

 

갑작스런 명수의 고백에 성규가 어느 곳에도 눈길을 주지 못하고 허우적댔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명수는 그런 성규의 표정에 나갔던 정신 줄을 붙잡았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명수가 성규의 어깨에 손을 얹으려다 성규가 크게 움찔하는 모습을 보고 손을 축 내렸다. 저,미안해요 형. 명수의 얼굴에 미안한 표정이 나타나 성규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갈게요. 명수가 뒤 돌아 걸으려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인 성규가-떠도 거기서 거기겠지만- 명수의 손을 잡아챘다.

 

 

"야!아, 너만 말하고 가면 난 뭐가 되!"

"네?"

"멍청아!내가 너한테 좋아한다고 어떻게 말해!"

 

 

어?네? 명수가 이해못하고 멍하니 있자 성규가 얼굴을 찌푸리고 명수의 허리에 손을 감아 안겼다. ....멍청아 네? 고개를 명수의 가슴팍에 파묻고 웅얼거리자 명수가 알아듣지 못해 다시 한번 되물어왔다. 명수의 모습에 짜증이 난 성규가 고개를 빳빳이 세워 명수의 눈을 맞추고 말했다. 너 좋아한다고 멍청한 자식아!! 제 말에 놀란 성규가 명수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아.. 명수는 저를 안은 성규를 보고 제 손을 들어 성규의 등을 감싸안고 한 손으로는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고마워요 형. 성규는 의아했다. 이때까지 명수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은 '좋다'라는 감정에서 '사랑한다'라는 것으로 발전한 듯 싶었다. 약속에 가지 못한다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자존심 상의 문제라 생각했던 것은 저의 억지였나보다. 분명 그 안에는 사랑이라는게 있었는지도. 이렇게 생각이 마치자 성규는 얼굴에 열이 몰렸다. 아 쪽팔려.. 명수는 그런 성규를 알지는 못했지만 제 품 안에 안겨있는 사람이 성규라는 것에 매우 행복했고,자신이 성규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했다. 아니 만족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던 것 같았다.

 

 

-

ㅠㅠㅠㅠㅠ중간에 현성삘이 나는것같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좋아서 설레여하는 명수랑 성규가 보고싶었나봅니다ㅠㅠㅠ

내가 너한테 좋아한다고 어떻게 말하냐고 그 대사가 듣고 싶었던 걸지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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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ㅈ좋아여....미침 이게 뭐야 달달ㅠㅠㅠㅠ퓨ㅠㅠㅠ크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허류ㅠㅠㅠㅠ이런 달달은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저는 감성...늦어서죄송...해여...ㅠㅠㅡ 달달하다으헝 ㅠㅠ
11년 전
독자4
엘규 넘 좋아요ㅠㅠ 인피니트로만 검색해서 엘규가 올라온지 몰랐어요. 기대도 안하고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더니 엘규가 올라왔어~ 넘 좋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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