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탄] Identity

  

  

  

  

  

  

  

  

  

  

  

  

  

  

  

  

  

  

  

  

  

  

  

  

  

  

  

  

  

  

  

  

  

  

  

  

  

  

  

  

  

  

  

  

  

  

  

  

  

  

  

  

네?   

  

아, 뭘 갑자기 그런 걸 묻고 그래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좋은걸요.  

  

  

  

  

  

  

  

  

  

  

  

  

  

  

  

  

  

  

  

  

  

  

  

  

  

  

  

  

  

  

  

  

  

  

  

  

  

  

  

  

  

  

  

  

  

  

  

  

  

  

  

  

  

  

  

  

  

피해자  

  

  

  

  

  

전정국
  

  

질식사.  

  

  

  

  

  

  

  

  

  

  

  

  

  

  

  

  

  

  

  

가해자  

  

  

  

김태형  

  

자살.  

  

  

  

  

  

  

  

  

  

  

  

  

  

  

  

  

  

  

  

  

  

그리고,  

  

  

  

김석진  

  

  

  

  

  

  

  

  

  

  

  

[ 낮과 밤 / 형제 / 의심 / 트라우마 / 파양 / 집착 / 놀이터 ]  

  

  

  

■ 진행  

  

  

  

쓰니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나치게 직접적인 질문은 넘어갑니다.(.)  

  

쓰니는 예/아니오로만 대답합니다.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주세요.  

 

  

  

  

 이 글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독자369]

태형이가 죄를 덮어쓰길 바랐지만 석진이는 태형이의 인격이 깨어나길 바라지는 않았던 건가요?

[민탄]

아뇨. 석진이는 죽인 후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독자371]

!?!! 아 몰랐던 건가

[민탄]

네!!!

[독자372]

정국이가 태형이를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만났어! 근데 그 사이에 석진이가 된 거야. 그리고 석진이가 정국이를 떠봤지. 내가 왜 좋아? 그냥 좋아. 김석진은 싫어 등의 얘기를 하고 석진이는 화가 나서 정국이를 죽였어. 그리고 다시 한참 지나 태형이가 깨어나고 보니까 정국이가 죽어서 경찰에 신고. 알고보니 내 동생을 내가 죽였네? 하고 자살.

[민탄]

네! 정답입니다!

[독자378]

아싸!!!!

[독자373]

아까 태형이가 정국이가 서로 친형제인거를 아냐고 물어봤었는데 대답 안해주셨어요,,,흑,,,

[민탄]

아 정말요?! ㅠㅠㅠ죄송해요 못 봤나봐요ㅠㅠㅠ

[독자374]

워우~~!~!~! 정답 나왔다!~!~!!

[민탄]

우와!!

[독자377]

야핫ㅠㅜㅠㅠㅠㅠㅠㅠㅠ뿌듯하다

[민탄]

계속 정답에 근접한 답들이 나왔는데 틀린 부분이 조금씩 섞여있어서ㅠㅠㅠ너무 안타까웠어요ㅠㅠㅠ

[민탄]

비하인드 가져올까요?

[독자379]

♥♥♥

[독자381]

저 회색토끼 사건도 맞췄었어요!!!! 캬

[민탄]

오 대박!! 멋있어요❤❤

[독자380]

넹!!!!!

[민탄]

태형과 정국은 형제이다.
태형이 4살, 정국이 한 살이 되기 전, 미혼모였던 태형의 모는 정국의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했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형제는 보육원에 맡겨지고, 각자 다른 가정에 입양되었다.

정국은 처음 입양된 가정에서 양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했다. 입양되기 전의 기억이 없어 자신이 입양자라는 사실을 모른다.

태형의 모는 정국의 이름도 지어주지 않고 죽어버렸다. 그래서 태형에게 정국은 그냥 '동생'이었다. '전정국'이라는 이름은 정국의 양부모가 지어주었다.

태형의 첫번째 파양은 입양 3년만에 이루어졌다. 자식이 없어 태형을 입양한 부부가, 임신에 성공해 아이를 낳자 태형을 파양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두번째 입양된 가정에서, 태형은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양부의 외도로 양부모가 이혼하고, 남성혐오증에 걸린 양모가 태형을 학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태형은 청소년기에 접어들고, 성인남자의 모습을 띠자 파양당한다. 두번째 파양 당시 태형은 17세였다.

[민탄]

김석진은 태형이 18세 생일을 맞이하는 날 탄생했다. 석진은 성인 남자이고, 힘이 세며, 여자를 싫어한다. 태형이 만들어낸 또 다른 인격이고, 태형의 이상형에 가깝다. 석진은 태형이 잠들거나 의식을 잃었을 때 몸을 차지한다. 활동시간은 주로 밤이다. 태형은 석진의 존재를 모르지만, 석진은 태형을 알고 있다.

태형의 이상형에 가까운 석진이지만, 충동적이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타인이 주는 애정을 갈구하며, 집착이 강하다. 태형이 가장 싫어했던 양모의 모습이 태형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가 석진에게서 발현된 것이다.

[민탄]

석진과 정국은 놀이터에서 처음 만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원을 무단결석했지만 딱히 갈 곳이 없던 정국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중에, 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로 담배를 피던 석진이 정국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 그 후로, 석진과 정국은 종종 그 놀이터에서 만나기 시작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친구도 별로 없었던 정국은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석진에게 호감을 느끼고 석진을 잘 따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정국은 우연히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태형을 보게된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아는 체를 했으나, 마치 자신을 모른다는 듯 냉담한 태형의 반응에 상처를 받고 그날부터 석진과의 만남을 피한다.

마음을 추스른 정국은 석진을 만나는 대신, 태형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태형에게서 제가 알던 석진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태형이 자신을 전혀 모르며, 태형과 석진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걸 확신한다. 태형의 신분은 확실했으며, 자신을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것도,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태형은 처음에는 정국을 단호하게 거부했지만, 순한 얼굴로 매일같이 찾아오는 정국의 모습에 마음의 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형이라고 부르게 해줬더니 형, 형거리면서 잘 따르는데, 어릴 적에 헤어진 동생을 만난다면 이런 느낌일 것 같았다.

[민탄]

어느 날 밤, 정국은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석진과 마주친다. 정국은 석진에게 정체가 뭐냐고 물으며 석진의 신원을 증명해 줄 정확한 증거를 제시해달라고 요구한다. 자신을 의심하는 정국의 모습에 화가 난 석진은 정국을 억지로 끌고가려고 하지만, 낯선 모습에 당황한 정국이 석진을 밀쳐내고 도망간다.

다음 날 정국은 태형에게 김석진이란 사람을 아느냐고 물어보지만, 모른다는 대답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 김석진이라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 어떻게 똑같이 생긴 사람이 둘이나 존재할 수 있는걸까?

정국은 놀이터에서 석진과 만나던 시간에 태형을 만나기로 한다. 혹시 석진과 태형이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도착하고, 태형과 만난 정국은 석진이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석진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탄]

그러나 대화를 하던 중 태형은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석진에게 몸을 내어준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정국과의 만남에서 석진은 정국이 자신을 만나지 않는 동안 태형과 어울려다녔고, 태형을 더 신뢰하고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다.

석진에게 있어서 전정국은 김태형이 아닌 김석진이라는 인간을 제대로 바라봐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만큼 믿고 마음을 주었는데, 내 존재를 부정한다. 왜 김태형은 되고 나는 안 돼? 분노와 배신감, 그리고 모멸감을 느낀 석진은 들끓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정국을 죽이게 된다.

정국을 죽인 뒤 석진은 태형의 몸안에 숨어버리고, 의식이 돌아온 태형은 죽은 정국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자신이 정국을 죽였다는 것도 알게된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태형은 정국이가 자신이 찾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자살한다.

[민탄]

태형이는 정국이를 찾고있었지만 비밀입양을 했던 정국이의 양부모가 공개를 거부해서 만날 수가 없었어요!

[독자385]

ㅠㅠㅠㅠㅠ 너무 슬픈 이야기예요ㅠㅠㅠ

[민탄]

ㅠㅠㅠㅠㅠ쓰면서도 애들한테 미안했어요...ㅠㅠㅠ

[독자388]

ㅠㅠㅠㅠㅠ 애기들 불쌍해요 ㅠㅠ 엉엉

[민탄]

사실 태형이가 젤 불쌍해요ㅠㅠㅠ

[독자390]

그니까요ㅠㅠㅠ 자기가 사실 죽인 것도 아닌데 ㅠㅠ 몸만 자기였지.

[민탄]

여러분 오늘 정말 수고하셨어요❤❤❤❤❤

[독자389]

다음에 피아노 하러 또 올게요!! ㅠㅠㅠ

[민탄]

감사합니다❤❤❤❤

[독자391]

흑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ㅠㅜㅠㅠㅜㅠㅠㅠㅜㅜㅠㅜㅜㅠ다음에도 또 올게요ㅠㅠㅠㅠㅠ

[민탄]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즐거웠어요ㅎㅎ

[독자392]

피아노 기다릴꼐요ㅠㅠ

[민탄]

감사합니다ㅠㅠㅠㅠ내일 만나요..❤

[독자394]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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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탄]

앗 네!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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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탄]

허억 엄청 좋은 소재네요!! 재밌을 것 같아요!!! 제 능력 안에서 구상해보겠습니다❤❤ 소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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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탄]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에요!! 피아노도 소재를 신청해주셔서 만들 수 있었던걸요❤❤ 내일 만나요❤❤